🇰🇷한국 HELLO JEJU
지난 8월 초
3일간 부모님을 모시고 제주도로 여름 휴가 다녀왔습니다.
당시 서울엔 비가 폭포수 같이 쏟아지는 상황이었는데
다행히도(?) 삼일간의 제주 날씨는 정말 좋았어요.
제가 다녀온 곳보다 좋은 곳도 그리고 맛집도 분명 많겠지만,
나름 여행 동선과 부모님의 입맛을 고려하면서 다녀온 곳 입니다.
불편함이 있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이번 여행으로 부모님께서는 20년만에 제주도 땅을 밟게 되셨다네요.
그래서 제 여행 컨셉은 [가이드]로 잡았습니다.
"보고싶으신 곳 다녀오고, 드시고 싶으신 것 먹고. 최대한 쾌적하게 모시자."
[ 여행 1일차 ]
짐을 싸들고 집을 나서려는데, 출발 전부터 시작되는 빠오빠오개초코의 깽판
개초코 최애 닭새끼와 너굴새끼를 모셔다가 시위를 하네요.
"형이 미안하다."
"금방 다녀올게 이놈아."
"누나하고 잘 지내고 있어"
(개초코새끼 봐달라고 여동생이 3일간 집 봐주기로 했어요.)
여행은 역시 공항에 도착해야 실감이 나죠.
비행기 타러 ㄱㄱ??
ㄴㄴ
배가 고파서 문워크로 뒷걸음질
출국장 초입에 [미미네 분식]이 있어서 [김꽃밥 세트]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배가 많이 고파서 허겁지겁 폭풍 흡입 했습니다.
맛있게 먹긴했는데... 역시 공항의 물가는 사악하네요.
그리고 시원한 아메리로 깔끔한 마무리
HELLO JEJU
성공적인 여행의 반은 날씨가 차지한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날이 너무 화창해서 시작부터 감이 좋았어요.
계획한 이동경로를 감안해서 서귀포 시내로 숙소를 정햇습니다.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목적했던 곳과 접근성도 좋아서 픽은 성공적이었어요.
게다가 숙소 1층에 편의점도 있어서 여로모로 편했어요.
제주도에서 먹는 첫 끼
현지에서 거주했던 지인의 추천으로, [천짓골]이란 곳으러 다녀왔습니다.
반찬들은 여느 백반집과 같은 느낌?!
그와중에 묵은지가 정말 대박이었어요.
묵은지만 먹어봐도 막걸리가 절실한 상황
운전 해야되서 참았어요.
제주도 방언으로 돔베는 도마라는 뜻이라는데,
말 그대로 도마 위에 김이 모락모락 나느 수육 한덩이(백돼지)가 나왔어요.
여긴 백돼지와 흑돼지를 파는데...
맛 차이는 크지 않다는 지인의 말에 백돼지로 선택 했어요.
미리 썰어놓으면 수분이 날아가 맛이 떨어진다는 사장님의 설명
동시에 그자리에서 직접 썰어 주십니다.
소금만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묵은지와의 조합이 정말 최강이었어요.
다시 한번 막걸리 한잔의 절실함이...
쿰쿰한 멜젓도 곁들여 먹으니 훌륭했고요.
공기밥을 주문하면 같이 뚝배기에 몸국도 내어줍니다.
제주도를 몇번 와봤지만, 몸국은 처음 먹어봤어요.
보기와는 다르게 된장국 느낌이 아닌, 묵직한 돼지뼈 국물이더라구요.
몸국이라는 새로운 맛을 알게 됐네요.
흰 밥 위에 수육 한점 그리고 묵은지 한점
정말 든든하고 맛있게 한끼 잘 먹었어요.
두 분 모두 맛있게 드셔서 뿌듯했네요.
천지연 폭포 입구에서 파는 시원한 천혜향 주스를 한손에 들고
해가 지고 어둑어둑해질 무렵 [천지연폭포]로 산책 왔습니다.
마스크 끼고 배 만지는 돌할배 둘
마스크 없이 배 만지는 쪼매난 돌할배들
시원하게 바람이 부는 숲길을 따라 느긋하게 길을 걸어봅니다.
이런 여유를 갖어보는 것도 정말 오래간만이네요.
I LOVE 천지연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가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모두 씻어주네요.
시원한 폭포 소리 듣고 가세요.
첫째날은 이정도에서 적당히 마무리?
근처에 있는 [서귀포 올레시장]으로 어머니와 데이트
아버지께서는 피곤하시다며 일찍 잠자리에 드셨어요.
늦은 시간이라 점포 대부분이 닫고 있었어요.
그나마 먹거리 위주로 파는 곳들은 아직 영업중이었지만
그나마도 마감이라 주문을 안받더라구요. T-T
마농통닭이 유명하다길래...
숙소에 포장해서 소주 한잔 하려했건만...
져녁을 든든하게 먹어서 배는 불렀지만
여까지 왔는데 야식을 못먹었다는게 아쉽더라구요.
울며 겨자먹기로 흑돼지 강정 포장해와서 먹었어요.
어머니와 소주 한잔 나누며, 가족이 함께하는 제주도에서의 첫 날을 보냈습니다.
[ 여행 2일차 ]
둘째 날은 호텔 조식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첫 접시는 소소하게~
전복죽으로 아직은 멈춘 위장도 시동을 걸어줍니다.
샐러드와 커피 한잔 준비하고
모닝 토스트 준비
구운 식빵에 버터 바르고
베이컨, 햄, 치즈 올려서 나름 해비 [hevi]하게 마무리
여기에 피클하고 캐첩만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웠네요.
사진엔 없지만 어르신이 드시기 좋은 국과 반찬들도 꽤 있었어요.
급할 거 없이 쉬엄쉬엄 다니는 여행이 힐링 여행 아닐가요?!
아침 먹고 방에서 두시간 가량 쉬고 여행길을 나서 봅니다.
둘째 날 첫번째 코스
[정방 폭포]를 시작으로 제주도의 남쪽부터 동쪽까지 돌아 볼 예정 입니다.
정방 폭포는 정말 장관이더라구요.
속직하게 첫날 본 천지연 폭포보다 더 좋았어요.
바로 느껴지는 폭포의 웅장함과 흩어지는 물보라에 온몸이 흔들거릴 정도였어요.
시원한 폭포 소리 듣고 가세요.
[성산일출봉]으로 향하는 중간에 [표선해수욕장]도 들렸어요.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웅장함이 느껴지는 [성산일출봉]
도착하기 전까지만해도 정상까지 올라가볼까 생가했는데...
막상 마주하니 더운 날씨에 올라갈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특히 아버지께서 극구 반대를... ㅎㅎㅎ ;;;
예전에 한번 올라가봤던 기억으로 충분하시다고...
저는 아직 못 올라가봤는데, 아쉽지만 마음속으로 다음을 기약해봅니다.
산과 바다가 만나고 파란 하늘이 좋은 기분만 듭니다.
날씨가 좋아서 멀리 한라산도 보였어요.
"금강산도 식후경"
성산일출봉 - 섭지코지 사이에 있는 [해왓]이란 곳으로 점심 먹으러 왔어요.
여행 오기 전에 검색 했을때, 음식도 깔끔하게 나오고 가게도 쾌적해 보여서 찾아왔습니다.
큼지막한 덩어리의 [고등어 구이] 한접시
[갈치 조림(中)]으로 주문했어요.
갈치 살밥도 제법 두툼하구 양념에 잘 조린 감자와 무도 입맛을 돋우네요.
맛있음이 끓어오르는 갈치조림.GIF
빠글빠글~
갈치 조림은 간이 좀 쌘 편이었는데...
이건 밥이랑 비벼 먹으란 신호겠죠?!
포실포실하게 익은 무와 감자 만으로도 훌륭한 밥반찬!!
이 맛에 조림 먹는거 아니겠습니까?!
비린맛 없이 담백 고소한 고등어 조림 또한 맛 좋았어요.
싱싱한 고등어를 구이로 먹었을때, 껍집 부분이 정말 진미인거 같아요.
예전에 제주도 왔을때 인상 깊었던 곳
지인의 추천 코스도 있었지만
제가 봤고 느꼈던....
좋았던 기억을 의지하게 되네요.
[섭지코지]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현무암으로 펼쳐진 해변과 파란 바다
제주도는 바다색의 느낌이 곳곳마다 다채로워서 신비해요.
이 광경을 눈으로만 담아내기엔 아쉽고
그렇다고 사진으로 담아내기엔 사진 실력이 아쉬운 순간이었어요.
이 느낌을 본 내 기억이 오래오래 남았으면 하는 맘 뿐입니다.
그림 같은 풍경에서 부는 바람
맨살에 느껴지는 바람의 촉감
2일차의 마지막 코스 [쇠소깍]
사진으론 표현되진 않지만 애메랄드빛 물이 매력있는 곳이죠.
예전에는 투명 카약이 운영 되고 수많은 관광객으로 붐볐는데
지금은 그 때와 상반 되는 분위기였어요.
환경 보호를 위해서 투명 카약은 퇴출 되었고, 대신 나무배(나룻배)로 대체 되었다고 합니다.
한라산에서 흘려내려온 물줄기가 제주도 남쪽 바다와 만나는 효돈천의 마지막 자락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
2일차의 코스는 마무리
파도 소리 듣고 가세요.
숙소로 돌아와서 잠시 휴식 타임을 갖고
저녁식사 장소까지 택시로 이동 합니다.
제주도까지 왔는데 저도 술 한잔 해야지요.
저녁 식사는 서귀포에 있는 [제일수산 횟집]로~
부모님께 싱싱한 활고등어의 맛을 대접해드리려 왔습니다.
사실 곁들임 반찬은 다른 곳에 비해서 다양함은 없어요.
고등어회 하나만 보고 여기로 왔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바지락국은 진하고 개운해요.
오징어 초무침은 모두가 아는 그맛이죠.
한치 물회가 메뉴에 있었는데 재료가 없어서 주문은 안되더라구요. ;;;
동그랑땡은 너무 슴슴해서 원래 이런 맛인가 싶을 정도...
그냥 담백한 맛이었어요.
콘치즈야 맛 깡패죠.
고등어회 나오기 전까지 이 친구가 전반전을 책임집니다.
[고등어회]를 주문하면 고등어 횟감으로 쥔 초밥이 나옵니다.
역시 재료가 깡패인지라 입에 쩍쩍 붙네요.
초대리도 잘 되어서 정말 맛있었어요.
[고등어회(中)]
신선한 고등어를 상징하는 선홍빛 부채 무늬를 중심으로,
윤기 가득 좌우로 펼쳐지는 반투명의 흰살
그리고 기름짐을 보여주는 흰 줄무늬
처음은 가게 사장님이 알려주시는 방법으로 맛 봤어요.
특제 양념 간장에 고등어회를 적시고
조미가 안 된 생김 위에 참기름과 깨로 버무린 밥을 얹고
신선한 고등어회를 싸서 먹으니 별미 입니다.
그래도 간만에 맛 보는 생고등어인데...
이것저것 섞기보단 간장만 살짝 찍어서 술이랑 먹었어요.
小자와 中자의 차이점이라면 조림이 나온다는 거였어요.
생고등어를 회 뜨고 부속으로 끓여준다는 점으로 비린맛 제로 확정
점심때 [해왓]에서 먹었던 갈치 조림보다
회 뜨고 남은 고등어 조림이 더 맛있는건 무엇?!
그렇다고 발라먹을 살이 없느냐?!
지느러미쪽 살도 있어서 술 안주로 훌륭했어요.
맛있는 안주가 있고... 술도 있고... 이야기도 있고...
부모님과 평소에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며, 술 한잔 기울였습니다.
숙소로 돌아오니 부모님은 일찍 주무신다고 하십니다.
연세가 있으셔서 이틀간의 일정이 피곤하셨나 봅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뭔가 아쉬운 맘이 듭니다.
제주도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이 잖아요.
그래서 길을 나서봅니다.
숙소를 중심으로 크게 원을 그리듯 돌아보려구요.
창정이 형님?!
올레시장도 다시 와봤는데... 활기찬 분위기에 모두 즐거운듯한 모습입니다.
저도 회 참 좋아하는데...
다양한 횟감과 해산물 구경에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제주도에는 가로등이 없는 골목에는 중앙램프도 설치 되어있네요.
신기했어요.
목적지 없이 그냥 걸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이중섭 거리] 입구 발견 ;;;
뜻밖의 수확 굿~
밤에 오니 사람도 없고 뭔가 느낌 사네요.
[이중섭 거리] 중간에 만나 개냥이 친구
목걸이 찬거 보니까 주인 있는거 같은데...
사람이 다가와도 꼬리치면서 애교를 부리네요.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상당히 가파르더라구요.
올라오는 길을 잠시 돌아봤을뿐 다시 내려갈 일은 없어요.
힘들어도 잠시 쉬었다가 계속 나아가야죠.
이렇게 한 시간가량 음악 들으면서 걷다가 숙소로 돌아와 쉽니다.
이렇게 2일차를 마무리 했습니다.
[ 여행 3일차 ]
2박동안 잘 쉬었던 숙소에서 체크 아웃
마지막날인 3일차는 서귀포를 기점으로 제주도의 서쪽으로 돌면서 공항까지 돌아볼 예정 입니다.
제 나름의 여행 징크스가 있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날의 날씨가 가장 좋다는 겁니다.
역시 이번 여행도 그 징크스는 깨지지 않았어요. ㅎㅎㅎ;;;
아점은 전복돌솔밭 & 해물뚝배기 메뉴입니다.
전복돌솥밥으로 유명한 곳들은 동선에 맞지 않아서 갈 수가 없었고,
차선책으로 3일차 코스의 시작점쯤 있는 [가람돌솥밥]으로 왔어요.
깔리는 밑반찬들이 모두 맛이 좋더라구요.
특히 금방 부쳐낸 듯한 김치부침개에 계속 손이 갔네요.
부모님 두 분은 [전복해물뚝배기]로 주문하셨어요.
입맛에 안맞으시면 어떡할지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두 분 모두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전복돌솥밥]으로 주문했어요.
전복돌솥밥은 기본으로 미역국이 나오더라구요.
잘게 다진 전복살과 내장을 신나게 비벼 맛을 봤는데...
"응?!"
"원래 이런 맛인가?!"
그래서 가게에서 안내하는 방법으로 마가린을 넣고...
"으~응?!"
뭔가 부족한듯 했던게 짠맛이었나 봅니다.
테이블에 비치된 양념 간장을 넣고서야 맛이 완성됩니다.
기대했던 맛과는 좀 달랐지만
맛이 없을수야 없는 첨가물(?)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간이 잘 된 고소함~
마치 간장계란밥의 초 업그레이드 버젼?! ㅎㅎㅎ
특히 본 밥보다 이 누릉지 먹는게 더 좋았어요.
구수한 숭늉 위에 김치는 최고의 조합이죠.
정말 든든하게 잘 먹었습니다.
날씨가 좋은 만큼 여름의 무더위가 최절정이있어요.
차 밖으로 나오기가 무서울정도 ㅎㄷㄷㄷ
5년전에 제주도 왔을때 너무 인상 깊고 매료됐던 [황우지 해안]
제가 봤던 절경을 부모님께 꼭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해안으로 내려가는 길은 기대감이 점점 들게 하는 모습이에요.
다만... 이 코스 선택에 있어서 최대 실책은...
해안까지 내려가는 길이 너무 가파르고 좁다는 것
부모님에겐 상당히 부담스러운 코스였나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연의 수영장을 즐기고 있었어요.
"나도 물에 들어가고 싶..."
눈으로 담아내는 걸로 만족하고, 다시 여행길을 나섭니다.
[산방산]으로 향하는 길
아버지, 어머니께서 십수년전에 산방산에 올랐다고 하셔서 코스에 넣었어요.
아직은 멀리 보이는 산방산 모습을 보시고, 두 분 모두 오랫동안 간직하셨던 추억을 얘기하셨어요.
저는 산방산 게스트하우스의 추억만 있기에 입다물...ㅋ ;;;
[산방산] 아래 [보문사]에서 바라보는 절경
개인적으로 3일간의 제주에서 봤던 풍경들 중 제일 좋았어요.
감탄하면서 바라보고 빠져들게 만들었어요.
태양이 내려쬐는 날씨지만 가슴속까지 시원해지고,
여기까지 온 게 보람 들게 만드는 풍경
[산방산]의 웅장함 또한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고즈넉한 [보문사]에서의 쉼으로 힐링도 됐어요.
사진으로 다 못 담아내지 못하는게 아쉬울 뿐이죠.
조금 느긋하게 움직이다 보니 비행기 시간이 촉박해졌습니다.
[협재 해수욕장]이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 입니다.
투명한 바다와 하얀 모래 해변이 있는 이곳에
맘 같아서는 며칠 머물고 싶었어요.
웃음 가득한 많은 사람들을 뒤로 하고
다시 현실로 돌아갈 시간이에요.
HELLO JEJU AIRPORT
공항 출국장에 오면 항상 아쉬운 맘만 들어요.
그래도 제주에서 밥은 먹고 출발해야죠.
사실 제주공항에서 음식점 선택지는 많지 않죠.
공항 푸트코드 [스카이31]에서 저녁 먹었어요.
저와 아버지는 물냉면 + 만두 셋트
어머니는 비빔냉면 + 만두 셋트
따로 식초와 겨자를 안 넣을 정도로 간도 딱 좋았어요.
모두가 아는 그맛
고기집에서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그 맛
맛 없으면 이상한 그 맛
말은 이렇게 했어도 개운하게 깔끔한 느낌적으로다가 잘 먹었어요.
제주도를 떠나는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한라산 봉우리까지 선명하게 보였어요.
지금은 일상으로 돌아온지 오래...
다시 여행 떠나는 날을 기약하며 남겨봅니다.
GOOD BYE JEJU
와 이형 필력 장난 아니네
제주도 풍경을 정말 잘 담았네
나도 가고 싶어졌어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