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영 + 나는 힘들 땐 해산물을 봐
도시(City) | 통영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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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들 안녕~
힘들때나 심심할때나 외로울때
바다로 가고 해산물 구경하고 사먹고 하다보면 스트레스가 풀려, 잡는것도 물론 매우 좋아하고
부산에서 즉흥적으로도 회뜨러 통영,거제가거나 해산물 사러 훌쩍 가곤해 ㅎㅎ
(거가대교 통행료 좀 낮춰달라...)
그래서 이번 여행 컨셉은 해산물 파티
통영으로 직진해 보았어
날씨 좋고~ 통영한산대첩 축제한다고 부스도 많고 하긴하던데
솔직히.. 음.. 응 잘 모르겠어 축제는 패스
통영에 해산물보기 좋고 회뜨기 좋은곳은 서호시장 / 중앙시장 두군데가 있어
첫번째로 간곳은 서호시장
통영여객선 터미널이 바로 앞에 있어서 사람 많을거라 생각되지만
의외로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곳이 서호시장이야
주차는 여객선 터미널에 하고 길건너기만 하면 시장입구이고 새벽시장도 열려서 구경하고 배타기 좋아
생각보다 한산한 느낌이지?
평일이라 그런것도 있고 새벽부터 장이 열리는곳이라 점심쯤되면 한산해져
진짜 장보러 온사람들이 많은편
건어물 라인 넘어서 횟감 라인 지나고 그외 해산물라인
부채새우 사고 싶어서 왔는데, 아침일찍이 아닌고로 없더라고 구경만 했어
바지락은 철이 좀 지났다고 하고 개조개는 아직도 단맛이 좋았어
요즘 참소라가 제철이라 살짝 삶아 먹으면 단맛이랑 감칠맛이 엄청나게 좋아
주먹보다 더 큰 참소라들이 쌓여있고 키로당 12천원대라고 하네
중앙시장으로 이동해볼게~
이동하면서 본 충무김밥집
두 가게 다 본인들이 원조라고 하시긴하는데 ㅎㅎ
일단 어른들 피셜로는 뚱보할매집이 원조라고 하심
중앙시장 앞이 공원처럼 되어있는데 거기에서 원래 다른 섬으로 오가는 배들이 정착하는 터미널이여서
길바닥에 빨간 고무다라이에 충무김밥 신문지에 말아서 팔던게 원조 ㅎㅎ
저 할머니들 두분 다 길바닥에서 노점상 할때부터 계시던 분들이라 두분 다 원조 맞긴하지
여기가 관광객들이 많이 오가는 중앙시장이야, 넓기도 넓지만..
주말엔 앞에 도로에 관광버스 깔려서 등산복입은 어머니 아버님들이 우수수 쏟아지는 곳이지
중앙입구에서 일자라인만 봐도 횟감이나 이런건 많은데
들어갈수록 미로처럼 개미굴처럼 골목골목이 많아서 ㅎㅎ
처음들어가면 길 잃어버릴수도 있긴해
내가 추천하는 곳은 중앙시장 옆에 노란 별표 쳐놓은 중앙활어시장
저기가 더 횟감으로 3만원 5만원 부르면서 셋트(?)판매도 많이 해주고
활어로는 저쪽이 빠른 손질과 쇼부를 볼수있지 ㅎㅎ
평일이라 그런지 판매하는 어머님들이 다 나오시진 않았지만
좌우 그리고 가운데 세줄로 보통 시장에 깔려서 판매해
입구쪽보다는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좀 싼편이야
한바퀴 돌면서 먹고 싶은 어종 찾고 기쎈 통영아줌마들이랑 쇼부 잘 봐야되는곳이고 ㅎㅎ
삼촌!! 3마넌! 5마넌! 하고 부르는데 주저하며 쳐다보다가 발걸음 좀 머무는 순간
어머님들이 생선대가리에 칼 꼽아버리니 주의 하기 ㅎㅎ
바로 옆에 초장집도 있어서 회떠서 바로 저기가서 상차림비 내고 먹을 수 있어
그러나 와이프의 마음에 드는게 없다 하여..
천연 아쿠아리움 관광만 하고 종료(여기까지 왜 온겨..)
그냥 다른데로 이동하기 아쉬워서 땀도 식힐겸 들린 곳은
이순신공원 통영 좌우로 이순신 공원이랑 남망산 공원 두군데가 있는데
경치로는 이순신공원 만한데가 없는거같아
공원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멸치잡이 배들이 주차되어있고 바로 앞에 해산물 공장이나
수산물 도매 판매소, 창고들이 있어서 이게 가는 길이 맞나.. 싶을테지만 맞아. 거기 맞아 ㅎㅎ
시에서 돈들여서 잘 정리하고 길 닦아서 주차장에 주차하고 이 길만 쭉 따라올라가면 탁 트인곳이 나와
내가 좋아하는 이순신 장군님 동상이 입구에 딱 세워져있고 뒤로봐도 앞으로 봐도 멋있음
말해뭐해 바다와 하늘의 조합은 언제나 옳지
자주 오던 곳이라 언제나 힐링 되는 곳이야
저 안쪽으로 테크따라서 숲길로 걸을수 있고 바깥쪽으로 돌면 바다경치보며 데크 돌수도 있어
봄에는 수국꽃이 많이 피는데라 수국보러도 많이 오기도 하는데
난 여름이 푸릇하니 나무나 바다가 어울려져서 제일 좋은거같아
... 어떻게 마무리해야하나..
통영 여행 어때? 놀러와~
댓글 15
댓글 쓰기와 역시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은 굉장하네!
그리고 배를 타고 섬을 여행하는 것도 정말 재밌고
시간이 좀 지나면 KTX 가 생긴다고 하니
접근성이 좀 쉬워질 것 같아
2018년 그 더운 여름에 친구한테 끌려간 통영
한산대첩 축제는 그저 그랬고 멍게 비빔밥이랑 꿀빵 먹은 기억이 나
그리고 빨리 마산으로 넘어 와서 번화가에서 술을 마셨지ㅋ
풍경이 너무 이쁘다 시장도 사람 사는 느낌이 나네 ㅋㅋ
사람사는 냄새나는데가 좋아ㅎㅎ
이순신 공원 외부 데크 걸었을 때 바다 풍경이 생각나네~ 바닷가 배경으로 산책하기 좋은 코스지
그나저나 이순신 장군님의 위업.
남해안 어디나 계신다지 ㅎㅎ
자연산은 외부인들은 잘 알지는 못하는 것 같아
다음에는 통영에도 들려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