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4박 5일 뚜벅이 여행기 - 03 셋째 날 (2)
지금 약속 있어서 나가야 하는데 그래도 횽들 달려달라니까 3편까지만 달리고 갈게
히비야 공원에서 무슨 콘서트를 하는지 사람이 좀 많았음
일본에 유명 가수인 사람이 와서 호응해주고 그랬는데 사진 찍지 말래서 일단 여기는 못 찍음
말 했지 나는 모범 김치투어리스트가 될 거야!
가다보니 구급차가 지나가길래 찍어봄ㅋ
사이렌 키면서 겁나 밟더라 뭔 일이 생긴 듯
더위가 정점에 다다른 시기에 드디어 어제도 왔었던 히비야 역 입개르 ㅋ
사진 찍은 건물 아래가 바로 내가 택시가 나란히 늘어선 짤을 찍은 장소임
고맙다 내 방향감각아 잊지않고 이 길을 기억해줘서ㅠㅠㅠㅠ
히비야 역 사거리 근데 일단 너무 덥고 잠도 3시간도 못 자서 피곤에 쩔어 근처에 스타벅스로 향함
근데 여기는 스벅주제에 2층에 있어서 캐리어 집어 던질 뻔 했음 ㅡㅡ
가서 바닐라 라떼? 시키고 먹다가 핸드폰도 충전할 겸 1시간 정도 엎드려서 쉬어있으니
친절하게 종업원이 차양막 내려주더라 ㅠㅠ
아리가또 ㅠㅠ
그나마 멘탈 추스른 후 유라쿠초 역을 거쳐 도쿄역으로 ㄱㄱ함
유라쿠초 역 입갤ㅋ
그래도 어제 한 번 거쳐간 길이라 그런지 다행히 헤매진 않음 ㅎㅎㅎㅎㅎ
다시 쭉쭉 나아가서
도쿄역 입개르ㅠㅠㅠㅠ
어머니 제가 또 해냈어요ㅠㅠㅠㅠㅠㅠ
정면 쪽에서 찍은 도쿄역
아 그냥 덥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이제 마루노우치를 찍으러 ㄱㄱ해
여기가 마루노우치임ㅋ
근데 도쿄는 이거 빼곤 크게 볼 게 없어서 그냥 20분가량 쉬다가 이제 뚜벅이로 아키하바라로 ㄱㄱ해!
마루노우치 나오는 길에 한 컷
관광객들 정말 많았음 여태 본 유동인구 탑 3안에 들어가는 듯 ;
어떤 소환사새기가 자꾸 나한테 분마다 탈진 거는 듯 5분을 못 가고 그늘만 있으면 널부러지게 됨..
이제 철도길만 보면 엄마품처럼 그렇게 안락하고 따뜻할 수가 없어요 ^^
아 따뜻한 건 태양 때문인가 ?
여튼 철도길따라 가면 아키하바라가 나오기에 고목나무에 붙은 매미마냥 붙어서 뚜벅뚜벅 ㄱㄱ함
근데 철도길이 두개라 좀 심히 후달렸음ㅋㅋㅋㅋㅋ
이렇게 터널도 지나고 ㅋ
여기가 무슨 역인데 무슨 역인 지 몰라서
지나가던 아가씨에게 길을 물어봄ㅋ
난 남자에게 묻지 않는다 ㅡㅡ
오로지 여성분에게만ㅋ
멘탈이 터졌는데 이런 걸로라도 케어하고 싶었다 너무 밝힌다 뭐라 하지마 ㅠㅠㅠㅠ
여튼 이 역이 무슨 역이냐 물어보니 켄다역이라고 함
입구가 어딘 지 몰라서 사진을 못 찍음ㅋ
켄다역이 아키하바라 가기 전에 있는 역인데
역사 주변이 뭔가 망한 거 같은 가게들이 많고 좀 을씨년스러웠음
가게가 망한 건지 아니면 늦은 시각부터 영업을 하는 건지 ;
여튼 좀 스산한 분위기에 사람도 거의 없음
다시 열시미 ㄱㄱ해!
이런 강이 나오는 다리가 나오고 여길 건너자
여기가 나옴ㅋ
보..보인다 타쿠들의 성지가 !
아키하바라 입개르욯ㅎㅎㅎ
그러나 여긴 오늘 일정이 아니라 내일 일정이므로 그냥 역사만 간단하게 둘러보고 맥도날드 감ㅋ
근데 정말 일본 서비스업은 친절 그 자체인 듯
캐리어가방 질질 끌면서 말 그대로 기어들어가서 점원한테 주문하고나니 점원이 짐 맡아준다고 해서 이름 적고 일단 맡김
아 저 대설사덩어리 눈 앞에서 치워버리니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음ㅡㅡ
그러고보니 똥덩어리 같은 놈이 색도 똥색이네 ㅡㅡ
마시쩡!
근데 하필 옆에 한국녀 둘이 아이둘 데리고 와서 난장판 벌이길래 민망해서 대충 쳐먹고 그냥 나옴
나한테 저 크림콜라 어떻게 시켰냐고 물어보길래 일본어로 답하기도 그래서 한국말해서 강제인증을 당함ㅋ
아이 아버지는 일본인인 거 같고 나머지 한명은 그냥 관광차 온 거 같은데
한국말이랑 일본말 섞여서 아이는 개념없이 발광하고 나머지 한국녀 하나는 여자아이랑 떠들고 놀면서 계속 시선 포커싱이 잡히길래
민망해서 버틸 수가 없다! 하고 그냥 땀만 말리고 나왔음..
아무리 나라도 이건 힘들겠다 싶어서 그냥 게스트하우스가 있는 아사쿠사 역까지 지하철타고 ㄱㄱ함
우에노 역을 거쳐서 아사쿠사 역 입개르 ㅋ
이제야 일본 지하철의 감이 잡힌 듯ㅎㅎㅎㅎ
물론 역무원한테 4번 물어 갔지많ㅎㅎㅎㅎㅎㅎㅎ
참고하셈 우에노는 우리나라 신도림같이 역사가 더럽게 복잡함ㅋ
일본말 잘 못하면 미리 써서라도 가서 역무원한테 차근차근히 물어보면서 가는 걸 추천함
근데 시발 ㅡㅡ 게스트하우스 있는 아사쿠사 역이 여기가 아니었음
다른 선 아사쿠사 역이라넿ㅎㅎㅎㅎㅎ
사스가 내 인생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곱게 넘어가는 적이 없어욯ㅎㅎㅎㅎ
이 일대가 이제 마츠리 기간이라 그런 건지 아니면 원래부터 하는 건지는 몰라도
돈 받고 저렇게 인력거로 끌어주는 걸 함 ㅋ
앞에서 짜세잡고 있는 횽이 타고있는 여성분들한테
몇살임 ? 나 26살 넘으시믄 힘들어서 못 감ㅎㅎㅎㅎ
하면서 드립치더니 26살 안 넘음? 그럼 ㄱㄱ해 하더니
짜세잡고 더럽게 빠르게 쏘더라 지렸음 이 날씨에 ㄷㄷ해;;
아..ㅎㅎㅎㅎㅎㅎㅎㅎ
엄마가 보고싶어지려고 함ㅎㅎㅎ
20분 째 헤매는 중ㅎㅎㅎㅎ
여행와서 한국에 있는 우리엄마 참 많이 찾는 듯ㅎㅎㅎㅎㅎㅎ
그래도 겨우겨우 숙소까지 찾아서 오는데
헐ㅋ
보임? 비오는 거임ㅋㅋㅋㅋㅋ
나 갑자기 앉아있는데 물 떨어지길래 누가 옥상에서 침뱉나 ㅡㅡ 하고 보니 비가옴ㅋ
근데 더 웃긴 건
비는 오는데 하늘이 맑음^^
심지어 구름도 없는데 오는 경우도 있음ㅎㅎㅎㅎㅎㅎ
역시 내 크라슼ㅋㅋㅋ 지랄을 몰고다녀요 ㅎㅎㅎㅎ
말 그대로 뜬금포임 여행갈 때 작은 우산 하나라도 가져가는 걸 추천함
지랄이 풍년^^
아.. 드디어 도착했음 내가 앞으로 귀국할 때까지 투숙할 K's House Tokyo oasis임 원래 K's House는
타가와마치인가 하는 아사쿠사보다 아래 쪽 역에 위치한 걸로 아는데 거기 꽉차서 요번에 생긴 여기로 오게 됨ㅋ
시설 좋지만 양키성님들이 많아서 영어 못 하는 난 애로사항이 꽃폈음ㅋㅋㅋㅋㅋ
숙소 내부인데 도미토리 전용 기숙사 1박에 3400엔이었음 난 총 2박 했으므로 6800엔 냈고 저건 4인용인데
8인용은 500엔 더 싸서 2900엔인가 그럴 거임
시설 괜찮고 샤워부스도 있고 하니 가보는 것도 괜찮은 듯
근데 이날 리얼 탈진걸리고 팔이랑 목이 다 타서 너무 따가워 씻고 바로 잤음
결국 이날 마츠리는 못 감ㅋ
근데 들어보니 계속 비가 오락가락 해서 나가기도 애매한 날씨여서 그나마 다행이었는데
난 항상 여행만 가면 비가 오는 듯 ^^
다음은 타쿠성지 아키하바라 투어다
오야스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