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9년 8월 쿄토에서 도쿄까지 일본 여행기.2(오사카)
도시(City) | 오사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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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장난아니니 와이파이 환경을 추천해 브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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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안읽더라도 여기 게시판을 내 일기장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어 ㅋㅋㅋ
교토에서 지하철을 타고 오사카로 넘어왔어.
일본갈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교통비는 너무나도 아까워. 교토 숙소의 주인은(일반 주택에서 묵었었어) 환승할때마다 요금 지불하는 것이 아까워서 집앞 2분거리의 지하철을 안타고 자전거를 타고 도보 15분거리의 지하철 역을 이용하더라 ㄷㄷㄷ.
지하철에서 도촬. 그냥 나도 나이먹었을 때 저렇게 세련되고 프리하게 옷을 입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찍어봤어.
오사카에 온 느낌이 나지? 바람한점 없는 쿄토에 있다가 오사카오니 대구에 있다가 부산에 온 느낌이야.
오사카에 오면 다들 이 사진을 찍는다던데... 예전에 이 그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검색해본 것 같은데 기억은 잘...
숙소에 짐 던져놓고 한신타이거즈의 홈구장 고시엔구장에 갔어.(한신갑자원야구장. 오 내 한자읽기가 녹슬지 않았어!)
오덕으로서 야덕으로서 일본의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 왜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너무 궁금했거든. 우와 사람 많았어 ....
이때가 오전 11시였을거야. 하루에 3경기를 하더라구. 티켓한장 구입하면 3경기 다 볼 수 있는 그런것. 보이지? 사람 꽉찬거....
국내도입이 시급합니다. 수줍은 목소리로 '스미마셍~ 이치 나마비루 구다사이' 라고 손을 들며 외치니 수줍게 웃으며 '칸코쿠진'인지 물어보더라. 그녀가 따라주는 아사히 생맥주는 술집에서 서빙되는 그 어떤 맥주보다 더 맛있었어. 결국 2잔을 마시게 되었지...
약팀을 응원하게 되더라구. 경기에 진팀은 눈물을 흘리며 고시엔 구장 흙을 담아가더라. 전통이라고 하더라구. 이걸 눈앞에서 볼줄이야.
고시엔을 거쳐간 스타들. 난 아직도 동대문야구장을 부수고 우주선같은 걸 만든 오세훈이 싫어.
야구에 관한 박물관을 보려면 제주까지 가야한다는 현실이 너무나도 슬퍼.
난 개꼴데 팬이기에 삼성이 싫어(공양미 300패). 그치만 오승환은 응원했었지.
오오 승환옹.
니혼진인데도 응원하게 하는 그분. 이때만 해도 메이저에서 투타겸업한다는 이상한 놈인줄 알았지만...요즘은...존경하게 됩니다.
이 당시에 95주년이었으니 백주년이 얼마안남았네. 다시한번 동대문 야구장을 부수고 우주선 만든 오세훈이가 싫어집니다.
아 정치적인 글은 아니야 브로. 그냥 야덕으로서 싫은거지. 난 지지 정당이 서로 다른 부모 밑에서 자라서 특정당을 지지하지 않아요.
난 해외여행을 하면 꼭 그 나라의 영화관을 가보곤 해. 일본? 역시 에니메이션이지 라고 오덕은 자기 위로를 합니다.
교토에서 갔지만 너무나도 슬펐던 교토애니메이션 작품이야. 자세한 작품명은 생략할게.
영화표 참 옛스럽지? 일본의 극장 안은 너무나도 조용했어. 팝콘? 사람들 안먹어. 오직 음료수만 먹더라. 사람들이 숨소리도 잘 안내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어.
쿠우 음료수에 트와이스 모모가 모델이더라. 이 당시만 해도 모모가 내 최애였어....오만 것을 다 덕질하는 군...영화관에서 나와 함께 했지.
오사카에 왔으니 오코노미야끼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 유튜브에 나왔던 이 곳을 찾아갔어. 난 관광지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 마침 숙소 근처더군.
아 셀프서비스였어. 열심히 도전했지만 백선생의 요리도 따라하지 못하는 내 실력으론...결국 빈대떡이 되어버렸지. 같이 먹은 츄하이 레몬맛인데 너무 맛있었어. 쉽게 구하기 힘든 술이라고 하더라구. 옆 테이블에서 야끼소바를 먹는데 맛있어 보여서서 그것도 주문해서 츄하이만 3병을 깠어. 이럴줄 알았으면 세트로 시키는 거였는데...
일본은 아직도 다방이 남아있어. 기차역 근처였는데...실내 흡연! 이 가능하다니. 요샌 어떨지 모르겠어. 도쿄올림픽 개최하면서 실내흡연 많이 없앴다고 하던데...
오사카시 홈페이지에서 불꽃놀이 일정을 확인했어. 그래서 비싼 기차 및 지하철비를 내고 찾아간 곳. 원불교 같은 절이였어. 나중에 알고보니 남묘호랭개교(? 있잖아 SGI) 오사카 본산이더라. 그나저나 저 기모노인지 유카타인지 뒷태...머리로는 반일을 외치지만 아래로는 친일을 할 수 밖에 없잖아...
상당히 괜찮았어. 1시간동안 쉬지않고 쏘는데 옆에 여자가 없다는 것이 너무나도 슬펐어. 저건 나중에 하트모양이 되었지.
유명한 꼬치구이 선술집이야. 역시 관광지는 아니고 회사원들 많이가는 그 동네야. 우메다 오른쪽 동네?
나는 일본인도 술을 먹으면 소리지르며 떠든다는 것을 여기서 알게되었어. 하이볼 1리터짜리 3잔을 먹다보니 사진이 없네. 주인이 중간에 물 한잔 주더라고. 먹고 깨라고.... 여름에 산토리하이볼은 진리같아.
내가 묵었던 ibis 우메다 조식. 나름 괜찮았어.
무작정 우메다 지역을 돌아다니다가 만난 어느 허름한 라멘집. 돈코츠라멘에 계란밥을 추가해서 먹었는데 괜찮았어.
그렇게 오사카를 마무리하고 신칸센을 타고 나고야로 넘어갔어.
사진이 왜 없는지 모르겠는데 '오마카세'를 일본에서 먹어보고 싶어서 검색하다가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에서 추천해준 집으로 갔었어.
나마비루 하나 시켜서 입가심하고 10피스인가 12피스인가 먹었는데...왜 돈 좀 여유있는 사람들이 회전초밥집 안가고 오마카세 찾아가는지 알 것 같더라.(일본은 회전초밥집도 상당히 훌륭한데 뭐랄까 미스터초밥왕이란 만화책이 왜 나왔는지 알 것 같더라) 곁들임 주로 시킨 핫카이산 준마이다이긴죠....와....이 이후로 사케동호회에 가입하게 되었지...
댓글 24
댓글 쓰기그리고 개인화 게시판 오오. 고생많아 브로.
"주인이 중간에 물 한잔 주더라고. 먹고 깨라고.... " 그리고 더 시켜 달라고... ^^
난 라멘집에 파는 저 간장계란밥이 진짜 맛있더라
재미있게 잘봤어브로
외국에 나가서 야구하니 응원하게 되더라구.
나도 미국이나 일본에 놀러 다니면서 야구 보고 싶네
나중에 미국 가게되면 펜웨이파크나 다저스타디움에서 야구 경기 꼭 보고 싶어 ㅎㅎ
샌프란시스코의 AT&T PARK가 이쁘다고 해서 샌프도 가보고 싶어
왠지 브로는 일어도 잘할 것 같아~^^
일어 못해 ㅎㅎ. 일본어 대학때 C받았어 브로...
그리고 회전초밥집들은 아무래도 만들어진 후에 신선도가 떨어지는데 오마카세는 바로바로 먹으니 신선도도 다르고.
나도 유명한 회전초밥집(심지어 비싼 곳)에 가봤지만 퀄에선 오마카세쪽이 확실히 우위지.
오사카 여행도 잘 마무리 했네.
나고야 여행기도 기대할게.
p.s : 나중에 개인화 게시판이 만들어 질거야. 브로가 작성한 글이 'https://wolfkorea.com/@닉네임'으로 접속하면 게시판으로 다 보이는 그런 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