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평일 등산_화왕산
도시(City) | 창녕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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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들 안녕
오늘은 연차라 집에서 그냥 쉴까했는데
애들한테 학교 쨀까? 했더니 매우 좋아하더라고
그 기대에 보답하고자 등산을 준비했어
오늘의 등산은 경남 창녕군의 화왕산이야
이 동네에서나는 송이버섯도 유명한데, 이번에는 못먹었네
화왕산 최단코스! 초보코스!로 검색하면 나오는 자하골코스인데
3코스로 올라가서 2코스로 내려오는 왕복 2시간 코스로 검색을 하고 출발을했지
자하골 매표소나 그 밑에 등산객용 주차장이 있지만 알지? 일단 차로 올라갈 수 있는만큼은 올라가야지
"도성암"을 찍고 올라가면 바로 등산로 입구가 나와
여기서 1,2,3코스를 나뉘에 되거든
가보자 3코스로 금방 갔다와서 수구레국밥이나 한그릇해야지 했는데
시작부터가 경사가 좀 하네..? 싶었는데 저정도 이상의 평균으로 계속 코스가 이어져
사진이 경사표현이 안되서 매우.. 안타깝네
줄 잡고 가게 되어있기도 하고 점점 네발로 올라가게 되더라고
점점 애들이 학교가고싶다, 공부가 더 나을거같다. 하는 좋은 소리가 나올때 쯤에
전망대가 슬쩍보이는데 나무 데크들이 썩어서 출입금지가 되어있더라고
전망대는 패스하고 바로 정상으로 가는게 좋을듯해
경남쪽은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아서 절벽 바위 끝에 매달려있는 단풍나무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
표지판이 보이고 탁 트인 경치가 보이는 곳이 바로 정상이지
예상보다 늦게 도착하게 되었어 1시간 15분정도 걸린거같네 ㅎㅎ
756m의 화왕산 표지석을 찍고
(아주머니들의 인증샷 순례가 끝나길 기다려보긴 했지만 10분이상 걸려서 그냥 포기)
단풍이 더 들어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소나무가 많은 산이라 푸른산이더라고 ㅎㅎ
방향을 틀어서 화왕산성쪽으로 좀 넘어가야하는데
여기도 좀 아쉽게도 갈대가 확 피진 않았더라고
갈대로 물들이면 이쁜곳인데 여기도 아직 좀 푸릇한편
옆에 돌로 쌓은건 화왕산성인데 옛날부터 남아있던 일부를 지금 계속 복원중이라고 하네
비화가야부터 조선때까지 계속 창녕 군사적요충지로 쓰였대
갈대밭으로 넘어가는 다른 등산 코스가 기다리고 있는데
이미 여기까지 온걸로 다리가 후들거려서 얼른 하산하려고 했지
기본적인 코스가 3코스로 올라와서 2코스로 내려간다고 하길래
상세하게 안본 내 잘못이지만.. 둘 다 경사가 정말 핫했어
성벽사이로 낭떠러지는 아니고 2코스 길이야
보통 올라오는것보다 내려가는게 빠르다곤 하는데.. 아니.. 아니더라고 여긴
발을 잘못 놀린다면 저세상코스로 오픈해줄 새로운 등산코스였어
저런 둥그런 나무계단과 돌짝밭 1시간 코스로 이루어져 있더라고
여기서 내 연골의 한계를 좀 느꼈어
나중엔 중간중간 쉴때마다 가만히 서있는데도 저절로 애들 다리가 떨리더라고
나름 계곡길 코스라 중간중간 계곡물소리가 들리고 계곡에 손담그며
1시간을 내려와서야..
이런 평평한 공원같은 곳이 보이고 운동기구나 텐트 치는 데크가 있더라고
예전엔 사람들이 많았을거같은 폐업한 화왕산장을 지나면 오늘의 2코스가 끝
가볍게 왕복 2시간 다녀오자! 했는데 거의 왕복 3시간이 걸려버렸네
올라가는 시간 내려오는 시간 비슷한건 처음이였어.
경사가 정말.. 손꼽히는 경사라 심폐기능 단련소로 추천해, 오늘의 등산 끝 ㅎㅎ
댓글 13
댓글 쓰기조금 힘들었는데 아이들 학교 안보내고 온르 가족들끼리 단합활동 좀 진하게 한 것 같아 ㅎㅎ
브로 닮아서 산을 좋아하나봐
힘들었지만 가족들끼리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든것 같아
뷰도멋지고 갈대도 너무 이쁘네~
나름대로 재미있었던 시간이었네 ㅎㅎ
애들도 좋아하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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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사람들은 저 높은 곳에 어떻게 성을 만들었을까
난 항상 가볍게 찍고 오는 등산도 힘들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