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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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아재의 우당탕탕 태국여행 - 5

omfg80
1910 8 21
국가명(기타) 태국
도시(City) 방콕
글종류 여행기
주의사항 누드&남녀중요부가 노출된 사진이 첨부되거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있는 음란물 및 아동청소년음란물이 아닙니다.
프라이버시 프라이버시 규정을 준수합니다.

시작하기 앞서,

다른 브로들은 남자의 여행 글들이 길어도 3~4편안에 다 끝나던데..

이렇게 막 계속 적어도 되는거야? 울프 운영 브로들한테 혼나는건 아니겠지?

혹시 연속으로 글을 몇개 이상 올리면 안된다 뭐 그런 규정있음 알려줘. 나란남자. 규정을 지키는 진리남이니까.

 

 

자 이제 방콕으로 고고.

 

2월 2일 금.

 

맑눈광 궁디 주차면서 보내고 짐 주섬주섬 챙겨 방콕 갈 준비했어.

돌아가는 편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몇일전 태국 톡방에 이날 파타야 - 방콕 가는 일행 구한다길래 이야기해보니까 애기들이랑 같이 온 어머니들이 있더라고. 나도 낑겨갑시다~ 했더니 몇시까지 어디 호텔로 오세요. 해서 만남.

 

엄마끼리 친구분들인데 아빠들은 일하고 즈그들끼리 왔다캄. 나보고 혼자오셨나봐요? 하면서 선글라스 너머로 흘깃 봄.

제발저린건 아닌데 좀 켕김. 아닌데? 나 진리를 찾으러 왔다구. 해외사는데 번아웃이 어쩌고 저쩌고 이야기하다보니 한 언니가 나랑 동갑인데 자기도 그렇다며 갑자기 급 공감대 형성.

 

그와중에 뒤에서 애기들이 엄마, 저아저씨는 누구야? 아빠친구야? 아니이~ 엄마친구. 아빠한테는 이야기 하지마~ 뭐지?

한마디 거들면 역효과 날 것 같아서 친구 몇짤? 다섯쨜! 아이고 귀엽다. 딩동댕 어린이 유치원 놀이좀 함.

어쨌든 어머니들 덕분에 편하게 옴.

엔빵해서 400밧 달란 것 같은데 애기들 까까 사주라고 오백밧 줌.

 

 

방콕 첫인상은 말그대로 대도시 그리고 트래픽잼. 오지게 막히더라.

파타야에서 이동은 거의 볼트 오토바이로 했는데 방콕도 무적권 BTS, MRT 아니면 볼트로 다녀야겠다 싶더라구.

터미널 21에서 내려 호텔까지 도보로 걸어서는 10분인데 지하도 오르락내리락 하구 인도에 들쭉 날쭉 한 연석을 캐리어 끌고 가려니 제법 힘들었어.

 

호텔은 Admiral Premier Bangkok / 1박당 10만원선. 일반 룸이랑 가격차이가 얼마안나서 젤 큰룸 예약했는데 아주 넓직 허니 큼. 좀 오래되긴 했으나 주방시설도 있고 발코니도 대빵 크고 좋음.

위치는 터미널 21까지 도보 10분안짝. 거기로 가려면 에헤이 이것참.. 크흠.. 카우보이 무조건 지나가야함.

돌아갈 수도 있지만 우리는 K-8282. 지나갈 수 밖에 없었지 뭐야.

근처 7/11 도 있고 저녁 즈음 되면 길거리 노점상에서 뭐 많이 팜. 옥상에 있는 수영장은 또 못감.

 

 

이미 진리의 성전에서 깨달음을 얻은 ‘척’ 했기 때문에 방콕 기본 관광코스인 왕궁들 패쓰.

짐 떤져놓고 딩굴거리면서 뭐할까.. 하다 날도 더운데 변마나 가자!

 

급 땡기는대로 리스트를 봤는데 파타야서 너무 한국가게만 간듯해서 이번엔 로컬 위주로 가볼까 함.

호텔나와서 구글맵보면서 가려는데 바로옆에 변마가 하나 더 있네? M뭐시기소프. 궁금하긴 했는데 너무 굳건히 닫긴 문과 구글리뷰 횽들이 와꾸 빻았다길래 걍 지나쳐감.

혹시 갔다와본 브로들 있음 후기좀..

 

IMG_9719.JPG

지나가다 멋진 나무가 있어서 한컷.

 

 

BuXHuX33 / 위치는 트리플식스랑 데이지 있는 그 골목. 주변에 뭐 비슷한 컨셉의 가게가 엄청 많았음.

한궈런 브로의 변마의 정석 편에서 첨부된 사진중에 4번 위치.

 

가기전에 전화해서 예약해야되냐 하니까 라인으로 연락하라캄. 사진 수십장 보내주면서 코스랑 언니 고르래.

가게 이름답게 전부 바니걸 복장인데 이거 과연 신물물 흠뻑 묻은 사진을 믿어도 될까.. 아리까리하면서 쵸이스.

이름은 S 모양. 코스는 누루누루. 구십분. 삼천오백밧 정도 인듯.

 

드뎌 도착. 땀 뻘뻘흘리면서 다먹은 망고쥬스 들고 드가서 나 예약! 돈내고 언니 나오고 아 역시 사진에 딱 60% 정도 싱크로율이구나~ 했는데 어찌나 깨방정을 떨던지.. 귀엽다 하면서 함봐줌.

 

야동에서 보던 바디타는걸 드뎌 경험해보겠구나 둑은 둑은. 탈의 후 동반 샤워.

나와서 세워져 있는 매트를 눕히는데 낑낑 거림 ㅋ 영차 영차 같이 눕히고 엎드린 상태에서 올라타는데 뭐 너낌이 잘안남. 이런건 미드가 좀 풍만한 언니가 좋은데 초심자라 몰랐음. 그래도 열심히 하길래 기특한것 하고 돌아누울 때 궁디 팡팡 해줌.

 

여기서 재워주실래요(?) 침대에서 재워주실래요(?) 하길래 롸잇 나우! 둥게둥게 잘자라 우리 언니~ 하는데 이거 은근 힘들더라.

온데 끈적이가 있어서 무르팍이 고정이 안됨. 님, 올라갑시다. 했더니 다시 샤워하고 올라감.

막 마인드가 좋다기 보단 그나이대 흔한 떠들고 노는거 좋아하는 느낌.

 

이름이 특이하길래 너 왜 이름이 ‘첩자’냐? 그랬더니 태국 칵테일 맥주종류중에 같은 이름이 있는데 그거 좋아해서라고 함.

팁 이백밧 (이건 이제 고정이 되어버린듯. 보통 브로들은 변마에서 얼마정도 팁주는지 이야기좀..).

내맘대로 평점 : ★★★☆☆

111111.jpg

사진이 없어서 홈페이지 쎄벼옴.

 

 

근처 엠키튀어 가서 쇼핑좀 하고 밥도 먹고 호텔가서 쉬면서 핸드폰 깨작 깨작 하니까 이날 또 아시안컵 국대 축구경기가 있었더라구.

코리아타운에서 벙개 하자는 말이 나와서 참석!

 

불특정 다수가 랜덤으로 모이다보니 각자 사연을 가지고 한달살기 하시는 분, 공부하시는분, 다이빙 하시는분, 무슨 이윤지는 모르겠지만 태국 주변국을 들락날락 하시는분, 태국에서 사업하시는 분, 깨달음을 얻으시려는 위인(?) 등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 보니 재밌더라.

 

후반전 시작되고 늦게 오신 P언니라고 있었는데 출장으로 태국오셨고 라운딩이 늦게 마쳐서 이제 왔다캄. 완젼 풀 드레스업 하셧더라고. 나포함 동생 형 언니들이 와~~ 멋지세요. 함.

 

내 옆자리 밖에 없어서 거기 앉으셧음.

경기 자체가 질질 끌려다녀서 사방에서 욕박는데 P언니가 내가왔으니 이길꺼임! 하길래 욱기시네. 지면 우짜실? 하니까 아 그럼 뽀뽀해준다캄. 이양반보소? 

 

급박한 상황이거나 아까운 상황일 때 어머어머 어깨 팡팡 많이 하셔서 팔이 너덜너덜. 후후훗... 어림도 없지. 나란남자. 진리탐구 사내라구.. 김칫국 벌컥 벌컥.

 

결국 추가시간대 극장골 넣었고 세상 기뻐하며 부둥켜안고 난리굿! 그와중에 어, 이언니 미드가 풍만하시네..

사람들 신나서 이차가자! 루프탑! 루트! 티츄카! 이러던데 전 들어가볼게요~ 빠잉 했음. 이런 벙개는 길어지면 보통 별로더라고.

 

P언니도 저도 가보겠습니다~ 하면서 엉겁결에 같이 나옴. 이런 오픈톡방에서 사람들 첨 만나봤는데 의외로 괜찮다며 인식이 좀 달라졌다고 함. 저도 첨인데 사람들 사는 이야기도 듣고 재밌네요. 코리안타운 나가는 길까지 하하호호 이야기 좀 했음.

 

호텔이 어느쪽이시죠? 물어보니 저쪽이요~ 나랑 같은방향임.

가는길에 일정 없으시면 한잔 더 하실래요? 라고 목구멍까지 나왔는데 본능적으로 딱! 멈춤. 왜그런지는 모르겠음.

아 전 반대방향이네요. 출장 잘 마무리하시고 조심히 귀국하세요~ 했음.

 

반대방향이래놓고 따라가면 좀 그러니까 담배한대 피면서 속으로 에라이 등신아 하고 있었는데 아까 만난 사업하시는 분이랑 만남. ‘어? 두분 같이 어디 좋은데 가시는거 아니였어요?’ 하길래 ‘에이. 아닙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좀 아쉽긴 한데 여기까지 와서 한국사람이랑 만남은 좀 아닌 것 같았고 잘생긴 오빠들 많은데 나 같은 아재가 뭔 매력이 있겠어. 다 뇌피셜이지~ 하고 자위하는 중이야. ㅎㅎㅎㅎㅎ ㅅㅂ ㅂㅅ  ㅠ_ㅠ

 

들어가다 호텔옆 7/11에서 김밥 김치 사고 노점상에서 국수랑 꼬찌 포장. 노점상 아저씨가 EPL 열심히 시청하길래 같이 구경하니까 쏜? 까올리? ㅋㅋㅋ 노가리 까다 들어와서 맛나게 묵고 잠.

 

 

 

오늘도 긴 방콕 하루였다.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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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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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많은 댓글 = 더 많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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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Madlee 24.09.12. 20:45
오 벙개로도 잘만나는구나 브로!

나는 태국에서 한국인이랑 같이 다녀본적이 없어서 ㅎㅎ

이래저래 사연을 가진분들이 많이 모이는군 ㅎㅎ
omfg80 작성자 24.09.12. 20:50
Madlee
그러게. 번아웃이나 깨달음은 끼지도 못할 사연들이 많더라구.
요런건 최대한 짧고 간단하게 만나는게 최고인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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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4.09.12. 21:07
omfg80
어차피 나는 다들 현지인으로 인식하더라고...

태국인한테 내가 한국인이라고 하면 진짜냐고 물어볼정도야..
omfg80 작성자 24.09.12. 22:46
Madlee
이국적인 외모의 매드리 브로구나! 왠지 미남일거 같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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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6일 전
omfg80
미남까지는 아닌거 같아

미남이였다면 틴더나 미프에서 마구마구 대화를 걸어줬을텐데, 그정도는 아닌가봐..ㅠㅠ
omfg80 작성자 6일 전
Madlee
그런 데이트 앱은 한번도 안써봐서 모르겠지만 매드리 브로는 멋진 울프일거라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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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5일 전
omfg80
고마워 omfg80 브로!

브로도 멋지다고! 언젠간 태국에서 마주칠지도 몰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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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Fire 24.09.12. 21:51
아 브로…. 진리의 성전에서 깨달은 진리가 문제인거 같아. 진리를 깨달은 남자. 꽁떡을 과감히 뿌리칠수 있는 힘.
허허 난 진리는 나중에 깨달을라오.
브로 글 재미 있게 읽고 가. 다음편도. 부탁해.
omfg80 작성자 24.09.12. 22:48
Fire
진리는 대여섯번 더가야 깨달을 수 있을것 같아 브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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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그랜드슬래머 24.09.12. 21:59
국대 축구경기지만 번개도 하다니 대단한걸
외국까지 가서 번개라니 나는 상상도 못했어ㅋ
omfg80 작성자 24.09.12. 22:50
그랜드슬래머
뭐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네. 가볍게 이야기 나누는 정도라 부담없었어. 음식이랑 술시킨것도 다 엔빵하구.
거기서 더 나가면 분명 별루일것같아 알아서 끊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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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한 24.09.12. 22:41
해외에서 잘 조인하고 끝맺음도 잘하는거 같네
브로 되게 프로같이 잘 하는거같다. ㅎㅎ
다음편도 재미있을거같아
omfg80 작성자 24.09.12. 22:50
마이클한
프로는 무슨 ㅎㅎㅎㅎ 프로 호구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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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6일 전
브로 극 E구나. 멋지다.

방콕가는 교통편도 특이하고
가서 벙개라니!!!

근데 왜 혼자 쓸쓸히 ㅠㅠ

어드미럴 프리미어 방콕. 6만원대로 숙박하면 상당히 괜찮지. 그 이상은 솔직히 조금 돈이...
거기 앞에 비어타운 있는데 맥주 맛있음. 크래프트라고 있음.
호텔 앞 빵집 빵이랑 음료 맛있기도 하고. 다만 지하철에서 멀어서 육수좀 흘려야하지...

나도 그 호텔근처 변마 가려다가 왠지 조금 무서워서 패스함.
omfg80 작성자 6일 전
헤오
역시.. 나만 그렇게 느낀건 아니였어. 그변마 들어가기가 좀 무서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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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yday 6일 전
사람을 만나면 보통 10초만에 그 사람의 분위기를 파악한다고 하잖아~~
벙개로 만나서 재밌게놀고~~ 거기서 더 인연을 이어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 사람이 없었다면~
브로처럼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헤어지는게 좋을거같아~!
골프언니는 좀 아쉽네 ㅋㅋ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기대했었는데 ㅎㅎ
omfg80 작성자 6일 전
Rainyday
좀.. 아쉽긴 아쉬워... 그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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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내기 6일 전
와 브로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걸 보니까 성격이 좋은게 느껴 진다!! ㅎㅎ 그나저나 같이 나온분 좀 아쉽긴하네 그것도 인연이라면 인연 아닌가 싶기도.. ㅎㅎ

여행 후기는 시리즈가 길어도 난 좋더라구. 자세하게 적어주는 브로들에게 고맙지 ㅎㅎ
omfg80 작성자 6일 전
쫑내기

좋게 봐줘서 고마워 브로.
백년도 못사는 우린데 살면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다 반갑고 소중한것 같아.
인연이든 인연이 아니든 돌고돌아 어디서 다시 만나지 않을까 싶어. ㅎㅎ

술한잔해서 좀 센치해졌네 브로 ㅎㅎ 후기는 최대한 열심히 적어서 마무리해볼게.

울프신 4일 전
혼자서도 사람들과 너무 잘 어울리는 성격이구나
그 곳에서 번개도 하고 새롭고 즐거운 여행이었겠네
omfg80 작성자 4일 전
울프신
그냥 흘러가는대로 맘가는대로 놀다보니 잼있었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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