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자정무렵의 훼이쾅 시장을 가보자
개인적으로 나는 방콕의 훼이쾅 지역이 좋다.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지 않으면서도 방타이에 필요한 거의 모든것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해뜨기 직전까지 열리는 훼이쾅 야시장은 나같은 야행성에게 오아시스 같은 존재이다.
그럼 자정 무렵 훼이쾅 야시장의 풍경을 보자
훼이쾅 야시장은 MRT 훼이쾅 역이 위치한 사거리 부터 시작이다.
(훼이쾅 역 4번출구)
그 입구에는 방콕 시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유명한 신사가 있는데 이름이 어렵다.
เทวาลัย พระพิฆเนศ
테와라이 프라피카넷 이라고 읽는다.
기도빨이 잘 먹히는 곳이란다.
저들은 무엇을 기도하고 있을까..
낯선 이방인의 카메라에 길냥이가 신경이 쓰이는 모양이다.
시장에서 판매하는 아이템의 90%는 여성들을 위한 것이다.
실제로 주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푸잉들이 퇴근 후 야식먹으러 오기도 하고 생필품을 사러 오기도 한다.
혼자 야식을 드시는 푸잉
밤 늦게까지 하는 미용실
밤 늦게까지 하는 네일샵
주 고객은 업소 푸잉들.
어쩌면 우리의 강남 논현동의 모습과도 닮았다.
밤새도록 여는 커피숍.
이름부터 오버나이트이다.
역시 새벽까지 문을 여는 마사지샵들..
이곳의 오픈시간은 저녁 6시이다.
낮에 가면 유령도시마냥 전부 닫혀있다.
훼이쾅 야시장의 가장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저 건물 옥상에는 훼이쾅 테라스라는 루프탑 술집이 있다.
우리의 선조들은 여기에서 눈맞아 합석도 하고 헌팅도 하고 그랬단다.
퇴근이 늦으셨군요.
자정 넘어 짙은 화장을 하고있는 푸잉들은 대부분 업소 푸잉들이다.
그렇게 훼이쾅의 밤은 깊어간다.
댓글 8
댓글 쓰기여기 레보천국
ㅋㅑ 이런 후기를 기다렸습니다 방타이 프로스멜이 풀풀~~~ 헤헤 나도 이번에 가봐야지ㅎㅎ
시장쪽 바닥에서 썩은 냄세남
우와... 분위기 맘에듬~!!
저 혼자 앉아있는 푸잉 스트랩스 있던 커팅 레보임
여기 아마란타 호텔 ㅆ ㅅㅌㅊ
라차다... 엠마뉴엘...포세이돈...ㅎㅎㅎ
후웨이꽝 좋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