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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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1년동안 로맴매한 후기

익명_몰디브울프
2119 1 3

안녕


30대를 넘긴 틀딱이야
난 1년째 방콕에서 근무중이야.

회사에 한국인이 단 한명도 없어서 술먹으러 가거나 노는것도 거의 로컬 위주로 다녔다.

입사하고 얼마 안되서였어. 한달정도 지났나..
입사환영파티 해준다고 직원들이랑 딸랏롯파이랏차다에 가서 간단하게 밥먹으면서 술한잔 하고 택시타고 로컬펍을 갔어.

 

이때까지만 해도 나는 총라오라는데를 몰랐는데 이게 총라오였음. 애들 존나 예쁘더라. 태국어를 전공한것도 아니고 개미오줌만큼 공부했는데 대화가 되는게 신기할정도로 재밌게 놀았다.


(물론 중간중간 띵똥소리 들어가면서 ㅋㅋ 술도 살짝 먹어서 가뜩이나 히어링안되는데 내 할말만 하고 그랬지만)

옆에 앉힌 애가(비라고 부를께)
진짜 성격이 ㅆㅅㅌㅊ인거야 얼굴은 솔직히 김ㅊㄴ보다 좀 아래지만 키도 크고 늘씬하고 약간 서양인같이 생겼는데 나중에 알았지만 혼혈이었음.

 

게다가 내가 성조랑 문법 개 무시하고 말해도 잘 고쳐서 이거 맞냐고 물어봐주고 애들한테 번역해주고 다같이 존나 웃고 ㅋㅋㅋ 분명 몸을 파는 챙녀는 아니래도 돈받고 일하는거라 그런가


거기서 거의 한시반까지 놀았는데 비가 자기 한시간만 기다려주면 안되냐고 물어보더라고 그래서 왜냐고 물어봤더니 자기 일 끝나면 같이 가자는거야.

이게 꽁떡인가?(술한잔 먹었고. 존나 맘에 들고 시발 ㅈ이 뇌를 지배해 부렀어 총라오라는 시스템을 전혀 몰랐으니까 돈주고라도 떡칠수 있을줄 알았다 ㅋ)

알겠다 그럼 근처 편의점에서 기다릴테니까 끝나면 라인해~하고 총라오를 나와서 회사직원들 일일히 배웅하고 택시태워 보내고 세븐에 물하나 사서 앉아 있었다..

 

 

image.png.jpg

비사진인데 처음이자 마지막임 ㅋ

방콕에서 무슨일 하는지 알려고 하지말아주라ㅋㅋ 사업은 아님


총라오는 그냥 술먹고 밥먹고 할 수 있는데야 다른게 있다면 여자를 지목해서 앉혀놓고 같이 놀 수 있음
등장인물


비: 치앙라이옆에 파야오라는 시골출신. 2017년 현재 방콕에서 대학다니고 있음(2018년 올해 졸업) 총라오 일은 안하고 직장구하는 중임

 


-----------

 


세븐에서 한 20분쯤 기다렸는데(이때가 두시쯤) 비한테 전화가왔다.
10분만 더 기다려줘 정리하고 나갈께


그래.. 코리안타임이 아니라 타이타임이 있다. 물한병 다먹고 한병 더 사서 다먹었는데도 안와서 시계보니까 2시 30분이 넘었더라.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때는 태국인을 잘 몰랐을때라서 좀 짜증이 났었어 쨌든 그렇게 기다리다보니 새벽 3시가 다되서 만난거임 ㅋ


술먹다가 알게된내용을 안썼는데 집이 같은 방향이었어


택시같이탔는데 둘만있으니까 내가 존나 어색해서 가만히 있었는데 얘도 피곤한지 자더라고 그래서 어깨 빌려주고 나도 기대서 눈감고 있었지.

 

이윽고 비네 집앞에 도착해서 내릴때가 되서 깨워서 내려주고 다시 탈려는데(솔직히 떠본거임 그냥 따라갈까 하다가 너무 속보이니까 ㅋㅋ)

 

무섭다고 현관까지만 같이 가자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새장국 먹게돠면 택시 다시 부르는게 좀 걱정되긴했음) 따라서 들어갔는데 너무 더워서 물한잔만 주라고 방도 구경했다.


근데 현지인들 사는 아파트단지였어 근데 에어컨도 없는 집이더라 ㅋㅋㅋ 여기서 시발 육수빼면서 뭐 하고 싶은 생각이 안들더라? 그래서 아 새장국 각이다 ㅋㅋㅋ

 

집에 가야지(이때가 3시30분정도) 하고 간다고 인사하고 나가는데 같이 따라나오는거야. 뭐지 싶어서 왜냐고 물어봤더니 택시 잡아준다고 따라나온거임 결국 새장국이지 뭐 시발거 하고 택시 기다리면서 얘기하다가 택시타고 집에 왔다.

그래도 직원들 말고 아는 태국인 하나 늘었고 내 미천한 태국어에 보탬이 될 수 있으니까 그거라도 됐다 싶었어

여기까지가 우리의 첫만남이야. 짧지만 이날부터 일주일 정도는 아무일이 없었으니까 일단 끊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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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급해 20.11.26. 13:39

오 좋아좋아 전개가 너무 좋아

2등 쿠시 20.11.26. 13:39

총라오는 그냥 펍인데 아가씨들 줫나 대기중임.

술시키면 서빙하고 그 아가씨들 와서 자기도

한병시켜달라해서 같이 마시고 노가리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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