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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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호구라도 행복해 #2

익명_금수저늑대
3408 14 43
도시(City) 방콕
글종류 여행기
주의사항 누드&남녀중요부가 노출된 사진이 첨부되거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있는 음란물 및 아동청소년음란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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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JPG

 

재회.

 

S는 다시 봐도 아름다웠다. 

그녀는 적당히 큰 키와 잘록한 허리가 예뻤다.

그녀의 힐은 그녀의 골반과 다리를 더욱 매끈하게 만들었다.

 

나는 테이블에 앉았다. 

S는 다시 온 내가 반가웠는지 나를 안아주었다. 

나의 머리는 그녀의 가슴품에 묻혔다.

포근하고 따뜻했다. 

나의 손등이 그녀의 허벅지를 스쳤다.

정말 부드러웠다.

 

그녀의 은근한 스킨쉽에

나는 정신을 차리기 힘들었다.

 

여기 총라오에는 약 20명의 PR걸이 일하고 있다. 

S도 그 중에 한명이니 다른 PR걸과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하겠는가...

나에게 하는 말과 행동이 모두 나를 잡기 위한 그녀의 전략인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알면 뭐하겠는가. 이미 통제가 힘든 걸.

 

나는 S에게 앉아달라고 했다.

어제와 같이 술과 음식을 주문했다. 

나는 그녀가 더욱 궁금해졌다.

 

나 : 지금 대학생입니까?

S : 네 대학생입니다.

나 : 전공이 어떻게 되나요?

S : 경제학이에요!

나 : 오 멋져요~

S : 어제 당신과 여행하는 꿈을 꾸었어요.

나 : 어디로 갔나요?

S : 미국으로 갔어요 ㅎㅎ

 

그녀는 어제처럼 나를 잘 대해주었다. 

나는 기분이 좋았다.

S와 나는 어느새 술에 취해있었다.

S는 나에게 Do you love me? 라고 물었고

나는 Yes라고 답했다.

 

그녀도 나를 사랑한다고 하였다. 

물론 거짓말인것을 안다.

그래도 나는 기분이 좋았다.

 

30대 후반인 나는 20대 초반의 나로 돌아가있었다.

그 시절 나에게 관심을 주는 여자는 없었다.

키도 작고 얼굴도 못생기고 능력도 없는

열등감 자체인 나는 일찍이 연애를 포기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름다움 여자가

나에게 사랑한다고 속삭이고

나를 안고 입술에 뽀뽀를 한다.

 

젊을 때 받지 못한 상을

30대 후반이 되어서야 받는 느낌이다.

 

그녀와 3시간을 대화하고 2500바트정도를 지불하였다.

그녀는 집에 가는 나를 마중나와

안아 주었고 볼에 이별의 뽀뽀를 해주었다.

 

나는 내가 살아있는 것이 느껴졌다.

행복이 이런것인가? 

사막같은 나의 인생에

그녀는 달콤한 오아시스였다.

 

나는 이제 그녀의 완벽한 물고기가 되어버렸다.

그녀라면 내 모든 돈을 줘도 아쉽지 않을 것 같았다.

 

집으로 돌아와 그녀의 얼굴을 떠올리며

달콤한 잠에 들었다.

 

다음날.

 

이제는 저녁이 되면 자연스럽게 총라오로 가게되었다.

그런데 S가 보이지 않는다.

 

아쉬워하며 테이블에 앉았는데 아뿔싸...

그녀가 맞은편 테이블에 서양인 남자옆에 앉아 있는걸 발견하였다.

그리고 그녀도 나를 발견하였다. 

우리는 서로 눈이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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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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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쥬드로 24.09.06. 17:00

헐 이 브로 보소 어찌 이럴 수가 🤦 여기서 끈는 못 된 스킬을 시전하넹~ 😭

복숭아한입 24.09.07. 19:04
쥬드로
다른일도 있어서 계속 적기가 힘들더라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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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로 24.09.07. 19:11
복숭아한입
ㅋㅋ 아니야 기다리고 있지이~~ 일보고 올려주어 브로~~!!
2등 AziTa 24.09.06. 17:05
드라마같아...꼭 중요한 순간에 끝나는건머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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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하디 24.09.06. 17:22
아니 여기서 끊는다고!?
안돼 브로 돌아와!!!
제이미바디 24.09.06. 17:46
와우 끊는 타이밍이 너무 기가 막힌대!? 어서 다음편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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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WICK 24.09.06. 17:58
이브로 필력이 아주 수준급이네~~

어서 다음화 내놔~~~어지럽단말야~
복숭아한입 24.09.07. 19:07
JOHNWICK
나의 필력을 칭찬해줘서 고마워~~ 어지러울정도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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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24.09.06. 18:07
브로 필력이....한국 드라마도 아니고 여기서???

첫 방타이에 게다가 방콕이라면 그럴 수 있지. 나도 그랬구... 참 순수했던 시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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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가네 24.09.06. 18:53
과연 희극으로 끝날까...비극으로 끝날것인가
. 그것이 문제로다..
익명_금수저늑대 작성자 24.09.07. 19:08
뉴가네
희극도 있고 비극도 있고 이것이 우리의 인생 아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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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24.09.06. 18:58
브로 여기서 끊으면 어떡해 빨리 다음편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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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4.09.06. 19:45
아니 이걸 이렇게 끊는다고!?

다음 다음을 어서 달라고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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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PD 24.09.06. 20:57
이건 여행기가 아니라 한편의 영화 같아!

장면 하나 하나가 막 상상이 되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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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래머 24.09.06. 21:30
와~ 이건 드라마야
다음편이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는데
막장극이 된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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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 24.09.07. 19:09
익명_금수저늑대
💌 브로 축하해! 추가로 2 WOLF Cash에 당첨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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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 24.09.06. 21:41
아~~~놔. 브로 절단 신공은 나뻐.
다음글 부탁해.
찐호박 24.09.06. 21:54
ㅎㅎㅎ 드라마네~
다음편이 궁금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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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한 24.09.06. 23:29
브로 집중해서 읽다가 갑자기 카페베네 로고 본 기분이야
울프신 24.09.07. 15:05
오랜만에 느껴보는 연애감정을 끄집어내고 있군
브로의 다음 이아기가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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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내기 24.09.07. 16:28
흐음. 맞은편 서양인 테이블이라...
복잡미묘한 감정이었겠다 브로.
어여 3편을 보고 싶구먼 브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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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 24.09.07. 16:28
쫑내기
💌 브로 축하해! 추가로 2 WOLF Cash에 당첨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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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니 24.09.09. 08:31
글 보면서 역주행하는데도 장난아니네..
진짜 소설처럼 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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