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홀로 다녀온 자전거 여행기 (인천에서 부산까지) #1
자전거여행 사진을 보다 여기에도 남기고 싶어 급 글을 쓰게 됩니다.
약 5년전 인천아라서해갑문 ~ 부산하구둑인증센터 까지 혼자 국토종주를 떠났을 때가 생각나네요
이렇게라도 한 번 올려봅니다.
새벽에 버스타고 인천 도착해서 터미널에서 여기까지 오는데도 20km 달려옴 ㅋㅋㅋㅋㅋ 시작도 안 했는데 개빡쎔...
고생해서 도착한 처음 출발지 아라서해갑문인증센터 이제 출발 가즈아아아ㅏ
출발입니다. 개고생의 시작.....
한강 가로지르는 길 국회의사당이 보임
마무리 공사 하고 있는 롯데타워 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 여기서 시간 엄청 지난거 확 느껴짐
한강을 지나 하남에 도착 했음니다 이때부터 슬슬 힘들어짐
아 그 전에 팔당댐앞에서 초계국수 조짐 존맛탱~
아마 제 기억으로는 이쪽 철교 기준으로 남한강 / 북한강으로 루트가 나뉘어 짐.
북한강은 춘천까지 가는 코스인데 이건 여행날짜 기준 작년에 친구들이랑 가봤기 때문에 여기까지는 아는 길이었음.
난 부산이 목적지니까 남한강으로 갔고 여기서 해가 지고 있어서 살짝 고민함. 야간라이딩은 최대한 피하고 싶어서...
하지만 주변에 묶을 곳도 없고 그대로 고!
결국 야밤에 양평까지 도착. 여기서 찜질방잡고 하루 잤음.
혼자 이런 여행은 처음이라 혼자 찜질방에 누워있는데 현타가 제대로 옴 ㅋㅋㅋ 혼자 힘들게 뭐하나 싶고 ㅋㅋㅋ집에 가고싶고 외롭고
별에 별 생각 다들다가 잠들었음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할 수 있을까 걱정도 하고 생각이 많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기왕 시작 한거 열심히 가야쥬~ 둘째날 달려봅니다.
타면서 신나서 셀카도 조져줍니다. 위험하니까 따라하지 마세요. 아 표정이 이상하다고? 기분탓임 암튼 그럼.
가는 길에 라바도 만나고 같이 좀 놀아주다가 가던 길 감 ㅋㅋ
결국 깜깜 할 때 수안보 도착 이렇게 이틀차가 끝났습니다. 앞에서 얘기 했듯이 아간 라이딩은 최대한 피하고 싶어서 하루에 100~120 키로 정도
달린거 같네요. 수안보는 널린게 찜질방, 온천이라 탕에서 뜨뜻~하게 몸 조지고 꿀잠 잤습니다. 다음 날에 개씹새가 기다리고 있다는것은 꿈에도 모르는채로....ㅋㅋㅋㅋㅋ 쓰다보니 넘 길어지네용 다음편에 계속
저 길만 타면 부산까지 자전거도로 안 끊기나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