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달랏] 가정식 전문점 Cơm Lá Chuối

베트남 가정식이 특히 달랏 사람들은 집에서 뭘 해먹고 사는지 궁금해졌어.

그럼 먹어봐야지?

구글링해서 평이 괜찮은 것 같아서 선택한 곳.

생각보다 가게가 깨끗했어. 완전 순 로컬을 생각했었거든.

간판 나름 생동감있어서 좋았음.

가정식 세트메뉴가 있고 인당 69k(매일 구성이 바뀜),

닭 전골요리 이렇게 판다고 적혀있는듯? 베트남어 못읽어도 이젠 때려잡을 경지에 이름.(Lau : 전골요리, Ga : 닭)

오늘의 세트메뉴 구성. 아 난감하다 난감해. 인쇄된 글자가 아니라 손글씨야...

추가로 시킬 수 있는 단품메뉴. 역시 손글씨...

손글씨 메뉴라...구글 렌즈를 적어봐도 번역이 잘 안됨...ㅠㅠ (구글렌즈 들이밀때마다 번역이 틀림 ㅋㅋㅋ)

그래서 세트 2인분 시키고 고기 종류 암거나 젤 작은 걸로 2개 달라고 함.

세트메뉴 2인분 + 7up(주먹을 쥐고 일곱번째 손가락을 up 해서 '세븐 업!' 하고 뻐큐를 만드니 푸잉 극혐함...)

+ 3샷은 되는 블랙커피.

추가로 나온 양념에 절인 소고기+ 돼지 수육(with 새우젖) 난 괜찮았음.

가정식이라 깔끔한 맛이 있어서 난 좋더라. 사먹는 기분이 아니라 베트남 가정에서 대접받는 느낌?

간도 강하지 않아 삼삼하니 더 좋구. 나름 생선조림도 있구.

물론 향과 맛이 강한 음식에 절여진 푸잉 입에는 별루겠지 ㅋㅋㅋ

커피 사약같아서 결국 물하고 얼음하나 시킴. 얼음컵이 컸는데 아아 3잔 만들어지더라 ㅋㅋㅋ

독하다 독해. 모닝 블랙커피를 에스프레소3샷을 들이키는 베트남 민족...

화장실을 물어서 갔는데 개난감...어디가 남자화장실이지???

고민하다가 남자니깐 Nam 찍고 문을 열었는데...? 정답! ㅋㅋㅋ

누도 살짝열어봤는데 역시 여자화장실이었어 ㅋㅋㅋ

달랏 지방 가정식 이런거 땡기면 한 번 가봐.

난 상당히 깔끔하고 괜찮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