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 글쓰기 +50(x5배) / 글추천 받음+5 (x2배) / 댓글 +3(x3배)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6개
  • 쓰기
  • 검색

🇹🇭태국 울코덕에 즐거웠던 방타이 후기 #3

익명_재빠른브로
3936 4 6

image.png.jpg

 

방콕 셋째날. 날짜로는 4월 28일 토요일.

 

이날도 정말 많은 생각을 갖고 하루를 시작했어. 어제 테메에서 만난 그 윤아 닮은 애에게 연락이 와있더라. 근데 오늘은

다른데도 가보고 싶고 토요일이기도 하고 한껏 부푼 마음으로 일단 하루를 시작했어.

 

사실 저번에 왔을 때 클럽에서 너무 재미를 본 터라 토요일 + 클럽 이라는 공식이 날 설레

게 했나봐... 물론 망했지만ㅠㅠㅠ

 

이날은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 근처에 있는 에이스파 라는 곳에 가서 마사지를 받았어. 형들 2편에 말했지만 몽키트레블 괜찮아

마이트리아 호텔에서 걸어서 1분거리에 있는 에이스파란 곳을 예약했는데 싸게 예약 잘 했어.

 

거기서 두시간짜리 마사지를 받고 다시 숙소를 갔다가 이티고에서 예약한 힐튼호텔 런치를 먹으러 이동. 근데 거리가 꽤 되더라.

짜오프라야 강변에 있는 힐튼호텔에서 점심한끼 먹겠다고 이동하는데 40분이나 소요한 날 원망한다...

 

파타야의 힐튼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뷰는 정말 좋거든. 근데 음식이... 힐튼 부페는 음료수가 따로 없어. 다 돈내고 먹어야해 ㅠㅠㅠ

 

그게 은근히 짜증이 나더라 ㅠㅠㅠ

 

어쨌든 힐튼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아는 동생이 땅콩항공 승무원이거든. 그날 딱 방콕에 왔더라고. 그래서 점심먹고 좀 밍기적 대다가

 

카오산 로드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고 카오산로드에 갔어. 근데 카오산 로드는 뭐... 딱히 할게 없더라. 난 처음 와봤는데 같이간 친구는

 

예전에 왔을 때 엄청 좋은 기억이 있다고 해서 기대하고 간건데,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뭔가 여행자의 거리라고 하기엔

 

그냥 좀 초라한 느낌? 왜 그런거 있잖아, 허름해도 분위기가 있으면 좋지만, 그냥 허름하기만 한... 뭐 나만 그렇게 느낀걸지도..

카오산 로드에서 맥주 한잔하고 다시 숙소로 가서 한숨자고 일어나 세팅을 하고 오닉스로 향했어.

 

근데 망... 우리가 11시쯤 갔는데 그날이 무슨 파티하는 날이더라고. 사람들 엄청나게 많고 테이블은 이미 꽉차서 잡을수가 없더라...

 

그냥 맥주 한잔하면서 분위기나 보고있는데 이건 뭐 사람은 엄청나고 뒤쪽에 공간엔 고추들만 가득 ㅠㅠㅠ 하,...

 

밖으로 나와서 담배 하나 피는데 어떤 모자쓰고 추리닝 입은 형님이 한국사람이냐고 물어보더라고. 맞다고 했더니 반갑다고, 자기 자리가서

 

한잔하자고 데리고 가더라. 사실 이때 기대를 좀 했지. 왠지 테이블에 묻어 갈 수 있을까 해서... 같이간 친구도 가는길에 만나서 그 형님

 

테이블로 이동. 가서 일행들과 인사하고 샴페인 몇잔 얻어먹고서 분위기 보는데 다른 일행분들이 우리를 좀 안좋게 보더라고.

 

아무래도 이 형님이 술이 만취하셔서 끌고온 놈팽이들로 보는거 같아서... 우리가 킵카드가 있는데 그거 여기다가 까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역시 표정 굳어지시더라. 사실 깐다는게 거기서 엉덩이 깔고 앉겠단건 아니었고 한 20분만 버티다가 푸잉들 꼬시면 델고 나가려고 한거였거든.

 

그래도 술 얻어먹었으니 킵 카드 드리려고 한건데 뭔가 오해가 있었나봐...ㅠㅠㅠ 그래도 일단 테이블 알아봐준대서 감사하다고 하고 인사하고

 

거기서 빠져나옴. 근데 웨이터가 데리고 간데는 그냥 빠더라...ㅠㅠㅠ 거길 돈내고 잡으라니...ㅠㅠㅠ

 

시간은 12시가 넘어갔어. 아 이걸 어찌해야 하는데 어제 그 테메에서 본 윤아 닮은애 있잖아? 걔가 연락이 오더라.

 

낮에도 연락왔었는데 그냥 씹었거든. 근데 또 연락와서 뭐하냐길래 오닉스라고 했더니 그러냐고, 테메 안오냐고 하더라구.

진짜 이게 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가도 그래도 한번은 해야 되지 않을까란 생각으로 친구 꼬셔서 테메로 고고.

 

갔더니 사람 많더라. 외국인도 많고 한국사람도 많고. 특히나 압도적으로 중국인 많더라. 

 

들어가자 마자 기둥옆에 윤아 닮은애 발견. 눈 마주쳤는데 일단 무시. 왜냐면 혹시나 걔보다 나은애가 있을수도 있고,

여기서 글 보니까 이쁜 사람들 많은거 같아서...

 

주위 한바퀴 둘러봤어. 근데 이쁜애들은 다 데리고 나갔나보더라고. 그 사이 걔한테 또 라인... 자기 지금 나 기다리느라

다른사람이랑 안나간다고. 자기 보러 온거 아니냐고 물어보더라.

 

고민되더라... 한명이랑 이틀연속으로 하려고 온게 아닌데... 란 이런 생각이 머릿속에서 ㅠㅠㅠ

그래. 그러면 가격이라도 맞으면 델고 나가자란 생각으로 롱 얼마냐고 물어봤어.

 

5천밧이라데... 대충 17만원 정도 하는거 같은데, 사실 어제 해서 그런지 이왕 하는거 다른 사람이랑 하고 싶은데 가격이라도 싸다면

 

얘랑 가야겠단 생각으로 물어본건데 5천밧 내고 가고 싶진 않더라. 그래서 그냥 나 내일 파타야 가야 해서 현금이 별로 없다고,

 

돈도 인출 안햇다고 했어. 그랬더니 얼마 있냐고 물어보더라.  그때 수중에 4천밧 정도 현금으로 있었거든. 그래서 4천밧 있다고 했더니

 

그냥 그것만 달라고 하더라. 솔직히 좀 당황했어;; 4천밧에 나가자고 할 줄 몰랐거든. 친구한테 물어보니 자기는 마음에 드는 애 없다고 하고..

 

그렇다고 나만 얘 델고 나가야 하나, 아니면 크레이지하우스에 가서 거기서 델고 나가야 하나 고민했어.

 

아 근데 너무 귀찮더라 모든게. 오닉스에서 망하고 나니 그냥 다 귀찮고 이애 저애 물어보기도 귀찮아 지더라... 그냥 피곤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오케이 하고 데리고 나갔어. 데리러 가는데 어떤 중국인이 물어보고 있더라. 근데 형들 그거 알아? 중국인은 기본 롱 1만밧을 받더라.

 

얘가 그러던데. 한국인에 거의 두배는 받는다고.  이때 나름 자부심 느껴졌는데 그 다음 한 말이 날 창피한 까올리로 만들었어.

 

그냥 중국애들은 1만밧 불러도 가는데 한국애들은 엄청 깍아서 귀찮아서 싸게 부르는 거란 말을 하더라고. 그냥 적정선에선 주고 하자..

 

4천밧에 쇼부 보고 호텔 가려는데 얘가 차가 있다네. 혼다꺼였어. 테메 뒤쪽에 세워져 있더라. 차에 타고 호텔가서 어제와 같이 방 정리해주고

 

앉아서 얘기하며 사진보여주는데 은근히 하고싶은것도 많고 열심히 살더라. 뭐 그래봤자 테메녀지만 ㅠㅠㅠ

 

배고프다고 해서 밖에 나가서 라면 하나 사서 들어와서 먹는데 자기는 살찔까봐 안먹는데. 아니 그럼 배고프다고 왜한거야;;;

 

나 혼자 라면 먹고 샤워하고 다시 쇼파에 앉으니 얘가 내 앞에 무릎 꿇더라고. 그러더니 입으로 열심히 하더라. 내가 느낀건 정말 여기 애들은

 

그래도 돈을 받으면 받은만큼은 확실히 열심히 하는거 같아. 애들이 착하기도 하고. 사실 직업여성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열심히 하니까

 

깍으려던 내가 좀 미안하더라. 물론 다시 생각해보니 여기 한달 평균 임금이 생각나서 미안한 마음이 사라졌지만...

 

근데 얘는 패턴이 항상 똑같은가? 입으로 하고 위로 올라타고 ㄷㅊㄱ 하고 다시 정면. 거의 패턴이 똑같은거 같아서 다른형들 궁금하네.

 

한번 하고나서 똑같이 닦아주고 옆에 누워서 자기 얘기 해주는데 사실 졸려서 무슨 얘기 했는지도 모르겠어;;; 일어나고 나니 우리가 파타야로 넘어가야 될 시간이

 

다가와서 그냥 빨리 집에 보내고 출발하려고 하는데 얘가 화장을 지우고 간데. 그래서 알았따고 했는데 화장을 지운걸 괜히 봤따는 생각을 했따.

 

얘넨 참 밤낮이 바뀌어 있고 항상 화장을 안지우고 자서 그런지 피부가 안좋더라... 물론 다음 파타야에서 쓸 눈밑에 점있는애는 예외.

 

어쩄든 얘를 집에 보내고 우리도 파타야로 출발했어.

 

삼일차는 여기까지야.

 

근데 나 너무 얌전하게 썼나. 그냥 있는거 그대로 쓰는데 글 재주가 없어서;;;

조미료 없이 그냥 쓸게. 긴글읽어줘서 고마워

신고공유스크랩

댓글 6

댓글 쓰기
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많은 댓글 = 더 많은 후기~💙
2등 사이다 20.12.08. 12:42

뭔가 읽기좋게 쓰시네요 ㅋㅋ ㅊㅊ

3등 익명_카사노바브로 20.12.08. 23:07

-이 글은 몽키트레블에서 소정의 고료를 받아 작성된글입니다.-

kknd439 21.07.11. 15:33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0%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삭제

"울코덕에 즐거웠던 방타이 후기 #3"

이 게시물을 삭제하시겠습니까?

태그 : Ep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