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국 해변 해파리 주의 - 동해 영덕 해변 상황보고

결론 : 동해안 해파리 주의

주말이지만 모처럼 일찍 일어난 로건.

딱히 바쁜일은 없었지만, 늦잠자는 가족들 깰까봐

조심조심 아침을 차려먹고, 모닝 카페인을 충전 후

동해가는 고속도로 상황을 살펴보니 예상대로 빨간색이 군데군데..

오랜만에 카약에 바닷물도 좀 적셔주고,

스노클링도 할 겸 주섬주섬 챙겨서 동해 해변 영덕으로..

막히지 않는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음악을 틀어 놓고, 이런 저런 잡생각에 스트레스도 날려보고,

오늘 하루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즐겨보기로 한...

예전에 올렸던 구계항에서 북쪽으로 400m 떨어진 작은 해변에 도착.

위치 정보

경북 영덕군 남정면 구계길 74 해변.

개인 파라솔, 텐트, 간단한 취사 가능. 인근 편의점 있음.

민박 및 풀빌라 있음.

(공중화장실 없음. 인근 구계항 공중화장실 이용가능)

(머물다간 자리는 깨끗하게!!)

극성수기다 보니 사람들은 좀 있었지만, 

유명한 곳이 아니라서 나름 여유로운 해변.

이런 곳의 장점은 장사꾼들의 바가지가 없다는 것.

물론 인근 민박 집은 비성수기보다 비싸겠지만,

그정도는 충분히 수용가능한 수준.

어라?!! 

뉴스에 계속 나오더니, 생각보다 심각하네.

편광 선글라스를 쓰고 보면 더 잘보이는 해파리들...

카약이나 타야겠다 싶어서 바람을 넣고 보니,

어디에 구멍이 났는지 바람이 빠지네...

헐랭...

억지로 타려면 탈수는 있었지만, 안전이 우선!!

아...

해파리 없는 곳으로 가서 스노클링이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풍덩~

근데 물속이 왜 이리 탁한지...

그리고 해변 인근에는 부유물들과 해파리들이 

파도에 밀려와서 수질이 영~...

물속도 탁하고 군데군데 부유물이 뭉쳐서 떠다니고..

고개들어서 주변에 해파리 없나 감시 해야하고..

에이~!!

그렇게 잠시 물에 몸만 담그고 철수... ㅠ ㅠ

아쉬워서 인근 옆 해변을 가봤지만 거기도 마찬가지..

그냥 해파리 구경만 실컷함.

수온 상승으로 해파리가 극성이다.

동해뿐 아니라 서해와 남해도 마찬가지인 상황.

그리고 가까이 가서 보면 해안으로 떠밀려온 각종 부유물들...

바다로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해파리 정보시스템" 검색 해보고 계획세우는 것도 좋을 듯.

https://www.nifs.go.kr/jelly/main.jely

저 지도에 표시가 안되었다고 해파리가 없는 것이 아님.

각 해수욕장에서는 그물을 치거나,

배를 타고 나가서 사람이 직접 건져올리기도 하지만

해변으로 일려오는 해파리들이 있으니 주의.

그렇게 옷이며 장비들 물 말린다고 해변 계단에 앉아서

음악들으면서 물멍 좀 하고 나니 배가 고프네..

올 때 봤던 밀면집이 생각나서

밀면 곱빼기 시원하게 후루룩...

응? 맛이 괜찮네~ ^^

업소 정보

부산밀면 : 경북 영덕군 강구면 동해대로 4421

고기는 없지만 셀프 육수(뜨거움)와 물밀면 국물 맛있음.

재방문 의사 있음.

집으로 복귀 중 포만감에 졸음이 와서,

휴게소에서 15분 취침 후 무사 귀가.

바닷물 젖은 것들 씻어서 널어 놓고,

시원하게 샤워 후 에어컨 바람 맞으니,

역시 집이 최고인가...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