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인사이드 아웃
에이미 포엘러, 케이틀린 디아스, 필리스 스미스,
다이안 레인, 카일 맥라클란이 목소리 출연하고
피트 닥터 감독이 연출한 '인사이드 아웃'을 보고 왔습니다.
(픽사의 15번째 작품입니다.)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와 대비를 하고 갔는데도
감정안으로 쑥~ 들어오는 뭉클한 감동은 대단하네요.
기존의 픽사 작품들과 비교를해서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정서적인 측면이나 플롯이 흘러가는 과정, 영화에서 풍기는 화법들은
'토이 스토리'시리즈나 '업'과도 유사하게 느껴집니다.
오프닝 시퀀스 부터 무척이나 감동적이고
(감정이)형상화된 인격들과 라일리가 성장하고 살아왔던
과정들이 순차적으로 너무나 아름답고 뭉클하게 다가옵니다.
(그 이유는 관객들의 어린시절이나
부모의 입장에서 나오는 감정들이
그와 별반 다르지 않음을 느끼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영화의 원작자이자 감독인 피트 닥터는
자신의 어린 딸을 보고
'저 아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에서
시작했다는 발상이 영화의 기발하고도 독특한 상상력과 이어져
단순한 신기함을 넘어 아이와 어른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 또한
인격을 부여하여 무척 신선하고 흥미롭게 진행해 갑니다.
사실, '인사이드 아웃'이 내비치고 있는 중요한 점은
이러한 상상력이나 신기함이 다가 아닙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상황마다의 중요한 감정들이 있는데,
긍정적인 생각이든 부정적인 생각이든
이 모든 중요한 감정들은
삶에서 필요한 동시에 같이 어우러져야 되는
내면의 성장이자 성숙과도 연결되어 있을 것입니다.
(픽사가 유독 어린아이들 대상으로 만들긴 하지만
어른들이 보고 마음의 파장이 흔들리는 것은 이러한 점들 때문일 것입니다.
어른들 역시 공감하고 겪어왔으니까요!)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이 있고,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이 있듯
머릿속 감정들이 하나라도 없으면
안되는 이유가 이 영화에서 잘 표현되고 있기도 합니다.
(마치, 신체나 기계의 어느 일부분이 없으면 안되듯
이러한 여러 감정들 또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런점에서 중간중간
울컥한 부분도 많이 있더군요.
지난 십수년 간 우리를 울고 웃게한 픽사의 작품들을
생각하면 이 영화가 최고작이라 할 순 없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픽사'가 지금 위치에
있게 해준 것 뿐만 아니라 작품까지 훌륭한
'토이 스토리' 시리즈가 아직까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픽사가 만들어온 작품들을 나열할 때
'인사이드 아웃'이 빠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관객들에게 깨끗하고 아름답게 투영한 감정구슬과도 같으니까요!
댓글 12
댓글 쓰기아이와 함께 즐겁게 봤던영화네
인사이드 아웃 나도 봤었는데 재밌었어!
진짜 내용도 훌륭하고 재미도 있었어
진짜 잘만들고 표현도 잘해논 영화~
봐야겠당1!!
잼나게봤지~
아직 못봤는데. 보고싶네...
명작이지 ㅎㅋㅎㅋ
저거랑 소울이랑 약간 비슷한가??
애니메이션이라 그렇지 진짜 잘표현한거같음
함 보고싶다. 표정들이 살아있네.^^
아아 빙봉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