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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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나야나 방타이 후기 2018 - 7편

나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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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6

 

 

처음으로 혼자 아침을 맞이했다.

 

맞춰놓은 알람에 따라 7시에 일어나서 주식창좀 보고 있는데 공무원 준비하던 친구에게 카톡이 온다.

 

2년 준비해서 드디어 합격 했다고 한다.

 

이런저런 고생이 많았던 친구라 축하를 해주지만... 마음 한켠은 조금 씁쓸하다.

 

같이놀게 돈 땡겨서 방타이 할 것을 꼬셔보지만 면접 준비도 해야하고 하니 참는다고 한다.

 

작년에 공부할때는 지 혼자서 필리핀도 잘 가고 하더니만....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호텔에 맡겨둔채 나나역으로 간다.

 

시데그라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다.

 

동갤에서 본대로 나나플라자 들어가는 골목에 있는 주유소를 지나 두번째 약국이다. 그리 멀지 않다.

 

약국과 슈퍼마켓을 동시에 하는지 음료수와 간단한 먹거리도 판매하고 있다.

 

주인장 아저씨의 목소리가 아주 특이하다. 마치 게임 NPC에나 나올법한 목소리다.

 

엄청난 저음에 엄격근엄진지 표정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이 아저씨한테는 (여기가 제일 싸지만?) 깎을 엄두도 안난다.

 

동갤에서 싯가대로 시데그라를 구입한다. 50mg 4알에 100밧. 앱칼리스도 사볼까 했는데 400밧이라길래

 

그냥 놔두고 시데그라만 사서 한알 삼킨다. 

 

어? 근데 목에 걸렸다 ㅅㅂ 100mg짜리보다 훨씬 작은데 침으로만 넘기려니 잘 안넘어가네...

 

편의점에서 끄라틴댕 한병을 사서 벌컥 들이키고 BST를 타고 프롬퐁으로 향한다.

 

20분쯤 지나면 약발이 온다고 하는데 전혀 반응이 없다...? 남들은 100mg짜리 먹으면 숨넘어 갈것같아 쪼개 

 

먹는다고 하던데 나는 그냥 100mg짜리 사서 먹었어야 했나..? 

 

나같은 씹파오후는 앞으로 코끼리 발정제를 사다가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간곳은 비앤비.

 

처음 S를 봤을때 라인을 따뒀는데 S의 영업질에 한번 다시 가보기로 한다. 뭐 딱히 할것도 없었고...

 

알려준 매니저 라인으로 예약을 하고 가니 S가 반갑게 맞이해준다.

 

인사하고 정신없어하는 사이 마마상이 가격표를 들이미길래 2시간짜리를 고르는데 3500밧이라고 한다.

 

뭔가 이상하다.....

 

전에는 1.5시간에 2300이었는데 2시간하는데 3500???

 

알고보니 자쿠지룸이다.... 호구가 정신없는 틈을 타 자쿠지 룸 가격표를 들이 밀었던 것이다...ㅅㅂㄴ...

 

차라리 그 돈이면 S 한테 팁을 더주고 말지...

 

그래도 자쿠지 플레이도 한번 해보자 싶어 그냥 헤헤 거리며 쫒아 들어간다.

 

침대에 걸터앉아 땀을 식히는 동안 S는 자기 바구니와 생수를 2병 들고온다. 저번에 가져온 물 다 쳐먹어서 2개 가져왔나보다.

 

자쿠지에 물을 받고 들어가서 씼겨주는데... 욕조에서 ㅅㄲㅅ도 해준다.

 

입욕제 거품도 묻어있어서 좀 쓴맛도 나고 할텐데... 두번째 만나는거라 그런지 잘해준다. 이 맛에 돈을 더 내는건가...

 

목욕을 하고는 나와 마사지도 해주고 저번처럼 그녀를 맞이하는데..... 아... ㅅㅂ 또 1분컷이다...

 

시데그라고 나발이고 다 필요 없다... 으아..

 

그렇게 꼬무룩하게 누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자기들은 휴무가 없다고 한다.

 

월-목 쉬려면 1500, 금-일 쉬려면 2500 벌금이 있나보다.

 

그러면서 자기 얼마전에 집에 다녀오는데 6천밧 내고 다녀왔다고.... 아무래도 좀 불쌍하다.

 

분명 생리하는 날도 있을건데 그런날은 어떻게 일하라는건지... 떡볶이 파티 하는 날인가...

 

이야기 하다가 다시 충전이 되서 ㅇㅁ에 들어가는데, 갑자기 생각난 한마디. 

 

나 : 혹까오(69) 다이마이?

 

S : ok ka

 

그녀가 몸을 반대로 돌리자 그곳이 눈 앞에 펼쳐진다.

 

아... 동갤에서 성병 조심하라고 그렇게 지랄들을 떨던데...

 

내심 걱정 하면서 츄릅츄릅 쩝쩝 쭈욱쭈욱 하다가 달랑달랑 달려있는 꽃잎을 물어본다.

 

어? 이거 식감이 어디서 먹어본적 있는 맛인데..?

 

잠시 생각을 하다가 떠오른 것이 있었으니... 훈제 오리고기!!

 

훈제 오리고기의 껍질부분을 씹을때 나는 그 맛이다... 존맛이다

 

그렇게 마사지 받다가 뜬금없는 식도락 체험도 하다가 스윽 검지 손가락을 넣어보는데

 

갓난 아기가 손으로 쥐듯이 스윽 조여온다. 

 

아.... 뭐.... 뭐지... 이 느낌은....?

 

이런적은 처음이다. 마치 살아있는 생물을 대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조임이 장난 아니었다.

 

이러니 내가 1분컷을 당할수 밖에 없을거라 생각하며 다시 자세를 바꿔 본게임으로 들어가는데

 

아... 또 안나온다... ㅅㅂ 좀 나오라고!!!

 

또다시 한참을 힘을 빼다가 지쳐서 포기하고 만다. 손플레이를 요청해보지만 이미 이 세상 물건이

 

아닌 것은 그 어떤것도 배출 할 의지를 잃은채 그대로 버티고 있다.

 

포기하고 이야기나 좀 더 하다가 씻고 밖으로 나온다. 

 

이미 빨려버릴대로 빨린 내 정기는 나를 현자로 만들어놨다. 

 

숙소로 돌아와 짐을 챙겨 다음 숙소로 향한다. 위치는 라마3.

 

체크인을 하는데 직원이 내 예약현황을 모르고 있다. 

 

겨우 체크인을 하고 방에 들어와보니... 금고가 없다.

 

다시 내려가서 이야기를 하니 금고를 가져오는데 반수동이다.

 

비번을 누르고 손잡이를 이리저리 돌려보는데 잘 안잠긴다.

 

직원을 다시 불러서 이야기하니 자기도 이리저리 해보는데 노답. 결국 사장? 관리자? 아저씨가

 

출동해도 별반 다를건 없다. 심지어는 금고 마스터키를 내게 주고는 갔다. 거의 1시간을 실랑이를 했네.

 

그렇게 그 숙소에 묵는 내내 제대로 된 금고를 쓰지 못하고 생활했다.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아는 형2가 방콕에 와서 아는형들을 만나기 위해 이동. (아는형 1과 아는 형 2로 지칭하겠음)

 

노천식당에서 술좀 먹다가 시간이 되어 그저께 갔던 멤버로 향했다.

 

F를 예약해놓고 룸으로 착석. 이번에도 천밧을 깔아놓고 시작하려니 형들이 그런데 돈써봐야 별거 없다며 말린다.

 

아는형2는 옛날부터 알던 푸잉이 나타나자 의리상 픽업해줘야 하지 않겠냐며 추가로 앉힌다. (H라 지칭하겠음)

 

그렇게 짝맞춰서 게임하고 노는데 H가 처음보는 나한테 술을 엄청나게 먹인다.

 

아... 이렇게 빨리 마시면 안되는데.... 얼마 못가서 필름이 끊겨버렸다.

 

 

 

Day 7

 

 

아침에 눈을 떠보니 다행히 숙소에 잘 돌아왔다. 지갑 핸드폰 다 안전하다. 

 

외국나가면 항상 조심해야 한다 생각하지만, 첫 방타이때부터 필름 끊길 정도로 퍼마시고 아속을 방황하던 버릇이 

 

남아서 그런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퍼마신다 ㅠㅠ

 

전해들은 이야기로는 술취해서 3병정도 마신 후에도 반병정도 남은 술 끝장을 보겠다고 진상을 부렸나보다. 

 

나중에 사진첩을 보니 취한 상태에서 물고빨면서 사진도 많이 찍어놨더라...

 

술버릇을 탓하며 배가 고프길래 전날 조식용도로 사놓은 편의점 도시락을 먹고 뒹굴뒹굴 하다가 

 

아는 동생이 퇴근해서 맥주한잔 하고 있다길래 실롬 후터스로 튀어간다.

 

 

image.png.jpg

 

난 분명히 햄버거를 시켰는데 샌드위치 빵에 나온다... 이상하다;;;

 

image.png.jpg

 

 

추가로 시킨 나초치즈. 생각보다 맛있었다. 

 

 

image.png.jpg

 

후터스는 뭐니해도 푸잉들 빵댕이 흔드는거 보러가는 재미 아니겠는가?

 

 

아는 동생과 한잔 하다보니 아는형1도 퇴근 후 합류, 맥주타워 2개를 비워내고 타니야에 입성한다.

 

타니야는 몇년전에 처음으로 갔을때 픽업했다가 푸잉 빤스런 내상경험이 있어 인식이 좀 안좋다.

 

물론 타니야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내상이란 내상은 다 입고 살아왔지만 말이다.

 

3보이상 탑승시 무조건 안전벨트 메고, 기차에도 안전벨트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자칭 안전민감증인 나는 이곳은 언제와도 불안하다. 

 

좁디좁은 엘레베이터 하나에 의지에서 5층 건물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하고, 비상계단도 좁아서 

 

나같은 씹파오후는 혼자서 쿰척쿰척 내려가다가 발이라도 삐끗하는 날에는 넘어져서 깔려죽기 십상.

 

그나마 어떤 건물들은 비상계단마저도 잘 안보이는 곳들도 있다.

 

행여나 만일 여기에 불이 난다면 건물안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 살아남기 힘들거라는 생각을 항상 한다.

 

안전에 민감한 사람들은 타니야 진짜 비추다. 난 여기 올때마다 목숨 걸고 온다고 생각한다. 

 

 

돌아다니다가 한 업소에 들렀는데 여긴 홀이 없고 모두가 룸인것 같다.  

 

룸을 잡고 한시간 정도 놀다가 나왔는데 여긴 술을 시간단위가 아니라 마시는대로 낸다고 한다.

 

나와서 다른 업소를 들러본다. 아는 동생은 자기 스폰해주는 푸잉을 데리고 올테니 한명씩 픽업해서 다시 만나자며 먼저 빠진다.

 

돌아보다가 한곳에 들어가보니 여긴 홀-룸 다 있는 곳인데 룸차지가 따로 있다고 한다.

 

푸잉들을 세워놓고 보니 괜찮은 푸잉들이 몇몇 보인다.

 

나는 롱탐 픽업 계획이라고 하니 숏-롱 나눠서 세우는데, 괜찮은 애들은 죄다 숏이다.

 

숏-롱 경계선 사이에 있던 푸잉 하나가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시끄럽길래 쟤는 일단 빼달라고 한다.

 

시끄러운 푸잉을 저리 보내놓고 롱탐 라인에서 잠시 고민하다가 그나마 괜찮은 푸잉을 픽업한다. (이 푸잉을 K라고 칭한다)

 

그리고 이제부터 K는 내 방타이의 나머지 일정의 주인공이 된다....

 

아무튼 태국말도, 일본말도 못하는 나는 타니야에선 꿔다놓은 보릿자루다.

 

불행히도 K는 태국말, 일본말 다 잘하는데 영어를 못한다... 아 젠장...

 

1시간 정도 쭈뼛쭈뼛 있다가 별 말 없이 K과 함께 나온다. 

 

같이 갔던 아는형1은 별로 마음에 안들었는지? 픽업을 하지 않았다.

 

image.png.jpg

 

 

영수증 - 술 1시간에 각 600밧, 푸잉 엘디 한잔에 200밧, 바파인비 800밧. 

 

 

그렇게 세명이서 택시를 타고 가는데 K와 내가 서로 말이 없으니 아는형1이 K가 긴장한것 같다며

 

말 좀 걸어주라고 한다. 

 

잘 못하는 태국어로 어디를 간다고 우리 나쁜사람 아니라고 (물론 생긴건 나쁘게 생겼다...나는...) 

 

대화를 시도하며 도착한곳은 다시 따완댕. 아는동생과 그를 스폰해주는 역스폰녀가 먼저 와서 자리를 잡고 있다.

 

그날은 주말이라 그런지 자리가 꽉 차있었다.

 

얼마나 먹었을까, 아래층에 자리가 났다고 해서 자리를 옮기고 나는 또다시 필름이 끊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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