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 글쓰기 +50(x5배) / 글추천 받음+5 (x2배) / 댓글 +3(x3배)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24개
  • 쓰기
  • 검색

🇹🇭태국 아재의 우당탕탕 태국여행 - 7

omfg80
2103 8 24
국가명(기타) 태국
도시(City) 칸차나부리
글종류 여행기
주의사항 누드&남녀중요부가 노출된 사진이 첨부되거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있는 음란물 및 아동청소년음란물이 아닙니다.
프라이버시 프라이버시 규정을 준수합니다.

2월 4일 (일) ~ 5일 (월)

오늘은 방콕에서 칸차나부리로 가는 일정이야.

브로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은 없지만 방타이해서 첨으로 힐링을 했던 곳이라 기억이 많이 남아.

빨리 지나가볼게.

 

방콕 근교 어디가 좋을까 찾다가 콰이강 다리 있고 에라완 국립공원 있는 칸차나부리가 맘에들어서 감.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난 기차를 선택했지. 으이구 이 바보.

 

그리 멀지도 않고 기차여행 하면 낭만이라는게 있잖아? 근데 타보니까 낭만찾다가 더워 뒈질뻔 했어.

도착할때까지 ㅅㅂ 연발. 브로들에겐 비추..ㅎ

IMG_9734.JPG

 

 

톤부리역 앞에 음식파는 곳이 많아서 구경중에 그 유명한 망고밥을 첨 먹었어. 이런게 과연 맛이 있을까. 반신반의했는데 왜 유명한지 알겠더라. 너무 맛남. 기차기다리다 이미 해치우고 팟크라파오 한 개더 사서 기차에서 먹었어.

태국음식은 역시 피쉬소스가 약간 들어가야 감칠맛이 돌더라. 망고쥬스는 파는데가 없어서 못먹었지만 망고밥 먹어서 괜춘!

IMG_9732.JPG

아들넴 네임스티커가 손잡이에 붙어있어서 가림.. ㅎㅎ

 

 

칸차나부리 역 도착해서 썽태우 타고 호텔이동.

호텔 The Zeit River View. 1박당 9만원선.

레고처럼 반듯하게 지어진 건물. 강을 바라보고 있으며 넓은 정원. 큰 나무. 조용하고 고요함. 건물이 작아서 방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테라스 쪽으로 보이는 경치는 멋짐. 룸이 1층이라 그런가 개미가 간간히 보임.

조식은 그냥저냥이지만 강가에서 앉아 먹는 운치는 좋았음. 아무리 생각해도 혼자 보다는 연인이나 가족끼리 오면 좋을법한 곳.

내맘대로 평점 : ★★★★☆

IMG_9801.JPG

IMG_9756.JPG

IMG_9754.JPG

IMG_9735.JPG

 

 

짐풀고 오토바이 렌트. 길따라 좀 내려가서 발견한 ok 바이크 렌탈샵.

사장 아주머니 아주 친절하시고 푸근하심. 싼건 150밧부터 있던데 새삥이 좋아보여서 얼마냐 물었더니 하루 400밧.

하이바랑 핸드폰 거치대 다 있음. 디파짓 천인가 이천인가 내고 반납할때 돌려받음. 

내맘대로 평점 : ★★★★★

 

동네 마실 돌다가 콰이강 다리 구경. 망고주스 하나물고 삐걱 삐걱 소리나는 다리 구경. 철도가 지나가는 다리를 걸어갈 수 있던데 기차 지나가면 양옆에 붙어서 기차타고 지나가는 사람들 서로 인사해줌. ㅎㅎ 일몰이 멋짐.

IMG_9742.JPG

IMG_9751.JPG

IMG_9744.JPG

IMG_9749.JPG

 

 

 

 

저녁엔 기차역 옆에 있는 야시장 구경. 파타야, 방콕이랑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 가격은 좀더 저렴했던 것 같기도. 노상에 플라스틱 의자랑 베드 비슷한거 깔아놓고 마사지 있길래 한번 받아 봤는데 나쁘진 않았음.

IMG_9753.JPG

과냉각 얼음 음료 이거 궁금해서 사먹어봤는데 맛있었어. ㅎㅎ

 

 

 

다음날. 에라완 국립공원.

여기 가려고 오토바이 빌림. 왕복 셔틀이 있지만 시간이 정해져있어서 마음껏 못놀것 같았음.

 

호텔에서 한시간 거린정도. 좌측 차선에 붙어 천천히 감.

아무래도 150찌찌 스쿠터라 알피엠을 쥐어짜야 속도가 좀 나오는데 핸들 타고 올라오는 잔 진동이 많이 손끝이 얼얼.

중간중간에 7/11 있어서 놀며쉬며 한시간 반정도 걸림.

가는길은 코너도 많이 없고 무리하게 내지르지만 않으면 오토바이 초보도 충분히 갈 수 있을 듯. 항상 안전운전.

 

티켓 끊어서 들어가면 또 돈내고 골프카트로 안쪽까지 실어줌. 역시 돈이 최고.

구명조끼는 필수인듯. 20인가 40밧인가 가물가물.

난 이거 반납할 때 돌려주는건줄 알고 멀뚱멀뚱 한참 기다리니까 언니가 저리 꺼지라고 함. ㅋ 걍 빌리는 가격임.

폭포 레벌 1부터 7까정 있는데 최애 레벨은 2랑 4. 2는 넓어서 좋았고 4는 돌미끄럼틀 있어서 무쟈게 탐.

수영복 궁뎅이 너덜너덜.

IMG_9758.JPG

IMG_9771.JPGIMG_9773.JPG

IMG_9764.JPG

 

 

물은 아마 석회질이 있어서 하늘색으로 보였던 것 같음.

개인적인으로 크로아티아 있는 플리트비체 보다 에라완이 들어가서 수영도 할수있고 더 좋았음.

 

물고기가 엄청 많았는데 닥터피쉬래. 근데 큰애들은 장딴지만 하던데.. 살점 뜯어먹는건 아닐까 걱정했음.

다행히 물고기한테는 안뜯겼는데, 물속에 있는 돌이랑 나무가 너무 미끄러워서 자빠링.

 

쪼인트 제대로 찍혀서 피나쪄! 아포포포 했음.

중간중간 물웅덩이에서 쪼꼬미 닥터피쉬랑도 놈.

 

 

맘껏 놀다 느지막 하니 나와서 주차장 근처 식당에서 밥먹음. 새우 팟타이. 볶음밥, 솜땀. 태국에서 밥먹을 때 솜땀은 거의 시킨 것 같아. 비주얼은 참 맛없게 생겼는데 그 입맛 돋구는 새콤 달콤함과 아삭한 식감은 최고인 듯.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마사지 받고 싶어서 아무곳이나 들어감.

웨스턴 아재와 태국언니 그리고 그사이에 태어난 애기 가족이 운영하는 가게처럼 보였어.

 

한시간 결제 했는데 가게안이 텅텅 비었더라고.

알고보니 손님오면 콜해서 이가게 저가게 마사지사 불러서 충당하는 듯.

 

등치가 산만한 언니가 오토바이 뙇 주차하고 들어와서 시크하게 나보고 윗층으로 갑시다! 포스가 ㅎㄷㄷ 내공이 있으신가보다 내심 기대했는데 웬걸, 손이 촥촥 감기지 않고 따로노는 느낌.

딱딱한 굳은살이 느껴져서 영 별로였어. 시골 마사지에서 뭘 기대하겠어. 첨으로 팁 안줌.. ㅎ

 

근데 거기서 사용한 오일이 문제였나봐. 호텔들어와서 씻고 쉬는데 오돌토돌 막 가렵게 올라오더라고.

이것 때문에 거즌 5일정도 엄청 괴로웠어.

계속 씻어도 보고 약국가서 연고 사서 발라도 보고 했는데 빨리 사그라들지는 않더라.

브로들도 괜찮고 회전율 좋은 마사지집 아니면 특히, 이런 시골 마사지집에서는 오일마사지 하지 않기를 추천해.

난 피부도 두껍고 민감한 편도 아닌데 사람 미치겠더라구.

 

담날 오토바이 반납하고 호텔 체크아웃하고 버스타고 방콕으로 돌아갔어.

역시 버스 에어컨 시원하니 너무 편하고 좋아. 혼자면 낭만기차 개나줘버려.ㅎㅎ

 

 

칸차나부리 여행은 여기까지야. 저녁에 강가를 바라보고 맥주 마시면서 힐링 많이 했어.

태국와서 늘상 시끌벅적한곳에 있다가 이렇게 자연과 가까운 조용한곳에 있으니 몸도 마음도 편안해 지는 느낌이였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브로. 모두들 행복한 추석이 되길 바래.

 

신고공유스크랩

댓글 24

댓글 쓰기
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많은 댓글 = 더 많은 후기~💙
profile image
1등 요우 5일 전
우와... 브로글 1편부터 정주행 해봐야겠어~ㅎ
그런데 오도방 빌리려면 면허확인하는거야???
omfg80 작성자 5일 전
요우
이야기 듣기로는 면허 확인하는데도 있고 안하는데도 있다던데 내가빌린데는 복사했었어.
아무래도 해외고하니 혹시모를 꼬투리 잡힐만한건 안만드는게 좋을것같아.
profile image
요우 5일 전
omfg80
그냥 갑자기 궁금했어~
친절한 답변 고마웡~^^
profile image
2등 Madlee 5일 전
다음에는 칸차나부리도 가봐야겠네!

내가 좋아하는 모든게 있구만 ㅎㅎ

나도 국립공원 돌아다니는거 좋아하는데! 거기다 첫여행인데 태국에서 기차를 타다니!
omfg80 작성자 5일 전
Madlee
다시는 안타려구.... ㅋㅋㅋㅋ 기차는 한번으로 족해.
profile image
Madlee 5일 전
omfg80
설마 3등석을 탄거야?ㅋㅋ

에어콘 없는 선풍기만 틀어져있는거?!
omfg80 작성자 5일 전
Madlee
맞어 브로 ㅋㅋㅋㅋㅋㅋ 그것밖에 없던뎅?
profile image
Madlee 5일 전
omfg80
생각보다 태국 기차 여행이 백패커들 사이에서 인기있어서

한달전부터 예약을 해야한다고 들었어 ㅎㅎ

나도 그래서 포기했지 선풍기 칸은 ㅋㅋ
omfg80 작성자 5일 전
Madlee
그걸 난 낭만 타령하느라 탔으니... ㅋㅋㅋㅋ
profile image
Madlee 5일 전
omfg80
에어콘 칸이였으면 낭만이였을지도 몰라 ㅎㅎ

그거 타고 방콕에서 치앙마이까지 가더라고 다들!
omfg80 작성자 4일 전
Madlee
여행 계획 세울때 그것도 알아봤는데 침대기차 예약 대실패 그리고 그때 치앙마이 공기가 안좋대서 뺐어. ㅎㅎ 한번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야.
profile image
Madlee 4일 전
omfg80
현재 치앙마이를 비롯한 북쪽은 비 피해가 엄청나서..

나도 치앙마이에서 하루이틀 더 있었으면 비때문에 한국으로 못돌아갔을지도 몰러

내가 방콕으로 넘어오고 그 다음날인가 다다음날인가, 비가 엄청 왔다고 했거든 ㄷㄷ
3등 너나잘해 5일 전
브로는 부지런하고 체력이 좋네ㅋㅋㅋ 나는 저질 체력이라 오전에 나가면 오후에는 무조건 쉬야하는데 ㅋㅋ
omfg80 작성자 5일 전
너나잘해
나도 쓰레기 체력이지만 깨달음 여행이니까 열심히 다녔어. ㅎㅎ
profile image
큐브 5일 전
두드러가 같은건가 피부가 예민한편이라 제일 공감되네.. 나도 잘 수그러들지 않는체질이라;
omfg80 작성자 5일 전
큐브
땀띠가 가끔씩 나는데 와.. 이건 진짜 미치겟더라구. 조심조심..
profile image
쫑내기 4일 전
와 여기 진짜 좋아보인다 브로 !!
덥지만 기차도 운치있구 숙소도 이쁘고.. 특히 수영했던 곳은 뭔가 영화에서 볼법한 장소인듯 하네!!
마사지 조심하라고 하긴 하더라고.. 음.. 그래서 나는 언젠가부터 좀 깔끔한데를 찾아가게 되더라구..
지금은 좀 괜찮아 졌나 몰겠네 브로.. 꼭 병원 가봐 ㅠ
omfg80 작성자 4일 전
쫑내기
걱정해 줘서 고마워 브로. 5일 정도 고생했더니 금방 괜찮아졌어. ㅎㅎㅎ
profile image
닥터피쉬도 있고 괜찮구만
발 넣어서 각질도 먹이고 싶네ㅋㅋ
omfg80 작성자 4일 전
그랜드슬래머
간질간질 하는 맛이 일품이야 브로
profile image
헤오 4일 전
오 콰이강 다리. 많이 들어봤는데 역사적으로 유명한 곳인가?

국립공원은 끝네주네~
바이크 면허...
항상 이게 문제야 ㅜㅜ

걍 바이크잘타는 푸잉과 같이 갈래...

시골에서 마사는 그런게 있구나. 고생했어 브로. 가려우면 진짜 미치는데 ㅜㅜ
omfg80 작성자 4일 전
헤오
환장하는줄 알았지뭐양..
바이크 잘타는 푸잉 뒤에서 꼭 끌어안는것도 재밌겠다. ㅎㅎ
울프신 4일 전
기차는 냉방시설이 안되어 있으니 패스하는걸로 참고할게
시골 마사지는 하면 안되는걸로 참고
omfg80 작성자 4일 전
울프신
기차는 진짜 아닌걸루.. ㅎㅎ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0%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