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18년 8월 2주간의 인트레더블 인디아.1(험난한 뉴델리 여행자 거리 가는 길...)
도시(City) | 뉴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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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주의. 와이파이 환경을 추천해 브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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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소주가 무거워 배낭의 짐을 줄이다 보니 속옷3, 양말3, 티셔츠2, 에어컨바지(?) 1개만 쑤셔넣고
에어인디아를 타고 뉴델리에 도착했어.
(기내식으로 커리를 줬던가? 여튼 인도 향신료 스러웠는데 기억이 잘...)
인천공항 제2터미널은 한적하고 참 좋았어. 국영항공기라 대우해준건가?
이게 인도의 냄새인가 하는 방향제(?) 냄새가 공항에 가득한 것 같았어. 느낌인가?
요샌 어떤지 모르겠는데 이 당시엔 비자를 받아야 인도에 입국이 가능했었어. 엄청 긴장했는데 너무 쉽게 통과되어 허무했었지.
(게다가 발권한 여행사가 성과 이름을 반대로 적어놨더라구.)
뉴델리 여행자거리(지명은 생각이 안난다.)에 가야했는데 뉴델리 기차역 앞에서 눈탱이 맞는다는 글을 너무 많이봐서
공항철도(잔돈 바꾸려고 탄거야) 한정거장 전에 내려서 툭툭(태국 가본 브로들은 이게 뭔지 알거야. 삼발이 교통수단)을 이용하기로 했지.
목적지 가는길에 툭툭 안에서 너무 신기해서 찍어봤어. 한동안 내 카톡 프사로 썼었어.
이때만 해도 행복했었어.
툭툭드라이버랑 서로 호구조사하며 즐거웠어.
그런데 경로를 자꾸 벗어나는 거야?
'최단거리로 가자.'
'시위 중이여서 도로통제 중이야'
그러더니 엄한 곳의 현지 여행사 앞에 내려주더라.
그래서 한국인의 욕을 들려줬어.(부산출생이라 욕 찰지게 잘해)
미안했는지? 여행사 앞 툭툭에게 날 패스.
애초의 목적지가 아닌 다들 도착한다던 뉴델리역 제일 먼 쪽에 날 떨구더라.
그냥 한방에 뉴델리역으로 와 브로들. 나처럼 고생하지 말고. 어짜피 눈탱이 맞어.
'얼마야?'
'20달러'
난 농담인 줄 알았어.
그런데 4달러도 아니고 트웬티달러만 외쳐 자꾸.
그래서 ㅅㅂ를 참 많이도 하며 흥정을 했던 것 같아.
결국 금액은 기억이 안나는데 적정가의 2~3배 정도 되는 요금(인도돈으로 100루피였나?)을 뒷좌석에 던져놓고 내렸어.
내가 뒷좌석에서 ㅅㅂ신을 열심히 찾았더니 고마웠나봐.(인도인이 가장 사랑하는 신이 시바신이야.)
최단거리로 여행자 거리 가는 법을 알려주더라.
인도여행하면 브로들도 분명 시바신의 신도가 될거야 아마.
여긴 기차타려고 또 오게되었어. 애증의 뉴델리역.
그렇게 역을 가로질러 가는데 수없이 많은 툭툭드라이버들이 나에게 달려들더라.
그래서 '마이 레그 이즈 베리 스트롱'을 외쳐주며 걸었어.
(다들 웃으며 ㅁㅊㄴ 처럼 보더라. 눈빛에 광기가 가득했나봐.)
당시 인도총리였던 것 같았는데 요샌 누구려나?
그리고보니 인도가서 요가는 못했어. 뭔자 자꾸 꼬이더라구.
그렇게 여행자거리 한인식당 '인방'에 도착해서
패트소주를 건내고 제육볶음과 현지 유심, 넋두리를 교환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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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시바신을 섬긴다니
시바신도 특이하네 첨봐~~
앞으로 올릴 인도 여행기가 기대가 돼
그나저나 인도는 누가가도 어메이징한 이야기가 탄생하는구만 ㅋㅋ
길거리에서 누워있어야할 외모지
공항에서 입국 심사 끝나고 짐 찾아 나오는 즉시 시바신을 찾게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