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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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오랜만에 다시쓰는 방타야 -2편 (러스트푸잉이야기)

프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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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 안녕하세욧. 오늘도 후기글 갑니다.
아마도 다음 후기글은 그냥 정보글 정리하는 형식으로
하려고 해요. 후기는 그냥 제 기억의 추억을 글로 기록하여
나중에도 간직하기 위함으로 하려고 해요.

 

 

그리고 부탁 입니다. 이 후기에는 특정 푸잉의 정보가 들어가게 될텐데

제발 부탁이니 푸잉한테 일러바치는 그런 프락치 짓은 하지 말아 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푸잉을 욕하는 것도 아니고 개인감정도 없어요. 그리고

항상 좋은게 좋은거라고 곱게 좋게 헤어지곤 합니다.

푸잉들도 사람이고 푸잉들의 삶도 중요하다고 여기구요.

만약 이걸로 누군가 프락치 짓을 하신다면 저는 글을 다신 안쓸 겁니다.

그리고 이글로 이 푸잉이 그 푸잉이구나 하고 눈치 채시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눈치 채시더라도 모른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부탁 드립니다.

 

 





다시 파타야를 방문하니 이제 뭘해야 될지도 알겠고 위치도 익숙하고 하니
처음 방린이였던 시절의 무궁무진함은 없네요. ㅎㅎ




다음날이 되고 이른점심쯤 아고푸잉은 돌아가요.
 

아고푸잉이 저랑 잘 맞는게

일단 평소때는 엄청 도도한데 침대만 가면 순종적이 돼요.

땍땍대던 애가 침대에선 요구하는 것을 다 들어주네요.

일종의 제 나름대로의 어떤 성적취향이라고나 할까요? 이게 되게 잘맞아요.

제가 추구하는 판타지가 푸잉이 저를 케어해주는거랑 맞는거 같네요.

 


그런데 뭐랄까 작년까지만 해도 시골의 순박한 느낌이 아직 남아있었는데

이제는 꽤 정돈된 프로패셔널 함이 느껴지네요.
 

아무렴 돈 벌려면 그래야죠.

 

푸잉이 만약에 여자 못구했을때 자기 한테 연락하면 자기도 커스터머 없으면 오겠다.

이러네요.



커스터머 와 서비스종사자와의 선을 확실히 긋는 발언 이네요.

뭐 상관 없습니다. 제가 잘생긴것도 아니고 저를 좋아해줄 이유가 단 1도 없으니까요.
 

 

 

 


그리고 처음 방타이때 확실히 느낀건 절대로 로맴을 하지 말아야 겠다. 하는 거거든요.

로맴하면 시간도 날라가고 정신적인 고통도 생기고 저에게나

푸잉에게나 서로 감수해야할 것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여행때는 오로지 철저하게 나를 위해서 나만을 위해서 만 이기적으로 방타이 하기로 했습니다.

여튼 도도하고 귀여운 우리 아고푸잉하고 바바이하고 난후

어제 오랜만에 술을 너무 마신지라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서 국물좀 마셔보려고 밖으로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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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팟 하고 하나는 이름모를 그냥 타이식 스프 에요.

읽을줄을 몰라서 원숭이처럼 수화로 쥔장에게 스프 저사진에 있는거 달라했어요.

맛은 ㅠㅜ 실패 별로네요........




그렇게 어설프게 해장하고 오늘은 어디가서 뭐할까 하다가 문득

러스트 푸잉이 생각이 나요.

아 아는 푸잉 많이 만들어 두라고 한게 이런거 구나 하고 느낍니다.

이럴때 편하군요 ㅎㅎ





그래서 러스트 푸잉에게 라인을 보내봅니다.

2시간정도 있다가 답장이 오네요. 잘 지냈냐 등등

지금도 러스트서 일하냐 물어봤더니 일 안한데요.

지금은 백수랍니다.

 

여튼 밥이나 먹자 와라. 하고 부릅니다.

그러면서 너 늦게오면 나 그냥 워킹스트릿 놀러갈꺼니까

그런줄 알아라 했더니 알겠답니다. 절대 안 늦겠답니다.

 

 

그래놓고 1시간 30분 늦게 오네요.

푸잉 타임은 진리 인가봐요.
 

난 배고픈데 넌 뭐하고 싶냐고 물어봅니다.

자기는 오늘 그냥 안나가고 호텔에서 푹쉬고 쉽다고 합니다.

오 개꿀띠! 이러면 저도 돈안쓰고 좋죠.

일단 로비에서 같이 호텔에 올라갑니다.

들어가자마자 자기 덥다고 샤워하겠답니다.

그러더니 빨리 들어오라고 같이 샤워하자고 합니다.

오빠 몸 싹싹 씻겨 주겠다 합니다.

으잉? 얘가 이렇게 적극적인 애 였나????? 아니었던거 같은데




이 푸잉이 러스트 어떤 푸잉 인지 간략 소개를 드리면

시간은 저 멀리 작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제가 처음 방타이 했을때 소이혹 러스트에서 처음 만난

네임드 푸잉이 있습니다. 나쁘지 않았고


피어에서 마주칠때마다 장난도치고 촌깨우도 하고 그랬었어요.
 

그러다가 얘를 한번더 픽 하고 놀았는데 그때얘랑 같이 있던게 지금 러스트푸잉 입니다.

텐션 엄청좋고 피어에서 아주 잘놀아요.
 

성격이 저랑 잘 맞을것 같아서 나중에 한번 픽해보려고 그때 어떻게 라인을 알아냈는데

어떻게 알아낸건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 어떻게 알아냈지!?!

그래서 여튼 라인알아내고 어쩌다보니 잊게되어 저번 방타이때 픽해보진 않았었어요.

그러다가 이번 방타이때 픽하게 되네요.

여튼간에 샤워같이 하자길래 됐고 배고프니까 빨리 씻고나와라 재촉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헐리웃 옆에 무카타 레스토랑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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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타이 넘버원 푸드 입니다. 왜 이렇게 맛있지 ㅠㅜ

허겁지겁 냠냠냠 핵꿀맛 입니다.

 

러스트푸잉 케어 잘해주네요. 무카타 전부 다 요리해주고 음식 덜어줍니다.

너 짜식 생각보다 되게 괜찮은 푸잉이구나.

근데 얘는 별로 안먹습니다. 그래서 물어봅니다.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고 합니다. 살 엄청 뺐다고 합니다.

나중에 호텔가서 벗겨보니 안 사실이지만 몸매가 예전에 비해서 엄청 날씬해지고 예뻐졌습니다.

얘가 전엔 키는 큰데 살은 날씬은 아니고 그렇다고 통통도 아닌 애매한?

그런느낌 이었는데 지금몸매 ㅆㅅㅌㅊ 네요.


무카타 먹으면서 이거저거 물어봅니다.

왜 일을 그만두었냐.

 

엄마볼려고 방콕 가서 오래있느라 그만뒀는데 다시 오니까 일하기가 너무너무 싫답니다.

그래서 조금더 쉬고 일하려는데

쉬는김에 다음주에 가슴 수술한다네요.

그래서 가슴수술 하면 몸움직이기 불편해서 안 움직이고 먹다보면

살 디룩디룩 찔까봐 매일 피트니스가서 운동하고

하루에 거의 물위주로만 섭취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가슴수술 하고나서 몸매도 다시 재정비 하고나서

다시 러스트로 가든 다른데로 가든 한다고 하네요.

그러더니 예전 러스트 얘길 꺼냅니다.

지금 짜 언니는 다른데로 갔고
 

 


톡택이 언니는 아고고로 갔고 (이거 맞나요? 얘가 이렇게 얘기 하네요)

촘푸도 다른데로 갔고

캔디도 보고싶고

자기는 촘푸랑 캔디를 제일 좋아한답니다.

그러더니 오빠 우리 캔디보러가자 요지랄 하길래

응 안가^^

(오늘은 저 예산 으로 그냥 무카타+호텔 로 가려구요 태거지 입니다.)

아가만해도 오늘은 호텔안에서 쉬고만 싶다고 하더니 갑자기 친구들 얘기 하니까

보고 싶은건지 뭐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딱 잘라 거절합니다.


위스키 한병사서 호텔로 갑니다.

위스키 마시면서 유튜브로 음악틀고 들으면서 위스키 아작을 냅니다.

그러면서 자기요즘 현타가 온답니다.

아마 워킹걸직업의 사춘기 이런거겠죠?

빨리 돈벌어서 다른일 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저한테 이걸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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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턴 파타야 계절 학기대학????

여기서 대학교 공부도 계획중이고 어쩌고 저쩌고.....

태국말을 모르니 뭐......

뭐 여튼 생각이 많나 봅니다.

그렇게 떠들다가 위스키 다 비우고 이제 침대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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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갑자기 영화가 보고싶어서 제가 영화 보자고 제안합니다.
 

 

영화제목은 '배드 지니어스'

태국 영화 이구요.

이거 진짜 재밌어요. 한국있을때 심심해서 그냥 무심코 태국영화라길래 틀어놨는데

와 진짜 1분 1분이 계속 지루하지않고 재밌습니다.

그리고 아이디어도 진짜 기발해요.

여튼 이영화 강추 합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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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남주 둘다 아무 묘한 매력이 있고

여조남조도 둘다 매력적입니다.

 

영화보는 내내 러스트푸잉 흥분해서

오이??

오이!!! !!!!

오이~~~~~~이오이

막 이러네요.

영화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감과 동시에 자연스레

$%^&%$를 시작합니다.

얘 힘이 넘쳐 흐릅니다. 최근에 운동해서 그런가?? 침대가 뽀개질라고

합니다. 침대 찌그럭 거리는 소리때문에 집중을 못해서 오래하게 됩니다....

이런 얘기는 여기까지만할께요. 제글이 사라지는걸 원치 않습니다 ㅠㅜ



그리고 다음날 .....

러스트 푸잉이 나가면서 오빠

나 여기다가 내 심장 남기고가. 요 드립 칩니다.......

잠시후 라인 옵니다. 내일도 또볼래?

응 아냐^^

이번엔 1일 1 푸잉 실천 하려 노력합니다.

 

뜻대론 안되었지만요 ....ㅠㅜ




그러다가 결국 며칠뒤 또 술너무 먹어서 몸상태 메롱되서

러스트푸잉 한번더 부릅니다.

이렇게 어디 멀리 나가기 싫을때 부르면 딱이네요.

이번엔 슈퍼스타에 갑니다, 한동안 한국음익 안먹으니까

그리고 술때문에 속 뒤집어 지니까 한식이 엄청 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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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슈퍼스타 음식 다 맛있네요.

한식을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존맛탱 인정 입니다 ㅠ0ㅜ



이번엔 얘가 북한의 김정은 얘기를 꺼냅니다.

그러더니 유튜브 켜서 북한 동영상 보여주면서 막 흥분합니다.

잔인하다고 어저고 저쩌고..... 재미있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한 푸잉 입니다.



근데 얘 가만히 보면 좀 약을 한다고 해야되나 그런 의심이 들때가 있습니다.

좀 엄청난 4차원 같은 느낌

 

뭔가 어수선하고 횡설수설 하고 그런 느낌????

애 자체는 착한거 같은데 성격이 많이 특이 합니다.

그러면서 오늘역시 몸이 아픈관계로 바로 호텔로 갑니다.

호텔로가는 도중 전화가 옵니다. 영통인데 푸잉이 엄청 좋아합니다.

슬쩍보니 촘푸네요. 촘푸랑 뭐라고 뭐라고 엄청나게 떠들어댑니다.


그리고 호텔로 복귀

 

얘 이번엔 잠옷을 아예 챙겨왔습니다.

잠시후 또 촘푸랑 통화 하더니

저한테 자기 잠깐 마마상 이랑 촘푸좀 보고오겠다고 합니다.

가방 놓고 몸만 빨리 갔다 오겠다고 합니다.



헛, 하는 순간 왠지 내상의 필이 팍 꽂힙니다.

 

가서 졸라 늦게 올겁같은 느낌적인 느낌?

이렇게 ㅎㅌㅊ 는 예민하고 눈치가 빨라야 합니다.

그래야 내상 덜 입죠.

한번 더 봤다고 이제 제가 만만한가 봅니다.


그래서 말합니다.

 

그래가도 좋다. 단 니 가방까지 전부다 챙겨가라.

 

그랬더니 푸잉이 왜 그러냡니다. 자기 못믿겠냐고

그러면 자기랑 같이 가잡니다.

아니, 마음이 바뀌었다면 자기랑 꼭 같이 가잡니다.

 

 

 

image.png.jpg

 


또 다시 저의 머리는 굴러갑니다.

'이게 아예 호텔있기 싫으니까 내빼는 것도 모자라 아예 나가서도 나까지 불러서 내돈을쓰려고 하네'

제가 예민한건지는 모르지만 제 추측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ㅠㅜ

 

 



그래서 안간다. 너혼자 가라

그랬더니 막 인상을 찌푸리면서 뭐라뭐라 합니다.
 

 


저도 갑자기 짜증이 확 올라와서

 

너 그냥 가라고 합니다.

난 그냥 워킹스트릿 가겠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푸잉 갑자기 유도기술로 저를 침대에 자빠트리더니

배게로 제 얼굴을 가리고 꽉 누르면서

 

협박 합니다.

 

 


다이 다이!!

유 고위드 미 !? 오얼 유 다이 !!

시전 합니다.

나 그냥 여기서 죽고 싶다고 죽이라 합니다.


푸잉 제위에 포개어져 눕더니 왜 자기 안 믿으냡니다.

제가 슬며시 일어나 1000 바트 택시비 하라고 줍니다.

(돈 아껴야 되는데 ㅠㅜ)





러스트 푸잉 천바트 받더니 제 얼굴에 정확하게 정으로 홱 집어 던지면서

이딴돈 안받겠다 합니다.(아마 3000이었으면 낼름 받았겠죠???)

그러면서 같이 나가자!!!!!!!!!!!!!!!!!!!!!!!!!!!!!!!!!!!!!!!!!!!!!!!!!!!!!!!!!!!!!!!!!!!1 막 떼씁니다.

제가 진짜로 화난표정 연기를 살짝 하니까 푸잉 흠칫합니다.(아 다시 회상해보니 귀엽네요)

그럼 저보고 10000 바트 달랍니다.

으잉? 이건 뭔 계산법이냐....... 왠 10000바트

자기 열받게 했으니까 10000바트 랍니다.

아니 저번에도 3000바트에 공정거래 했는데 무슨 10000바트

 

 

 

 


헛소리 하지 말고 꺼지라 합니다.


푸잉 그제서야 포기하고 나갑니다.

나가다가 휙돌아오더니 바닥에 떨어진 1000바트 주워 갑니다. ㅋㅋ

 

귀엽네요. 다시 생각해보니까


그렇게 그아이는 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또 연락 옵니다.

아직도 화 났냐고

보고싶다고 왜 그런것도 이해 못하냐고



그다음날도 전화옵니다......
 

 

 

 


전 얘기 합니다.



나 화 안났다. 난 너의 성격과 삶을 사는 사고방식 및 너의 행동 스타일을

존중한다. 근데 마지막날 너 그렇게 떼 쓰는거 난 봇 받아준다.

니가 만약 내 여친이면 감싸줬겠지만

 

넌 분명히 내돈받고

일하는 내 피고용인 아니냐 . 그럼 니가 나를 따르는게 맞다.

 

 

 

그래서 너를 존중하고 너의 행동 이해하지만

나랑은 맞지않으니 안보는게 맞다 얘기 합니다.

사실 이기도 하구요. 전 이번여행에 와서 내돈주고 내상받고 싶지않아요.

오로지 저만을 위하고 싶네요.

이렇게 나름 재밌었던 러스트 푸잉과 작별을 고합니다.

다음엔 정보글하고 다른 푸잉 얘기 해보려 합니다.

형님들 건강 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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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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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많은 댓글 = 더 많은 후기~💙
1등 봄. 20.10.03. 12:05

니가 나를 따르는게 맞다 ㅋ 추천!

2등 은혜갚는까치 20.10.03. 12:05

행님 푸잉한테 붐붐 못한다고 들으면 죽어야져?.?

내 얘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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