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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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년 푸잉과의 이별여행. 냐짱+달랏 9박 10일. EP. 8. 달랏 3일차. 푸잉 오토바이 뒤에 타고 1

헤오 헤오
1765 10 19
도시(City) 달랏
글종류 여행기
주의사항 누드&남녀중요부가 노출된 사진이 첨부되거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있는 음란물 및 아동청소년음란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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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았어.

푸잉은 일어나자마자 나의 베이비 건강 체크부터 하더군...만지작 만지작 핥짝핥짝...

 

'오빠 아직도 베이비 아퍼?'

'응. 조금.'

'근데 베이비가 소년이 되어가는데?'

'그건 아픈거랑은 별개야.'

 

전날 격하게 한게 (1번 했나? 태국을 여행할땐 하루에 4회도 5회도 하곤 했는데...) 타격이 컸어.

하다가 뿌러질뻔도 있었고...

 

이왕 커진거(?) 전투에 돌입하려는데...

 

'오빠 아프니깐 쉬자.'

'아냐 참을 수 있어.'

 

그리고 조금 하는데...아프더라. 피부가 아파...

 

'오빠 젤 바르고 할까?'

'걍 접자.'

 

그리고 샤워하고 밖으로 나왔어 ㅠㅠ

 

바이크 숙소에서 렌트하고 (얼마 안줬는데? 7천원? 8천원? 하루에.)

은행 들려서 돈 인출하고. 난 토스체크카드 썼음. 이것저것 더 좋은 것이 많은데 카드 많은 것 질색이라...

exk카드는 실제로 벳남 사용에 에로사항이 많다고 해서 시도 안해봄.

(베트남이 카드 사용이 태국보다 낫긴한데...여전히 현금 없으니 부족하고 수수료 추가 청구하는 곳들도 있어서...)

 

주유소 들려서 기름넣어야하는데...난감하더라. 내가 오토바이 기름 넣어본 적이 있었어야지.

셀프주유소였는데 직원 불러서 '가득' (Full. please.) 외치고 ㅋㅋㅋ

 

바로 옆에 역시 난감해 하는 한국인.  나랑 마찬가지고 가득을 외치더군 ㅋㅋㅋ

 

가정식이 땡겨서 찾아온 'Cơm Lá Chuối'

 

괜찮았음. 생각보다 깔끔했고. 다만 메뉴가 손글씨라 구글렌즈 활용이 제대로 안되서 난감.

아아없어서 블랙커피 시켰는데 3샷은 되는 것 같아서 물하고 얼음 달라고 해서 3잔 만들어 마심.

 

 

'오빠 어디 갈거야?'

'음...호수 투어 할래?'

'ㅇㅋ 콜.'

 

그렇게 우리는 달랏을 대표하는 인공호수 Xuan Huong Lake 투어를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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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비 받더라(만동)...물론 현지인들의 주차비 안내는 꼼수 방법은 나중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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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싶어서 들어갔더니 롯데마트 같은 대형마트였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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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몇개와 달랏딸기우유 사와서 호수에서 휴식을 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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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석촌호수 느낌도 나고...한강 느낌도 나고 여튼 힐링되더라. 옆에서 낚시하는 사람도 있고. 낚이긴 하나???

오리배 타는 사람도 있고.

 

결국 오리배 타러감 ㅋㅋㅋ

4인승으로 영업하는 베트남 푸차이의 영업에 넘어가지 않고 2인승으로 빌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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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잉을 좌우 핸들 쪽에 앉히는 게 아님 ㅋㅋㅋ

자꾸 엉뚱한데로 가잖아. 여튼 1시간 정도 즐겁게 시간 보냄. 여유롭더라. 중간에는 힘들어서 걍 물에 떠다님.

 

같은 오리배 탄 연인 가족들과 손인사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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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가 아주 훌륭해. 이 맛에 오리배 타는거지.

 

'오빠 이제 어디가?'

'암때나 가봐.'

 

그렇게 항상 그래왔듯이...푸잉의 ㄳ과 뱃살을 손잡이로 활용하며 그냥 호수 주변 한산한 도로를 드라이빙 했어.

좋더라. 시원하고.

 

'어? 맥주집이다. 한잔 ㄱㄱ?'

'ㄱㄱ'

하긴 주정뱅이가 술을 피하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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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해야하니 한잔만 마시랬는데 괜찮다고 두잔 마시는 넌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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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해 보이는 건물이 있어서 사진도 찍고.

 

해가 지려하니 도로에 오토바이가 늘어나더라. 안전을 위해 오토바이는 숙소에 주차하고...

맡긴 빨래 찾고. 숙소 근처 2핸드샵(중고 옷을 깔끔하게 정리해서 파는 곳)에서 푸잉 옷 두벌 사고...

 

욕조에 오늘도 어김없이 젤 뿌려 미끄덩 플레이하며 서로의 바디도 타주고...

미끄덩하다보니 내 베이비는 또 자기의 집을 찾아서 들어가고 ㅋㅋㅋ

 

'오빠 아직도 아파?'

'아니 괜찮아.'

 

그렇게 격렬하진 않고 베이비의 건강을 위해 스무스하게 1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티타임 한잔 하고.

 

20240810_153516.jpg

<매일 매일 푸잉이 홍차+ 오렌지 말린 것을 섞어서 차를 우려내 주더군. 운치 있어서 너무 좋았음.>

 

밖으로 나왔어.

 

'오빠 배 너무 고프다.'

'뭐 먹고 싶은데?'

'수끼. 쇠고기 전골.'

 

아...딴 것 좀 먹자고.

 

'그러지 말고 이 동네 인도레스토랑 괜찮다더라. 빨래 찾아 올때 인사도 했는데 친절했음 인도사장님.'

'싫어.'

'베트남이 은근 피자 맛집이 많데'

'싫어. 극혐'

'태국 음식점 엄청 맛있다더라.'

'왜? 베트남까지와서 굳이???'

 

젠장...

 

결국 소고기전골 먹으러 전날 오전의 그 골목으로 왔어.

 

밤이 되니 사람이 많더라. 어느 가게나.

 

그래도 이왕이면 맛집 가자고 해서 찾아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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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겁지겁 먹다보니 사진 안찍었다는 것을 둘다 깜빡함. 'Bo nuong'

마가린+양념 쇠고기 맛이 없을 수가 없지. (근데 팜유가 방문한 야시장 그집은 맛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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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Lau Bo 인데 여기가 더 맛있더라. 역시 맛집은...

 

비아 사이공은 둘이 합쳐서 4잔만 마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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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렌지가 너무 신기해서 사진 찍어봄. Lau(전골요리) 와 Nuong(구이) 을 위한 가스렌지 이군 말그대로 ㅋㅋㅋ

하나 사서 집에 가져가고 싶더라.

 

배부르게 먹고. 꽁냥꽁냥 데이트 하는 벳남 커플들 구경하고.

(커플 오토바이 헬멧 ㅋㅋㅋ 너무 깜찍하더라구 ㅋㅋㅋ)

 

오늘도 어딘가를 가고싶어 하는 푸잉의 눈길을 무시하고 숙소로 왔음 

이런 날도 있어야지. 매일 달릴 순 없잖니?

 

또 같이 샤워를 하고.

욕조가 좋은지 또 욕조에 물을 받아.

 

'왜?'

'추워. 물에 지지고 싶어.'

'내일 한국 찜찔방 있다는데 갈까?'

'콜!'

(물론 못갔음...망할 푸잉...)

 

푸잉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그냥 껴안고 숙면.

----------------------

 

<수제 맥주집. 저렴하고 맛있더라. 음식도 괜찮아 보였음. 물론 우린 맥주만.>

 

<쇠고기전골도 쇠고기 구이도 맛있던 집. 여기 추천. 야시장 팜유가 다녀간 집 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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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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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Madlee 24.08.27. 01:49
달랏은 음 사람을 로맨틱하게 만드는거 같네 ㅋㅋ

가끔 드리프트만 조심하면 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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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27. 01:59
Madlee
꽃도 많고 봄 느낌나고. 행복해지는 동네야.
브로처럼 바이크 좋아하면 더 좋아할 동네.

저녁에 거리를 걸어봐도 좋아.

드리프트? 베트남 사람들의 난 갈테니 넌 비켜라 바이크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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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4.08.27. 12:23
헤오
드리프트의 의미는 그녀의 기분을 이야기 하는거였어 ㅋㅋ

지금 나는 잿빛 세상에 살고 있기에 봄은 아직 필요 없은거 같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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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27. 13:04
Madlee
나도 오늘 날씨같은 날을 보내고 있지.
힘내자구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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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4.08.29. 01:33
헤오
이번에도 잘 버터봐야지.

지금은 그저 여자운이 없는 시기다 라고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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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쫑내기 24.08.27. 05:25
달랏 딸기 우유가 맘에 들긴했나 보다 브로 ㅎㅎ
마지막 식당 고기 궈먹고 샤브 해먹고 하는 식당 완전 내 스타일이다. ㅋㅋ
흠.. 음식 사진을 계속 보니까 배가 너므 고프넹..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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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27. 06:27
쫑내기
맛있더라구. 혼자 여행이었다면 매일 사먹었을 것 같아.

그러게 생각보다 벳남이 고기 저렴하고 맛있더라구. 원해서 간 식당은 아닌데...맛있게 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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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냥냥이 24.08.27. 07:15
부럽다 부러워~ 그나저나 날씨 죽이네?

Lau Bo 는 샤브샤브 같은거야? 먹음직 스럽네

왜 김치가 있어야만 할것 같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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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27. 09:06
냥냥이
나도 베트남어는 전혀 모르겠는데
Lau 국물요리
Bo 쇠고기

이렇게 알게되더라구. 하도 보다보니.

그래도 태국어처럼 외계어는 아니어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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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츠 24.08.27. 09:35
호수가 거닐기 좋은 산책로 같네.
고기와 국물류도 너무 맛있어 보이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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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27. 13:21
제다츠
뭐. 한국에도 비슷한 곳이 많은데 외국이라 더 새롭게 느껴졌던 것도 있는 것 같아
홍등고래 24.08.27. 13:34
다음엔 다낭 미케비치도 걸어봐 브로... 현지 애인과 걸어보면 그것도 꽤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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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27. 14:53
홍등고래
다낭 가게되면...
벳남도 무궁무진 하군. 다음에 벳남 언제 가려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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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래머 24.08.27. 22:21
브로 여행기는 보니 비아 사이공 맛이 궁금해
이번 주말 마트 가면 있는지 봐야겠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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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28. 09:52
그랜드슬래머
비아 사이공 괜찮은 맥주 같더라구. 근데 굳이 찾아 먹을 필요까진 ㅋㅋ
벳남이니 맛있었던 거지.
울프신 24.08.29. 17:15
바이크 타고 드라이브도 괜찮겠네, 인공호수가 꽤 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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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31. 23:06
울프신
한국에는 흔한 호수인데...이게 벳남이다보니 뭔가 새로웠던 것 뿐이야. 뭐 한국보다 사람도 적고 말이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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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24.08.31. 17:18
날씨 진짜 죽이네 한국에는 이런 날씨 이제 보기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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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31. 23:06
브라이언
그러게 말야. 지방으로 가야지 이런 날씨를 볼 수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안타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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