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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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 8일차 - 그녀의 고향으로 가는날(feat.우돈타니 1일차)

Madlee Madlee
2404 6 18
도시(City) 우돈타니
주의사항 남녀중요부가 노출된 사진이 첨부되거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있는 음란물 및 아동청소년음란물이 아닙니다.

새벽에도 그녀와 함께, 했던터라 조금은 늦게 일어난 감이 없지않아 있었어.

하지만 오늘은 그녀의 고향으로 가기위해 부지런히 움직여야했지.

 

그녀가 씻고 나오면서 말했어.

" 이러다가 늦는거 아냐? " 그녀가 살짝 걱정하듯이 말했어.

" 아냐 괜찮아, 아직 여유있어 " 나는 그녀에게 안심하라고 이야기해주었어.

 

나는 빠르게 얼굴을 씻고, 그간 뿌려놓았던, 내 살림살이들을 하니씩 챙기기 시작했어.

아무것도 없던 가방이 다시 가득차게 되었고, 다시 무거운 배낭으로 바뀌었어.

 

'다음에 올일은 없겠지 이 집은...'

 

그녀도 다음달에 이사를 간다고 하니, 더이상 이 집에 올일은 없을꺼 같아

뭔가 시원 섭섭한 마음이였어.

 

그렇게 우리둘은 집을 나섰고, 볼트택시를 불러서 좀티엔 버스 터미널로 향했어.

좀티엔에서 수완나품 공항까지 한번에 갈 수 있거든.

 

택시에 타서도 나는 그녀의 손을 놓지 않았어.

 

약 20분정도뒤에 버스터미널에 도착했어.

사람이 많은듯 많지 않은듯 애매모호하게 있었어, 우리는 매표소로 걸어가 

가장 빨리가는 버스 티켓을 끊었고, 약 10분정도 기다린후에 버스에 올라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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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2시간 걸리니까 좀 자자 "

"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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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나는 버스에 올라타고 거의 바로 잠들었어, 나는 1시간정도 잠들고 바로 일어났지만

그녀는 도착하기 10분전까지 깨지도 않고 잘자더라고.

 

공항에 도착해서 우리는 아침먹을곳을 찾아헤메이다.

적당한 곳으로 들어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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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케밥을 먹고, 단백질을 하나더 챙겨 먹었어.

그럭저럭 시간이 되어 체크인을 하고, 비행기에 올라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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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설레이는 비행기타기

 

 

 

다시 우리는 비행기안에서 잠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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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릴때가 되어서야 깨어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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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착했어 "

" 응 "

 

비행기에서 내리고, 짐을 찾고

늘하던일지만, 또 새로운 곳에 오니 또 새로운 느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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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잠시 쉬면서 그녀의 큰아버지가 데리러 오기를 기다렸어.

 

" 잊어먹은거 아니야? " 나는 그녀에게 놀리듯이 이야기를 했어

" 아냐 오늘 내가 도착한다고 했는데... " 그녀가 받아쳤어.

" 그냥 너 잡아가라고 할까? " 갑자기 그녀가 뜬금없는 이야기를 했어.

" 뭐? "

" 경찰 아저씨, 이 사람이 자꾸 따라와요~ " 라고 하면서

" 나도 똑같이 말할꺼야, 이 여자가 자꾸 돈달라고 해요~" 라고 받아쳤지

 

그렇게, 공항에서 또 장난치면서 꽁냥거리면서, 기다렸어

중간에 공항에 있는 부처님에게 물을 한번 뿌려드렸지.

쏭크란기간이라서 모두 하더라고, 그래서 나도 따라서 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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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큰 아버지가 도착하셨고, 나는 인사를 건냈지.

또 그녀와 큰아버지만의 시간.

나는 뒤에서 핸드폰만 만지작 만지작...

 

" 허니, 일단 할머니 먼저 만나고 가자 "

" 그래 "

 

그녀의 할머니를 먼저 만나보러 가기로 했어.

' 할머니도 만나고..그녀의 온가족을 다만나겠네...나를 뭐라고 생각할까?'

많은 궁금증이 있지만, 답은 모르겠어.

 

차로 10분정도 달렸을까. 그녀의 가족이 살고 있는 집에 도착했어.

나도 차에서 내려서, 그녀의 할머니를 만나뵈러 갔어.

암투병중이시라고 들어서 기운이 없으실줄 알았는데, 내가 생각했던거 보다, 건강해보이셨어.

 

할머님은 내손을 꼭 붙잡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했어.

역시나.

 

" 너 처음 봤을때 태국인인줄 알았데 " 그녀가 통역을 해주었어.

' 음...역시나 그렇구만...'

" 할머님, 저는 한국 사람입니다. " 간단하게 태국어로 이야기 해주니까

좋아하시면서 많이 웃으시더라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동안 할머님은 꼭잡은 내손을 놓지 않으셨어.

이야기를 끝마치고, 할머니에게 인사를 드린뒤 나왔어.

 

" 허니, 왜 할머니랑 같이 앉아있었어? "

" 왜 그러면 안돼? "

" 원래 연장자(할머니 할아버지등 나이가 많으신 분)랑 이야기할때는 아랫사람이 아래에 있어야해 "

" 나는 몰랐지, 그리고 네가 안가르쳐줬잖아 "

" 이번에 배웠으니까, 다음번에는 실수하지마. "

" 응 알겠어 "

' 다음번이 있을까?, 다음에도 또 와야하는거야? '

속으로 생각했지만, 뭐 사람 앞일은 모르는거니까.

 

photo_15_2023-09-10_23-16-14 - 복사본.jpg

 

큰아버지께서 내가 예약한 호텔까지 데려다주셨어.

호텔에서 간단히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짐을 옮기고, 일단 씻었어.

우돈타니는 파타야보다 더 더운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

 

" 오늘은 집에 안가? " 내가 물었어

" 내일 어차피 만날껀데, 그리고 우리 금방 돌아가야하잖아."

" 그치, 그건 그래"

 

그녀는 집에 갔다올줄 알았는데, 그냥 나랑 같이 있겠다네.

그래 이제 3일밖에 남지 않았네.

 

" 이따 저녁에 친구들 만나서 놀자 "

" 그래 알겠어. "

 

오늘밤이 제일 시끄러울꺼 같다고 그녀가 말했어.

쏭크란기간중에 제일 시끄러운게 바로 오늘이라.

 

" 밖에서 먹을것좀 사올께, 뭐 먹고 싶은거 있어? "

" 오늘 송크란 휴일이라서 대부분 문닫았을꺼야, 조금 기다려 내가 주문할께."

 

그녀는 핸드폰으로 이것저것 시켜서 주문을 했어.

 

" 시간이 조금 걸릴꺼 같아."

" 그래? 그럼 나는 간단하게 먹을꺼 사올께. "

 

그나저나 밖은 너무나 덥네, 왜 쏭크란때 물을 뿌리는지 알것같았어.

내가 돌아오니, 그녀가 주문한 음식들이 도착해있었어.

나는 밖에 나가서, 물과 음료수를 사왔어.

작은 테이블에 펼쳐놓고 간단하게 먹고, 각자 휴식을 취했어.

 

저녁을 기다리며.

 


 

아...약속시간에 늦어서 그냥, 한편 더 빠르게 썼어.

아 모르겠다 늦었지만 나가야지, 배도 고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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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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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많은 댓글 = 더 많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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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헤오 23.09.11. 00:11
브로도 좋은 사람이구나. 우돈타니까지 결국 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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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9.11. 02:49
헤오
그냥 파타야에서 있느니, 새로운 도시 탐방 및 경험이지 ㅎㅎ

좋은 사람은 아냐 브로!

우린 좋은 사람이 될 수 없어!!

그저 그녀들 가슴에 그사람은 나쁘지만, 좋은 사람으로 남기를 원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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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23.09.11. 08:54
Madlee
맞아. 바람둥이 이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 이정도가 딱인듯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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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9.13. 04:41
헤오
하지만 그녀의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있는 남자...

그런 남자가 되고 싶구만 ㅎㅎ
2등 새장국 23.09.11. 04:28
우돈타니라니ㄷㄷㄷ
꼭 가보고 싶은데중 하난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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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9.11. 04:32
새장국
참으로 어려운 도시를 택했구나 브로 ㅎㅎ

나도 제대로 안돌아다녀봐서...솔직히 모르겠어

근데 이런 시골?동네는 오토바이 빌려서 다니면 괜찮을꺼 같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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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그랜드슬래머 23.09.11. 20:01

뭐가 이별여행 느낌이 나는것 같기도 해서 애틋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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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9.13. 04:42
그랜드슬래머
그런가??ㅎㅎ

지금은 딱히 연락은 안하고 있어...흠..내가 매일 연락해도 3~4일에 한번 답장해줄뿐

그래서 나도 안해..
데카르트 23.09.12. 07:39
관광지 외에는 다른곳에 가 본적이 없어서 신기하기도 해 브로,

방콕 외곽이나 파타야 외곽이랑 비슷한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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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9.13. 04:42
데카르트
전혀 다른 느낌이지 ㅎㅎ

저기는 산도 아니고 아무것도 없어 ㅋㅋ

그냥 땅이 쫘악 펼치진 동네야 그리고 무척이나 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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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밤 23.09.12. 22:24
와 그녀의 가족들은 결혼하는걸로
생각하시는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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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9.13. 04:43
군밤
전혀 ㅋㅋ

그럴리가 없잖아 브로

아마도 그냥 어디서 호구하나 물어왔나보다 생각할지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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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밤 23.09.13. 11:05
Madlee
가족들에게 인사 시킬정도면 ㅋㅋ
태국 문화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우리나라 생각해봐도
진지한 사이 아니면 잘 소개 안시켜주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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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9.14. 04:33
군밤
그렇긴하지 ㅋㅋ

근데 나는 태국어를 못하니까 해석해주는거 듣고 내가 말하면 해석해주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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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PD 23.09.13. 11:30

비행기 타고 우돈타니까지 날아가서 푸잉의 가족들까지 만나다니?! ㅋㅋㅋ

 

상상도 못해본 특별한 경험일것 같아 진짜 현지인의 삶을 체험하는 느낌이네 

 

그 과정에서 태국의 문화나 삶의 방식도 배우고 공감하기도 하고 

 

남자의 여행은 신나는 모험과 새롭고 흥미진진한 일들이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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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9.14. 04:37
니콜라스PD
하지만 나는 벌써 두번이나 경험했는걸…그녀의 가족 만나기…

뭔지 내가 뭔가 그렇게 생겼나? 가족에게 보여줘야하는?ㅋㅋㅋ

정말 큰 뜻은 없는거 같았어

나중에 또 누구집으로 불려갈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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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23.09.17. 20:10
할머니께서 브로 손을 꼭 잡고 얘기하시는게 왠지 짠하네~

매드리브로가 간건 정말 잘한 것 같아^^ 👏👏

여친도 많이 고마워했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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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9.18. 09:07
닌자
아앗..여친이라니..우린 그저 홀리데이 커플이라고 브로...

솔직히 무슨말을 했는지, 어떻게 나에게 해석해줬는지는 모르겠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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