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9년 8월 쿄토에서 도쿄까지 일본 여행기.3(나고야)
도시(City) | 나고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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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심해. 와이파이 환경을 추천해 브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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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칸센 가격 사악해. 이 당시에 오사카에서 나고야까지 10만원이 넘었던 것 같애.
나중에 알고보니 일본인들은 역앞이나 시내에서 기차할인권을 구입해서 사용하더라고. 20%정도 할인이 되는 듯하니 일본 여행가서 신칸센 이용할 브로들은 검색해서 돈을 아껴봐.
나고야...
일본 중간의 도시. 위치로 치면 우리나라 대전? 정도 되려나?
아니지 제 3의 도시니...대구?
여튼 참 인기없는 관광지야. 일본인도 여행오지 않는...
단지 예전 도쿄여행에서 먹은 볶음우동이 너무 맛있어서 감탄했었는데
그 체인점이 한국에 생겼더라구. 잠실과 신사동에.
역시 도쿄에서 먹었던 것보단 약간 아쉬웠어.
그래서 일본가면 꼭 다시 먹어보고 싶었지. 검색해보니 그 가게 본점! 이 나고야에 있더라구~!!
그래서 나고야에 갔어. 어이없지? ㅋㅋㅋ
'멘야 하나비'라는 가게야. 한국 잠실. 신사에 있어. 체인점이 더 생겼는지는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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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맨홀뚜껑이 도시마다 특색이 있더라구. 이런 건 배울점이 있어.
하루에 2캔 이상 마신 그 마성의 음료수(?) 종류별로 다 먹어봤는데 역시 나는 복숭아맛이 제일 맛있더라.
나고야에 장어덮밥이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갔어. 먹는 설명서(?)도 있더라구. 사실 최고의 맛집에 가고팠는데 대기줄을 보고 포기하고 그나마 구글에서 평점 괜찮은 곳을 찾아갔어.
밥을 4등분해서
1. 장어를 잘라 밥 위에 얹어서
2. 장어를 부숴 밥과 섞어서
3. 녹차에 장어밥을 말아서
4. 이중 젤 맛있는 방법으로.
뭐 다 괜찮았어. 장어인데 뭔들 안 맛있겠어? 다만...밤에 힘쓸일이 없다는 것이 안타까웠지.
(나고야에 soap 이런게 있긴 하더라구. 장어먹은게 아까워서 찾아가봤는데 가격도 사악하고 입구에 야쿠자스러운 형님들이 있어서 그냥 포기하고 밤새 괴로워하며 혼자 잤어...)
다음날 나고야는 커피숍에 가면 대부분 빵을 무료로 준다고 하더라구. 오랜 전통이래. 그래서 가장 유명한 집에 찾아갔어.
교토의 유명한 집과 구성이 비슷했지만 더 저렴해서 좋았어. 단팥과 빵의 조합은 진리지.
나고야는 토요타라는 자동차 회사덕분에 발전한 도시야. 그런데 그 당시에 대부분의 직원이 아침을 굶고 출근해서 근처 커피숍에서 빵과 커피를 같이 마셨다고 하더라구. 그게 아직도 전통으로 남아서 아침시간에 커피를 시키면 무료로 빵을 주는 곳이 많아.
위에서 먹은 커피 빵 조합이 제일 유명한 집이더라. 체인점이야.
일본에 와서 성을 단 한번도 본적이 없더라구. 오사카에선...도요토미 히데요시...안 갔어 일부러. 관광객도 넘쳐나고.
그래서 나고야성도 유명하다고 해서 가봤어.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그나마 낫지 않겠어?)
아쉽게도 내부공사중이라 겉에서만 구경했어. 옆에 나뭇빛 건물이 성에 못들어가는 대신 성 내부를 구경하라고 임시로 만든 건물이야. 뭐 볼만은 했지만 일본 전국시대 역사는 3인방이 지지고 볶는다는 것 말곤 아는게 없어서 큰 감흥은 없었어.
드디어!!! 내가 나고야에 온 목적! 멘야 하나비! 본점!
아 지금도 다시 가고싶다.
대만식 볶음우동(마제소바)을 일본식으로 개량해서 몇년 동안 일본 베스트 라멘집에 선정되었다지.
역시나 감동적이었어. 주인에게 되도안되는 일본어로 한국지점이 너무 맛있어서 오직 여길 오고싶어서 나고야에 왔다고 하니 '스고이! 혼또니 아리가또' 뭐 이러면서 음료수 1개는 무료로 주셨어.
소화시킬겸 찾아온 일본의 신사? 사찰? 뭐 별건 없었어. 유명한 곳이긴한데...일본 역사에 대해 아는게 없다보니.
다음날. 나고야에서 제일 유명한 돈가츠 집이래서 찾아온 곳. 아 정말 외딴 곳에 있었어. 지하철에서 내려 20분 넘게 걸었던 것 같아. 그러나...한국의 일본식 돈가츠가 더 맛있다는 느낌이라 조금 실망했지.
이게 가게 이름인데...글세...내가 돈가츠 러버가 아니여서 그런지...
지금의 나고야를 있게한 도시. 근교의 토요타시에 왔어. 도시 이름이 자동차 브랜드 이름이라니 ...
네 죄송합니다. 제 차도 토요타 입니다...저는 매국노에요.
여튼 자동차 박물관이란 곳은 태어나서 처음 와봤는데 상당히 훌륭했어.
이런 번호판 같은 것도 있고.
이런 자동차도 전시가 되어있었지. 올드카 매니아라면 한번 와볼만 해. 세계 각국의 올드카를 어디서 공수했는지 몇 백대는 되는 양이 전시되어 있었어.
게다가 일본하면 프라모델도 유명하잖아. 이야 이것또한 장관이었지. 연도별로 유명한 자동차 프라모델을 몇 백개 전시했더라구.
다만 내 차 프리우스 모형은 똑같은 것을 판매하지 않아 구입하지 못해 조금 아쉬웠지.
그리곤 마지막 날 저녁밥은 일본식 중화요리 집에 들어가서 먹었는데 뭐 나름 괜찮았어. 저게 짬뽕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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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는 정말....
먹을 것도
볼 것도
즐길 것도 없는 도시 같아.
브로들이 일본여행할 때 굳이 가지 않아도 될 곳 같아.
박물관들 유명한데 굳이?
닭날개 튀김? 어딜가든 팔고 솔직히 한국이 맛있잖아.
댓글 22
댓글 쓰기맞아 대중교통 우리나라가 저렴하다는 것을 여행하면서 많이 느껴. 심지어 태국에서도.
난 돈까스를 좋아하는데 한국에서 먹는것이 더 맛있다면 고민되네 ㅎ
일본 돈가츠가 한국 돈까스보다 매력있다는 사람들도 많더라구. 일본가게되면 먹어보고 판단해 브로. ㅎㅎ
일본 음식이 완전 내 취향이라 그런가봐
볼게없다고하지만 이렇게 브로글만봐도 넘 재미있는데 ㅋ 음식도 다 맛있겠어
아냐 나고야 진짜...볼 거 없어. 박물관은 신기한건 많은데...
스시, 덮밥, 돈카츠에 맥주
생각만 해도 침이 고이네
나고야는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꼭 가봐야겠다능 +_+
장어덮밥 좋아하는데 배고파...
친구 아니였으면 찾아서 먹으러 가지도 않았을듯!!
근데 맛있었음!
못 마신지 벌써 몇년이 되었지만 그 달콤한 맛의 기억은 지금도 남아있을 정도네.
일본의 교통이 한국보다 많이 비싼 느낌이 있긴 하지.
그만큼 한국의 대중교통 및 KTX가 저렴하다 생각해.
한국과 비슷한 경제규모를 가진 나라에서 고속열차가 한국보다 싼 곳은 없었던 거 같아.
브로의 일본여행기는 정말 매력이 있네.
솔직한 문체도 좋있고. 매국노란 표현을 스스로 쓰다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