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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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년 푸잉과의 이별여행. 냐짱+달랏 9박 10일. EP. 7. 달랏 2일차

헤오 헤오
1345 7 10
도시(City) 달랏
글종류 여행기
주의사항 누드&남녀중요부가 노출된 사진이 첨부되거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있는 음란물 및 아동청소년음란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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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나이트클럽은 정말 안가고 싶었는데...

뭐 가니 좋긴했지만...막판에 싸우고 감정이 심숭생숭해서 그런지 걍 자버렸기에...

 

발기찬 아침을 맞아 자는 푸잉을 더듬거려 간만에 1 즐거운 격렬한 시간.

이젠 푸잉도 나도 서로의 몸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어떻게 하면 서로가 좋아하는지를 알고 있기에.

 

처음엔 천천히. 매너있게 리듬감있게.

그러나 막판엔 그냥 강강강 강강강 강강강...

 

약간의 분수 조금만 보고 마무리.

-----------------------------

샤워 같이 대충하고 나왔어.

 

푸잉이 국물 좋아하고(아재냐?) 푸잉이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더라. 아무래도 기온차 때문. 

나? 날씨 너무 좋지. 한낮도 27도 수준이라 너무 괜찮고.

 

이동네가 쇠고기 전골이 유명하다길래 맛집을 찾아 나섰어. 꽃이 너무 이쁘게 폈길래 그냥 꽃구경하며 천천히 걸어서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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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감성이 아직 남아있는 30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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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들의 커피 사랑은... 낮에도 밤에도 커피숍 데이트를 많이하는 것 같아. 숙소 근처. 주택 개조한 커피숍들이 상당히 많았어. 한국인 만큼 커피를 사랑하는 민족 같아.

 

소고기 전골을 먹기 위해 골목에 들어섰는데 입구부터 모든 가게들이 쇠고기 전골을 팔어 ㅋㅋㅋ

Lau Bo 라고 써져있는 요리.

 

근데 여기가 내가 찾던 집이 아닌데? ㅎㅎ 걍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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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ong은 구이를 뜻하는 것 같았어. 이집은 대략 '26호집' 이렇게 부름 되려나? ㅋㅋㅋ

 

쇠고기전골 20만동

해산물구이 15만동을 시켰는데. (기타 콜라, 물. 비아 사이공 시키려는 푸잉의 의견은 가볍게 무시)

 

친절한 주인아저씨는 너무 많다고 일단 쇠고기전골 먹어보고 구이 시키던가 하라고 하시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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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양 많더라. 먹어도 먹어도 줄지가 않아. 쇠고기도 엄청 많고. 채소도 버섯도 많고.

 

거의 다먹고 수제 요거트 하나씩 시켜서 먹고. (야시장에서 먹어보니 너무 맛있더라구.)

 

주인 아저씨가 구이 줄까? 그러길래 ㄴㄴ 그러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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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뭐할가?'

'글세. 오빤 뭐하고 싶은데?'

'기차타러 가자.'

'오. 나 기차 한번도 안타봄...(도대체 어떤 인생을 살아온 것이냐?)'

 

기차역으로 그랩을 불러 이동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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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사진 찍는 것이 많이 늘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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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으론 들어가지도 않고 꽃에 환장해서 사진만 찍어줬음... 근데 저 깃발 소비에트 연방기 아닌가? 빠...빨간맛. 궁금해 허니.

 

 

이 비지엠이 뇌를 관통하고 지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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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타고갈 기차는 맞은편.

 

기차값은 베트남 치곤 비쌌음. 한 25분? 30분? 도착하면 끝인데 말이지. 관광열차야.

관광객들이 하도 요구해서 짧은 구간만 운행.

(티켓 사진 또 안찍음. ㅋㅋㅋ SNS를 안하다보니...사진 찍는걸 깜빡함. 울코가 내 유일한 SNS)

 

이것 저것 기념품들 많이 팔길래 대나무공예 가방 냐짱에서 산 것 작다고 큰거 사달라고 징징거려서 하나 사줬음.

나름 적절한 가격에 구매.(이젠 어디서도 흥정 잘하지 싶다. 니껀 니가 흥정하란 말야...)

 

그나저나 달랏에 한국인은 거의 없는 줄 알았는데 여기 다 모여 있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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깸보.(Kembo) 아보카도 슬러시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어놓은 거야. 내 입엔 괜찮았음. 푸잉 입에는 아니었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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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안이야. 기차가 다니던 시절엔 여기가 프랑스인들의 휴양지 같은 느낌이었나봐. 그래서 엔틱스러운 기차 내부.

(역시 사진 안찍음.)

 

달리며 보이는 풍경은 그냥 대한민국 깡시골 풍경이었어. 비닐하우스 많고 막 그런...

 

종착역 Ga Trại Mát에 도착. 6km가 조금 넘는 거리를 30분에 걸쳐서 도착했어. 

기차 안에서 푸잉은 너무 행복해 했고. 나는 맞은편 비엣남 꼬맹이랑 놀아주고 ㅋㅋㅋ

 

'오빠 어디로 가?'

'나도 몰라. 사람 따라가자. ㅋㅋㅋ'

 

P는 이제 한계라구. T처럼 돌아다니는 것은 냐짱까지. 그 이상은 버거워...

 

사람들 따라서 도착하니 어느 절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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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났네 신났어...응? 절 이름이 영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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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대형 옥으로 만든 불상은 또 첨 봤네. 독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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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부흥을 위해 힘쓰다가 순교하신 성직자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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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절이 신기한 점이 관세음보살을 주로 모신 절 같은데...

도자기(밥그릇, 접시)를 깨트려서 내외부를 장식한 절이야. 나름 독특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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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꽃으로 만든 불상. 특이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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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를 깨트려 만든 용머리.

 

우린 기차 시간을 좀 넉넉히 끊었기에 시간이 남았어.

 

'어디 갈가? 사람 많은 관광지? 아님 한산한 곳?

'사람 없는 곳으로 가자.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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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안인데 여기가 꽃 농사를 비닐하우스에서 많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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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게 독특해 보이더라구. 별거 없는 일반 집인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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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장작을 사용하는 집들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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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남 시골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으나 오르막이 많아 힘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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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나무라는데? 나야 잘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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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하나도 없어서 좋긴 하더라. 베트남 현지인 참배객만 조금 있더군. 웃긴게 남자 여자 출입구가 따로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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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으로 돌아오는 길에 하늘이 너무 이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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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을 바라보며 나는 블루베리요거트를. 푸잉은 딸기스무디를. 하며 멍때렸어.

 

달랏보다도 더 시골이고. 사람 사는 맛이 느껴지는 동네였어.

이 동네에도 서양인 백패커들은 있더라구. 정말 구석구석 여행하는 젊은 백패커들 존경스러워.

 

2시에 달랏 기차역에서 출발해 5시 30분에 다시 달랏역 도착하는 여정이 나름 괜찮았음.

 

Ga Trại Mát 기차역 주변에서 1박정도는 해보고 싶었어.

 

숙소와서 욕조에 물을 받고 있길래 가져간 젤을 욕조에 풀어줬어.

(선악과즙은 아니고 비슷한 걸로 샀어.)

 

미끄덩 거리는게 너무 좋더라구.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서로의 몸을 탐닉하고

샤워 헹구고 다시 침대로. 그리고 이어서 즐거운 격렬한 시간.

 

'아 아프다. 내 베이비가'

'진짜? 왜?'

'니가 강강강을 좋아해서 강강강 위주로 해서 그런가봐.'

'어떡해?'

'어떡하긴. 좀 쉬면 낫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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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도 야시장 근처엔 베트남 현지인들이 넘쳐나더군.

 

그러나 푸잉은 코리안 비비큐에 꽂혀 나를 어딘가로 데려갔어.

 

아 역대 최악의 음식점인데 비싸기까지 해.

 

짜증나서 후기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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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잉은 엄청나게 미안해 하지는 않고 조금만 미안해 하더라. 뭐 푸잉 종특이니 그건 넘어가고...

 

'방콕 통러처럼 핫한 동네가 있다더라. 구경 갈꺼?'

'오오. 가자 오빠.'

 

그렇게 걸어서 동네 구경하며 'B21bar' 에 갔음. 나름 부촌인 이 동네에서 핫하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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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가격이 어마무시하게 비싸긴 했지만. 난 여기가 달랏에서 제일 핫한 클럽이라고 하고 싶어.

베트남 애들도 좀 사는 애들 같더라구. 낮엔 레스토랑이었다가 밤 10시부터 클럽으로 변신.

 

20대 훈남아들과 같이 온 40대인지 50대인지 한국인 아주머니 너무 신나게 노시더라. 소싯적에 클럽 좀 다니신듯 ㅋㅋㅋ

 

푸잉P. 34살이고 돼지인데 내가 잠시 자리 비울 때마다 비엣남 청년들이 수시로 들이대 ㅋㅋㅋ

나? 나야 그냥 짠만 했어. 그래도 내가 매너를 아는 사람이라 누구와 같이 있을 땐 절대로 한눈 안팔어.

 

그리고 숙소로 왔고. 같이 가볍게 샤워하고

그녀는 즐거웠는지 나랑 한 게임 더하자고 했으나 

 

내 베이비가 아파서 하루 쉬어야 겠더라. 그래서 걍 숙면.

----------------------------------------

달랏 기차역에 관한 것은 따로 정리해서 글 쓸게.

 

달랏에서 단 하나의 클럽만 가야한다면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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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쫑내기 24.08.26. 21:00
후후 역시 몸으로 화해하는게 최고의 방법이지~ㅎㅎ
저기 영복사(?)에 멋진 불상도 구경하고, 엔틱한 기차타면서 구경도 하고 분위기 있는 곳이네 브로~
경치가 이뻐서 푸잉이 사진 많이 찍어달라고 한듯도 한데, 브로 고생 했어~!!

달랏 핫플 클럽(?) 펍(?) 은 분위기 괜찮아 보이는데, 나중에 한번 가보고 싶당~ㅎㅎ
이쁜이들 많았을꺼 같아 왠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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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26. 21:36
쫑내기
뭐 지나간 이야기이지. 결국 푸잉과는 여행을 끝으로 서로 갈라섰으니...
나름 괜찮은 여행이었어.

나름 부촌이라 그런지 워킹걸도 없고 꽁까이들 이쁘더라. 잘 놀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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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닌자 24.08.26. 22:03
아하~ 이 열차 내부가 엔틱해서 그런지 분위기 너무 좋구나^^

조금 조용하게 하루나 이틀 숙소잡고 다니면 좋겠어

그런데 소비에트 연방 국기는 뭐여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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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26. 22:24
닌자
정부 관련 건물에 자주 보이더라구.
냐짱에서도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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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그랜드슬래머 24.08.26. 22:25
브로가 강강강으로 해줘서 그런가 푸잉 기분이 좋아보여
텐션이 업됐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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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26. 22:33
그랜드슬래머
확실히 만족할만한 ㅅㅅ를 하면 푸잉이 다르긴 하더라구.

근데 뭐 이제 지나간 일. 과거의 여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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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파타야 24.08.26. 22:47
여행 후기 볼수록 괜찮은것 같은데...
되게 알차게 잘 보낸것 같아!!
구경도 많이 하고 맛난거 많이 먹고 시간낭비없이 잘 다닌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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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8.27. 00:05
ONLY파타야
시간 낭비는 엄청했지. 난 기본적으로 계획형 인간이 아니어서. 푸잉? 극P이고...

뭐 달랏은 참 좋았어. 냐짱은 더워서 ....일단 돌아다닐 수가 없어...
울프신 24.08.29. 16:59
우리나라 불상보다 화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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