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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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아재의 우당탕탕 태국여행 (인트로)

omfg80
1989 12 33
국가명(기타) 태국
도시(City) 파타야
글종류 여행기
주의사항 누드&남녀중요부가 노출된 사진이 첨부되거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있는 음란물 및 아동청소년음란물이 아닙니다.
프라이버시 프라이버시 규정을 준수합니다.

반가워 울프 브로덜,

 

해외에 살고 있는 omfg 아재야. 닉넴에 의도치않게 나이가 들어가버렸네. 헤헷

나는 지난 2월에 15박 16일 일정으로 태국을 다녀왔어.

물론 꿈이지. 왜인지 모르겠지만 꿈이 너무 자세히 기억나는거 있지 ^_^/

 

7개월도 더된 지난 이야기지만 그런말이 있잖아,

'태국을 한번도 안가본 사람은 있지만 한번만 가본사람은 없다.’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인 것 같지만 기분탓이라구.

반년정도 지나니까 스물스물 쿨타임 다찼고 나도모르게 다음일정 알아보고 있더라.

아무래도 올해 11월 아니면 12월쯤 되지 않을까 싶어.

그래서 지난번 여행 요약 겸, 다가올 여행 준비겸 일기장에 정리한다 생각하고 한번 찌끄려 보려고.

 

우선 태국여행을 결심한 계기는 내나이 마흔중반. 이십대 중반부터 한번도 쉬지않고 일을 계속했어.

그와중에 가정도 이루었고 애들도 있고. 남들이 보면 아주 평범한 그런 가정인데 뭐랄까.. 상당히 ‘외롭다’는 마음이 생기더라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이야기하기 어렵고 어디다 하소연 할데도 없고. 한국에 살아도 마찬가지겠지만 외국 사니까 더 적적하더라고.

그러면서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것인가, 우리는 우주먼지인가, 인생에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가.. 등등 쓸쓸함. 허무함. 두려움. 이런 만감이 교차했어. 내 또래쯤 되는 브로들은 아마 어떤 마음인지 알거야.

 

그러다보니 아무것도 아닌일에 짜증이 솟구치고 버럭 화도 내고 하는 모습을 보던 와이프가 ‘당신 문제있어 보인다. 번아웃왔어?’ 아…? 이게 그런건가.. 싶어서 대화를 좀 했더니 대뜸 ‘여행이라도가서 머리좀 식히는게 어때?’ 하길래

구글맵 켜놓고 대충 찍은게 태국이였어.

 

태국에 다녀와서 머리가 좀 식었느냐? 깨달음을 좀 얻었느냐?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번으로 부족하도다. 못해도 대여섯번은 더 가봐야 알 수 있겠다.’

뭔지알지 브로들? ㅎㅎ

 

오피셜 ‘번아웃 치료 및 깨달음을 위한 여행’ 이라고 마누라한테 일정 보고서 올렸더니 피식 웃으면서 '놀구자빠졌네' 라고 함. ㅋㅋ

아마 다 알면서 보내준 것 같아. 알고 지낸 기간에 어언 이십년 가까이 되니까 내가 숨만쉬어도 구리차는지 다알지.

대놓고 말 안하지만 때로는 알고도 쿨하게 넘기는게 동료애를 넘어 전우애를 북돋을 수 있는 원동력인가바.

 

참고로 난 이번여행의 포커싱을 휴양 + 유흥에 맞췃어. 그중에 유흥은 변마위주로.

철두철미하지 못해서 핸드폰에 흔적을 남기는 편이라 메신저에서 이야기 하기도 좀 그렇고, 한번보고 말건데 뭐 사멕이기도 싫고(놀부심보ㅋ) ‘깨달음’을 얻기 위한 여행의 근본에 충실하자! 딱 정해진 시간에만 발사하는데 집중하자! 라는 컨셉으로다가 변마만 파기로 했어.

오픈런은 언니들이 마인드 무장할시간이라 한두시간 후 아니면, 늦은시간에는 너무 붐비니까 적어도 오후 5시전으로 타겟팅하자.

하지만 브로들도 다들 알다시피 생각대로 안되는게 방타이의 묘미지.

즐기는 방법이 무궁무진하듯 맞고 틀리다의 개념보다는 이녀석은 이렇게 놀았구나~ 라고 너그럽게 봐줬으면 좋겠어 브로들.

 

기억을 되돌려서 (사실 아고다 숙박 기록 보고 끼워맞춤..) 타임라인별로 정리해보려고.

대략적으로 생각나는대로 내용이랑 가격 내맘대로 평점 머리 쥐어짜서 적어볼게.

미리 말하지만 난 지극히 평범한 아재고 내가 꿈속에서 경험했던걸 느낌대로 적는 것 뿐. 해당 업체 또는 장소를 비하하거나 바이럴 목적이 아님을 알아줬으면 해.

WOLF Community - 자주하는 질문(FAQ)closecloseclose

사진은 아무상관없는 터미널21. 여기서 환전을 했는데 요놈들이 달러에 도장이나 낙서 있으면 빠꾸멕이더라구. 그러면서 지들이 받은 돈에는 또 도장찍음..-_-?

 

 

 

자 이제 출발해볼까, 그럼 다음판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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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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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많은 댓글 = 더 많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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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헤오 24.09.11. 22:38
맞아. 나도 현생에 심하게 치여서 좀 그러던 차에 우연히 태국을 여행하게 되었고
이제는 다른 나라를 가지 못하는 몸이 되어버렸지.

브로의 다음 후기들도 정독해볼게.
omfg80 작성자 24.09.11. 23:13
헤오
헤오 브로의 전철을 충실히 뒷밟는 진정한 남자가 되겠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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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24.09.11. 23:16
omfg80
워 ...
브로 나처럼 그러지는 말고 적당히...

가정의 평화를 위해! 진리를 찾아야지!
omfg80 작성자 24.09.12. 00:40
헤오
헤오브로가 가는길이 곧 진리다 이말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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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Madlee 24.09.11. 22:43
파타야다 파타야!!

파타야 터미널 21!

그래도 와이프가 브로를 아주 잘 이해해주고 여행을 허락해주었네! ㅎㅎ
omfg80 작성자 24.09.11. 23:14
Madlee
터미널 21 너무 깔금하고 좋은 곳이더라구. 와이프는 의리 아니겠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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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톰하디 24.09.12. 02:18
번아웃 치료 깨달음의 여행 ㅜ
공감되네 난 아직은 못가고 버티고 있는데 나도 내년엔 떠날수있었음 좋겠다
omfg80 작성자 24.09.12. 05:21
톰하디
톰하디 브로. 영국 브론데 한국말 잘하는데? ㅎㅎㅎ 내년엔 꼭 가길 빌어. 근데 태국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후유증은 덤이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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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 24.09.12. 05:21
omfg80
💌 브로 축하해! 추가로 2 WOLF Cash에 당첨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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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 24.09.12. 03:15
오. 뭔지 기대 되는 시작이야. 브로.
번아웃이었구나 그거. 나도 비슷한 게 와서 힘들었는데. 방타이로 치료중이야. ㅎㅎ
omfg80 작성자 24.09.12. 05:22
Fire
나만 그런게 아니라서 의지가 많이되 브로! 방타이만한 치료가 없지 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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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내기 24.09.12. 07:27
ㅋㅋ 브로의 깨달음에 현웃이 터져버렸네!! 한번으론 부족하다!! ㅋㅋ 역시 태국만한 곳이 없긴하지!! 남자에게 최고의 장소야! ㅎ 브로의 필력이 좋아서 다음편도 기대가 되네~ㅎ
omfg80 작성자 24.09.12. 15:18
쫑내기
고마워 쫑내기 브로. 역시 태국은 깨달음이지 않겠어? ㅎㅎ
Genesis 24.09.12. 09:39
번아웃 치료.. 너무 공감이 간다.. 나도 번아웃 치료를 위해 여행을 가고싶은 마음이 너무 커 ㅠㅠ
omfg80 작성자 24.09.12. 15:19
Genesis
그마음 너무 잘알아.. 시간이 안되면 만들어서라도 꼭 다녀오길 바래. 의외로 힐링이 많이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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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래머 24.09.12. 11:47
와이프에게 허락을 받고 가다니 최고야ㅎㅎ
나도 번아웃 증세가 보여서 좀 쉬고 싶은데 현실이 녹록치 않네
omfg80 작성자 24.09.12. 15:21
그랜드슬래머
글에도 적었지만 어줍짢게 구라치면 '어.. 거기 있잖아...' 말할때 벌써 너 구라지? 해서 걍 다 까버렸어. 물론, 깨달음. 말이지.. ㅎ

비슷한 브로들이 많아서 안쓰럽다.. 하지만 또 동병상련! 여유가 좀 되면 꼭 여행 다녀오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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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PD 24.09.12. 13:38

터미널21과 그센포 ㅋㅋㅋ 

 

묘하게 돌고래상 있는 저 동네는 심심하면 가게 되더라구 ㅋㅋㅋ

 

omfg80 작성자 24.09.12. 15:22
니콜라스PD
나도 저길 몇번이나 지나갔는지 기억도 안나. ㅎㅎㅎ 니콜브로도 그랬구나 ㅋㅋㅋ
제이미바디 24.09.12. 15:16
와이프에게 허락받고 태국 여행을 갔다는게 너무신기하다!!
브로의 여행이 어떗는지 넘 궁금하네 빨리 다음글 읽으러 가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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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 24.09.12. 15:16
제이미바디
💌 브로 축하해! 추가로 2 WOLF Cash에 당첨되었어.
omfg80 작성자 24.09.12. 15:23
제이미바디
별거없는데 주저리 주저리 많이 적은것 같아서 좀 미안해. ㅎㅎ
울프신 24.09.12. 19:10
열심히 살아오다 보면 그 나이 때 한번씩은 그럴 수 있지
현명한 아내를 두었네~
omfg80 작성자 24.09.12. 19:25
울프신
그것도 복인가봐. 깨달음을 위한 여행을 모든 브로들에게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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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yday 24.09.12. 21:55
우앙!! 터미널21!!! 그센포!!! 그립구나 ㅠㅠ
각기 다양한 이유로 파타야를 여행하는거지~~ ㅋㅋ
어딘가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그 여행을 기다리고~~ 그러면서 현실을 버티고~~
다들 똑같은거같아 ㅎㅎ
omfg80 작성자 24.09.12. 22:56
Rainyday
나도 그리운 곳이야. 할게 너무나 많은 곳이라 ㅎㅎ
열심히 살고 또 힐링하고 그게 행복 아니겠어. 모든 브로들 화이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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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24.09.13. 14:08

1편 보기전 프롤로그 순삭함 정독시작 09/13 14:08

omfg80 작성자 24.09.13. 15:09
큐브
아니, 뭘 이렇게 자세히 보고할것 까지야.. ㅎㅎㅎ 옛썰!
주구장창 24.09.13. 14:16
와이프가 알면서 보내준다니...복받았군
omfg80 작성자 24.09.13. 15:10
주구장창
맞어. 이것도 복인것 같아.
이런 성향이 아니였으면 플렌 삐 를 가동했겠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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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 6일 전
브로 와이프께서 쉽게 보내주셨어??
나도 지금 번아웃에 삶의 현타가 씨게 와서
하루하루 지침의 연속인데 정말 부러워ㅠ
omfg80 작성자 6일 전
요우
그마음 십분 공감된다 브로.. 난 생각도 안했는데 와이프가 부추긴 케이스라 태국이 진리라는 눈을 떠버렸지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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