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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여행기 3일차 후웨이 꽝 야시장을 걸었다

Madlee Madlee
1917 6 19
국가명(기타) 태국,방콕,후웨이 꽝

 

후웨이 꽝에서 조금 떨어진 길거리,

속에서 터져 나오는 웃음을 뒤로한 채

불빛이 보이는 곳으로 걸어갔어.

 

photo_12_2023-05-13_20-15-34.jpg

 

엄청나게 화려한 불빛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건물.

무슨 건물인지는 모르지만 혼자서 번쩍이는건 너 밖에 없네.

나는 계속해서 불빛을 찾아서 걸어갔지.

 

걷다보니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곳이 보여, 향냄새가 나는듯하고.

 

photo_7_2023-05-13_20-15-34.jpg

 

궁금증이 생겨 좀 더 가까이 가보았어.

 

photo_3_2023-05-13_20-15-34.jpg

 

사람들이 모여서 기도를 하고 있었어.

특별히 모여서 기도하는 날은 아닌거 같은데 다들 모여서 기도를 하네

 

' 조금 더 가까이 '

 

photo_5_2023-05-13_20-15-34.jpg

 

" 가네쉬네 "

 

사람들이 너도 나도 다같이 제물?을 공양하고 향을 태우고

연기가 무슨 불난거처럼 뿜어져 나왔어.

 

딱히 종교를 믿지는 않지만,

잠시 구경하다가 가벼운 목례를 하고 다시 길을 걸었지.

 

photo_8_2023-05-13_20-15-34.jpg

 

조금만 더 걸어가면,

뭔가 구경할게 있을꺼 같았어.

 

photo_6_2023-05-13_20-15-34.jpg

 

화려하다.

도심같이 큰 건물이 없지만, 야시장에서, 나오는 불빛은

도로에 있는 가로등보다 훨씬 밝았어.

 

야시장에서 파는건 솔직히 거기서 거기지.

그치만 또 다른게 있을꺼 같은 느낌에 한번더 돌아보고

 

' 역시 혼자오면 재미가 없네 '

 

photo_4_2023-05-13_20-15-22.jpg

 

야시장 바로 옆에 도로라서 차도 많고.

시끄럽고.

길건너는것도 쉽지 않고.

거의 베트남같네.

 

더이상 볼게 없는거 같아서

볼트를 부르고 기다렸어.

 

우연인지 몰라도,

숙소에서 나를 태워갔던 기사가 다시왔어.

 

photo_8_2023-05-13_20-15-22.jpg

 

바이크를 타고 가는게, 너무 좋아.

 

' 그냥 나도 바이크를 빌려서 방콕에서 타고 다닐까? '

 

위험한건 알지만.

남자라는게, 원래 그런 동물아닌가?

위험한걸 알지만 그걸 즐기고 싶은 동물인거.

다음에는 한번 도전해보리.

 

photo_4_2023-05-13_20-15-34.jpg

 

과일장사의 핵심은 역시 조명이지.

예전에 일하던 경험은 무섭네.

과일이나 채소를 파는곳은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photo_1_2023-05-13_20-15-22.jpg

 

그렇게 숙소로 돌아가는길.

그리 깊은 밤은 아니지만, 불빛은 더욱더 빛나네.

 

 

 

가자.

 

그렇게 숙소로 돌아오다가,

내일 먹어야 할 아침을 사야해서 7-11 으로 갔어.

 

photo_1_2023-05-13_20-15-34.jpg

photo_2_2023-05-13_20-15-34.jpg

 

수많은 유제품과 먹거리들이 가득해.

한국보다 더 많은 유제품이 진열되어있지.

 

한국편의점도 좋지만, 나는 역시 태국의 7-11 이 좀 더 마음이 가더라고

들어올때마다 띵똥하는 소리와 시원한 에어콘.

가끔은 너무 더워서, 더위를 피하려고 들리기도 하지.

 

아침꺼리를 사고 

시원한 편의점을 나서고,

다시 뜨거운 밤의 열기속으로 스며들었지.

 

photo_9_2023-05-13_20-15-34.jpg

 

길가다가 뜬금없이 본 털복숭이.

 

' 넌 참 덥겠다. 다른 개처럼 7-11 에 들어가지 더운데 돌아다니냐 '

' 그나저나, 너도 혼자네 '

 

그냥 개 한마리보고 이런 생각이 들다니,

빨리 잠이나 자러가야겠다.

그렇게, 길고 긴 하루가 끝났다.

 


 

ps. 사실 여기까지가 2일차임 ㅋㅋㅋ

처음에 제목을 잘못써서..아무튼 그런거임!!

 

ps2. 2일차 쓰는데...후기가 몇개가 나오는겨...쓰다가 다시 태국가겠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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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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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로건 23.05.15. 01:51

아... 7-11 보니까 뜬금없이 생각났는데, 데오드란트... 이거 우리나라에서 사려면 8천원 정도 줘야 하는데(인터넷가격도 택배비 포함하면 그 정도 됨), 제조 공장이 태국에 있단 말이지..그래서 7-11에서는 우리나라 돈 약 3천원에 팔았었어.. 지금도 그 정도 할 듯.. 우연히 그걸 보고 다음날 태국에 있는 대형마트 가서 우르르 사서 한국와서 선물로 뿌린 게 기억나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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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 NEO 23.05.15. 01:55
로건
맞어 태국은 데오드란트 많이 싸더라구.

난 태국이라서 물가가 싼줄 알았는데 태국에서 공산품은 한국보다 비싼 경우가 많잖아.

알고 보니 태국에서 직접 생산하는 품목들이 싼 거였어. ㅋㅋㅋ

원산지의 위엄 제대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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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5.15. 11:50
NEO
그러고 보니 예전에 내가 체취 이야기를 하니까 브로가 데오드란트를 추천했던 기억이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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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5.15. 11:49
로건
어느순간부터 안쓰고 있던데ㅋㅋㅋ

내 채취를 맡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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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하디 23.05.27. 19:33
로건
나도 쓰는 제품^^훌륭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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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CORE NEO 23.05.15. 02:01
나도 태국에서 만나는 7-11은 진짜 느낌이 포근하고 좋은 거 같아. 뭔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남 느낌? ㅋㅋㅋ

브로의 표현대로 들어갈 때 우릴 반겨주는 딩동 소리와 시원한 에어콘 바람 그리고 한국에서 만나지 못하는 태국의 상품들.

그 모든게 언제가도 새롭고 참 좋더라구.

그나저나 태국 푸잉들 요즘 피부색이 많이 하얘졌어? 사진상에선 북부쪽 푸잉들처럼 밝은 피부톤을 가진 푸잉들이 많이 보이네. 스타일들도 다들 좋고.

내가 못간 사이에 푸잉들의 스타일들이 많이 좋아진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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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5.15. 11:51
NEO
음...이버에는 하얀피부 푸잉 못만나봄 ㅋㅋㅋ

다들 나이가 있는 친구들이여서...나는 젊은 푸잉에게 인기가 없는걸까!?ㅋㅋ

게이랑 트젠들은 잘꼬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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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로 23.05.15. 16:20
Madlee
ㅋㅋ젊은완트를 만나면 되지이~ㅋ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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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5.15. 22:45
쥬드로
후기에 나오겠지 ㅋㅋㅋ

기다리라고 브로 ㅋㅋ

한 24일차쯤에 나올꺼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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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로 23.05.16. 00:40
Madlee
오오 기대기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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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5.16. 16:21
쥬드로
브로는 이런거 좋아하는구만 ㅋㅋ

완트도 만나보고, 하프도 만나보고 ㅋㅋ 푸잉들도 만나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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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니콜라스PD 23.05.15. 13:18

오토바이 뒤에 타고 있는데 어떻게 영상찍은거야??? ㄷㄷㄷ 매드리 브로 강심장이구나 ㅋㅋㅋ 난 오토바이 타면 헬멧 쓰고 두손 다 꽉잡고 슬로우 플리즈 계속 슬로우 플리즈 하고 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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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5.15. 22:47
니콜라스PD
한손으로 핸드폰 잡고 찍었지 ㅋㅋ

저게 영상이라서 빨라보이지 그렇게 빠르지도 않았어ㅋㅋ

헬멧? 헬멧은 베트남에서만 썼지 !

타면서 문자도하고 사진도 찍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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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PD 23.05.16. 13:03
Madlee
대단하네 브로 ㅋㅋㅋ 오토바이 타면서 한손으로 영상을 찍다니 ㅋㅋㅋㅋㅋ 심지어 타면서 문자까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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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5.16. 16:22
니콜라스PD
워낙 오토바이 타는거 좋아해서 저런거에 익숙해서 그럴꺼야 ㅎㅎ

태국 여자애들도 오토바이 뒤에서 문자는 잘하던데 ㅋㅋ

가끔 치마입은 애들이 옆으로 다리 꼬고 타는거보면 그건 또 그거대로 신기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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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PD 23.05.16. 18:04
Madlee
아 ㅋㅋㅋ 맞아 나도 그거 봤어 대학생 애들이 교복입고 그렇게 오토바이 타고 다니던데 브로처럼 만렙이구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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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5.16. 21:26
니콜라스PD
걔네들이 더 만렙이지ㅋㅋ

걔네들은 어릴떄부터 타고 다니는거라서 마치 자전거 타듯이 탄다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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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하디 23.05.27. 19:33
브로 오토바이는 조심하라구ㅠ안전제일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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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5.28. 14:17
톰하디
뒷자리에 타고 다녀서 괜찮음 ㅋㅋ

가끔 무섭긴했지만 역시 그게 스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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