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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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흐름타서 로맴매 썰 깜상이야기

익명_헌팅하는늑대
1550 0 7

 

 

image.png.jpg

 

작년 2월에 방타이 했을때 얘를 만났었다 

그뒤로 꾸준히 연락 하다가 5월에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8박짜리
방타이를 갔다 내가 이때 여느 호구가 그렇듯
양손 가득히 선물을 가지고 갔었지


물론 비싼건 없었어 근데 이년이 강냉이 수술하고
코에 필러 같은걸 넣은것 같더라고
그것 때문에 일도 쉬고 있고
잘때도 코 돌아 간다고 정자세로 처자드라


그것때문에 고향에 요양가야해서 나랑 3일 밖에 못있는다고 하더라
뭐 지 언니가 데릴러 온다그랫다나
아무튼 아쉽지만 3일만이라도 같이 있자하고 놀았어

밤에 붐붐도 지 코 돌아 간더고 안한다하는거 내가 조르고 졸라서 하고 그랬었지
3일 되는날 갔어 이제 고향 간다고
금방 또 올것이니 그때보자 요양잘해라 하고 보내고


남은 5일정도 뒤숭숭하게 보냈었지
물론 맨날 ㅊㄴ 바꿔가며 떡은 첬지만 뭔가 모를 아쉬움이 남아있는 방타이였어

그렇게 방타이 끝내고 한국 돌아와서 후기까지 다 쓰고
몇시간 지났나? 나의 쁘락찌에게서 톡이 오더라
깜상 지금 파타야에 있다고 자기 지금 쇼핑하고 있는데 자기 앞에 있다고 ㅋㅋ


파타야 참 좁아 ㅋㅋ 나는 믿을수가 없어서 사진 찍어 보내라 했다
깜상 맞다 내가 면세점에서 사서 선물준 6만원짜리 목걸이도 이쁘게 차고있더라
나는 바로 깜상에게 연락했다


너 지금 어디야?
자기 고향 부리람 이란다


나는 대노 했고 구라치지마라 샹년아 너 지금 파타야인거 다안다
왜 구라쳐 개같은년아 나는 이제 파타야 안간다 ㅈ같은년아 꺼져라
하고 그대로 라인 탈퇴해버렸다


내가 페북을 안해서 페북친구 같은거 없다 유일한 연락 수단이엿던
라인 탈퇴로 연락이 끊어진거나 마찬가지였지

맨탈이 나갔던 나는 울코에 쓴 후기 다 지워버리고 한달정도 탈갤 했던걸로 기억한다

근데 마음이 편하지 않더라
그때 나랑 같이 있었으면 돈도 벌만큼 벌었을건데
돈 버는것을 마다할 정도로 내가 싫었나?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답이 안나오더라

한 2주쯤 지났나? 깜상 친구의 친구로 수소문해서 깜상에게 내 라인 아이디가
전달 되었고 깜상에게서 연락이 왔다

 

깜상에게 온 첫마디는 아엠소리였다
나는 어느정도 마음이 풀렸을때였고
나도 미안하다 하고 물어봤다 왜 그랬는지


번역기 돌린것 같은 장문이 왔는데
결론 적으로 너는 나를 레이디로 본다였다
뭐 ㅆㅂ 처음보는 단어가 왔는데 사전 찾아보니


성적인 욕망? 욕정? 이런 단어더라 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니 우낀다 그럼 ㅆㅂ 돈받아가는 년을 ㅊㄴ로 보지
여자친구로 보냐

그때 깜상 라인 타임라인 들어가봤는데
내가 라인 탈퇴한 그날
장문의 태국어로 뭔가 휘갈겨났더라


번역기 돌려보니 결국 미안하다는 뜻이였어
니가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하다 나는 너를 오직 레이디로만 보지 않는다
너는 나의 좋은 친구다 해주고 보고싶다는 깜상 한마디에 바로 발권을 하게 된다
3박짜리 짧은...

호구정신 발동해서 뭐 갖고 싶냐 선물 사간다 하니까
한국 과자 사오라더라


가기 전날 이마트가서 과자코너 털고 양손 가득히 과자 사들고 깜상 만나서
3박을 같이 보내게 된다..
이때 많이 싸웠다.. 이때 슬금슬금 드는 생각이
이년이 날 홍어 ㅈ으로 보는구나 였다.

ㅆㅂ 진짜 돈 안줘버릴까하다가 마음 약해져서
만밧씩은 주고 왔었다..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꼬란도 같이가고 여기저기 다 돌아 다녔었다
나 공항갈때 공항까지 따라와서 커스터머 관리의 최고봉
공항따라가기 스킬까지 시전 하더라

그렇게 한국오고 원래 예정 이였던 9월 방타이를 또간다
저때 간던거는 예정에 없이 기습적으로 간거라....


다시 깜상과 만나서 올데이 깜상으로 방타이를 보냈다
이때 깜상이 내 생일기억해주거 케잌으로 서프라이즈도 해주고
그랬었지...


이때 술먹고 대판 싸우게 된다.
너는 나를 뭐로 생각하냐가 핵심이였다
친구로 보냐 애인으로 보냐 레이디로 보냐
나는 되물었었다 너는 나를 뭐라고 생각하냐?


내 생각에 너는 나를 쉬운 커스터머로 보는것 같다
차라리 그낭 커스터머로 볼라면 커스터머로 봐라
ㅅㅅ하자고 하는것도 내가 졸라서 해야하고
나는 이 상황이 이해가 안간다

그렇게 얘기하니 처울더라 이날이 막날이였다
다음 날 공항가는 날이였는데

 

 

 

image.png.jpg


공항까지는 따라오더라 공항에서 헤어지고 한국와서
마무리 짓는 라인 보냈다


thank you, you are my good friend 라고

그후 누구나 그렇듯 연락이 점점 줄어들게 되고
러이끄라통때 고향 간 이후로 몇주간 연락이 없더라..


내가 11월 다시 방타이 예정이였는데 깜상도 그걸 알고 있었다
정확한 날자는 모르고 11월에 온다는걸 알고 있는정도


11월 중순쯤부터 슬슬 연락 오더라 언제오냐 바로 파타야로 오냐
호텔은 잡았냐 등등 씨벌년이 속보이게 연락 하길래 나도 몰라하고
방타이 일주일전 라인 친삭 차단해버렸다.


그 일주일간 얘가 나한테 무슨톡을 보냈는지 난 모른다 ㅋㅋ
일주일뒤에 방타이해서 얘 일하는 가게로 갔다
얘랑 눈이 딱 마주쳤는데 대충 예상한듯 선뜻 나에게 오지 않더라
우물쭈물 거리다가 지 친구랑 같이 오더라


엘디 몇잔 사맥이고 일상적인 얘기하다가 그냥 나왔다
자기 바파인 안해줄거 눈치 깠는지 그냥 밥이나 먹으러 가자더라
시간이 널널 했으면 밥먹으러 갔겠는데 이날이 방타이 첫날


밤을 ㅊㄴ를 찾아야하는데 시간이 2시가 다되어가는 상황이라
밥먹을 시간이 없어서 거절하고 나왔다
태국에 왔으니 일단 차단 해놨던거 풀고 자고 일어나니 전화 와있더라.
쌩깠다

그날 밤 다시 얘일하는 가게 갔는데 안보이길래 친구한테 물어봤다 어디갔냐고
강냉이 수술하러 방콕 요양갔다더라 10일정도 쉰다고 했다


그제야 얘한테 라인 보냈다
그것때문에 전화했구나 약간 미안한 감정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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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한것도 알면서 전화를 했네 하며 미안한 감정이
더 생겨놨다

그렇게 파타야에서 1일 1ㅊㄴ 하고 놀고 한국갈때
마지막 인사라도 해야지 하고 라인 보냈다
그 뒤로 그나마 남아 있던 미안한 마음이 사라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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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로맴매의 끝은 뭐라고?

you too 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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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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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많은 댓글 = 더 많은 후기~💙
1등 땡모반 20.11.21. 18:31

Yep. U too. Take care 어디갔냐~ 힘내세요

2등 미미 20.11.21. 18:31

푸잉들이 잘해주면 호구로 본다 ㅅㅂㄱ

3등 바카라21 20.11.21. 18:31

길을 찾았다. 이게 정답같다

토미 20.11.21. 18:31

이횽 보살이네 진짜.. 그래서 가게가 어디라구요?

익명_샤워하는울프 21.12.24. 00:44

그냥 적당히 놀고 끝내;;; 뭐 이리 사랑을 하려고 거기까지 가서 사랑을 나누냐? 사랑은 쉽지 않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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