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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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호구라도 행복해 #1

복숭아한입
2211 14 30
도시(City) 방콕
글종류 여행기
주의사항 누드&남녀중요부가 노출된 사진이 첨부되거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있는 음란물 및 아동청소년음란물이 아닙니다.
프라이버시 프라이버시 규정을 준수합니다.

캡.JPG

 

시작.

나는 30대 후반의 싱글남이다.

다니던 회사가 망해버려서 바람이나 쐴 겸 태국에 혼자 가게 되었다. 

그리고 태국에서 한 푸잉(이하 S)을 좋아하게 되어버렸다. 

 

S를 처음 만난곳은 태국의 한 총라오 음식점이었다. 

총라오는 음식과 술을 시키면 그 곳에 있는 PR걸들이 술도 따라주고 말도 걸어주는 음식점이다.

나는 클럽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지만 총라오는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저녁 9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미리 검색한 총라오에 입장하였다.

총라오 내부는 어두웠고 라이브 밴드의 음악이 주변 공기를 감싸고 있었다.

주변을 살펴보다 S를 처음 보게 되었는데,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속으로 헉!! 하고 놀라버렸다.

그녀의 귀여운 얼굴과 갸녀린 몸매...

이상형이었다.

 

한 남자직원의 안내에 따라 테이블에 앉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맥주 4병과 음식을 2가지 주문하였다.

 

주문이 끝나자 S를 포함한 5명의 PR걸이 내 앞으로 왔다. 

그들은 나에게 "왜 혼자 외롭게 있나요?" "한 명 앉아도 될까요?" 질문을 하였다.

이 곳은 PR걸을 선택하여 자리에 앉힐 수 있는데 1시간에 300바트의 요금이 계산된다.

나는 주저없이 S를 선택하였다. 

S가 자리에 앉자 다른 PR걸들이 조금 뒤로 빠졌고

나는 S와 1:1로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나 : 이름이 뭐에요?

S : S라고 해요.

나 : 몇 살이에요?

S : 22살이요. 

나 : 22살보다 어려보여요

S : 아 진짜요? ㅎㅎ

나 : 너무 이뻐요!

S : 정말요? 그쪽도 핸섬해요!!

 

나는 알고있다. 그녀가 거짓말 하는 것을...

나는 키작은 못난이이다.

한국에서도 여자들에게 늘 까이기만 한 슬픈 인생을 살아왔고, 

연애나 결혼은 거의 포기한 상태이다.

하지만 태국에서는 약간의 돈만 있으면 아름다운 여자가 나에게 관심을 보인다.

이성이 통제를 잃기 시작했다.

 

S : 오빠 혹시 라인이나 전화번호 있어요?

나 : 둘다 없어요!

S : 인스타나 페이스북 있어요?

나 : 없어요...

S : 으잉? 그럼 어떻게 대화를 하지

나 : 대화가 막히면 구글 번역기를 사용하는게 어떨까요?

S : 그래요 ㅎㅎ

 

나는 구글 번역기를 사용하여 S에게 너무너무 이쁘다고 칭찬해주었다. 

S는 기분이 좋은지 계속 싱긍벙글 웃었고

우리는 함께 주문한 음식과 맥주를 신나게 마셨다. 

 

촌깨오!! 

그날 처음 배운 태국어였다. 

 

1시간이 지나자 S는 내가 편해졌는지

나에게 팔짱을 끼고 손도 잡고 귓속말을 하는듯 하면서

볼에 뽀뽀를 해주었다. 그리고 입술에도 뽀뽀를...

 

이성은 이미 통제가 불가능하였다. 

천국이 있다면 이런 곳일까?

 

그날 3시간 가까이 그녀와 보내고 2000바트 정도를 지불한 뒤 

집으로 돌아왔다. 

 

태국에 온건지 천국에 온건지

구분이 힘들었다.

 

오랜만에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지 곧 잠들었지만

이미 머릿속은 S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찬 상태였다.

 

다음날. 

 

나는 저녁에 또 총라오에 갔다. 

S가 출근하지 않았을까봐 내심 걱정하였지만

그녀는 다행히 그 곳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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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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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쫑내기 24.09.06. 02:36
뭔가 풋풋한 느낌의 방타이 후기네 브로~~!!
음..돈은 알고 쓰면 호구가 아니야 브로. 그만한 가치가 있었단 거니까 ㅎ 다음편이 기대가 된다 ㅎㅎ
복숭아한입 작성자 24.09.06. 15:10
쫑내기
브로~ 첫 방타이다 보니 감정이 풋풋해지더라고~~!!
복숭아한입 작성자 24.09.06. 15:10
어디든지가보장
브로~ 읽어줘서 고마워~!
3등 한궈런 24.09.06. 08:56
새드엔딩의 스멜이 풍기는 글이네
브로 너무 감정이입 하지말고 마음 안상하는 방타이 됐길 바랄게
복숭아한입 작성자 24.09.06. 15:10
한궈런
감정이입이 통제가 잘 안되더라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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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츠 24.09.06. 08:58
첫 방타이 방문해서 감정의 느낌이 그대로 느껴지는듯해서 추억이 돋으면서 응원하게 되네 ㅋㅋ 그녀가 다행히 그곳에 있었으니 다음 이야기가 있겠지 브로? 응?
복숭아한입 작성자 24.09.06. 15:11
제다츠
응원 고마워 브로~ 추억 여행 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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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 24.09.06. 15:11
복숭아한입
💌 브로 축하해! 추가로 2 WOLF Cash에 당첨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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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24.09.06. 09:04
풋풋하네. 나도 태국 첨 갔을 때 참 순수했던 것 같아. ㅎㅎ 다음 이야기가 기대되는걸?
왜 호구인지는 읽어봐야 아는건가?

본인이 원해서 적절한 금액을 지불한 것은 호구가 아니지.
원하지 않는데 돈을 쓰게 된게 호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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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로 24.09.06. 10:17
강려크한 호구의 스멜이 느껴지넹 ㅋㅋ 😂 😆
괜찮아 다 그렇지모~ 2천이면..이하 생략 ㅋㅋ
언능 다음편 갖고 와!소령으로서 오더야!ㅎㅎ
복숭아한입 작성자 24.09.06. 15:12
쥬드로
옛썰! 다음편 가져가도록 하겠습니다!
또출장이야 24.09.06. 10:37
불안한 느낌은 나지만 당장 태국으로 가고 싶어지는 글이네 ㅎㅎ
다음편이 너무 기대된다
브로 다음편을 달라!!
복숭아한입 작성자 24.09.06. 15:13
또출장이야
브로도 조만간 방타이 하는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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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가네 24.09.06. 11:02
시나리오 한편 나오네..ㅋㅋㅋ
복숭아한입 작성자 24.09.06. 15:13
뉴가네
인생은 모두에게 다 시나리오 아니겠어? ㅋㅋ
폼뺀콘디 24.09.06. 13:51
글이 너무 잘읽어진다 브로 !! 다음편 기대할게
복숭아한입 작성자 24.09.06. 15:13
폼뺀콘디
고마워 브로~ 다음편을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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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WICK 24.09.06. 15:18
뭔가 첫사랑 느낌인데 ㅋㅋ 잘봤어 다음편기대되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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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하디 24.09.06. 17:29
브로가 간곳은
앉혀서
대화만 하는곳인가?
같이 나갈순없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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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24.09.06. 18:57
오 완전 웹소설 보는 것 같아 바로 담편 읽으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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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4.09.06. 19:13
진짜 딱 한눈에 들어오는 그녀가 있지!

나의 첫 그녀는 잘살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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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 24.09.06. 20:36
와 한편의 애틋한 러브스토리가 나올것 같은 느낌이야. 브로. 다음글도 빨리보고 싶네.
참 어디 총라오 인지 알수 있을까? 나도 총라오 꼭 가보고 싶었거든. 다음 방탕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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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래머 24.09.06. 21:21
3시간에 2천 바트라니 금액대가 좀 세네
그 돈이면 다른데를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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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PD 24.09.06. 21:59

태국이 정말 좋은게 다양한 각자의 방법으로 행복을 즐길 수 있는거라고 생각해

브로가 행복하면 그만이지 다른걸 고민할 필요는 없어

 

행복이 느껴지는 여행기를 읽으면서 나도 오랜만에 즐거웠다구 ㅋㅋㅋ

주구장창 24.09.07. 06:37
뭔가 다른 사람의 경험을 보는 건 또 다른 재미가 있네.
뭔가 내 이야기 같기도 하고..
울프신 24.09.07. 14:58
태국에서 오랜만에 내안에 죽어있던 연애 감정을 느꼈나보네, 첫번째 설레임이 너무 좋았겠어~
칼리즈정파리 24.09.07. 20:11
좋다! 이 폿풋함!
2000바트에 만족감을 얻어갔으면 호구 아닌거지... 난 지난번 첫 방타이때 나나플라자 입구 아고고에서 파트너 외 마마상들이 술 사달란거 생각없이 오케이하다 앉으자리에서 그정도 홀라당 썼어ㅜㅜ 그런 내가 호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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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니 24.09.09. 08:30
역주행하고 왔습니다~ ㅋ
호구인걸 알지만.. 행복하다면 그래도 괜찮은듯..
방타이 성장기라 보면 될거 같은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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