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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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년 푸잉과의 이별여행. 냐짱+달랏 9박 10일. 1. 별것 없는 냐짱의 저녁.

헤오 헤오
2183 12 32
도시(City) 냐짱
주의사항 누드&남녀중요부가 노출된 사진이 첨부되거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있는 음란물 및 아동청소년음란물이 아닙니다.
프라이버시 프라이버시 규정을 준수합니다.

 

 

그렇게 버고호텔에 체크인을 했어.

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호텔인지 객실에 들어오자마자 알겠더라.

 

[꾸미기]20240806_141837.jpg

23층 룸인데 분명 시티뷰 룸을 얻었는데 럭키로 부분 씨뷰야.

게다가 엄청 고층이라 막힌 곳이 없어.

밖에서도 멀리서도 보이기에 호텔 찾기도 편하고 여기가 어딘지 파악하기도 쉽고 나름 랜드마크스런 호텔이더군!

단 하나의 단점. 욕조가 없어...

 

[꾸미기]20240806_142256.jpg

샤워후 사진 찍어달라며 저러고 있는 걸 보니 어떻게 해?

바로 쇼파를 침대로 활용했지. 전혀 부족하지 않은 크기였어.

그리고 이어서 침대가 괜찮은지 테스트까지 하고 우린 부족한 잠을 잤어.

그녀는 밤을 샜고.

나도 역시 2시간 정도 밖에 못잤으니 말야.

 

일어나니 해가 졌더라. 어둑어둑해.

 

뭐할가? 바로 밥먹으러 ㄱㄱ?

음...일단 좀 걷자.

 

그렇게 우린 나와서 냐짱 시내를 좀 걸어다녔어. 해진 저녁인데도 활기찼어. 식당들도. 호객하는 마샤삽들도...

 

아 맞다. 우리 돈 찾아야한다. 너 베트남 돈 좀 가진거 있냐?

없어...마이미땅카...(내가 내기당구 져서 준 것과 술먹다 팁으로 뿌린 총 합계 4천밧 밖에 없더군...)

 

시내에서 태국돈 환전 어려울 것 같네. ㅇㅋ

 

속으론 저렇게 준비성이 없나 하며 한숨셨지만...그녀의 경제사정과 태국인의 사바이 사바이 정신을 알기에 그냥 넘어감...

 

그렇게 우린 그랩을 불러 vp뱅크 atm에 갔어. 

 

[꾸미기]20240823_005557.jpg

 

그랩은 미리 한국에서 설치하고 카드까지 등록하는게 좋아.

잔돈 실강이 할 필요 없어서 깔끔하고

진짜 훌륭한 기사님은 팁도 그랩상에서 줄 수 있어서 좋더군.

 

태국에서도 걍 그랩쓸까봐?

 

길에서 과일 사먹으며 슬러쉬 사먹으며 구경을 이리저리 했어 천천히~

비치쪽으로 내려가봤어.

 

어? 분위기가 어디서 본듯한데??

 

'오빠 여기 좀티엔 같아 ㅋㅋㅋ'

 

아놔 나도 그생각 하던 중이야.

 

저녁 7시? 그쯤 되었던 것 같은데 너무 한산하다 정말. 다들 밥먹고 있나?

술집도 별로 없고 그나마 있는 술집도 너무 한산해...

 

배고프다 근처에 맛집 나오네 가볼가?

ㅇㅋ 가자.

 

촌촌킴.

 

와 대기인원이 6팀이더라.

 

기다릴가? 아님 딴데?

딴데가도 사람많을 거 같아. 걍 기다리자.

 

뭐 금새 빠지긴 했어.

 

친절한 직원을 통해 3층으로 안내받았더니...

음...여기 한국인이 자주와서 촌촌'킴' 인가? 사장이 한국인이라 촌촌 '킴' 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 도로 나가고 싶었음...

죄다 한국인이더라;;;;;

 

FB_IMG_172295938346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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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라이스페이퍼와 새우와 채소를 싸먹는 것을 시켰는데 왜 직원이 튀긴걸 줬는지 모르겠음...

걍 먹었음. 뭐 맛은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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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류가 이거 하나뿐이라 시켰으니 이거 은근 맛있었음. 새우와 고기맛이 약간 나는 깔끔한 호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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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달달한 고기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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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남 모닝글로리는 좀 과하게 볶고 땅콩을 많이 쓰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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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라고 하기엔 뭔가 아쉬운 그런 그냥 '김' 이라고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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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뭐 저리 크게...밥 아깝게시리....비아 사이공은 항상 함께. 낮이든 밤이든 태국보다 더 더워서 어쩔수가 없음.

 

뭐 나름 깔끔하게 잘 먹었음. 내 입맛에 고기요리 하나 빼곤 뭐 괜찮았음.

 

그녀는 조금 맛이 아쉬웠나 봄. 태국물이 덜빠졌고 외국요리를 태국에서만 접해봤으니

(12년 전 1주일간 한국 방문이 처음이나 마지막 해외여행)

 

야시장으로 향했어. 냐짱 유일의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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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기]20240806_194855.jpg

 

 

야시장이라고 하기엔 너무 보잘것 없어... 사람만 많아. 아니 한국인만 많아...

 

그녀의 신발 하나 사고...나름 흥정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두배의 가격으로 샀다는 것을 담날 담시장 가서 알게되었음 ㅋㅋㅋ

 

두리안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근처 세일링 클럽이라는 곳이 핫하다고 해서 갔는데 핫하긴 뭐가?

밤 9시인데도 음악 작게 나오고 그냥 해변 레스토랑 이던데? 

역시 한국사람들은 놀줄을 몰라요. 이게 뭐가 핫한거야???

 

하긴 이해는 감. 한국에서 가족여행이나 커플여행으로 왔다면 해변에서 음식먹고 맥주마시는 것 핫하지 암...핫하고 말고...

 

20240806_203629.jpg

태국 창 맥주보다 더 거친 느낌이더라.

 

슈퍼에서 맥주 여러개 사서 다시 호텔로 귀환.

333맥주 실패... 이름모를 과일맥주...실패...

 

비아 사이공이 최고군...

 

너무 더워서 또 샤워하고

샤워하고 나니 또 에너지가 생겨서 또 1즐거운 시간. 그렇게 우린 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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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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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댓글 = 더 많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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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톰하디 24.08.23. 03:23
23층 뷰가 얼핏나오지만 시원해보이는데!
한국인이 점령한 곳이구만ㅋㅋ
그래도 중국인이 점령하는것보단 낫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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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23. 09:00
톰하디
그니깐. 비치 쪽 호텔들은 중국인이 점령했더라구.
한국인도 모이면 시끄러운 것은 똑같긴 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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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밤톨 24.08.23. 04:02
나같은 여행 초보는 한국인이 많으면 안심이 되는 편이던데, 아직 내가 더 많은 경험을 할 필요가 있겟구나 ㅋㅋ
브로의 후기를 보니 정말 여행을 즐기는 사람같아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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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23. 09:03
밤톨
오 그럴수도 있구나. 하긴 한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은 최소 검증은 되었단 소리니깐 안심은 되겠어.
3등 범이 24.08.23. 07:31
23층에서 바라보는 뷰가 꽤 멋질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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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23. 09:04
범이
시티뷰가 나름 훌륭하더라구. 그치만 냐짱은 그리 큰 도시가 아니라 ㅎㅎㅎ 작은 시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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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한 24.08.23. 08:04
나름 씨뷰도 나오고 좋은데 잡은거같은데? ㅎㅎ
야시장 재미있을거같은데 한국인이 많다니 그건 좀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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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23. 09:05
마이클한
숙소는 생각보다 너무 좋더라구. 이가격에 이 호텔이라니? 이런 느낌.
야시장은 너무 작아...끝에서 끝까지 걸어가는데 10분? 그게 사람이 많아서 10분이야... 사람 없으면 4분?

야시장 특유의 먹거리도 거의 없다고 봐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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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니 24.08.23. 09:05
나짱도 한국인이 점령했구나..ㅋ
관광이 아닌 여행을 하고 있어서 뭔가 더 즐거워보이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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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23. 09:06
혀니
응. 한국인이 어디 구석 로컬식당에 가도 많더라구 ㅋㅋㅋ
관광지도 다녀오긴 했어. 낮에 할게 없고 호텔 수영장엔 사람이 너무 많아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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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츠 24.08.23. 09:12
점점 늘어나는 한국인들 ㅠ 가족들과 친구들과 여행가기에는 베트남이 내 기준에선 최고같아. 태국은 남자나 혼자 가는걸루 ㅋㅋ 그나저나 사진을 보니 너무 연인처럼 달달한 분위기가 너무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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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23. 09:47
제다츠
올빼미들은 할게 너무 없어...그것만 빼면...뭐 ㅎㅎ
이미 우린 헤어진 사이...전 여친. 그런게지.
레보감별사 24.08.23. 10:36
이별여행...
사진에서 우수에 젖은 브로의 마음이 보여
그래도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새로운곳도 많이 가서 부럽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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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23. 11:14
레보감별사
태국이 아닌 나라에 정말 오랜만에 갔지 ㅋㅋㅋ
코로나 전에 일본이 마지막 이었으니...
근데 냐짱은 덥다는 것 말곤 솔직히 그닥...
레보감별사 24.08.23. 13:38
헤오
나는 10월달에 일본 갈 예정이고
내년 3월에 방타이 예정...
너무나도 오래 남았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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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WICK 24.08.23. 10:46
음식들이 너무 맛있어보여~

야시장구경도 너무 재미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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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23. 11:15
JOHNWICK
음식은 그냥 쏘쏘. 쌀국수나 쇠고기 요리가 맛있긴 했어.
야시장은 ....냐짱은 야시장이 아니야...그냥 야간에 여는 외국여행객들에게 물품판매 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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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24.08.23. 13:41
한국인들이 많아서 외국인줄도 잘 모를꺼 같아 ㅎㅎ

어딜가나 한국인하고 중국인이 많다고는 들었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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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23. 17:12
닌자
냐짱은 다시는 안가지 싶어.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 꼭 가자고 해도 다른 곳으로 유인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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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내기 24.08.23. 19:56
오~ 막힘없는 뷰가 있는 고층 호텔이면 좋네 브로~
넓은 쇼파도 있고 말야~ㅎㅎㅎ
야시장에서 눈탱이도 맞고 해야 여행이지.
다들 한번씩은 경험하잖아~ㅎㅎ

맛난 음식도 멋고 경치좋은데서 릴렉스도 하고 그랬던 것 같네 브로~
괜찮은 데이트(?) 겸 여행 이라고 생각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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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23. 21:18
쫑내기
그러게 새로운 여친 푸잉이 생긴다면...
음 그래도 냐짱은 안가지 싶어. 내 스탈이 아니야. 주변 무이네와 달랏에 올인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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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래머 24.08.24. 10:19
여행을 잘 안하는 내 기준에서는 다 좋아보이는데
많이 다녀본 브로 입장에서는 많이 미흡했나보네
이래서 경험이 중요한가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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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24. 21:51
그랜드슬래머
뭐 어케 100% 다 좋을 수 있겠어.

호텔도 좋은 점도 많았지만 조식이 생각보다 별로라는 것. 너무 큰 호텔이라 언제가도 호텔수영장엔 사람이 많다는 것...

냐짱도 한국인 방문객이 너무 많아서 급격히 자본이 들어와 도시를 만들어서 그런지 관광지 스럽기만 하지 베트남스럽지 않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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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4.08.25. 17:20
나짱이다!

해변가 근처에 지하로 들어가는 나이트 클럽이 있던거 같았는데...ㅋㅋ

나중에 다시 한번 가긴 가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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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25. 20:39
Madlee
그냥 벳남 클럽 자체가 나에게 안맞더라구. 음악도 그렇고 분위기도.

브로는 냐짱이 좋았구나. 난 그닥...다시는 안가지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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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4.08.27. 00:16
헤오
태국 클럽 음악은 전세계에서 손꼽혀서 그렇지 ㅋㅋ

한국보다도 10년은 앞서있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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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27. 00:32
Madlee
아냐 브로...클럽 음악은 한국이 더 좋아...
다만 입구에서 밴당해서 못들어 갈 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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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4.08.27. 00:55
헤오
아..한국에서 클럽 한번도 안가봤는데

이제 입구컷 당할때가 되었네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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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27. 01:27
Madlee
'어~어~! 형님. 오늘 풀 부킹이에요 자리 없어요 다음에 오세요.'
'어? 저기 입장하는데요?'
'예약 손님이에요.'

ㅋㅋㅋ
울프신 24.08.25. 19:15
여행 가서 한국인들만 많으면 여행 간 기분이 별로 없을 듯
풍경과 먹는 것만 다르지 , 주변에 한국말만 들리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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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25. 20:40
울프신
맞아. 풍경도 태국과 비슷한데...주변에 한국어만 들림. 어딜가든 한국인. 어딜가도 한국어. 심지어 베트남애들도 한국어함.
이런걸 편안하게 여기는 사람들도 있긴한데. 나는 싫어해서.
울프신 24.08.26. 09:14
헤오
여행지에서 느끼는 색다른 감성이 없지, 주변에 한국인들이 너무 많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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