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고시마당일치기 여행 (feat.맛집 흑돼지돈가스 마루이치)
가고시마 당일치기 후기입니다.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대도시만 다니다가 가고시마는 면세사러 갈 겸 마침 발렌타인데이가
꼈던 날이라 초코렛도 살 겸 다녀왔습니다.
제주항공 오전 6:55분 비행이라
차 타고 출발~
단기주차장에 주차하면 9000원 주차비에 바로 올라가면 출국장이라
a구역에 주차하고 와이파이 찾고 수속하면 짱좋아요 황금루트
새벽에도 어김없이 면세전쟁
무슨일인지 셀프첵인이 안되서 줄 섰는데 생각보다 줄이 잘 빠져서 다행이였구요 패스트트랙 받아서
6시 오픈시간 5분 남기고 2번째로 줄 섰는데 갑자기 할머니할아버지들이 보딩시간 얼마 안남았다고
비집고 오시더니 이리로 와!!!!!!!!라는 말과 함께 우르르.....
뻥 안치고 제 앞에 30명이.. 아 근데 이건 좀 아니지않나요
우리도 한시간도 안남아서 면세찾고 촉박한데 여기로 오라가라 저기로 오라가라 하다가
시간 허비하고 오는거니까 그럴수도 있지 않냐며 궁시렁대던 노인분들.....
친구가 진심 빡쳐서 지지않고 몇 마디 했더니 ㅆㄱㅈ없다는 둥. 새벽보딩은 참 힘들어요ㅠㅠ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건데 아무리 나이 드셨어도 공공장소 에티켓 좀 지니셨으면....
(줄을 잘못 선건 본인들 탓이지 우리까지 피해 줄 필요있는지, 본인들이 잘못한건데
왜 이러쿵저러쿵, 패스트트랙 입국장으로 30명이 끼어들꺼면 우리 줄 뒤로 서는게 맞는건데 ㅆㄱㅈ 없네,
ㅇㅁㅇㅂ도 없네 등..) 우리는 그러지들 말아요......................
면세 받고 이동하니 커피한잔 마실 새 없이 보딩사인
기내캐리어만 들고 온 우리는 일찌감치 앉아있는데
파이널콜을 해도 안오던 내 옆자리 일본승객 덕분에 30분이나 이륙이 늦어졌지만 무사히 도착.
저 멀리 사쿠라지마 보여요
가고시마의 시내인 덴몬칸/가고시아중앙(추오)역 가기위해 이동
국내선 청사쪽으로 이동하다보면 족욕탕이 나오고 그 옆에
무인발권기, 공항버스가 있어요
1250엔
2번 정류장에서 승차
논스탑 버스 타려고 기다리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우리는 그냥 탔어요
버스 짐 넣어주시는 분께 덴몬칸!하면 다 알아들으시니 친절하시구요
40-50분정도 하이웨이 타고 가야해요
덴몬칸에서 내리자마자 편의점찾아 샌드위치 하나씩 먹구요
돈키호테에서 야무지게 장 보고 써치해놨던
이치니산흑돼지샤브/ 우나기덮밥/ 스시/ 라멘/ 흑돼지 돈가츠 중에
마루이치로 당첨 사실 고르기 너무 힘들었는데 가까운 곳 찾다보니 마루이치로 오게됐어요
돈키호테에서 계산하고 나오면 오른쪽으로 직진! 큰길가에 바로 보여요
가고시마중앙빌딩 지하 식당가입니다.
큐슈지역 맛집 100에도 들었나봐요
오픈이 11시30분이라 대기석에 앉아 기다리면서
메뉴공부도 미리^^
원하는거 사진 찍어서 오더해도 좋구요 런치메뉴는 1300엔정도로 저렴해요
순서대로 입장!
처음부터 3-4팀씩 텀을 주고 입장시키는 거 같구요 우린 마루좌석. 혼밥인들은 카운터석으로
현지 혼밥인들도 매우 많았어요
특이하게 콜라는 없고 나마비루는 있어요
이왕 온거 언제 또 먹을지 모른다며 양 생각안하고 맘에 드는거 시켰어요
새우가츠 +히레
분명 런치로스가츠를 시킨 거 같은데
가격을 보니 본품이 나온 거 같기도 하구요
지방 좋아하는 친구는 너무 맛있다고 육즙이 쭉쭉 나온대요
안심 좋아하는 저는 히레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새우가츠에 마요네즈도 나와서 고소했구요 양이 너무 많아서 둘이 먹다 지쳐 남기고 왔는데 또 생각나네요..
야카시마야백화점 식품관 갔더니 발렌타인 기념이라고 온갖 수제 초코렛들이 많이 보여서
몇개 사왔는데 저 퀄리티가 540엔이라니 많이 안 사온걸 후회했어요
원래는 야카시마야백화점에서 까르띠에에서 살 게 있어서 겸사겸사 들렀는데 무슨 비밀의 방처럼 안내가
되길래 무서웠어요 ㅋㅋㅋ 가격은 한국과 별 차이가 없어서 안 샀구요
셔틀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길
덴몬칸에서 타시려면 돈키호텔 길 건너 맞은편이에요
작게 티켓박스가 있으니 거기서 에어포트 말씀하시면 표 주십니다~~
가고시마중앙역에서 한번 정차해요
가고시마공항 안에 코인락커도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소도시공항답게 국제선청사는 정말 휑하고 스카이샵도 작았어요
제가 갔을땐 공사중이였는데 지금은 예쁘게 변해있겠네요 ㅎㅎ
항상 인천공항 오듯이 2시간 전에 도착했더니 너무 빨리 왔는지 할 게 없어
국내선청사로 넘어가서 라멘한그릇, 도토루에서 오렌지주스 마시며 잔돈도 털구요
라멘 너무 맛있던데요!? 작고 허름한 푸드코트 같았는데 국내선청사라 그런지 이용하는사람 많았어요
이 날 목적이였던 로이스!
50개 정도 사와서 대리 승진 겸 돌렸더니 매우 좋아하셨어요
제가 일본가서 저렴히 사온건 모르실꺼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외 두배 카드 써서 마일리지도 깨알같이 챙기구요
불티나게 팔리던로이스
17:30분 비행기였던 거 같은데
야무지게 하루 보내고 인천으로 가는 뱅기 안에서 노을 사진도 찍어보구요
후쿠오카처럼 거리가 가깝지 않아서 당일치기 효율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소도시 스윽 둘러보고 오기엔 참 좋았던 거 같아요
다음엔 이치니산흑돼지샤브샤브 먹어보고싶어요
알찬 하루 일정이네요. 새우가츠히레 맛나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