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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출장기에 만난 푸잉

달려라달려
2101 1 5

잠깐졸았는데 꿈이 너무 리얼해서 잊기전에 적어본다.

 

난 두달전쯤 파타야에서 일탈을 꿈꾸며 나름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자 했는데,  첫날 만났던 푸잉이를 헤어지고 얼마 안되서 비어바에서 우연히 다시 만난덕에 계획이 꼬여 버렸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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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다시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때

 

한국으로 돌아온 후 방콕으로의 출장건이 있었고, 업무관련상 가고싶지않아 고민하였지만 다시 보고싶은 마음에 한달만에 다시 태국으로 가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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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비를 수령하니 진짜 가는거 같음

 

출장업무는 예상되로 힘들었어. 숙소로 돌아오면 일단 뻗었다가 다시 추스려서 놀러 다녔거든. 후배랑 한방을 썼기에 푸잉에게 영통받기가 힘들다하니 여자랑 있는거 아니냐고 의심받고 갑작스런 영통에 옆에서 잠든 후배 깰까 조마조마하면서 받질않나, 화면으로 옆에서 잠든 후배를 보여주니 그제야 안심하고 하트날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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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프로와 타이왓사두라는 건설,철재관련 쇼핑몰 시장조사를 밤까지 하며 돌아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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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의 파티가 아이콘시암에서 있었어.

이날 초대가수가 예전 본질형이 올린글의 뮤직비디오의 빠미라는 가수였는데 난 푸잉에게 가는 바람에 못봄.

무대매너 엄청 좋다고 후배가 말해주더라.

 

그렇게 일정을 보내다 마지막 일정인 고객사 파티는 제끼고 난 직원들과 헤어져 푸잉을 만나게 됐어. 미리 두사람의 이름으로 예약을 해서 시간 맟춰 파타야에서 온 푸잉이가 먼저 체크인 해서 기다리더라.

 

 

 

 

한달만에 만나니 얼마나 반갑던지. 하긴 이만남을 위해 며칠간 고생한거 생각하면야

면세점에서 산 화장품을 주니 한달사이에 감사라는 말도 할줄알고 카톡도 설치했더라. 그사이 까올리들 많이 상대했나보다. 나보고도 카톡 친추하자 하지만 안알려줌.

회사서 pc용 라인 설치했는데 밑의직원이 내모니터 보는데 알라뷰에 하트가 우측하단 알림창 떠서 시껍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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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21, 야시장 구경하고 쇼핑좀 하구선 쉬다가 인세니티로 가게되..

모든인종이 골고루 있었고 둘이서 놀다가 푸잉이의 친화력으로 옆테이블의 짱깨랑 합치게되.

3개국 인간이 모이니 말도 안통하고 술게임을 많이하다보니 푸잉이가 취해버렸다.

살면서 취한여자 부축하고 챙기긴 처음이었어. 그래도 떡은 잘 챙겨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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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욜이라 그런지 사람 많더라 인세니티

 

늦잠자는 푸잉이 겨우 깨워서 터미널21가서 점심먹고 짜뚜짝으로 놀러감. 난 한번 갔던적이 있어 아속역으로 안내하는거 스쿰빗 갈쳐줘서 지하철 타고감. 토욜이다 보니 사람많고 더워서 옆에있는 쇼핑몰에서 주로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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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기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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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카메라

 

마사지도 받고 돌아다니다 저녁엔 무카타를 먹었는데 푸잉이가 계속 굽고 까주는데 사육당하는줄 알았다.

해가 떨어지고하니 만난지 이틀째인데 내일 헤어진다 생각하니 슬퍼지더라.

한번만 더보고 정리해야지 했는데 자신감이 줄어드는 나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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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셀피도 찍고

 

숙소에서 쉬다가 동갤에서 추천받은 생짠으로감.

로컬라이브펍인데 사람이 꽉찼더라. 푸잉이 신나 보이고 나도 좋았음.

추천해준 유동형 고마워~

좋은 분위기 이어가서 마지막 밤을 뜨겁게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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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싼 클럽인 생짠

 

출국시간이 일러서 일찍일어나 가방정리하구선 푸잉이 깨워서 모닝떡하나 먹고, 씻고 화장하는 푸잉이 안고와서 아쉬움에 떡하나 더먹고선 공항으로 이동해.

 

티켓팅까지 푸잉이가 기다렸다가 마지막 포옹을 하구선 난 검색대로 올라가면서 꿈같은 여정을 끝마쳤다.

 

푸잉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돌아오는게 계획이었는데 안되더라..

돌아와서도 영통하고 연락하면서 한동안 지내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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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붙잡은 손

 

그렇지만 푸잉이와의 끝은 정해져 있자나.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커스토머가 아니라는 거짓말과 그걸 모르는척 넘어가는 내가 싫었고,

감기걸려서 아프다는데 고작 문자/영통으로 잘 챙기라고 밖에 말할수 없는 현실도 힘들었고,

푸잉이가 집으로 휴가가서 자신의 두 아이와 영통 시켜주는 것도 나에겐 부담이었다.

 

3800km 떨어진곳의 아가씨랑 언제 다시 만날지도 모르는데 알라뷰, 아이미슈 하고 지낼수는 없자낭. 

마지막으로 나의 나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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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푸잉에게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별을 고하게 되었고 푸잉이도 받아 들이더라.

푸잉이는 마지막으로 함께한 사진을 보내주던데 그 사진들을 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돌이키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는 않을려고

 

푸잉이가 보내준 사진보고 잠시 정신이 나가서 내년꺼 발권한건 뭔 생각인지 나도 모르겠다.

내년에 가더라도 다른 푸잉 만날 생각이다. 더 만나다가 헤어지면 너무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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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얄로 20.10.01. 07:21

한국인은 정에 약해........ 내년에 저 여자 다시 만난다에 불알 한쪽 건다...... ㅋㅋㅋ

2등 피쏭 20.10.01. 07:21

형 나도 형처럼 하다가 비슷한 이유로 정리하고 잊고 살다가 이번에 발권했는데 운명인지 우연인지 잘지내냐고 연락이 왔드라 무척 반가웠지

 

성수기라 호텔도 비싼데 자기 콘도서 지내라고 하는데 어짜피 또 다시 같은 이유로 끝날꺼 아니까 이게 맘이 시발 무슨 말 하려고했지?

달려라달려 20.10.01. 07:21
피쏭

금 친구들 만나서 술마시다가 봤는데 나 아직 지금도 힘들어. 그래도 우리 힘내서 극복하자.

반박시 21.12.21. 10:51
피쏭

이정도면 정말 태국관광청에서 동발럼들 모니터링 하는거 아님?ㅋ

3등 익명_뛰어난브로 22.01.04. 19:54

키 작은거 보닌깐 존나 보짓구멍 개 작을거 같아서 쪼임 정말 좋았읈거 같은데 ㅋㅋ 맞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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