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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모스트 바이어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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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아이작, 제시카 채스테인이 출연하고
J.C 챈더 감독이 연출한 '모스트 바이어런트'를 보고 왔습니다.

가장 범죄와 폭력이 많았던 1981년 배경을 그린
이 영화는 심리적 압박감이 쪼여오는 인상깊은 범죄 느와르 입니다.

말하자면, 굉장히 클래식하고
고전미와 품격까지 느껴지는 세련된 영화입니다.

그런면에서 플롯을 보면 느낄 수 있는
'대부'와 '아메리칸 갱스터'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어떻게 봤을때는 성공을 위해 내달리는 한 남자의
고군부투 사업 드라마로 볼 수도 있습니다.


절대로 도덕적인 결함이나 어떠한 부패도
하지 않으려는 주인공의 강한 신념이
결국에는 성공을 향한 의지와 야망 때문에
자신의 그 강한 신념을 모순적으로 파기시키려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약간의 의문이 드는 것은
그러한 신념이 강한 남자가 단 하루만에 생각이 바뀐게
설득력이 조금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 상황이 터무니 없진 않았지만요.)

아마, 이 남자는 말미암에 벌이는 행동에 대해서
크게 뒤돌아 생각하지 않거나 잊어버리려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일종의 자기 최면으로까지 보이기도 합니다.)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허상을 비판하고 있기도 한데
(대사에서도 아예 대놓고 말하죠.)
어쩌면 '아벨 모랄레스'라는 주인공은 운명적으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는 인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애초 자신의 회사가 아니라는 점과
부인이 뒤에서 봐주고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전개가 느릿하고 이렇다할 사건이 없어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수 있습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가면서 드리우는 강한 심리적 긴박감과
서늘하기까지한 종반의 엔딩을 보면
끝나고서도 강한 잔상을 남기기도 합니다.

형식적인 측면에서 느껴지는 연출또한
앞서 말한것 처럼 상당히 고전미가 느껴집니다.
전형적으로 볼 수 있는 느와르 장르의 명과 암을
카메라와 동선을 통해 세련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직원 중 같은 이국민 스페니쉬 사람과 대비시켜
얼마나 성공을 향한 욕망과 야망이 강한 사람인지 잘 보여주기도 합니다.


오스카 아이작과 제시카 채스테인의 연기는
두말할 나위 없이 좋네요.(앙상블이 뛰어납니다.)
두 배우 모두 연기의 스펙트럼이 넓고 다양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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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선129 머선129 Bro 포함 5명이 추천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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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담나파파 21.03.17. 00:27

꼭 봐야할 영화로군..이걸 왜 몰랐지.

3등 미니 21.03.17. 08:46

영화를 좋아하는구나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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