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도지만 인도스럽지 않은 도시, 레에서 다시 한국으로.(마지막 이야기)
도시(City) | 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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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어설프게 잠든 나는 잠을 설치고 아침에 일어나 체크 아웃을 했어.
체크 아웃은 쉽지 않더라.
주인장이 없어서 직원을 찾아서 체크 아웃을 하고 슬슬 걸어 나갔어.
중간에 판공초 갈 때 신세를 졌던 강용해 아저씨에게 인사를 하러 갔어
마침 가게 문을 열고 계시더라고
나를 보더니 어디 가냐고 물어보셔서, 이제 오늘 한국으로 돌아간다 라고 하니
마지막으로 짜이 한잔 하고 가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냉큼 아저씨 가게로 들어갔지.
레에 와서 있었던 일, 투르툭에서 있었던 일, 다시 레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했고.
나는 이번 여행이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변화를 많이 준 여행 같다고 이야기 했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짜이티 한잔을 다마셔 갈 때쯔음
몇시 비행기를 타고 가냐고 해서 이제 곧 떠나야 한다니까.
공항까지 태워준다고 해주셨어.
나는 괜찮다고 했지만,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가는게 좋은거라면서 태워준다고 가자고 했어.
공항까지 차로 10~15분이면 가는데, 걸어가면 1~2시간씩 걸리는거리라서
중간에 마을 사람들도 태워다 주고, 원래 엄청 착하신거 같아.
공항근처에 내려서 작별인사를 하고, 다음에 보자는 이야기를 남기고
서로 갈 길을 갔지.
공항에 들어가서 체크인 하고 이것저것 쓰고 비행기를 기다렸어.
아무리 지방?공항이라고 해도 버스 터미널 같이 생긴 공항이라..
물론 옆에 엄청 크게 공항을 짓고 있다고 하더라고.
아무튼 다 지어지기전에 다시 와야지.
비행기를 타고 마지막으로 산맥들을 구경했지.
비행시간보다 30분 일찍 도착했어.
기장님...?
아침에 도착해있는 한국인들과 만나기 위해 가고 있었어.
근데, 비행기가 지연되었네? 처음에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한국인 친구들을 만났는데, 한번 더 지연 되었어.
어?
이러다가 한국으로 못돌아 가는거 아냐?라는 생각이 스치더라고.
2번 지연됬는데, 3번이라고 지연 안될까!?
먼저 한국으로 돌아갔던 동행분은 다음날 아침 비행기로 한국에 들어 갔다고 했어.
일단 공항 내부에 자리를 잡고 이것저것 알아봤지만 당장은 뭐가 없네.
기다리는 수밖에.
기다리다가 혹시나 카운터가 열리나 확인해보니까, 카운터가 열리고 있더라고
재빠르게 가서 체크인을 하고, 눕코노미를 위해 자리를 바꿨어.
비행기가 지연되었다고, 보상 티켓을 주는데 850루피 식권을 주더라고.
굉장히 애매한 금액이지만, 우리는 총 3장이 있으니까, 1장은 받자마자 사용하고
나머지 2장은 비행기 타기전에 사용하기로 했어.
인도 공항내부에 너무 많은 비둘기들.
밥먹는데 방해 될 정도로 많음.
하염없이 면세점에서 기다리다가,
다시 또 배를 채우러 가고 게이트 앞에 의자에 누워서 기다렸어.
그러다가 인도 현지인이 나한테 와서 뭔갈 물어봤는데
나는 인도인이 아닌걸? 그래서 미안하다고 하니, 오히려 물어본 인도인이 미안해 하더라고.
괜찮아 그런 경험은 한두번이 아녀~
같이 있던 한국인들은 이런 상황을 처음봤다고 신기해 하더라고.
드디어 보딩시간이야.
지친 몸을 이끌고 카운터로 가니까, 아까 자리를 바꿔준 직원이 웃으면서
" 바꾼 자리 주변에 아무도 앉지 않아요 축하해요 " 라고 말씀해주시더라고!
눕코노미 당첨이야! 편안히 누워서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어.
대한한공 비빔밥이 그렇게 맛있다고 했는데, 비행기가 뜨자마자 누워서 잠들어서
물 빼고는 아무것도 먹지 못하였네.
7시간 뒤 나는 한국으로 돌아왔고, 일행들과 함께 인천공항에 돌아왔어.
짧으면 짧고 길면 긴 3주간의 여행이 끝이 났어.
강용해 여행사
레에 있는 한국인 또는 레로 여행계획이 있다면, 여기로 가는게 제일 좋음.
동행 구하기도 쉽고, 굉장히 친절하고 눈치가 빠르셔서, 알아서 다 해주심.
댓글 21
댓글 쓰기하지만 나중에 다시 친구와 넘어가기로 했으니까 걱정말라고(언제인지 미정..ㅠ)
저 장면을 보기위해서 일부로 창가로 앉는 사람들도 있지.
태국 후기라...지금 현생에 적응중이라 당장은 힘들지도?ㅋㅋ
브로의 인도여행기 정말 잘 봤어!! 간접경험으로 많은걸 보고 느꼈네~~
조금 아쉬운건... 너무 건전했다는거? ㅋㅋ
조심히 한국으로 돌아오길 바라~~ 웰컴투코리아~
안그려면 라다키안 보이들에게 쳐맞어 ㅋㅋ
소수민족이라서, 여자들을 보호하는게 있어, 나도 들은 이야기지만 ㅎㅎ
아
귀국은 이미 한지 오래지 ㅋㅋ
나를 위해서~~ 신나는 후기를 기대하는 우리 브로들을 위해서 ㅋㅋ!!
저 웅장한 뷰가 참 마음에 들어
이제 웬만한 경치보고 안놀랄꺼 같아서 그게 무섭지 ㅋㅋ
20대 이후로 장기간 여행을 해본적이 없네 ㅜㅜ
멀리 빨리 오랫동안 여행을 떠나고 싶네
나는 이상하게 해외로만 돌아다니고 있어, 그리고 그 동네에서 조금 오래 머무는거 같아.
이방인 같은 느낌을 좋아하나봐 ㅎㅎ
구루가 되면 정말 더 심각하게 돌아다닐듯...
멋진 풍경의 사진들... 정말 좋았어..^^
인도라는 이미지 때문에 안오는 사람들도 많을꺼 같아!
브로도 해외로 다시 여행을 떠나야 하지 않겠어!?
좋은 정보야 저런거 알기 빡쎄거덩..ㅎㅎ
매드리 브로가 여행지에서 돌아오는거 보니까 뭔가 섭섭하네~!
여행후기 재미있게 봤는데 ㅎㅎ
다시 한템포 모으고..다시 달려봐야지!ㅎㅎ
재미있게 봐줘서 고마워 쫑내기 브로!
브로가 말한대로 이번 여행이 인생 최고의 여행이었다니 부럽네
만났던 사람들도 모두 좋았고, 풍경도, 모두 좋았었어 ㅎㅎ
빡센 코스라서 아무에게나 추천은 안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무조건 가보는 것을 추천해 ㅎㅎ
언젠간 브로처럼 여행해보는게 내 꿈이야
사실 한국에서도 한번 더 만났음 ㅋㅋ
여행사 추천까지!! 정말 엄청난 정보로 가득 찬 여행기라 생각해!!
여행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열릴 수도 있어 ㅎㅎ
브로 덕택에 레와 그 주변 여행지들 눈으로 감상 잘했어.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는 모습이 장관인걸?
자 이제 태국 후기를 내놓으시길. 요새 여행 게시판에 글이 너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