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도지만 인도스럽지 않은 도시, 투르툭을 떠나 다시 레로(1일차)
도시(City) | 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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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 30분까지 택시를 타고 넘어가기 위해서 6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약속 장소로 갔어.
역시나 그렇듯이 제시간에 출발한 적이 없어.
같이 차를 타고 갈 사람들이 한두명씩 모여들더라고.
6인승차에 8명이 옹기종기 모여서 차를 탔지.
처음부터 좁은 자리에 앉으니까 엉덩이가 너무 아프더라고
이렇게 7시간을 어찌가지 생각밖에 안나더라고.
거기다 중간에 같이 레로 넘어가는 동행분이
멀미를 심하게 하셔서 자리도 바꿔가고도 하고
도저히 안될꺼 같아서 속을 비우고 다음 택시를 타려고 했는데, 너무 비싸서
겨우 근처 약국에서 약을 사서 먹고 넘어갔어.
자리만 조금 편했어도 편안하게 왔을텐데,
나는 진짜 엉덩이가 너무 아파서 엉엉 울었지.
여차저차 레로 도착했어, 투르툭으로 넘어가는거 보다
레로 넘어오는게 시간이 덜 걸렸던거 같아.
물론 도착 시간은 똑같았지만.
투르툭 주인장이 추천했던 게스트 하우스에 체크인을 빠르게 하고
밖으로 나갔어
밥을 애매하게 먹어서, 너무 배가 고팠거든.
거의 안먹었다고 보는게 맞지.
이 때쯤 되니까(약 2주), 고산병 증세는 없어진거 같았어.
일단 식당을 찾아 빠르게 주문했어.
인도음식인 버터 치킨 카레!
안먹을 수가 없지.
허겁지겁 밥을 먹어 치우고 후식을 먹으러 메인거리로 갔어.
드디어 먹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이걸 얼마나 먹고 싶었는지ㅠ
근데 생각보다 소프트 아이스크림 집이 많아 이동네에
왜인지는 모르겠음, 아무튼 많아!
아이스크림 먹으면 다시 동네 구경을 했어.
조카가 생일이 다가오는데, 보석을 가지고 싶다고 해서
여기저기 둘러 봤어.
근데 여기는 진짜 보석이라서 가격은 조금 비싸더라고,
조카는 그냥 큐빅 같은걸 원하는 거 같았는데...
결국 다른 곳에서 색깔 돌?이 박혀있는 조그만 상자들을 샀어.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잠시 쉬다가
동행했던 친구에게 컨디션을 묻고,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어.
이 친구는 다음날 귀국이라 맛있는거 먹고 싶어했거든
또 여기저기 추천 받은 정보로, 괜찮은 식당을 찾았지.
전통요리를 약간 현대의 느낌에 맞춰 만드는 요리집인데
딱봐도 비싸보이더라고
(이건 다먹고 나면 입에 남아있는 음식 냄새를 없애주는 사탕?허브?같은 것들)
맛은 신비한 맛이였어.
처음 느껴보는 매콤함, 고소함등등 먹어보지 못했던 느낌을 많이 받았어.
그렇게 저녁을 다먹고 동네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기념품 사는거 같이 가주고, 잘귀국 하라하고 잘보내줬지!
다시 돌아온 레에서 그렇게 첫 날밤이 지나가고 있었어.
댓글 19
댓글 쓰기나중에 만난 한국인 친구가 이야기 하기를 너무 인도 사람도 많고 전기도 들어오고 뜨거운 물도 나온다고 놀래더라고
다음에 또 가야지...가야만해!
면요리는 어느 나라든 다 멋있지ㅎㅎ
한국 라면도 많이 파는 곳이라서 음식이 질릴틈도 없어 ㅋㅋ
중간중간 허브도 있어서 식사 후 먹으면 신비로움을 느끼지 ㅋㅋ
브로도 알고 있구나 야크 보이 ㅋㅋㅋ
그거 현지 친구가 소문내지 말라고 해서 안올리라 했는데 브로가 말해 버렸어 ㅋㅋㅋ
브로는 휴양이 아닌 수련하기 위한 고행을 떠났던 것 같아
하지만 방석은 고민해봐야겠어!
엉덩이 근육을 더 크게 만들던지, 방석을 사던지 ㅠ
매드리브로니까 가능한거 같아~ 대단쓰
고생은 했지만 음식들을 보니 그 간에 피로가 다 풀렸을 것 같아 ㅎ
나도 카레 좋아하는데 버터치킨 카레는 맛있겠다 냠냠
그리고 조카 선물까지 챙기는 멋쟁이 삼촌
조카 생일이 얼마 안남았었으니까 ㅎㅎ
원래 기념품 같은건 잘 사지 않거든 !
왜 브로의 후기를 보면 인도 음식이 땡기는건지 ㅎㅎ
암튼 먹고 싶네 ㅎㅎ
미디어에서 너무 극단적으로 표현해서 그런거야 ㅋㅋ 먹을만한게 얼마나 많은데!
인도 음식이랑은 느낌도 많이 다르다고!
갈 수 있다면 꼭 가보길 바래!
아주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지.
역시 사람은 사람이 사는 세상에 살아야해...봐 문명의 이기(?)를 느낄 수 있잖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