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호구라도 행복해 #1
도시(City) | 방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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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종류 | 여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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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나는 30대 후반의 싱글남이다.
다니던 회사가 망해버려서 바람이나 쐴 겸 태국에 혼자 가게 되었다.
그리고 태국에서 한 푸잉(이하 S)을 좋아하게 되어버렸다.
S를 처음 만난곳은 태국의 한 총라오 음식점이었다.
총라오는 음식과 술을 시키면 그 곳에 있는 PR걸들이 술도 따라주고 말도 걸어주는 음식점이다.
나는 클럽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지만 총라오는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저녁 9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미리 검색한 총라오에 입장하였다.
총라오 내부는 어두웠고 라이브 밴드의 음악이 주변 공기를 감싸고 있었다.
주변을 살펴보다 S를 처음 보게 되었는데,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속으로 헉!! 하고 놀라버렸다.
그녀의 귀여운 얼굴과 갸녀린 몸매...
이상형이었다.
한 남자직원의 안내에 따라 테이블에 앉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맥주 4병과 음식을 2가지 주문하였다.
주문이 끝나자 S를 포함한 5명의 PR걸이 내 앞으로 왔다.
그들은 나에게 "왜 혼자 외롭게 있나요?" "한 명 앉아도 될까요?" 질문을 하였다.
이 곳은 PR걸을 선택하여 자리에 앉힐 수 있는데 1시간에 300바트의 요금이 계산된다.
나는 주저없이 S를 선택하였다.
S가 자리에 앉자 다른 PR걸들이 조금 뒤로 빠졌고
나는 S와 1:1로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나 : 이름이 뭐에요?
S : S라고 해요.
나 : 몇 살이에요?
S : 22살이요.
나 : 22살보다 어려보여요
S : 아 진짜요? ㅎㅎ
나 : 너무 이뻐요!
S : 정말요? 그쪽도 핸섬해요!!
나는 알고있다. 그녀가 거짓말 하는 것을...
나는 키작은 못난이이다.
한국에서도 여자들에게 늘 까이기만 한 슬픈 인생을 살아왔고,
연애나 결혼은 거의 포기한 상태이다.
하지만 태국에서는 약간의 돈만 있으면 아름다운 여자가 나에게 관심을 보인다.
이성이 통제를 잃기 시작했다.
S : 오빠 혹시 라인이나 전화번호 있어요?
나 : 둘다 없어요!
S : 인스타나 페이스북 있어요?
나 : 없어요...
S : 으잉? 그럼 어떻게 대화를 하지
나 : 대화가 막히면 구글 번역기를 사용하는게 어떨까요?
S : 그래요 ㅎㅎ
나는 구글 번역기를 사용하여 S에게 너무너무 이쁘다고 칭찬해주었다.
S는 기분이 좋은지 계속 싱긍벙글 웃었고
우리는 함께 주문한 음식과 맥주를 신나게 마셨다.
촌깨오!!
그날 처음 배운 태국어였다.
1시간이 지나자 S는 내가 편해졌는지
나에게 팔짱을 끼고 손도 잡고 귓속말을 하는듯 하면서
볼에 뽀뽀를 해주었다. 그리고 입술에도 뽀뽀를...
이성은 이미 통제가 불가능하였다.
천국이 있다면 이런 곳일까?
그날 3시간 가까이 그녀와 보내고 2000바트 정도를 지불한 뒤
집으로 돌아왔다.
태국에 온건지 천국에 온건지
구분이 힘들었다.
오랜만에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지 곧 잠들었지만
이미 머릿속은 S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찬 상태였다.
다음날.
나는 저녁에 또 총라오에 갔다.
S가 출근하지 않았을까봐 내심 걱정하였지만
그녀는 다행히 그 곳에 있었다.
댓글 31
댓글 쓰기브로 너무 감정이입 하지말고 마음 안상하는 방타이 됐길 바랄게
왜 호구인지는 읽어봐야 아는건가?
본인이 원해서 적절한 금액을 지불한 것은 호구가 아니지.
원하지 않는데 돈을 쓰게 된게 호구지...
괜찮아 다 그렇지모~ 2천이면..이하 생략 ㅋㅋ
언능 다음편 갖고 와!소령으로서 오더야!ㅎㅎ
다음편이 너무 기대된다
브로 다음편을 달라!!
브로 나도 12월쯤에 한번 갈까 고민중이야 ㅎㅎ
앉혀서
대화만 하는곳인가?
같이 나갈순없는건가!??
나의 첫 그녀는 잘살고 있겠지...
참 어디 총라오 인지 알수 있을까? 나도 총라오 꼭 가보고 싶었거든. 다음 방탕이때.
그 돈이면 다른데를 가서...
태국이 정말 좋은게 다양한 각자의 방법으로 행복을 즐길 수 있는거라고 생각해
브로가 행복하면 그만이지 다른걸 고민할 필요는 없어
행복이 느껴지는 여행기를 읽으면서 나도 오랜만에 즐거웠다구 ㅋㅋㅋ
뭔가 내 이야기 같기도 하고..
2000바트에 만족감을 얻어갔으면 호구 아닌거지... 난 지난번 첫 방타이때 나나플라자 입구 아고고에서 파트너 외 마마상들이 술 사달란거 생각없이 오케이하다 앉으자리에서 그정도 홀라당 썼어ㅜㅜ 그런 내가 호구지
호구인걸 알지만.. 행복하다면 그래도 괜찮은듯..
방타이 성장기라 보면 될거 같은데 ㅎ
음..돈은 알고 쓰면 호구가 아니야 브로. 그만한 가치가 있었단 거니까 ㅎ 다음편이 기대가 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