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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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여행기 프롤로그

Madlee Mad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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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하(브로들~~~하이라는 뜻!) 🤟 

Madlee (매드리)야 😎

 

photo_14_2023-05-04_12-51-05.jpg

 

화창한 봄날, 벚꽃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 아 태국가기 딱 좋은 날씨네."

 

그렇게, 미용실로 들어갔어.

오랜만에 온 미용실이지만,

나는 단골이고 나의 헤어를 기억하는 쌍둥이 미용사분들이 반갑게 나를 맞이해주셨지.

 

" 이번에는 어디로 나갈려고? "

" 태국 갔다가, 베트남 찍고 오려고요 "

" 그래서 머리는? "

" 머리숱 좀치고, 조금 다듬으려고요"

 

머리를 깎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고,

미용사분께서 머리가 많이 상해서, 생각보다 많이 쳤다고 말씀해주셨어.

 

뭐 머리야 이렇든 저렇든, 묶을수만 있다면야~

 

" 그럼 다음여행때 다시 올께요~"

 

그렇게 미용실을 나섰고, 

오랜만에 하는 여행으로

긴장과 설렘이 섞여있는 오묘한 감정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지.

 

- 다음날 -

 

집에서 리무진 버스를 타고 갈까, 지하철을 통해서 인천공항으로 갈까

고민끝에, 지하철을 통해서 인천공항으로 나섰지.

 

고민하느라 살짝 늦어서, 여행의 긴장감을 더해줬어 ㅋㅋ

아무튼 저녁 8시 45분 비행기를 타고 방콕 수완나품 공항으로 나섰지.

 

6년전? 7년전 여행을 마지막으로 비행기는 처음 타봤어.

여행에서 복귀하자마자,

코로나가 터져서, 그 뒤로는 여행에 "여"자도 생각하질 못했었는데...

 

비행기를 타니 모두 태국으로 가는 한국 사람들뿐이였어.

부장님~차장님~이야기가 나오는거로 봐서는 회사에서 놀러가나봐...

좋은회사네 ㅎㅎ

 

그렇게 자정에 가까운 시간이 되자 모두들 잠들기 시작했고,

나는 그냥 잠도 안오고 멀뚱멀뚱 기내에서 책을 읽으며 날을 지새웠어.

괜시리 잠들었다가, 도착해서 잠못잘까봐..그리고 설레였어.

 

공항에 도착후

이미그레이션 장소를 찾아서 걸어갔어.

역시 태국이야..이미그레이션에 길게 늘어선 줄 ㅎㅎ

변하지 않았네...살짝 코웃음을 치고, 나도 그 행렬에 동참했어.

 

이미그레이션을 끝마치고 밖으로 걸어나왔지.

 

태국시간으로 1시가 넘어간 시각

여전히 공항은 시끄러웠고, 생기가 넘쳤어.

나는 예약했던 내 호텔 픽업 차량을 기다리러 '만남의 장소'로 갔지

 

메일을 수차례 보냈지만, 답장이 없던 호텔...

하지만 만남의 장소 구석탱이에 조그맣게 쓰여진 호텔이름.

나는 다가서서, 내 이름을 말했고, 직원은 귀찮다는듯이

 

" 웨이팅 인 데얼 "

 

하며 손가락으로 구석을 가르쳤어.

 

한 십분쯤 기다렸을까? 또 나와같은 관광객 가족들이 직원에게 물어봤고

똑같이 

 

" 웨이팅 인 데얼 " 같은말을 반복했어

 

중국인 가족은, 뭔가 불안한듯 계속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주위를 살폈고

나를 보고나서 안심?이 됐는지, 내 옆에와서 같이 기다렸어

 

그리고 몇분후 직원은 우리를 호출했고, 우리는 직원들 따라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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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나가자

태국의 뜨거운 공기와 오묘한 냄새가 내 몸으로 다가왔어.

 

" 아...진짜 태국이네 "

" 너무 오랜만이다..."

 

그렇게 짧게 태국의 새벽공기를 맡고, 픽업차량에 탑승했어.

태국의 울퉁불퉁한 도로를 10분정도 달리고 호텔에 도착했어

빠르게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들어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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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작은 호텔이지만, 있을꺼는 다있더라고

첫날 새벽에 도착하는 비행기를 타서 선택한 호텔이지만, 나쁘지 않더라고

그렇게 새벽 3시에 샤워를 끝마치고 잠자리에 누웠지.

1일차의 밤은 조용히 사라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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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떠보니..따사로..아니 뜨거운 햇살이 

다시한번 나에게 '여긴 태국이야' 를 각인시켜줬어.

 

아침에 일어났으니, 아침을 먹으러 가야지.

 

방을 나서서 1층 식당으로 향했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아침식사를 즐기고 있었어.

 

어제 비행기 타기전에 먹은 음식이후로 물만 마시고 있어서

너무나 배고팠어.

 

일단 자리를 잡기전에,

메뉴가 뭐가 있는지 스윽 보고나서 음식을 담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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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접시

간단하게 밥과 오믈렛, 야채볶음, 닭고추볶음,치킨 소세지, 오렌지 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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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접시

빵두조각, 닭야채볶음, 계란후라이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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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접시

미니 팬케이크, 닭 고추볶음, 잡채비스무리한거, 파인애플, 요거트.

 

어느정도 배가 부른거 같아서, 방으로 올라갔지

아침먹고 침대에 들어가는게 제일 좋지!

 

침대속으로 들어가서, 미프도 돌려보고, 틴더도 돌려보고

원래 알던 친구들에게 문자도 날려보고...?

 

어? 마침 체크아웃하는날

태국친구가 유럽으로 여행간다고, 공항에서 잠깐 볼 수 있으면 보자고 하네?

없던 일정이 생겼네 ㅎㅎ

 

한국에서도 한번 만나본 친구이긴한데.

이렇게 또 우연을 가장해서 만남이 생겼네.

 

좀 더 뒹굴거리다가, 씻고 다시 가방에 짐을 다시 넣고

썬크림을 잔뜩 바르고, 체크아웃을 했지.

 

일부러 셔틀 시간에 맞춰서 나갔는데, 셔틀이 없다네...

뭐야...그래서 앉아서 기다리다보니까,

셔틀이 왔다네...뭐지? 정말...

 

아무튼 셔틀을 타고 다시 수완나품 공항으로 갔어.

별다른 기대감 없이, 친구를 만난다는 느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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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보니 " 태국은 태국이구나",를 계속 연달아서 느끼게 해주네.

그리고 너무 뜨거운 태양...아침부터 무슨 33~35도를 찍냐!

 

15분만에 공항에 도착해서, 천천히 공항을 둘러보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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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크란이 다가와서 그런지

여기저기 쏭크란을 홍보하고 있었어.

어린아이들과 사진을 찍는 부모님들, 역시 축제는 축제구나.

 

공항에서 이것저것 보면서, 구경하고 있을때쯤,

저멀리 친구가 보였어.

 

" 오빠~롱 타임 노씨~ "

" 하이~ 롱 타임 노씨 투 "

 

가볍게 포옹한 후, 잘지냈냐 뭐 몇시 비행기냐, 언제 돌아오냐등등

간단한 안무를 묻고, 체크인을 하라고 보내줬어.

내가 가기전에 

 

" 가서 꼭 내 선물 사와~ " 라고 하니

" 생각해보고 " 라고 답이 돌아오네.

 

나중에 태국이든 한국이든 다시 만나겠지.

 

친구를 보내고 예약한 숙소로 가려고 하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일단 배를 채우러 2층으로 내려갔지

가자마자 눈에 띄는 맥도날드.

 

" 아아 자본주의의 대표주자 맥도날드 "

" 너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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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콘파이도 먹어줘야하지만, 그냥 오랜만에 빅맥!

빅맥도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거 같은데

공항이라서 그런지 세트 메뉴는 비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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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채웠겠다 다시 숙소로 떠나볼까?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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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많은 댓글 = 더 많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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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닌자 23.05.07. 22:39

재밌게 잘봤어^^ 오랜만에 찾은 곳이지만 그 정취가 너무 좋았을것 같아 ㅎ 그리고 맥도날드가 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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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5.07. 23:22
닌자

그 이후 맥도날드는 딱 한번만 더 방문했었지 ㅋㅋ

 

진짜 몇년만에 간 태국이라서 더욱그랬던거 같아!!

 

후기쓸려면..엄청 시간이 걸리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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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JOHNWICK 23.05.08. 11:35

프롤로그부터 거창하구만 브로~

 

앞으로 태국 벳남 여행기 기대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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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5.08. 14:18
JOHNWICK

오랜만에 여행후기를 쓰려니까 힘이 많이 들어가버렸네 ㅎㅎ

 

좀 더 가볍게 써야 재미있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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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로건 23.05.08. 15:26

출국 전 부터 도착하고 맥도날드까지.. 그 더운 태국의 열기가 느껴지는 듯...^^

(아.. 나도 가고 싶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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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5.08. 19:00
로건

뭔가 새로운 양념을 추가하고 싶지만...정말로 첫날부터 맥도날드까지 진실임 ㅋㅋ

 

아무것도 안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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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래머 23.05.08. 20:10

해외여행 갈 때 제일 설레이는 게 현지도착해서 공항 나설 때인듯

그 때서야 내가 외국에 왔다는걸 실감하는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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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5.09. 17:20
그랜드슬래머

나는 짐쌀때부터 설레이고 긴장감이 들지 ㅎㅎ

 

공항에서는 혹시 여권을 안가져왔나?라고 생각하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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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PD 23.05.10. 16:26

브로의 여행기가 드디어 시작이구나 기대하고 있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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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5.10. 16:48
니콜라스PD

정말이지

 

너무나 새로운 경험치를 쌓고와서 ㅋㅋㅋ

 

여기다 풀어야할지, 카사노바 게시판에 풀어야할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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