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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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년 푸잉과의 이별여행. 냐짱+달랏 9박 10일. EP. 6. 달랏 1일차 밤

헤오 헤오
1496 7 16
도시(City) 달랏
글종류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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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숙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맥주한잔 하고 싶다는 주정뱅이 푸잉을 데리고 밖으로 나왔어.

 

클럽도 좋지만 라이브뮤직 듣고 싶더라고.

 

그러다가 검색해서 발견한 'Beeppub'

 

 

태국에 비해선 라이브 실력이 참 많이 아쉬운 것 같아. 나름 달랏에선 핫한 곳이라는데...

그래도 태국처럼 빵뎅이 흔들면서 지저분하게 놀지는 않아서 그건 맘에 들음.

 

쳌빈 하고 나왔는데 이 주정뱅이 푸잉은...

 

'오빠 클럽 한 번 가보고 싶어'

'냐짱 가봐서 알겠지만 태국보다 클럽이 비싼 느낌이야. 나 여행에 돈 너무 많이 썼어.'

'알았어. 맥주만 마실게.'

 

급하게 구글링을 하고...그렇게 찾아간 'Night Club Warm Dalat'

 

이날이 토요일이라 그런지 입구에서 이쁜 여자 MD가 세트를 시켜야지만 입장 가능하다고 함...

 

한국인 40대 후반 아재 둘이 나오더라.

 

'어? 여기 별로에요?'

'아. 한국분이시구나. 우리한테는 너무 젊은 분위기라. 가라오케를 가야할 것 같아서요.'

 

오 괜찮은가 보네?

 

징징거리다가 내가 숙소 돌아갈 것 처럼 보이자 삐진 푸잉을 보여 큰 한숨을 쉬고...

 

버드와이저 10병+얼음+과일+물담배 세트 구입해서 입장.

 

자리가 1층에는 없어서 2층으로...

 

image.jpg

버드와이저 작은거 10병. 순삭이더라. 과일안주 생각보다 맛있었고. 시샤는...왜 피는지 이해가 안되는건 태국과 마찬가지.

 

오? 냐짱보단 괜찮은걸? 꽁까이들도 일반인이 대부분인 것 같구. 물론 1층에 이상하게 노는 외국인들은 좀 눈쌀찌푸렸지만...

 

image.jpg

그렇게 리듬에 맞춰 열심히 즐겼어. 근데 뭔가 흥이 올라오려하면 가드가 자꾸 제지를 해.

 

왜?

여기 2층이라 안전에 유의하라고...

사람 지나가니 비키라고...

 

뭐 이런???

 

그래서 흥이 올라오다가 끊기고 올라오다가 끊기고 그게 좀 많이 짜증났음.

 

그래서 벳남 애들 어케 노나 봤음.

죄다 풍선...풍선 ...풍선...뇌들이 아주 녹겠어.

 

혹은 아주 소심하게 둠칫둠칫하며 놀더라. 디제이가 안타까울 정도로.

사회주의 국가여서 애들이 노는 법을 잊어버렸나? 안타까워.

 

 

갑자기 이벤트를 하더라구 뭐지???

 

 

이쁜애들 잔뜩 올라오길래 댄스 배틀이라도 하는 줄 알았는데...맥주 빨리마시기가 뭐야...?

 

 

이건 빵터졌음 ㅋㅋㅋ 유치해서 ㅋㅋㅋ

커플이 여자 업고 눈가리개 하고 요거트 먹이기....

커플없는 여자는 스탭한테 ㅋㅋ

 

이게 뭐야 이게 뭐야...

 

너네 참 유치하게 논다. 아니 노는 법을 모르구나. 좀 가르쳐주고 싶었음. 이 이상 화끈하게 놀면 공안에서 제지들어오나?

여튼 좀 이해가...

 

맥주 1병 남은 건 가드 먹으라고 주고 나옴.

 

image.jpg

+ 카드 긁어서 수수료 4% 더냄.

 

비싸다 정말. 물론 싸지. 근데 비엣남 물가가 태국보다도 저렴한 편인데...이런 물가는 말도 안되지.

 

숙소 근처에 와서 돈 너무 많이 쓴 것 같다고 하니 

얼마 안나왔는데 왜그러냐고 하더라.

 

니가 낸 것이 아니잖아?

3000바트 주더라. 그거 내가 준 돈인데?

 

집어넣으라고 하고 에휴...

그니깐 돈 많은 남자친구 만나라니깐???

 

둘다 기분 상해서 걍 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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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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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제다츠 24.08.26. 10:57
흥이 오를 때 툭툭 건들면서 여기 위험하니 좀 자제하라면 난 바로 흥이 식고 짜증이 몰려올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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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26. 15:15
제다츠
그니깐. 만취된 것도 아니고 그냥 좀 즐기겠다는데...
1층에서 내가 화장실 갈때도 나는 괜찮다고 그랬는데 기어이 잘 노는 사람들 툭툭치며 비키라고 길만들더라구. ㅋㅋㅋ
그냥 내가 피해가면 되는데...좀 많이 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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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닌자 24.08.26. 13:07
푸잉친구 술도 좋아하고 노는 것도 많이 좋아하는거 같네^^;
헤오브로 지갑이 가벼워지고 있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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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26. 15:16
닌자
헤어진 이유 수십 개 중 하나이지. 술을 조금 과하게 좋아해서 돈도 부담되지만 그것보다 내 몸에 과부화가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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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브라이언 24.08.26. 17:28
돈이 많이 나가는일이지 누구를 만난다는것은.. 체력도 잘 챙기고 브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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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26. 17:34
브라이언
일방적으로 여행경비를 부담하니 많이 부담이 되긴 하더라구.
그러다보니 너무 사람이 짠돌이가 되어가는 것도 있고 말이지.

이런 여행은 좋지 않은 것 같아. 담엔 가능하다면 일반인 여자친구를 만나서 같이 여행을 하고 싶어져.
울프신 24.08.26. 17:49
오늘은 재밌게 놀지도 못하고 돈 만 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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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26. 18:42
울프신
클럽은 태국이 훨씬 좋은 것 같아.
다른 나라는 안가봐서 모르겟는데 내 느낌 상 그런 것 같아. 사회주의와 클럽은 뭐가 안 맞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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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래머 24.08.26. 22:16
클럽 분위기가 왜 신입생 OT처럼 보일까?
맥주 빨리 마시기는 또 뭐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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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26. 22:21
그랜드슬래머
맞아. 브로 ㅋㅋㅋ
딱 그생각나더라. 너무 신선하더라구. 순진해보이고 ㅋㅋㅋ

맥주 빨리마시기. 어부바해서 요거트 먹이기 라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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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4.08.27. 00:44
나도 베트남에서 클럽은 안가봐서 모르겠네!

물론 태국에서도 안가보긴했는데...ㅋㅋ

확실히 애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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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27. 01:30
Madlee
클럽은 태국 압승.

베트남은...너무 유치하게 놀아서...
요새 디제잉이 땡기는데 좀 배워서 베트남에서 일할 수 있나 방법을 찾아볼가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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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 24.08.27. 01:30
헤오
💌 브로 축하해! 추가로 2 WOLF Cash에 당첨되었어.
간다요 24.08.28. 15:47
베트남도 정말 신기한 나라네
엄격한 공산주의 국가이면서 많은 사람들이 풍선에 취해있는건 암묵적으로 받아들인다는게 신선하면서도 뭔가 안타까운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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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28. 18:02
간다요

그만큼 살기 힘들다는거지 뭐.
코로나 전이야 급 경제성장하며 신흥국가로 떠올랐지만...코로나 때 기업들 대하는 것들 때문에 수많은 외국기업들이 죄다 다른 나라로 옮겨가고...

태국보다도 실질적으로 못사는데다가 사람들이 얼굴에 웃음도 없고...
힘들게 벌어놓은 거 모았다가 걍 클럽와서 술마시고 풍선부는 느낌?

미래가 없기에...

간다요 24.08.28. 23:26
헤오
맞아 지금 당장 힘든것도 괴로운 일이지만
미래가 없는것 만큼 암울한것도 없지
요즘 한국에서도 가끔 그런 분위기들이 느껴지는것 같아서
마냥 남일 같지는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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