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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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나야나 방타이 후기 2018 - 4편

나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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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나는 한결같이 아침일찍 일어나 조식을 먹으러 가고, 친구는 여전히 퍼질러 잔다.

 

아침먹고 밍기적 거리다가 짐싸고 체크아웃을 한 후 동갤 공식마싸 허마싸를 가기로 한다.

 

아... 허마싸 꽉찼다.... 자리가 없다.

 

급하게 동갤을 돌려 앳마1 주변 마사지를 검색해보니 소이 입구쪽에 있는 마사지가 괜찮다고 한다.

 

안그래도 마사지샵을 찾아가는데 입구에서 호객을 한다... 그런데 왜 난 남자가 호객하냐...

 

뭐 남자가 마사지 하면 나름 시원하기도 하니 받아보는데... 마사지사가 말라서 그런지 영 힘이 없다.

 

둘이 나란히 누워 타이마사지 1시간을 받은 후 길거리를 배회해본다.

 

혹시나 싶어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아보려고 하는데... 카시콘은 이상하게 거부당한다...

 

옆에 있는 SCV....가 아닌 SCB ATM으로 현금서비스를 받으려고 하는데...

 

와 2만밧 뽑는데 한화로 약 73만원 나온다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황급히 취소를 누르고 그냥 방콕 가서 아는형에게 돈 받기로 하고 비어바에서 맥주한잔 하기로 한다.

 

소이혹을 가로질러 비치로드에 있을것 같은데.... 없다??

 

덥기도 해서 커피한잔 하려고 스타벅스를 찾으려는데... 스벅도 안보인다...

 

어쩔수 없이 맥도날드에 들어가서 콘파이나 먹으려는데... 태국도 무인결제 시스템이 도입됐다...

 

눈이 침침한 틀딱이다보니 이것저것 영차영차 힘겹게 골라서 결제를 하려고 카드를 긁는데..

 

안긁힌다?? 어라??

 

다시 시도해 보지만 결과는 똑같다. 

 

어쩔수 없이 다른 카드로 결제 한 후 쳐묵쳐묵하는데... 아놔 맥도날드 바로뒤에 스벅이 있었다...

 

오늘따라 이상하게 뭔가 꼬이는것 같다...

 

콘파이를 먹으며 방콕에 올라갈 마이크 택시를 예약한다.

 

그때가 1시반쯤 이었는데, 3시로 예약 한다고 하니 흔쾌히 받아준다. (웬만한 경우 예약이 된다)

 

콘파이를 다 먹고 난 후 비어바를 찾기위해 소이5를 가로질러 올라가보니 비어바가 있다.

 

한적한 곳이라 그런지 맥주도 싸다... 65밧... 

 

친구와 둘이 나란히 앉아 한량짓을 즐기는데, 저쪽 테이블에 젊은 파랑이 한명 눈에 띈다.

 

나이는 20대 초반으로 보이고 얼굴도 저스틴비버 어릴때 모습 닮은것이 잘생겼는데...

 

웬 40대 후반-50대는 되보이는 할머니를 옆에 끼고 있다...

 

남자애가 할머니 품에 안겨있는게.... 아니 분명히 뭔가 이상하다...

 

어디 정신에 이상이 있는건지... 아니면 어릴때 엄마의 사랑을 못받고 자란건지...

 

당췌 이해 할 수 없는 광경이 눈앞에 벌어지고 있다...

 

우리가 나갈때까지 한참을 그러고 있는거 보니 되게 안쓰럽기도 하다...

 

택시를 타기위해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케밥집이 있어 하나씩 먹는다.

 

파타야에서는 흔하지만, 방콕에서는 케밥집을 보기 힘들어 파타야에 오면 한번씩 먹곤한다.

 

소이혹 사이썽 도로쪽에서 소이5 거의 다다를때쯤 있는 가게인데 여기 케밥이 진짜 맛있다.

 

단 곧 택시 탈 시간인데 케밥 만드는데 꽤 시간이 걸린다... 한 5분은 기다렸을까...

 

초조하게 케밥과 음료수를 받아들고 허겁지겁 숙소로 돌아간다.

 

치즈케밥 100밧인데 치즈를 들이 부었는지 피자처럼 쭉쭉 늘어난다. 

 

 

image.png.jpg

 

메뉴는 나중에 지나가다가 찍었다. 그냥 치즈도 넘치는데 더블치즈하면 얼마나 많이 나올지 기대된다.

 

image.png.jpg

 

치즈를 뿌려놓고는 토치로 녹여서 재료 사이에 잘 배이게 한다.

 

 

 

image.png.jpg

 

 

 

한손엔 음료수 한손엔 케밥을 들고 우걱우걱 쿰척쿰척 앳마1으로 복귀. 3시가 됐는데 택시가 안온다?

 

이게 태국이지 하며 기다리는데.... 10분이 지나도 오질 않는다.

 

이상하다 싶어 연락해봤더니 직원이 3시반으로 오해했단다.... 

 

연거푸 미안하다길래 신경쓰지 말라고 한 후 3시반에 온 마이크 택시를 타고 방콕으로 이동...

 

숙소는 스쿰빗 29 동갤 공식 떡텔중 하나인 머메이드 옆에 있는 레거시 스위트. 

 

하필 타이밍을 잘못잡았는지 방콕에서 차가 막혀 2시간 20분이 넘어 도착한다. 

 

짐 풀 새도 없이 난 출금 부탁한 형을 만나기 위해 퇴근길을 뚫고 힘겹게 접선, 

 

부탁한 3만밧을 고이 모셔서 숙소로 돌아온다. 

 

오는길에 뒤통수 맞는건 아닌지 조마조마해서 혼났다. 

 

그리고는 변마 탐방을 위해 다시 나온다.

 

골목 입구에 있는 마사지샵에 있는 마사지사 중에 한명이 눈에 들어온다.

 

웬지 저 마사지사라면 스페셜을 요구해도 받아주고 싶은 그런 느낌이다....

 

스쿰빗 33을 둘러보지만 딱히 맘에 드는 가게가 없어 24로 이동, 동갤에서 핫하다는 어딕트를 

 

가려는데, 어딕트에서 동발럼으로 보이는 사람이 푸잉들을 뒤로하고 나온다.

 

대충 느낌이 괜찮은 푸잉이 없는가보다 싶어 그 다음으로 동갤 후기 중 괜찮은것 같았던

 

비앤비를 가보기로 한다.

 

입장과 동시에 눈앞에 쏟아지는 푸잉들...

 

가게 로비가 널찍해서 그런지 대략 15명 정도가 일렬횡대로 늘어선다. 

 

푸잉들을 한번 훑어보자마자 오른쪽 끝에 정말 헉소리가 나는 푸잉이 한명 보인다.

 

누가봐도 예쁘다고 엄지 척 할것같은 푸잉이 있는데, 아무래도 친구가 픽업할것 같아 

 

난 다른 푸잉을 알아본다. 

 

아니나 다를까 친구가 오른쪽 끝에 있던 푸잉을 픽업한다 (와꾸 안본다면서...개객기)

 

나는 잠시 더 고민한 끝에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푸잉을 골랐는데, 아차... 푸잉 표정이 영 아니다.

 

픽업되고 나서도 웃지 않는거 보니 이건 벗기도 전에 내상확정이다...

 

낙장불입... 어쩌겠는가... 어쩔수 없이 푸잉 뒤를 따라 방으로 들어간다. 친구는 맞은편 방으로 간다.

 

친구 파트너에게 친구가 영어, 태국어 다 안되니 잘 봐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방에 들어와서 땀을 식히는 동안 푸잉은 (이제부터 이 푸잉 이름은 S라고 한다) 바구니와 

 

물을 한병 가져온다.

 

S가 옷을 한올한올 벗기 시작하는데.... 

 

아... 역시... 푸잉들의 뽕빨에는 당할수가 없다.

 

대체 브라에 뭘 쳐넣었는지 브라를 벗자마자 터져버린 풍선마냥 가슴이 사라지고 없다. 

 

남들 다 하는 코스에 맞춰 구석구석 씼고 엎어져 있으니 S가 마사지를 시작한다.

 

뒷면을 마사지 한 후 몸을 뒤집은지 얼마되지 않아, 그녀를 맞이한다.

 

그녀의 몸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난 알 수 있었다.... 아.... ㅅㅂ 길어봐야 1분 컷이다.....

 

S에게 말을 걸어본다. 

 

나 : 저... 나 1분안에 끝날거 같은데 한번 더 하면 안될까?

 

S : OK ka~

 

지금껏 가본 변마들은 1샷밖에 안됐었는데 2샷 해준다고 하니 괜히 고마워진다. 

 

그렇게 약속대로(?) 1분컷을 한 다음 나란히 누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뭐 남들 다 하는 호구조사부터 시작해서... 기타등등

 

S는 영어를 그닥 잘하진 않아 안되는 태국어와 좀 되는 영어를 섞어 대화를 한다.

 

S가 하는 말이 자긴 한국 손님은 드물다고 한다. 주로 일본이나 중국쪽 손님이 많다고 한다.

 

그럴수 밖에... S 얼굴을 보니 까올리 타입은 아니다. 아니, 완전히는 아니고 조금 아니다.

 

그래도 하나하나 뜯어보니 매력있는 얼굴이다. 화장을 지우면 또 다르겠지만 말이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가 어느정도 충전이 되서 재도전을 하는데, 어? 어?? 어??? 안나온다.

 

아 이건 또 뭥미... 아깐 너무 빨리 나와서 문제더니 이젠 안나와서 문제다.

 

이거 뭔 2샷여포도 아니고... 

 

첫번째는 게눈 감추듯이 쏘고 사라지더니 두번째는 무슨 호로관 여포도 아니고 조온나게 버틴다.

 

한참을 힘을 쓰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포기한다. 

 

다시 침대에 뻗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씻으려는데 S가 핸드폰을 만지작 거린다.

 

뭔가 싶어 봤더니 타이머를 맞춰 놨나보다. 어느 타이밍인지는 모르겠지만 알람을 끄고 씼고 내려온다.

 

2번 하게 해줬으니 팁은 200밧 낸다... (건마 - 1시간에 50밧, 변마 - 1번에 100밧. 나의 팁 기준이다.)

 

밑에서 기다리고 있던 친구에게 파트너 어땠냐고 물어보니 아주 그냥 난리다.

 

 

친구 : 야 니 말이 맞았어. 벗겨보니까 새끼손가락 위에 엄지손가락이 얹어져 있는거 맞더라.

 

 

이게 무슨말인고 하니, 내가 파타야에서 친구에게 해준말이다.

 

푸잉들 뽕빨이 너무 심하다보니 실제로는 새끼손가락 두께밖에 안되는데, 그 위에 뽕을 얹어 

 

엄지손가락 두께만큼 더 두꺼워 보인다고 비유해서 표현한 것이다. 

 

 

나 : 너 이제 한국 가면 여자들 뽕빨 심하다고 뭐라 안할거지? ㅋㅋㅋ 근데 넌 얼마나 했냐?

 

친구 : 25분 정도는 해야지 않겠냐?

 

나 : (속으로) 니 ㅈ 굵다 색갸.... 

 

친구 : 넌 얼마나 했는데? 

 

나 : 난 조루라서...(시무룩) 그냥 두번 하는걸로 만족했어

 

친구 : 난 웬만하면 안끝나는데, 내가 마무리하는 포즈가 있어... 이렇게 저렇게...

 

나 : (속으로) 뭐 어쩌라고... 

 

 

서로 키득대며 택시를 타고 간곳은 라마3 따완댕. 

 

다음날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어 자리가 밀릴것 같아 일부러 이날 잡았다.

 

콘서트 전날이라 그런가 사람이 생각보다 별로 없다. 아니, 진짜 얼마 없었다.

 

평소 같으면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중앙무대만으로 사람들을 수용하기 충분했다.

 

흥겨운 노래에 맞춰 맥주 타워와 시그니처 메뉴인 족발튀김과 쏨땀을 시킨다.

 

 

image.png.jpg

 

 

 

친구 : 2개 가지고 되겠냐? 좀 더 시켜야 하는거 아니야?

 

나 : 일단 지켜보니가 해 임마. 이따가 다 못먹겠단 소리나 하지 말고.

 

 

그렇게 음식이 나오고 신나게 먹고 놀다 보니 맥주 타워 하나를 다 마셔간다.

 

그런데 아쉽게도 작년까지 들을 수 있었던, 내가 좋아하는 잉리 뽕짝과 바디슬램 노래는 나오질 않는다.

 

오늘은 마술이나 차력 같은 쇼를 하지도 않는다.

 

 

 

image.png.jpg

 

 

 

내심 아쉬움이 드는데 친구는 이런곳이 좋다며 신나한다. 한국에선 이런곳이 드무니까...

 

마침 이날이 친구 생일이었는데, 주변 모든 테이블에서 돌아가면서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고 케잌의 불을 끄며 난리다.

 

사람이 많거나 하면 우리도 요청을 할까 했겠지만, 틀딱 둘이서 그런거 하긴 여간 쪽팔린 일이다....

 

타워를 비워내고 친구가 양주나 한병 까자고 하는데, 황급히 말린다.

 

나 : 여기 1시에 문닫는다. 

 

그때 시간이 이미 12시가 넘어 곧 폐장 할 것 같았다. 

 

아쉬운 마음에 맥주 한잔씩 추가해서 더 마시고는 숙소로 돌아와 한잔 더 하고는 식고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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