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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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세번째 방타이를 정리하며 - 6 : 럭키보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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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귀국때까지 테메에서 리아를 다시 볼순 없었다..

 

image.png.jpg

 

어김없이 바카라에서 맥주한잔에 궁상떠는 밤 시간이 됐다.

 

지인들이 있을때야 LD로 푸잉도 앉혀보고 하지만

 

나한테 아고고는 적절히 시간보내면서 맥주한잔하는 장소 이상의 의미는 없다.

 

마이너 ㅎㅌㅊ ㅅㄲ아재인 나는 2층 구석지에 자리잡고 젖탱이 댄스에 심취해있다.

 

테메에 비해 바카라 푸잉들은 이상하게 눈에 잘 안익는다.

 

방타이 기간동안 매일 출근도장을 찍어도 늘 뉴페이스가 발견되는건 내 착각이겠지?

 

 

 

 

image.png.jpg

 

내 스타일에 가까운 푸잉 한명이 눈에 들어온다.

 

아주 약간 시노자키 아이 느낌의 얼굴에 넉넉한 가슴.. 물론 인공이겠지만.

 

키는 작지만 썩 나쁘지 않은 비율.. 역시 푸잉은 비율이 좋다.

 

피부색은 꽤나 갈색이지만 그것까지 가릴 처지는 아니지..

 

바카라 시세야 이미 알고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나가는 마마상한테 푸잉을 불러달라고 한다.

 

귀요미는 방긋방긋 웃으며 ㅎㅌㅊ ㅅㄲ아재의 마음을 후벼판다.

 

"바파인 600밧 롱 5천 4시간 오빠 ^^"

 

4시간만 같이 있는다면 롱을 갈 이유가 없지.. 텀을두고 숏 2번이 낫다.

 

롱 4시간의 자체가 극혐이기에 일말의 고민도 없이 바이바이하고 바카라를 나온다.

 

속좁은 ㅎㅌㅊ ㅅㄲ아재가 갈곳은 역시 테메뿐이다.

 

오늘도 맛있는 테메커피 한잔 시켜 입구 반대편 테이블쪽에 자리잡고 앉아있으니 세상편하다.

 

오늘은 따로 클럽을 가보겠다는 지인들과 카톡으로 안부좀 물어주고 지치지도 않는지 끝도없이 뺑뺑이 도는 아재들을 재밌게 구경한다. 

 

생각해보니 한바퀴도 채 안돌고 아재들 구경부터 하는게.. 관음증인가..

 

연유 달달하게 들어간 커피 반쯤 먹고나니 기분도 업되고 슬슬 한바퀴 돌아본다.

 

괜찮아 보이는 푸잉들 눈을 마주쳐도 잘 웃질 않는 느낌이다.. 내상각.

 

천천히 두바퀴쯤 돌았을까.. 아줌마들이 많아 잘 눈여겨보지 않던 구역에 한 푸잉이랑 눈이 마주친다.

 

 

 

 

 

자연스럽고 선해보이는 미소..

 

이해가 안되겠지만 그 잠깐의 표정에 확 끌린다.

 

나도 살짝 웃어주고 근처에 앉아 푸잉을 천천히 관찰한다.

 

약간 동북아.. 일본쪽이나 중국쪽 느낌 사알짝 있는 얼굴 

 

통통까진 아니지만 다른 푸잉들에 비해 살집도 좀 있고, 꽤나 좋은가슴.. 몸은 내스타일이다.

 

그리고 잠깐 눈이 마주칠때마다 보여주는 좋은 느낌의 표정.. 오늘은 이 푸잉이라는 느낌이 단박에 온다.

 

그리고 뭔가 ㅅㅌㅊ 느낌의 푸잉이 아니기때문에 마음의 여유도 생긴다.

 

푸잉에게 다가가 말을 걸어본다.

 

"안녕? 너 여기서 제일 이쁘게 웃는것같애."

"ㅋㅋ 유 라이어."

"정말이야~ 너 웃는거보고 얘기하고싶어서 왔어. 혹시 나랑 내일까지 같이있어줄수 있어?"

 

 

잠깐 기분좋게 해주더니 급 전개에 당황한듯한 푸잉..

 

"내일이면 언제까지??"

"응. 가능한 아주 오랫동안 ㅋㅋ"

"음... 흐음... 8시? 9시? 몇시를 원해?"

"오케. 그정도면 충분해. 렛츠고?"

 

마음이 좀 급해서 시간만 물어보고 나가려는 나한테  푸잉은 조심스럽게 5천밧을 원한다고 한다.

 

뭐 대한민국 ㅎㅌㅊ ㅅㄲ아재한테 잘 어울리는 가격이기때문에 쿨하게 렛츠고~ 하고 앞장서니 푸잉이 손깎지를 끼고 내 뒤를 따른다.. 뭔가 느낌이 좋다.

 

택시를 타고 가는동안 물어보니 배가고프다는 푸잉은 하지만 몇번을 물어봐도 편의점에서 간단한 음식을 사면 충분하다고 한다.

 

동갤 형들은 뭐 한인식당등 밖에서 잘만 먹고 돌아다니는거같은데 3년간 밖에서 뭐 먹고 가자는 푸잉은 한번도 없는거보니 나랑 돌아다니는게 창피한가보다 ㅋㅋㅋ

 

외모만큼이나 기억력도 ㅎㅌㅊ인 나는  자신있게 빠이 소이 이씹하 캅 을 외치며 머메이드 호텔 골목을 한참 지나치고 29는 이씹 까오라는 잔소리를 수없이 들으며 편의점을 들러 호텔로 도착한다.

 

 

 

 

 

방으로 들어온 푸잉은 높은 굽에서 뛰어내려 바로 침대로 쓰러진다.

 

자기 종아리를 문지르며 오늘 서있는게 너무 힘들었다고 하소연하는 찡찡거리는 푸잉이 귀여워 코리안 마사~ 를 잠깐 해줬다.

 

처음엔 아픈지 깜짝깜짝 놀라더니 이내 종아리 허벅지 어깨까지 풀세트로 받는동안 그만하라는 소리도 안한다 ㅋㅋ

 

스킨쉽도 분위기도 자연스러움에 기분이 좋아져 소파에 앉아 맥주한캔 까고 있으니

 

푸잉이 쪼르르 다가와서 무릎위에 앉는다.

 

"오빠~ 땡큐~ 땡큐~" 하며 애교스럽게 뽀뽀해주는 푸잉.. 아.. 이기분에 롱탐 찍는거 아닙니까?

한참 위에서 꼼냥거리더니 이내 옆 소파로 옮겨앉아 맥주한캔을 깐다.

가벼운 호구조사를 하며 얘기하다보니 이내 맥주는 4캔.. 5캔..

살짝 얼굴이 벌개진 나를 보며 푸잉은 "오빠~ 키 마우~ " 하며 애교스럽게 웃는다.

 

취했다는 의미인것같아 "응 오빠 취했어~" 하니 낼롬 잘도 따라한다.

서로 태국어, 영어, 한국어를 번갈아가며 얘기하다보니 시간가는줄 모르게 재밌다.

 

내 태국어 한마디 한마디가 그렇게 웃긴건지, 그냥 애교가 많은건지 푸잉은 오빠~ 오빠~ ㅋㅋ 하며 난리고

나도 간단한 한국어를 알려주며 그렇게 한참을 웃고 마시고 떠든다.

 

한국을 좋아해 한국도 한번 왔었다는 그녀의 이름은 수이.

하이톤의 귀여운 목소리와 웃음많고 장난기가 많아 참 편안한 푸잉이다.

 

보통 이정도 얘기하면 피곤해할법도 한데, 2시가 가까운 시간까지 꼼냥꼼냥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모든게 좋을수만은 없지 않겠는가.. 소설도 아니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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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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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많은 댓글 = 더 많은 후기~💙
1등 구와뽀 20.10.18. 14:14

진짜 태국가격 개창렬이다

3등 긱수 20.10.18. 14:14

맴매기준으로 창렬이라고하기엔

대안이없지않나?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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