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튀르키예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안녕 브로.
일년에 적어도 두번은 꼭 해외 출장을 나가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지난달에 다녀온 튀르키예 창렬한 상황을 보고하려고 해.
먼저 난 누구나 다 아는 이스탄불을 가진 않았어.
거긴 정보도 넘쳐나고 물가도 이미 독박투어같은 프로그램으로 공개가 되어 있어서 다들 조금만 검색하면 알거니까..
내가 다녀온 곳은 튀르키예 안탈리아라는 곳이야.
튀르키예 남쪽 지중해 연안에 붙어있는 유명한 휴양도시지.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긴 해서 아직까진 유럽애들이 왕창 있어.
일단, 장점으로는 관광도시임에도 외곽은 아직도 그래도 저렴한 물가를 들어야 겠는데... 평가를 해보면 그렇지도 않고...
다만, 나처럼 사람 구경하는거, 유유자적 이런류를 즐긴다면 좋은 곳이야.
현재 안탈리아는 러시아 불곰들이 점령을 한 상태야.
여기가 러시아 사람들 대표적인 휴양지거든.
이유는 딱 하나야. 여기서 유럽 전역으로 가는 항공편이 엄청 많아. 심지어 가격도 한 20만원대?
우리나라 제주도 같은 개념으로 보면 될거 같어.
해변가 가보면 헐벗은 미친 몸매 백발 러시아 여성들이 물개떼들처럼 널렸어. 알지? 선텐한다고 널부러져 있는거...
그 와중에 곰같은 형들이 군데군데 있긴 하지.
튀르키예는 흰두교 문화인데 초대 대통령이 세속주의를 천명해서 거의 나일론 신자들이라고 생각하면 돼.
희잡은 거의 안쓰고, 사람들이 술도 종종 마셔.
술마시는 부류는 거의 다 외지인이야. 술값이 졸라 비싸거든. (맥주 500미리 한캔 8000원)
다들 궁금해 하는 유흥성향은 낮아. 여긴 온갖 잡종의 문화가 섞여있다보니 현재는 터키탕 같은건 찾기 힘들고
다만 밤에 거리 나가면 데이트 할 여성들 만나긴 쉬워. 말거는거 친절히 받는 편이고 호감 보이면 뭐... 쿵짝쿵짝
아직 중국 떼놈들이 점령하지 않아서 좋았는데, 내가 갔을때 단체관광객이 오기 시작해서 여기도 얼마 안남은거 같긴해.
밤 분위기가 신기할 정도로 묘해. 밤 늦게까지 클럽이 아니고 다들 길거리 바에서 맥주마시면서 연신 담배와 술을 즐겨
음식은 솔직히 맛없어. 케밥이란 고기류는 너무 과대포장되어 있는거 같어. 기타 먹거리도 편차가 커서...
아마 음식값이 너무 비싸서 그렇게 느낀거 같아. 물가는 한국보다 비싸게 느껴지고, 집값도 우리 지방 소도시 저리가라.
근데 현지애들 월급은 우리의 1/3수준? 될거야.
얘들도 버는 족족 빚값거나 즐기는데 쓰더라구.
상황은 안좋은데 어찌나 해맑던지... 새벽에 잔잔한 지중해 바다는 거울같이 느껴지는데 거기서 수영을 즐기는 노인들은
여유가 넘쳐.
안탈리아는 문화재도 엄청 많은데, 얘네가 관리를 못하니까 그냥 로마시대, 투르크 시대 유물, 대리석 조각들을 길에다 방치해 둬
그것도 볼만하지. 최근엔 아스펜도스 같은 유적지 입장료가 10배정도 올랐어.
아... 튀르키예 은행 금리는 40%. 환상적이지? 근데 물가는 연초비해 100%올랐어. 이래서 여기 오기가 시러 ㅋㅋ
숙소들도 뭐 5성급이라도 3-4성급으로 봐야하는 점도 있으니 이 점은 참고하길 바래.
현지에 지인들은 칼레이도스 빼고 유명한 유적지는 안탈리아가 그나마 낮고 다른 곳은 별로라고 해. 심지어 소피아성당도 ㅋㅋ
여행에 참고하고 혹시 질문있음 댓글 남겨줘.
댓글 36
댓글 쓰기여행 유튜버 통해서 본 게 전부네 ㅠ
브로 뭔가 착각? 오류? 인거 같은데.. 터키는 거의 90퍼이상
이슬람 이야.
힌두교와 이슬람은 완전히 다르거든 😀 다신교 vs 유일신교
I mean no offense 😅
힌두교면 어떻고 이슬람인들 어떠리
우리에게 떡을 주냐 안주냐가 중요 하지 ㅋㅋㅋ
웃자고 한 소리야 ㅋㅋ
언제 주냐? 결혼 하면 준데.. ㅅㅂㅋㅋㅋ 근데 뭐 이슬람도 이슬람 나름이긴 한데 아랍에미리트 애는 잘 주더라ㅋㅋㅋ
태국만 가다보니깐 다른 나라는 가보곤 싶지만 쉽사리 선택이 안돼.
그리고 여기도 물가가 개창렬인가보군!!
이젠 어디다 다 너무 비싸!
아니야 브로 터키 물가 졸라싸 특히 먹거리는 더욱 터키 경제가 박살났지..
유흥이 아니라 단순 관광과 음식투어 할려면 튀르키예로 가야겠군
그러다 이쁜 튀르키예 여성 만나면 좋은거고..
ㅎㅎ
나도 안탈리는 예전에 들어봐서 알고 있었는데...언제쯤 가볼지는 모르겠네ㅠ
가게 된다면 홍등고래 브로를 찾으면 되겠구만!
난 터키 이스탄불에서 16년동안 살고 있어. 주재원으로 왔다가 눌러앉은 케이스.
나 첨왔을때 1리라가 한국돈 800원을 윗돌았는데 지금은 40원 밑이야. 물가상승률 이렇게 높은 나라는 경제 곱창난 나라 빼고 얼마 안되는듯..
이번달 신용카드 빵꾸나서 매달 카드 돌려막기해도 사람들은 세상 해맑음..
터키 유흥이라고 하면 뭐 사실 벌거 없긴해. 우리 브로들이 즐겨할만한 아고고나 가라오케 이런건 전무하다고 봐도 되고 에스코트는 보통 우즈벡, 조지아, 러시아 등 외국인들이 많더라구.
그래서 홍등고래 브로처럼 난 유럽 출장갈때 유흥 많이 즐겨. 그중에 독일은 대충 수십번 간듯.
여행만 놓고 보면 매력적인 나라긴 해.
주로 남쪽 지중해지역 마르마리스, 보드룸, 안탈랴, 카쉬, 페티예 등등 이런쪽은 여름휴양지로 제격이고.
할말이 넘 많은데 다 못적겠다 ㅎㅎ
담번에 터키올 브로들 있으면 연락한반줘. 케밥에 차이 한잔 사줄게 ㅎㅎ
오죽하면 현지인들도 돈 조금만 모이면 금 사거나 외화로 바꾸는 편이야.
다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터키리라는 현금보단 동산, 부동산이 그나마 괜찮다고 봐.
실례로, 나 2015년에 뽑은 신차가 당시 15만리라 (대충 8천5백만원정도) 정도 했는데 지금 2024년 중고차로 팔면 150만리라 (6천만원) 정도 해.
터키리라만 놓고 보면 10배가 오른것 처럼 보이지만 한국돈으로 계산 했을때 10년탄 자동차가 2천 감가상각정도면 본전 뽑았다고 생각해.
한국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여기선 충분히 가능하지.
튀르키예하면 열기구가 먼저 생각나는데 휴양지라니 색다르고 좋네
형제의 나라라지만 여행은 다른 나라에 가는걸로ㅎㅎ
딱히...메리트가 보이지가 않네...주변에 더 괜찮은 나라들이 더 많아서. 튀르키예 역사나 문화에 관심이 있지 않는 한? 굳이?
죽기전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엘클라시코는 보고 죽어야하는데 말이지 ㅋㅋㅋ(캄프누는 안가고 싶음 ㅋㅋㅋ)
헤오브로 미안해. 보내준 라인 아이디가 메일로 전송되지 않았어 혹시 다시한번 부탁해도 될까?
그런데 물가도 무지 비싸고 러시아 사람들이 많다니 여행다니기엔 좀 부담스럽긴하다
근데 왠 은행금리가 40%나 하는지~ 옛날 우리나라 20%때에 두배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