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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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아재의 우당탕탕 태국여행 - 2

omfg80
1968 10 18
국가명(기타) 태국
도시(City) 파타야
글종류 여행기
주의사항 누드&남녀중요부가 노출된 사진이 첨부되거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있는 음란물 및 아동청소년음란물이 아닙니다.
프라이버시 프라이버시 규정을 준수합니다.

1월 30일 화.

세레니티 요트투어. 2,900 밧 호텔 픽업 및 샌딩, 식사 음료 포함. 주류 별도 / 08:00 ~ 17:30

파타야 보트투어는 코스는 다 거기서 거긴듯. 코파이 / 코린 / 코펫 세개 섬 돌고 오전, 오후 또는 종일 그리고 보트 규모 및 수용인원에 따라 가격이 다른 것 같음.

 

음식 평타, 보트 시설은 훈늉. 종일은 좀 긴편. 일정이 짧다면 반일 / 여유롭다면 추천 – 친구들이랑 같이오면 더 재밌고, 태국 언니랑 오면 더 재밌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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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 좌석이 있고 소규모라 사람들 부대끼지않고 여유로웠음.

 

옆에 한국신혼부부랑 터키아재들 둘이랑 마주보고 앉았는데 말 안통하는데 대화하는게 넘 재밌더라고. 나중에 나도 껴들어서 다들 딴소리하면서 재미있게 놀았음 ㅋ

 

거기서 파는 맥주 가격이 싸진 않았던 것 같은데 한국 신랑이 자꾸 쏘길래 미안해서 뭘로 보답할까 하다가 중간에 제트스키 타는게 있길래 함 타실래요? 했더니 자기는 겁쟁이라 못탄대. 그래서 그럼 신부분이라도 타시죠? 하니까 오예! 해서 태워줌.

천밧 넘게 준것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안남.

 

원래 저런데서 타는건 혼자 안태우고 전문가(?) 뒤에 태우고 막 지랄발광하면서 돌리거든? 근데 옆에 있던 터키 아재는 자기가 전문가라며, 나는혼자 타야된다며 고집부리다가 결국 혼자 타더라고.

약간 쎄~한 느낌이 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신부태우고 발광하던 제트스키랑 쳐박은거야.

다행히 정면으로는 안박고 비껴 박아서 다치진 않았는데 핸들이 돌아가는 바람에 신부 팔등에 맞았네? 괜찮다더니 좀있으니 팅팅 부었더라.

 

괜히 돈쓰고 민폐끼쳐서 신랑 신부한테 미안하댔더니 괜찮다며 나중에 일정 없으면 저녁이나 같이 먹자길래 아니, 슨생님. 지금 허니문 오신거 아닙니까? 그러면 신부랑 오붓한 시간 보내셔야죠. 그정도 눈치도 없으면 사람입니까? 했드만 아니라며 신부도 꼭 굳이 굳이 같이 먹자 카길래 알겠다 함. (나도 지금 유흥이 줄서서 대기중인데..)

 

호텔이동이 있어서 보트투어 끝나고 맡겨놨던 캐리어 찾아서 새호텔 이동.

Payaa 호텔.

1박당 12만원선. 특이하게 체크인한 시간이 체크아웃 시간이 됨.

애매하게 도착한 사람들. 특히 나처럼 일찍 도착하면 얼리 체크인 비용없이 들어갈 수 있어서 좋음.

발코니는 되게 좁지만 흡연가능. 조식이 괜찮다던데 안묵음. 수영장 갈 시간이 없었음. 욕조 위치가 아주 애매함.

똥싸러 가거나 샤워하러 가거나 담배피러 발코니 갈 때 계속 걸림. 연인이랑 가면 좋을지도? 위치가 좋아서 비치로드 세컨로드 접근 용이. 호텔 들어오고 나갈때 마사지 언니들의 어택을 무조건 받음. 함 가볼걸..ㅎㅎ

 

호다닥 정리하고 만남. 어디갈까 하다가 비치로드 초입에 있는 Fat Coco Seafood 라는 레스토랑 갔는데 진짜 세상 맛없음. 최악..

해산물 셋트로 거진 3천밧 되는거랑 피자랑 기타등등 시켰는데 말라 비틀어져서 맛대가리 하나도 없고 먹을것도 읍고 가격은 준내 비쌌음. 피자는 나름 먹을만함..

 

가게 위치나 인테리어는 나름 쌈박해 보였으나 식당의 근본인 음식이 그지같애서 기분 조짐.

그와중에 신랑신부랑 티키타카는 잘 맞아서 이야기하는 재미는 있었음.

다행히 신부 팔등은 사그라들었고 직업이 간호사라서 잘안다고 함. 뿌러졌거나 이랬으면 이미 그자리에서 드러 눕고 난리 피웠다고 함. ㅋㅋ

신랑은 나랑 고향이가 같아서 한국오면 한번 꼭 만나자. 흡사 훈련소 동기 마냥 이루어지지 않을 소리를 하길래 꼭 그러자 했음.

적당히 마무리 인사하고 이제 할일 하러.

 

어제 못간 소이6 갈려고 그랬는데 피곤하기도 하고 생각만해도 지쳐서 계획대로 변마.

B마사지.

일단 위치가 좀 멈. 시설 그럭저럭. 초이스 안댐. 어떤 언니가 나왔는지 기억이 안남. 그만큼 별루였나봐.

코스이름이랑 가격도 잘 생각이 안남. D마사지보다 저렴한 것 같기도, 비슷한것 같기도.

근데 방이 쓸데없이 너무 커서 휑함. 샤워실은 또 방에서 나가 따로 있음 ㅋㅋ

침대 매트리스가 넘 싸구련가 중간이 푹 꺼지고 자꾸 띠용 띠용 소리나서 거슬림..

내맘대로 후기 : 비추.

 

의도치않게 망친 하루가 된 것 같아서 이대로 마무리 하기엔 좀 아까움.

바로 워킹스트리트 감.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썽태우 타고 위킹스트리트 백미터 남기고 내림.

바닷가쪽 언니들 구경하면서 와.. 이래서 비치쪽은 쳐다보지말랬구나.. 역시 선발대 횽들 말 들어야해.. 존나 구린면상으로 생글생글웃으면서 바로 터치 들어오는데 거진 레보인듯. 놉! 하니까 웃던 표정이 싹 돌변하더라고.. 좀 무서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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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 언니들은 못찍고 애꿎은 맞은편 야시장만 찍음..ㅎ

 

 

워킹 초입에서 망고주스 하나 입에물고 워킹 스트릿 들어감.

누구나 그렇듯 그리고 특히 혼자라면 더욱더 그 화려하고 정신없는 분위기에 취함 + 쫌.

 

어딜 들어갈까나아~~ 호객하는 언니들 와꾸는 어떤가~~ 구경구경하다 Xs 지나서 아이스 바? 얼음있는데서 어떤 언니가 야한 사진 들이대면서 딱 잡음. 두 유 워너 ㅅㅅ쇼? 이츠 라이브! 유캔 씨 에부리띵!

뭐라고? 라이브 ㅅㅅ쇼? 이게뭐야. 야동을 라이브로 보는거야? 존나 궁금해서 급 따라감.

 

으슥한 골목으로 데려가더니 입장료내라캄.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데 처음 호객 언니가 부르는 가격에서 절반으로 깎음.

뭐 이것도 눈탱이 맞았겠지.. 들어가니 스테이지 바로 앞에 앉힘. 호구 와따! 싶었나바. 눈 띠용 해서 언니들 쳐다보고 있으니까 팬티까고 거기 팁달라캄. 아.. 백밧 줌. 하나 보내니까 바로 다른 언니와서 또 까고 달라캄. ㅅㅂ ㅈㄲ 노노.

 

주변을 둘러보니 다 구석자리에 남녀커플, 남남커플, 할배할매들 앉아있는데 왜 나만 여기야. 조용히 맥주들고 나도 구석으로 감.

그러고 장장 삼사십분을 똑 같은 짓 반복. 구석에서 보고 있으니 새로온 사람들 거기 앉히고 팁달라그러고 또 구석으로 가고 ㅋㅋㅋ

언제 시작하냐니까 맨날 오분후래. 이쟈식들이.

 

쇼 시작되면 대충 언니들 흐느적 거리다 몸좋은 꼬추횽들 나와서 옷까고 춤추고 촛농 떨어뜨리고 언니들 거시기에서 바늘이랑 면도칼 좌르르륵! 나오고.. 하..ㅅㅂ

그중에 한 언니. 거기에 붓 꼽고 글씨쓰는데 아주 그냥 보림체. 잘쓰더만. 그거하나는 신기하더라.

나보고 니이름 써줄게 하길래 고마 대쓰.

 

자꾸 돌아댕기면서 팁달라는것도 짜증나고 하라는 라이브 ㅅㅅ는 안하고 해서 중간에 나옴.

스테이지 남자들 구성이 너무 길어서 꼴뵈기 싫은것도 있었고 언니들 와꾸도 처참했고.

저 년놈들이 ㅅㅅ를 하든 지랄을 하든 이제 관심도 없어졌어.

 

호텔가서 자려는데 암만 생각해도 열받는거야. 걍 아고고를 갔으면 물고 빠는 재미라도 있었을텐데 못난이 구멍에서 바늘 나오는 그딴거나 본다고 시간을 허비하다니!

구글 포풍검색해보니 존나 흔한 스토리더만.. 나름 군대시절에 인터넷 정보 검색사 획득자로써 검색 잘한다고 자부심 있었는데 왜 이걸 못봣지..ㅋㅋ

 

이거 검색하고 놀다가 알고리즘에 빠져서 방콕 쇼핑 리스트 야시장 쳐보다 새벽 네시 넘어서 자버렸어.

이거랑 비슷한게 핑퐁쇼 뭐 등등 있던데 아무튼 브로들은 워킹 가서 저런 호객 만나면 ‘오마이퍽킹갓!’ 하고 쌩까길 바라.

 

안되는 날은 뭘해도 안되겠구나. 브로들 왠지 그런날 있잖아?

그럴땐 아까워 하지말고 걍 쉬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운 것 같아.

 

 

또 긴 하루 였다. 읽어줘서 고마워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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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많은 댓글 = 더 많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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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헤오 24.09.11. 22:46
ㅋㅋㅋ 재미있게 읽었어 브로.

뭐 우연히 조인도 하고 사건 사고도 있고
그런게 여행아니겠어.
omfg80 작성자 24.09.11. 23:20
헤오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더 재밌는게 여행이겠지? 우당탕탕이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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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Madlee 24.09.11. 22:52
크게 사고가 안나서 다행이네!

근데 파타야로 신혼여행을 오다니 ㅋㅋ

재미있는 부부네!
omfg80 작성자 24.09.11. 23:21
Madlee
그러고 보니 그렇네..? 진리탐구하러 왔나봐 브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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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톰하디 24.09.12. 02:48
그부부도 번아웃겸 신혼여행인가ㅋㅋ익사이팅하네 신혼여행지에서 타인과 어울리는것도 신박하고!
omfg80 작성자 24.09.12. 05:24
톰하디
걍 흘러가는대로 놔두니까 별일이 다있더라구. 그런것도 나름 여행의 재미 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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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내기 24.09.12. 07:50
어이쿠 신부분이 크게 안다쳐서 천만 다행이다.! 해외에서 깝치는 외국인들 좀 위험해 보이더라구 흐음..
ㅋㅋ 그나저나 호갱을 당해부렀구만.. 사진이나 ㅅㅅ 하면서 호객행위하는 곳은 절대 가지말아야해 ㅎㅎ 항상 후회 스럽더라구..
omfg80 작성자 24.09.12. 15:36
쫑내기
왜 이걸 난 몰랐을까.. 후회되지만 또 재밌었다~ 다시는 보지말자~ 라고 생각했더니 지금은 괜찮은데 저땐 을마나 분통터졌는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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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PD 24.09.12. 13:59

브로는 이벤트가 참 많은데? ㅋㅋ 야생의 파타야 돌격기를 읽는 느낌이네 ㅎㅎ 

 

남자의 여행기 게시판에 있는 다른 후기를 읽어봤으면 많은 도움이 되었을텐데 아쉽다 브로 

 

그리고 파타야가 브로가 있는 중앙부와 달리 북쪽 나끌루아랑 남쪽 좀티엔은 그냥 가격저렴한 조용한 휴양지 느낌이거든 

 

신혼부부는 나도 좀 의외긴 한데 커플이나 한국여자들은 상당히 많이 오는 곳이야 

 

헬스보이들 나오는 라이브바 가면 여행 온 한국여자들 흔하게 볼 수 있어  

omfg80 작성자 24.09.12. 15:39
니콜라스PD
그래서 우당탕탕 인가봐 ㅎㅎ
밥먹을때 물어봤어. 왜 신행을 파타야로 왔냐고. 연애할때 한번 와본곳인데 너무 기억이 좋아서 다시왔다더라.

한편으로 신랑 브로가 좀 짠~했어. 파타야까지 와서 깨달음을 얻지도 못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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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래머 24.09.12. 14:13
터키 아재 대형사고 칠 뻔했네
경미한 사고라 다행이야
괜히 브로가 찝찝했을거잖아
omfg80 작성자 24.09.12. 15:44
그랜드슬래머
맥주 한캔정도면 고맙습니다~ 하고 넘어갈 수 있었는데 대여섯캔을 사주더라고. 이제 제가 살게요 했더니 극구 말리는바람에 가만히 얻어묵고 있기도 좀 그랬어.

지나고 나서 지금이야 괜찮지만 그땐 엄청 걱정했어. 호의로 베푼게 남여행 조질 수 도 있다는 큰 교휸을 얻었네.
울프신 24.09.12. 19:32
오늘 후기도 다양한 사건사고가 많았네
요트 투어하다 일어난 일도 그렇고
저녁에 쇼 같지도 않은 구경도 하고
하루가 그냥 정신없었겠네~
omfg80 작성자 24.09.12. 20:42
울프신
ㅎㅎㅎ 나의 정신적 충격 빼곤 큰일 없어서 다행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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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yday 6일 전
재미난 일들을 하루에 많이 겪었구나 ㅋㅋ
파타야에서 변마는 나도 아직 성공을 못해봤다구 ㅋㅋ 좋은데 찾기가 너무 어려워~~
아고고는 진짜 재밌는데 많은데 아쉽게도 쓰디쓴맛이 남는 쇼를 보러갔구나 ㅋㅋ 이것도 경험이지뭐 ㅋㅋ
누구나 한번은 거쳐가는 그런 사춘기같은 ㅋㅋ
omfg80 작성자 6일 전
Rainyday
정말 그지같이 쓴 쑈였어 ㅋㅋㅋ 한번 호되게 당해서 이제 내성이 생겼지 뭐야 브로.
재밌는 아고고 열심히 공부해서 담번엔 재미나게 놀겠어!
omfg80 작성자 6일 전
ef33브로
즐겁게 봐줘서 고마워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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