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로맴이 되었네
사진은 상관없는 파랑 친구들...
여러모로 고민도 하고 생각도 많은 며칠동안이었지만
지난번에 여행을 하면서 로맴이 되어버린 순간은 공유를 해야할것 같아서 글을 쓰고가.
이대로 두기에는 브로들에게 예의가 아닐것 같고 해서 간략하게만 쓸게
결론적으로 말하면 첫날 아고고(어디인지는 말하지 않겠어...) 바파인한 친구가 있었어. 그 다음날이 마지막 출근이라고 일하기 싫다고 바파인을 해달라고 해서 바파인만 해주고친구만나러 가라고 보내버렸어.
다시 날 찾지 말라고 했는데 그날 늦은 저녁에 돈 필요없다고 클럽까지 날 찾아왔었어. 그래도 아침에 택시비로 2천밧 쥐어주었네..그렇게 또 하루.
셋째날은 내가 친구 만나서 술에 떡이 되었는데 내가 머무는 콘도로 온다고 하더라..찾아오는 사이에 내가 잠이들어버려서 앞에서 기다리다 갔더라구.
넷째날 다섯번째날도 돈 필요없다고 와서 며칠을 같이 있어주었네.
난 사실 후반은 방콕 예정이었는데 뭐에 홀린듯 체류하기로 했고 그녀는 고향에 사촌 결혼식 참석차 갔다가 마지막날에도 일정을 당겨서 버스를 타고 날 찾아와줬어.
혼자 지낸 기간은 3일이지만 그사이에 난 아무도 만나지 않았고 클럽과 라이브바만 전전했네
결론은... 공정거래를 했어.
돈 필요없다고 해도 도합 2만밧 넘게 쥐어줬지만 그녀는 로맴이 되어버렸네.
이젠 참 우짤지 모르겠고 어제 그제도 대만에 갔다가 집에갈 돈이 없대서 비행기표 끊어주고 여비까지 보내줘버렸어.
한명한테 들어간 바트가 웬만한 월세방 한달값이네 ㅋㅋㅋ
그냥 여기까지만 공유할게. 디테일한 장소까지 공유하기엔 악용하는 네티즌들이 있어서 말이지..
다른 자잘한 에피소드 정말 많지만 이번엔 그 누구 다른사람을 만날 겨를조차 없었고 혼자 지내며 클럽에 갔다거 집에 갈때 쫓아나오는 언니조차 오토바이 태워서 귀가시켜버렸어.
그 다른 누구 옷자락조차 스치지 않았네...
댓글 27
댓글 쓰기에휴...뭐라고 하기가 참 그렇네.
로맴을 하던 공정거래를 하던.
일단 주도권이 '나'에게 있어야 하는 것 같아.
내가 먹고 싶은 것 먹고. 하고 싶은 것 하고. 가고 싶은 곳 가고.
그녀에게 돈을 보태주고 싶어도 그것은 그녀의 요구가 아닌 나의 '의지'로 돈을 보태주는 것이지.
물론 이성과 함께하기에 그 동안은 그녀에게 집중해야겠지만
그녀로 인해 나의 여행이. 나의 여유가 사라진다면 아닌거야.
난 이걸 첫 로맴을 하며 심하게 뼈에 새겨버렸지. 여행 일정 대부분과 그 담 여행 대부분을 날려먹으며...
마치 한국에서 연애를 하며 그녀들에게 끌려다니는 것처럼 말이지...
그리고 나하고 나이차가 많이 나기에 왠지 당연히 그래야할 것 같고. 공주님처럼 모셔야할 것 같기에...
그래서 현재 하는 로맴도 주도권을 내가 가져가고 있어.
물론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기에 양보를 할 순 있지.
최소한 끌려다니지는 않기에 작년 여름부터 시작된 로맴이 아직 지속 중인 것 같아.
한국의 연애처럼 대부분을 공주님처럼 모실거면 태국에 갈 이유가 없는 것 아니겠어?
다만 30대의 나이를 가진 푸잉이기에 머리가 굵어서...가스라이팅 까진 되지가 않네 ㅋㅋㅋ
타인의 맘을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아는 배울점이 너무 많은 사람이네..
나 역시도 이번 여행때 푸잉한테 끌려다녔어. 주도권이 그녀한테 있었지. 그런데 그녀를 정리하고 중심이 그녀에서 나로 바뀌게 되니깐 여행이 더 풍성해졌고 즐기는 여행이 되었어. 자연스레 괜찮은 푸잉도 만나게 되었고...
나 또한 여행이건 연애이건 주도권이 나 자신에게 있는것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돼!
브로도 브로만의 삶을 여행을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어.
결코 공정거래를 하지 않을 생각이야.
이친구도 자기가 먹고 살아야 할 길을 찾아야 할 거고 난 빨대를 꼽히고 싶지 않거든.
문제는 너무 순수하니 이야기 꺼낼 타이밍 찾기가 어렵다…
그리고 모시듯 하지
않아도 이미 날 데리고 다녀 주시니 그게 참 문제네..
주도권은 나에게!!
읽으면서 생각이 많아졌어.
보통의 로맴과는 다른 결인것 같아~ 결론부터 말하자면 남자로서의 자존심은 지켜야한다고 생각해
옛말부터 여자 조심하라는게 있잖아..? 딱 이 케이스를 두고 설명 가능해~
평생을 함께할 부부면 몰라도 마음주고 돈주다보면 사람이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시점이 있고 태국인은 그게 참 빨라
원하는 금액을 말하고
싫으면 말던가를 시전한다면 대부분은 절충점을 찾으려고 해! 그 이후 맘에들어서 위 브로 말대로 ‘자의’로 팁을 주는것 까지야 얼마를 주던 상관은 없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시작하는 관계는 결국은 Bad ending으로 끝나게될 확률이 높으니까 연락하지 말고 3일(마음이 어렵다면 하루 정도라도) 자기 자신을 냉정하게 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래
어려워. 이친구는
자기가 워킹이라는 이야기 자체를 하지 않아
그냥 분위기가 많이 달라.
돈이 필요한데 그걸 표면에 안 드러내.
필요 없대. (몇번이고..)
이런 케이스 나도 처음 봤어. 그래서 더욱 혼란스러워.
흥정을 하고 싶지도 않아.
피어난 꽃 가격은 깎는게 아니라고 배웠어…그렇다만 없는 가격을 붙이기도 어렵고.
나는 워킹 걸은 만나본적이 없지만, 로맨스..저 느낌은 알꺼 같아 그치만 굳이 브로가 그녀를 신데렐라로 만들어주지 않아도 되고! 브로가 굳이 모든걸 그녀를 위해서 해주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
그치만 브로 이미 답은 브로 마음속에 나와있는게 아닐까?
인생은 어차피 한번만 사는건데, 브로가 하고 싶은데로 하는것도 괜찮다 생각해, 나중을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하니까
나중에 그저 그때는 그랬었지 라며 추억을 떠올리는게 좋다고 생각해!
그럼 브로에게 포스가 함께하길🙏
다른 브로들이 이미 너무 좋은 이야기를 해줬기 떄문에 분명 브로 지금의 복잡한 마음이 금방 진정될 거라고 생각해!
나도 첨엔 이 감정이 뭐지 싶었는데 추억이라 생각하고 시간이 지나니 금방 괜찮아 지더라고!
항상 응원할게 브로!!!
엄청난걸…
아무튼 태국 다시 가고싶다고 야밤에 계속 라인을 보내는데 갇혀있는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서 여비랑 비행기표를 사줘버린거 생각하니 이게 먼가 싶고. 가만 냉정히 생각해보니 자기 생활력을 내가 뺏어버린것 같아서 별로 마음이 안 좋아.
이젠 돈은 안 줄거라고 한번 못을 박던지 해야겠다.
과연 근데 그게 될까…
심지어 우린 지금 코란섬 같이 가기로 했어 ;;;
어쩔수없이 같이 가야 할것 같아.
오케 일정 맞아서 볼수있으면 커피나 한잔하자고
대신 최선을 다하길~~
그래야 아쉬움도 덜 남을꺼야
아파도 보고, 그리워도 해보고, 힘들어도 보고
그렇게 하다보면 태국이 더 재미나질꺼야
왜 우리 그런말을 많이 하자나. 머리와 마음이 따로 논다.
마음껏 사랑하고 마음껏 즐겨보고 마음껏 아파해 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
아픈만큼 배우는것이 많을거야! 그 누구의 조언보다도 마음에 새겨지는 배움이!!!
헤오 브로가 정말 좋은말을 남긴것같아. 중요한건 주도권을 잃지 않는것!
"중주마"!!!
남은 시간 즐겁고 기억에 남을 많은 추억을 만들기 바라!
다시 꺼내기엔 아주 힘든 기억이야.
읽으면서 생각이 많아졌어.
보통의 로맴과는 다른 결인것 같아~ 결론부터 말하자면 남자로서의 자존심은 지켜야한다고 생각해
옛말부터 여자 조심하라는게 있잖아..? 딱 이 케이스를 두고 설명 가능해~
평생을 함께할 부부면 몰라도 마음주고 돈주다보면 사람이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시점이 있고 태국인은 그게 참 빨라
원하는 금액을 말하고
싫으면 말던가를 시전한다면 대부분은 절충점을 찾으려고 해! 그 이후 맘에들어서 위 브로 말대로 ‘자의’로 팁을 주는것 까지야 얼마를 주던 상관은 없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시작하는 관계는 결국은 Bad ending으로 끝나게될 확률이 높으니까 연락하지 말고 3일(마음이 어렵다면 하루 정도라도) 자기 자신을 냉정하게 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