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Ep.2 유튜브에서만 보던 건데!!?
도시(City) | 다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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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새날이 밝았다.
내가 베트남 여행을 결심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 이 발 소 ' 를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다ㅋㅋ
영상으로 접했던 그 침대? 안마의자? 같은 곳에 누워서
세안, 손톱, 발톱, 귀 파기, 면도, 머리까지 심지어 마무리는 전신 마사지까지 해주는 곳이었다.
나는 처음 이영상을 봤을 때 정말 신세계를 접했다 뭐랄까...
정말 남성 토털 케어? 이것 하나만으로도 내가 베트남행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는 게 합리적일 정도였으니 말이다 ㅋㅋㅋ
일단 들어가자마자 시원해서 너~~무 좋았다 (들어간 지 10분 정도 지났을 때부터 살짝 추웠다ᄏᄏ)
나와 형은 90분 코스를 받았다!! 오전이라 사람이 없어서 기다리지 않고 받을 수 있었다!
가면 누워서 발부터 씻겨준다 그리고 얼굴 면도 손톱 발톱 그리고 귀
뭐 매장마다 다 다르겠지만 내가 받은 순서는 이러했다 귀를 팔 때쯤 나는 잠이 들었던 것 같다 ㅋㅋ 나를 케어해 주시던 관리사분이 나를 깨우기 전까지 내가 잠이 든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ㅋㅋ
내 귀를 파고 나서 내용물을 휴지? 같은데 정성스럽게 올려놓고 나를 깨워서 보여주더라 나름 청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인데 내 귀에 이물질이 이렇게나 많을 줄 정말 몰랐다 ㅋㅋㅋ
이렇게 오전에 관리를 받고 나오니 배가 고팠다.
자기 전에 우리가 가볼 음식점 후보를 많이 골라 놨었다
물론 다 검색한 거지만 맛있다는 집을 굳이 안 갈 이유가 있으랴!!!
1번 후보
목 식당 ( 다낭을 가서 안 가본 사람이 없다고 했다.)
2번 후보
골든 미트 하우스 ( 한식당? 삼겹살? 고깃집? 조금 비싼 고깃집? 느낌)
3번 후보
베테랑 (골든 미트처럼 고깃집이었다 고기가 정말 맛있다는 평이였다)
4번 후보
할머니 가정식? ( 베트남 가정식 체인점이라고 했다)
후보군 중에 우리는 목식당을 선택했다.
이유는 고기는 저녁에 먹고!! 베트남식 가정식은 아직 우리가 먹기 힘들 수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ㅋㅋㅋ
둘 다 좋아하는 씨푸드로 당첨!! 탕탕탕
점심시간도 아니었는데 손님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외부 테이블이 있었고 실내 에어컨이 나오는 방이 있었다
우린 고민하지 않고 바로 에어컨으로 향했다ᄏᄏᄏ
대표 메뉴가 바닷가재? 같은 녀석과 새우라고 봤기 때문에 고민 없이 주문을 하려 했다!!?
하지만 소스가 ㅋㅋ많았다.. 대충 시켜서 뚝딱 먹고 나오고 싶었는데
음 아무튼 우리는 무난해 보이는 갈릭 버터 갈릭소스를 시켜서 먹었다
사진은 못 찍었는데 손질까지 싹 해주더라.. 와.. 좋았다 ㅋㅋㅋ
갑각류를 엄청 좋아하는데 사실 귀찮은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먹기 좋게 살만 발라준다 ㅋㅋㅋ 생각도 고민도 안 하고 10만 동을 꺼내서 드렸다 너무 감사했기 때문에...
음식 가격이 생각보다 엄청 저렴하다고 느껴졌다!!
물론 2명이서 얼마나 나오겠어 했는데 ..
한국에서 이런 종류의 씨푸드를 먹으려면 두당 10~15만원은 들어간다..
하지만 우리 둘이서 한화로 대략 5만 3천원? 6만원? 정도 나온 것 같다
배도 부르겠다 날도 덥겠다!! 형 우리 바다에 가볼까요!!?
(우린 둘 다 프리다이빙 자격증이 있다)
형: 아니 호텔 가서 조금 쉬다가 나오자!
나:에!!? 놀러 왔는데 호~~오테~~엘?
형: 찾아보니까 여긴 한낮에 바다도 뜨겁데
나: 아 못 믿어 못 믿어 일단 가보죠!!! 바로 앞이잖아요!!
형: 아니 그럴 거면 묻지 말고 그냥 가라고!! 왜 묻는 거야? 도대체?
나: 헤헷~ : )
진짜였다.. 밥 먹고 대략 오후 1시? 2시였다..
정말 바닷물이 목욕탕에 이벤트 탕처럼 뜨끈했다...
와 이겤ㅋ 진짜 가능한 거였구나..
한국에서의 바다는 항상 차가웠다 여름이던 겨울이던
한국에서의 계곡은 항상 바다보다 더 차가웠다....
그렇게 호텔로 돌아왔다ㅋㅋ
그렇게 조금 쉬고 있는데...
다급하게 나의 방문이 두들겨졌다 쿵쿵 쿵.
형이야 문 좀 열어봐 일이 좀 생겼어.
나: ???????
형: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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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한국에서 일이 생겨서 급하게 귀국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와.. 내 생의 첫 해외여행인데..
우리는 무려 일정을 7일이나 잡았다..
이제 하루 지났는데.. 하..
하지만 급하게 온 만큼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우린 그날 짐을 챙겨서 현지시간 밤 9시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Ep.2 끝.
댓글 13
댓글 쓰기이발소도 참 괜찮은 선택이지
맛있는거 먹고 다니면서 신기한 구경하기에 좋아 ㅋㅋㅋ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바로 귀국했구나ㅠㅠ
이발소같은거 로컬로 찾아가면 브로가 받았던 가격보다 조금 저렴하게 받을 수 도 있어!
근데 그 수많은 코스가 있는지는 미지수 ㅎㅎ
너무 아쉬웠겠네
다음엔 꼭 제대로 즐기고 오길 바래~
너무 슬픈 일이네 ㅜㅜ
남성토털케어 이발소라...땡기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