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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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세번째 방타이를 정리하며 - 1 : 십선비 지인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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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방타이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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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많은 쫄보의 걱정과는 달리 첫 돈무앙으로의 도착은 순조롭다.

 

아니, 오히려 익숙한듯 자연스러움이 뉴비들로 하여금 존경의 눈빛을 이끌어내고 있다.

올해는 친구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지인 2명과 함께다.

호기심만큼이나 변덕이 심한 내 친구들은 작년이 마지막 방타이임을 못박았다.

 

우버를 타고 이동하면서 잠시 생각한다.

사실 잘 모르겠다.

나는 아직 더 바라는게 남아서 다시 온건지, 지난 방타이에 아쉬움이 있었는지..

 

 

 

 

image.png.jpg

 

올해도 호텔은 머메이드다.

 

담배는 안피우지만, 머메이드의 넓은 욕조와 발코니는 여전히 좋다.

작년의 경험상, 푸잉에게 마음의 생채기를 입으면 줄곳 발코니로 나가고 했다.

발코니에서 위스키 한잔 말아먹으면서 궁상을 떨면 내상의 상처도 조금은 나아지는 기분이였던것같다.

 

지루한 오후시간..

해외경험이 전무한 지인들에게 무의미한 브리핑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사실 하루잡고 소나테스 한바퀴 돌면 그만인것을.. 흥 돋구기 용일뿐이지..

 

그렇게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8시 반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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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그랬듯 아고고로 이동한다.

 

오후부터 내렸던 비가 아직 살짝 내리고 있다..

지인들의 기대감을 등에지고 바카라로 도착했다.

 

생각보다 여유있는 1층의 모습.. 

작년 기억으로는 2층에도 사람이 꽉꽉 들어차서 구석자리에나 앉았는데

1층도 어찌어찌 들이밀면 앉아볼만 하다.

그래도 지인들에게 충격적인 젖탱이 댄스의 현장을 보여주고싶은 마음에 2층으로 올라간다.

 

2층은 말그대로 텅텅 비어있다..

스테이지 위에 푸잉들도 8~9명정도뿐이고.. 

비가와서인지 평일이라 그런지 말그대로 한산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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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식은땀이난다.. 이게아닌데..

지인들한테 좀 뻘쭘하지만 태연한척 자리를 잡고 맥주를 시키며 여유있는 방콕 마스터의 모습을 보여준다.

 

잠시 시스템을 설명해주고 맥주 한두모금 빨고있으니 드디어 푸잉들이 윗짱까고 댄스를 시작한다.

선비기질이 다분한 지인들은 괜시리 흠..흠.. 거리며 대화를 시도하지만 나는 젖탱이말고는 관심이 없다.

경직된 분위기를 풀어보려고 지인들에게 한가지 제안을 했다.

꽤 큰 젖탱이지만 왠지 자연산같아보이는 푸잉 한명을 찍고 맥주값 계산 내기를 제안했다 ㅋㅋ

 

10선비 지인들은 저런 슬림함에 저런 가슴은 나올수 없다고 주장했고

어메이징 타일랜드가 신념인 나는 자연산에 배팅을 한다.

 

한 지인이 말한다. "그런데 확인은 어떻게 해요? 창렬씨?"

 

 

 

나는 LD로 푸잉을 앉히기도 전에 젖탱이부터 한번 꽉 잡는다 ㅋㅋ

 

 

푸잉이 내숭을 떨며 슬 뒤로 뺐지만 나는 물러서지 않는다.

 

"잇츠 오리지널?"

"오빠. 암 오리지널! 터치 터치"

쭈뼛거리는 지인들도 터치감 한번씩 느끼게 해주고 몇분정도 야부리를 털다 푸잉을 보내준다.

지인들은 약간 상기되어 말수가 많아지고 즐거워보인다. 

어!메이징 타일랜드입니다. 10선비님들 ㅋㅋ

 

3~40분정도 있다보니 지인들도 젖탱이에 익숙해졌는지 좀 감흥이 덜해보인다.

어짜피 오늘은 소카와 테메를 구경시켜주기로 했으니, 여기서 픽업할일도 없다.

우리는 테메로 이동한다. 아직도 조금씩 내리는 비.. 하지만 기분은 한창 업 되어있다.

 

 

 

테메를 들어선순간..

 

 

 

 

image.png.jpg

 

지인들의 표정은 바카라때와는 확연하게 다르다.

 

사실 그렇지 않은가.. 첫 테메에 발을 들이면 말그대로 인력시장같은 테메만의 분위기에 압도될 수 있다.

당연히 지인들은 얼굴도 제대로 못쳐다보고 도는둥 마는둥 입구 반대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버린다.

 

사실 지금의 테메는 수량도 많이 적고 수질도 그저 그렇다.

남자 수도 엄청나게 적어서 한산한 느낌마저 들 정도이다.

 

하지만 이정도의 사람수에도 지인들은 당황한 기색이다..

내가 알기로는 한국에서도 그닥 유흥을 즐기는편은 아니다.

태국여행의 목적도 단순여행이지만 궁금함에 경험삼아 나를 따라다니는것뿐이니 저런 반응도 무리는 아니다.

 

 

image.png.jpg

(혼자서 눈물의 ㄸㄲ쇼...)

 

 

나는 혹시나 원하고있을지 모를 지인들의 픽업을 위해 노력해본다.

골라도 줘보고, 내가 직접가서 확인도 해보고, 말도 좀 걸어보고 부단히 노력한다.

 

하지만 바카라에서의 흥분이 가라앉아버린 그들은 다시 10선비의 표정으로 돌아왔다.

본래 목적도 있고 슬 지겨워진 나는 지인들이 호텔에 혼자 찾아갈수 있음을 확인하고 테메에 혼자 남기로 한다.

어짜피 한국 출발전에도 예상못한 일은 아니였다. 

왠지 올해의 방타이는 혼자만의 시간이 길꺼같은 느낌이였는데..

 

지인들을 보내고.. 

 

동갤형님들이 맛있다고 극찬하는 테메커피를 처음으로 시켜먹으면서 슬 시간을 보낸다.

(테메커피 2번드세요! 3번드세요! 이번 방타이동안 1일 1커피 꾸준히 지켰습니다.)

다행이 2~30분쯔음 지났을까.. 꽤나 많은수의 푸잉들이 자리를 채우기 시작하고 남자들도 어느정도 늘어났다.

 

 

기대감을 안고, 나도 다시 테메를 돌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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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많은 댓글 = 더 많은 후기~💙
1등 징징이a 20.10.18. 09:53

케어와 메이드 가이드 압박이란 ㄷ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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