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홀로 다녀온 자전거 여행기 (인천에서 부산까지) #2
세번째 날 수안보에서 출발하면 바로 국토종주의 끝판왕을 만나게 됩니다.
그거슨 바로 이화령. 오르막길만 5km 입니다. 진짜 저 거리가 오르막길로만 되어있어요.
이화령 그 비극의 시작점
이 거리가 쭉 이어집니다. 끝날 때 까지 ㅋㅋㅋㅋㅋ
무릎 갈아서 결국 정상에 도착
기분은 너무 좋았음 ㅋㅋㅋㅋ
첫 글에 소개를 했어야 했는데 자전거여행을 했던 목적 중 하나가 이 도장을 찍어 수첩을 완성하는거 였습니다.
도장을 다 찍어서 인증센터에 제출하면 종주길 인증 받을 수 있거든요. 저 도장 하나 찍으려고 다른 길로 새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다는....
이쯤에서 부터 발목과 무릎이 너모 아팠어요. 부산 도착 할 즈음에는 진짜 걷기도 힘들정도로... ㅋㅋㅋㅋ
신기하게 외국인들도 자전거 종주를 하고 있더군요. 영알못이지만 용기내서 같이 사진찍음 ㅋㅋㅋ 남자가 윌, 여자가 캣 이라는 이름이었는데
얼굴 나만 가려서 미안합니다...
본격적으로 낙동강 진입
이화령넘느라 너무 힘들어서 일찍 숙소 잡고 쉬었는데 자전거민박집이 있었습니다. 저때가 3월 말이어서 비수기로 볼 수 있는데 자전거 여행중이라니까 신기해하시더라구요. 사장님 부부가 제 또래 아들이 있으셔서 더 잘 챙겨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이 글을 빌어 다시 감사했었습니다.
경상도 레이드가 시작됐습니다
남쪽으로 내려오니까 슬슬 개나리가 보여요(여행 당시 3월 말)
개인적으로 낙동강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강도 엄청 크고 바람도 역방향으로 불고 구간도 길어서 중간중간 차도로 우회도 많이 해서 거리를 좁히기도 했습니다. 여기까지가 대략적으로 4일차? 정도고 마무리는 다음에 해야될 듯 ㅠㅠㅠ
이화령이 젤 힘든줄 알았는데 내려오면 상주 지나면서 큰 다리하나 있는데 거기부터 역풍과의 싸움이 훨---씬 힘들얶늠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