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다시 돌아온 태국, 방콕에서 파타야, 다시 방콕으로 이어지는 이야기 - 마지막 밤이라는 쓸쓸함
도시(City) | 방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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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그녀와 조식을 먹고
다시 돌아와서 조금 더 늘어졌어.
체크아웃전까지 늘어짐을 만끽하고 싶었거든.
마구 늘어지다가, 준비를 하고 체크아웃을 했어.
그녀도 이제 집에 돌아가야지.
그녀의 고향은 라용이라고 하는데, 나중에 기회가되면 놀러 가봐야지.
에까마이역까지, 그녀와 같이가주었어.
그녀는 굉장히 고마워하더라고? 음..당연한건데..
아무튼 그녀를 보내주고 나도 그냥 다시 지하철을 타고 아무데나 갔어.
마분콩쎈터까지 다시 가봤어.
근데 마분콩센터에...
메이드 카페가 있었네!?
모에모에 큥?!
도저히 갈 수는 없겠더라고, 근데 안에는 은근 많은 사람들이 있었어.
다음 주인공은 당신입니다. 브로들!
그렇게 구경을 하다가 마지막으로 묵을 숙소를 찾아갔어.
나나역에서 걸어서 15분? 20분거리라서 애매한데
시설이 좋아보였거든.
체크인하러가는 과정이 쉽지 않았어.
나나 프라자를 거쳐가야하니까 ㅋㅋ
아무튼 숙소는 깔끔했는데, 그놈의 방음이..
그리고 옆방이랑 이어지는 비밀의 문도 있었..
아무튼 가기전에 벤제낏띠 공원에 가고 싶어서
호텔에서 제공하는 툭툭이를 타고 나나역까지 갔어.
나나역을 가기전에 들리게 되는 그 곳
나나 프라자.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앞에서는 많은 호객행위와 마지못해 끌려가는 남자들을 보았어.
나도 그녀들의 손을 뿌리치며, 나나역으로 걸어갔어.
그렇게 나나역에서 아속역으로 이동후,
아속역에서 내려서 걸어갔어.
진짜 사람이 많더라고, 그리고 다리에 조명은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
많은 꼬맹이들?이 다리의 조명을 배경으로 프로필 사진을 찍고 있더라고,
사진에 방해가 되지않게 잘비켜가면서 공원 구경을 했어.
공원은 진짜 커서, 2시간정도? 걸린거 같아.
그리고 내일 여행이 끝난다는 허무함? 우울함이 찾아와서 견딜 수가 없더라고.
미프를 이리저리 돌리다가, 3~4일전부터 이야기가 통하던 친구와 만나기로 했어.
친구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나를 초대해줬어.
그래서 빠르게 볼트를 타고 게스트 하우스로 넘어갔어.
게스트 하우스 앞에서 약 10분정도 기다리니까,
그녀가 반갑게 인사를 해주고 문을 열어줘서 게스트 하우스 안으로 들어갔어.
이쁘게 잘 꾸며놓은 게스트 하우스였어.
내가 저녁을 안먹었다고 말하자, 그녀도 안먹었다면서, 같이 먹자고 이야기했어.
하지만 늦은 시간이라 요리점에 가기도 애매해서, 그냥 간단하게 세븐에서 해결했지.
그리고 그녀가 사온
술맛이 나지않는 술을 마시기도.
안주를 만드는 그녀를 바라보기도 하고.
제 멋대로 짤려온 망고지만, 나는 좋았다네
신망고가 제일 좋아, 달달한거보다 좋아.
뭔가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기억이 잘나지 않네
달달했던 술맛이 살짝 쓰게 느껴질때쯤, 나는 다시 방으로 돌아왔어.
흘러가는 시간을 다시 잡아보고 싶기도 하고, 다시 여행 첫날로 돌아가고 싶기도 하고.
온갖 잡생각이 밀려와서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던거 같아.
끝이라는 너무나 큰 아쉬움.
그렇게 아침해를 바라보며, 살짝 눈을 감았어.
벤짜낏띠 공원
나나역
댓글 18
댓글 쓰기모에큥 오이시쿠나레!! 맛있어져랏!! ㅋㅋㅋ
내일부터 다시 나의 일상이 시작된다고 하면 뭔가 좀 답답하기도 하고... 그러나 그런 일상이 있어야 또 다음 여행을 기약할 수 있고 가슴이 설렐수도 있고 더 노력하고 그러는데에도 말이지.
암튼 여행마무리 잘 하고 다음 방타이도 빠른 시간안에 잡을 수 있기를 바랄게~~
하지만 이 이야기는 이미 작년이야기…ㅋㅋㅋ
항상 끝이라는건 그런거 같아 ㅠㅠ
울코 들어오면 항상 최신글보기로 봐서 후기를 중간중간 보았거든
브로 후기를 첨부터 다시 봐야겠어.
다시 한번 미안해 브로..
여행이란 그런거지 ㅎㅎ
장소는 익숙해지면 다른곳으로 떠나는건데
떠나는 날의 허망함은 늘 익숙하지 않아
이렇게 브로의 후기가 끝나는 건가?
어서 최신여행 후기를 올려달라구.
얼렁 쓰고 후기의 후기를 써야하는데 말이야!
이제 울코가 날아가면 나도 어디든 날아갈 수 있어 !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이 세상의 이치이지만
나는 방콕에서의 마지막은 세상에 이치를 깨고 싶어...
적응할 수 없는 허망함ㅠㅠ
시작이 있으니 끝이…그치만 또다른 시작을 알리는 뜻이기도 하지!
그래도 공항가는 마음은 늘 씁쓸해
그래서 울코도 만났고 말이야!
전세계로 뻗어나가면 그때부터가 진짜 내 삶의 시작일꺼 같아
최선을 다해 즐기려해도 시간이 흘러가면서 출국시간이
다가오면 뭐든지 즐기기 힘들더라고ㅠ
인생을 정말 브로답게 지내는 것 같아서 부럽고 보기 좋아
저때는 그랬지 ㅠ
지금은 잠시, 현생을 사는중이라 저런 여유가 없네ㅠㅠ
구루가되면 다시 시작해야지!
이건 메모해야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