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애 남자친구(여자친구)가 연인에게 크게 관심이 없는 이유
내가 과거에 사귀었다가 별로 잘해주지 못하고 헤어졌던 여자들이 있었는데,
솔직히 뭐 나는 성격이 그래서, 물리적으로는 별로 잘해주지 못한건 아니었지만
그 여자들에게 그닥 헌신적이지 않았고, 헌신까지도 아니라 그냥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당연히 나는 내 자신을 매우 부끄럽게 여겼고 미안해했다. 그래도 나는 그여자들에게 개ㅅㄲ였겠지만)
사람이라는게, 이성이든 동성이든 내가 관심있고 좋아하는 사람이면
당연히 티가 나고 뭘 해도 하나라도 더해주고싶고, 더 표현하고 싶어진다.
그러나 반대로,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결과는 뻔하다. 사실 논리적으로 너무 당연한 얘기다.
입장을 반대로 놓고 생각하면 답은 정확하게 나오는것이다.
정말 내가 사랑하는 여자친구라면, 눈뜨자마자 1분이라도 더 빨리 카톡을 보내고 싶고, 이 여자가 뭘하는지 일거수 일투족이 궁금하며, 매일매일 보고싶어서 미칠지경이다.
아침에 여자친구가 매일 잘잤냐고 카톡을 보내는데, 남자친구는 그런걸 한번도 보내질 않는다.
-> 명백하게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거다.
물론 오래된 연인이거나, 애초에 상남자모드로 시작한 관계 혹은 남자가 그런거에 딱히 연연해 하지 않지만 대신 다른 부분에서 여자를 매우 사랑하고 표현해준다면 다르다. 그렇지만 대부분 이런 경우들은 아닐것이다.
연애의 기브앤 테이크는 어찌보면 복잡할 수도 있지만 단순할 수도 있다.
그냥 딱히 뭘 계산하지 않더라도, '정상적인' 커플이라면 준만큼 받고 받은만큼 주게 돼있다. 감정이든 물질이든.
쉽게 얘기해서 '당연한건 당연한거'라는 것이다.
상대방에 나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고 표현하지 않는데, 그걸 나의 집착으로만 치부할 수 있을까?
집착은 또다른 말로 '강한 사랑'이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보통 그런식으로 진행되는 연애는, 상대방이 나보다 우월하기때문에 발생한다.
보통은 그게 외모지만, 외모든 아니든 어쨌든 내가 상대보다 우월하다면 반대의 상황이 된다.
연애에서 우월이 어딨냐고 반문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애초에 그러니까 서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대와 연애를 했으면 그런일이 잘 발생하지 않는다.
많은 여자들은, 그런 걸 알면서도 계속 같은 연애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왜냐하면, 자신보다 우월한 남자를 한번 만나보면, 그 다음부터 한동안은 자신과 동등하거나
그 아랫급의 남자는 남자로 잘 보이지가 않기때문이다.
당연히 그 우월한 남자는 그 여자를 가볍게만 생각하지만,
여자는 그게 아닐거라고 혼자 착각을 하거나 알면서도 그 우월한 남자를 포기하지 못해서 계속 매달리게 된다.
반대로 여자가 남자보다 우월한 경우도 마찬가지지만, 보편적으로는 전자의 경우가 더 많다.
그러니까 혹여라도 자신이 그런것은 아닌지 한번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자신에게 솔직해져야한다.
이런 이야기를 많은 여자들에게 해주면 10중 8,9는 '아니요 딱히 우월한 남자는 아닌데요' 라고 하지만,
이는 여자들의 전형적인 허세 종특이다.
만약에 우월하다는걸 인정해버리면, 자신의 가치가 그만큼 하락하는걸 인정해버리는 셈이 되기때문이다.
스스로 비참해지는것을 거부하는것이다.
물론 아닌 경우도 10~20%는 있으니, 저 케이스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다행이다.
(우월의 문제가 아닌데도 그런 문제를 겪고 있다면, 어차피 그것도 사랑하지 않는건 매한가지다.
그냥 원인이 그런것일 뿐이다 라는 얘기다)
짝사랑이라는게 왜 짝사랑인가?
이루어질 수 없기때문에 짝사랑이고
이루어질 수 없다는건 분명히 한쪽이 한쪽을 마음에 두지 않기때문이다.
말을 아직 못걸어본것일뿐이라고? 말을 왜 못거는가? 상대방이 너무 감당하기에 우월해서
말을 못거는것 아닌가?
학창시절 짝사랑이란걸 떠올려보면, 100이면 100, 예쁜여자나 잘생긴남자를 짝사랑하는거지,
존못 파오후 같은 찐따를 누가 짝사랑의 대상으로 떠올리는가?
즉, 그 짝사랑의 대상은 대개 평균이상의 외모의 소유자다.
또한 설사 교제가 이루어졌다고 해도, 그건 '교제'자체만 이루어졌다는 거지,
양방향적인 사랑이 이루어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어찌됐든 관심이 없는 쪽은 상대방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이런 말을 할 수 있는것은, 내가 양쪽의 입장을 다 겪어봤기때문이다.
그런데 정말 소름끼칠정도로 패턴이 같다.
그리고 답정너다.
어차피 답은 스스로 알고있다.
그냥 나한테 관심이 없으면 사랑하지 않는거다.
물론 그렇게 한쪽이 받기만 하다가, 뒤늦게 후회하고 다시 관심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나도 그랬고).
그러나 이미 그건 늦은거다. 뭐, 늦었더라도 상대방이 나를 너무 사랑한다면 다시 받아주기도 하지만
안 그런 경우가 더 많다.
그러니까 양방향적이고 행복한 연애를 하고 싶다면,
그냥 자신에게 솔직해지고 상대를 잘 고르면 된다.
계속 그런식으로 반복하다가는 남성혐오증에 걸리거나, 우울증이 극대화 될 가능성이 높다.
대개, 배리나급의 외모가 아니라 평균적인 외모인데도 불구하고 남성혐오증이 있는 여자들은
어린나이에 그런것을 반복적으로 겪었을 것이다.
(대학진학 -> cc되고 싶다 -> 보통 한남들은 싫어 -> 얘 키도 크고 좀 생겼네? -> 사귀고 ㅅㅅ -> 얘는 나 안좋아하나봐 -> 버려짐 -> 상처 -> 다시 진짜 사랑을 찾을거야 -> 그래도 보통 한남은 싫어 -> 무한반복)
이것은 순전히 생태계의 본능인 것이지만, 본인의 잘못인 것 뿐이다. 누구의 탓을 할수 없다.
그래서, 자신이 저런 경우들에 해당되는 여자지만 굳이 ㅅㅅ가 싫지는 않은 여자인데,
자신이 원하는 남자의 외모를 포기하기 어렵다면, 감정적으로 골치아픈 연애는 하지말고
ㅅㅅ파트너 관계로 지내는것이 정신건강에 더 이로울수도있다.
물론 그것도 여자가 감정을 느껴버릴수 밖에 없어서 포기하는 경우도 많지만.
댓글 5
댓글 쓰기중요하지..
짝사랑을 왜 해?
미련한 짓이지.
걍 그 여자랑 너랑 상성이 안 맞는거야.
베르테르처럼 브로가 설사 죽어도 그 여자는 조금도 슬퍼하지 않지.
부디 브로를 사랑해주는 여자에게 돈과 시간을 써.
짝사랑이 연애로 발전해도 여자는 결국 바람 핌.
브로가 맘에들었으면 첨부터 짝사랑이 아니었을테니깐
맞아. 나도 나를 좀 더 사랑하고.. 나를 정말로 사랑해 주는 여자랑 만나야겠어.
결국 개인의 선택일뿐. 난 개인적으로 본인이 만족한다면 상관하지 않아
인생에 있어서 현실을 직시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은 매우 중요한 것 같다... 여려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