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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2024: ㅌㄸ 오디세이 1편-프롤로그

나가요막내
2183 8 8
도시(City) 방콕
글종류 여행기
주의사항 누드&남녀중요부가 노출된 사진이 첨부되거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있는 음란물 및 아동청소년음란물이 아닙니다.
프라이버시 프라이버시 규정을 준수합니다.

어느덧 내가 이 은하 속의 태양계에서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種)으로 태어난 후,

 

지구별이라고 불리는 행성이 태양 주위를 공전한 횟수가 40번이 넘었다,

 

그러니 꼰대의 잡소리를 싫어하는 사람은 스크롤바를 내리면서 이 글을 읽으며 시간낭비하지 말고 그냥 다른 글을 보기 바란다.

 

 

누구나 ㅌㄸ이 된다. 누구나 운명을 맞이하게 되듯이...

 

그것은 인간의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전적으로 태양과 지구별 사이의 인력의 작용으로 발생하는 공전의 산물이다.

 

그러니 나는 ㅌㄸ소리 듣는 걸 별로 꺼려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인간 누구나 언젠가는 ㅌㄸ소리를 듣는 일이 당연하니까.

 

다른 누군가를 ㅌㄸ이라고 흉보는 강도가 크면 클수록 


본인이 나중에 ㅌㄸ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느끼는 낭패감은 정확히 비례하리라.

 

다행스럽게도 나는 약간 동안인지라 실제 나이를 공개하면 모두 놀라는 눈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구 계속해서 ‘ㅌㄸ’소리를  지껄이는 이유는

 

울프 싸이트의 글을 쭉 보고 있자니, 나의 실제 나이가 일반적으로 ㅌㄸ으로 분류되므로

 

이를 미리 밝히는 편이 브로들의 이해에 도움이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설이 길었다.

 

잡설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가급적 줄여보려고 노력하겠다.

 

때는 정확히 2001년.

 

이제와 생각해보니 2001년은 아서 클라크의 여러 소설들을 바탕으로 영화화한 스탠리 큐브릭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 명시되는 그 해였다.

 

영화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느닷없이 다음과 같은 의문이 들었다.

 

 

유인원으로 살 것이냐, 아니면 우주인이 되어 속절없는 우주공간을 헤매느냐...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질문 자체가 틀려먹은 것 같다.

 

어차피 유인원으로 살아갈 지 아니면 고독한 우주인이 될 것인지는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으니까.

 

마치 동뜨는 새벽 밝아오는 방콕의 하늘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며 새장국 한 사발 들이킬 곳을 찾기 위해

 

터벅터벅 발걸음을 옮기는 꼬락서니가 우리의 계획이 아니었듯이,...

 

 

신승수 감독의 영화 엑스트라(1998년)에서 가짜검사 박봉식(임청정)이 미성년자 접대부가 일하는 룸싸롱에서 외치는 절규처럼

 

‘모두가 미쳐 돌아가고 있’는 건 분명하다. 

 


뒈져버린 전직 대통령들의 동상과 기념관을 세우고 우상 숭배할 돈이 있으면, 


김치녀와 된장녀에게 정신적으로 시달리다가 위안을 얻고자 자비를 들여 숙박료와 항공료를 지불하고 방콕으로 향했지만, 


불운하게도 작전상 실패하여 새장국집을 찾아나서는 브로들에게 더도 말고 1인당 새장국 값 200바트 씩만 지원해 준다면, 


힘을 내서 다음 날 작전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며, 국가의 행정체제에 감사함을 느낄 것이다. 


아울러 갖은 스트레스를 풀고 돌아와서 생산적인 일에 전념한다면 그야말로 국가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 아닌가? 

 

말이 안 된다고? 


그렇다면 ㅊㄴ들이 일을 그만 두면 세금으로 지원금을 주는 건 말이 되나? 


요즘 들어 ‘윗대가리들이 스스로 반헌법, 반국가세력임을 인정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런 얘기를 시시콜콜히 늘어놓는 건 울프 정책에도 맞지 않고 


나 같은 파렴치한 유흥쟁이가 남을 지적질하는 것도 웃기는 거 같아서 이제 이런 얘기는 그만하련다. 


참고로 나는 이승만 이후 모든 대통령 및 정치인을 우상 숭배하는 놈치고 제대로 된 자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임을 밝힌다.

 


다시 하던 얘기를 다시 잇자면...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는 1968년에 개봉되었지만, 


지금도 우주공간을 체험하는 우주인들 상당수는 자신이 지구의 중력권을 벗어나면서 본 장면이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 본 것과 똑같다고 말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한 사람은 확실히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

 

그 사람은 바로 도대체 왜 우주인으로 선발됐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던 황당한 우주관광객 이소연,

 

이소연부.jpg

 

 

‘우주공간에서 얼굴 부풀어’ 뭐 이런 얘기를 뉴스에서 듣는데 짜증나서 미치는 줄 알았다.

 

도대체 저런 데 왜 나의 세금이 들어가는지...

 

결국 이 인간은 한국의 우주산업발전에는 조금도 기여하지 않고(사실 기여할 것도 없겠지만,,,) 미국인으로 살고 있다.

 

 

나는 2001년부터 시작된 ㅌㄸ의 태국 오디세이를 읽고 공감하지 않는다고 해서 절대 실망하지 않는다.

 

아울러 당부하건데, 브로들 또한 내가 악독하게 여러분의 세금을 갈취한 적은 없으니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용서해 주기 바란다.

 

 

지난 20여년 간 서서히 떡과 관련된 얘기를 풀어보겠다.  

 

파타야 소이혹 방문후기 - 남자의 여행기 💙 - WOLF Community  :closeclosecloseclosecloseclosecloseclose

 

사진은 지난달 말 파타야 소이6입구에서 찍은 사진

 

글 말미에 내 스스로 남기는 평-

 

 

넋두리가 긴 것을 보니, 나도 ㅌㄸ임이 분명한 것 같다.

 

잡소리가 너무 길었다.

 

재미없었으면 미안하다,

 

시간을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브로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같이 피를 흘리지는 않았지만, 피 같은 바트를 날려버리는 바트질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으며

 

또 이를 안타까워하는 방타이 전우로서 너그럽게 용서해주기 바란다.

나가요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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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마음을 터 놓게 된 커뮤너티를 찾은 것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40대 후반 방콕방랑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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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많은 댓글 = 더 많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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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헤오 24.09.01. 23:41
이야 배운 브로일세. 언어의 사용과 문체가 정말 아름다운 글이야.

같은 ㅌㄸ이라 공감하는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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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ONLY파타야 24.09.01. 23:50
오디세이, 소연!!
이런 우연이... ㅋㅋㅋ
뜬금없이 문득 태국을 알기전 미아리 오딧세이가 생각나네.. 10년도 더 되었구나!!
그 당시 미아리 3대 물집중 하나였고 오딧세이 에이스가 83년생 소연이었는데 ㅋㅋㅋ
잘 지내고 있을려나!! 난 오딧세이 소연이 보다 금복정 홍단이었는데.. ㅋㅋㅋ 설마 이거 아는 브로 없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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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 24.09.01. 23:50
ONLY파타야
💌 브로 축하해! 추가로 2 WOLF Cash에 당첨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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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쫑내기 24.09.02. 07:34
뭔가 새로운 형식의 글이네.
40대면 한창이지 브로. ㅌㄸ 이니 ㄸㅍ 이니 그런건 신경안쓰고 사는게 훨 좋은듯 해.
앞으로의 방타이 후기 기대할께 브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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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PD 24.09.02. 15:45
와 브로 진짜 글 재미있게 잘 쓴다 ㅋㅋㅋ

20년 전의 이야기부터 시작하다니?!

내가 모르는 세상의 이야기라서 엄청 흥미롭게 읽었는데

브로의 표현 하나하나가 너무 굉장한것 같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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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yday 24.09.02. 21:22
브로의 필력이 예사롭지 않은데!! ㅋㅋ

몰입감이 대박이야!! 이건 프롤로그에 지나지 않을것같고~ 다음에 있을 본문이 너무 기대가 되는걸 ㅋㅋ

세컨로드에서 바라본 소이혹 사진을 보니 두근두근 하는구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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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래머 24.09.02. 21:57
이거 선언문 같은 느낌이 드는데
비장한 감정이 느껴져
자, 이제 20년 간의 썰을 풀어줘ㅎㅎ
Genesis 24.09.06. 09:46
와우.. 필력이 남다르다.. 이과출신으로서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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