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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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확히 2년간의 방타이를 돌아보며. 3. 끝.

헤오 헤오
2246 13 33
도시(City) 방콕,파타야
글종류 여행기
주의사항 누드&남녀중요부가 노출된 사진이 첨부되거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있는 음란물 및 아동청소년음란물이 아닙니다.
프라이버시 프라이버시 규정을 준수합니다.

아 주저리 쓰던 일기가 1편 남았다고 생각하니 찝찝해서 마무리 할려구 ㅋㅋㅋ

글 3개 쓴다고 미션에 도움되는 것도 아닌데 말야 

 

------------------------------------------------

 

2024년.

 

로맴이 좋기도 하지만 어느순간 공정거래를 하지 않으니 이젠...자유가 없더라구.

 

그렇지만 방타이에서 한 푸잉만 만나는 것은 너무 슬프잖아 ㅋㅋㅋ

 

그리고 이젠 로맴 푸잉이 고맙기도 하지만 오래 만나다보니 짜증나는 일도 많았어.

 

20240118_013317 (2).jpg

 

그래서 어느 순간 그녀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해.

이전까지는 여긴 파타야이고 나는 다른 푸잉도 만나보고 싶다.

그렇지만 난 너와 있을 땐 너도 알다시피 너에게 최선을 다한다 이런식으로 가스라이팅을 했지만...

 

더이상 그럴수가 없더라구.

 

그렇게 새로운 푸잉들을 만나게 되고

역시나 새로운 푸잉들은 나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 주더라고...(미안해 브로들. 난 ㅆㄺ가 맞아.)

 

20240119_192209.jpg

 

그리고 30대 푸잉보단 20대.

20대도 20대 후반보단 중반. 중반보다는 초반...이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돼.

 

그렇게 즐겁게 놀다가 차마 정리하지 못하고 다시 로맴푸잉과 시간을 보냈지만 예전 같지는 않았어.

그렇지만 그녀는 나에게 갈 수록 빠져들고...

나의 우유부단함에 혐오감이 오더라구.

 

20240222_104742.jpg

------------------------------------------

 

그녀와의 관계를 이제 정리해야 겠다고 마음 먹었으나

한국에서 이리치이고 저리 치이고...

 

결국 귀소본능처럼 다시 그녀에게 가게되었어...이런 우유부단함이 너무 싫다.

 

20240226_224512.jpg

 

이쯤되니 이젠 새로운 푸잉을 찾아나서는 것도 귀찮더라.

 

그냥 예전에 한국에서 연애할때처럼....

1년도 안되었지만 짧은기간 밀도있는 만남을 가지다 보니 

마치 몇년을 만난 것처럼...설레임이 사라져가.

 

그녀에게 이별에 대해 넌지시 말했지만...

결코 나를 떠나지 못하는 그녀.

 

20240227_213742 (1).jpg

 

-------------------------------------

 

그래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과거 2번의 로맴이 좋지않게 결말지어졌기에...

푸잉에게 뒷통수를 심하게 얻어맞은 전적이 있었거든?

 

그래서 이별여행을 계획하게 돼. 나의 계획은 베트남 여행을 마치고 태국으로 돌아와서 3일 파타야에 머물면서 그녀와 좋게 헤어지는 것이 목표였어.

 

맞아. 미친 놈 맞아 ㅋㅋㅋ

 

우린 그렇게 이번 여름에 베트남으로 떠났고...

 

20240808_124249.jpg

너무 의존적이고 겨우 1년 되었지만...

더이상 설레임이 나에게 없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을 했어.

 

그리고 콩깍지가 벗겨지기 시작하니 그녀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더라구.

 

그녀는 나와의 미래를 이야기 하지만

거기에 현실적인 문제들로 동의할 수 없었고.

 

아주 사소한 것들로 자주 다투게 되더라구.

 

물론 그녀가 잘못한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이젠 그녀와의 ㅅㅅ가 더이상 즐겁지가 않았어.

어느 순간 피니쉬가 되지가 않아 ㅎㅎㅎ

 

image.jpg

 

 

그래 헤어지자. 우유부단한 나도 그렇게 확신을 하게된 이번 베트남 여행이었어.

 

그러나 마지막날 그녀의 무신경함에 질려버렸고

또한 사과하지않고 나에게 매달리지 않고 거리를 두는 모습에 이건 아니지 싶더라.

 

그래서 울부짖으며 나에게 매달리는 그녀를 과감히 손절.

 

그리고 자유의 몸이 되었지.

 

--------------------------------------------

 

이제 담주 지금 이시간이면 나는 방콕행 비행기 안에 있겠군.

 

40대라 그런지...

쓸쓸해.

 

아마도 지금 맘으론 다시는 로맴을 만들지 않겠다...

다시는 푸잉과 깊은 관계를 맺지 않겠다 이러겠지만...

 

뭐 아마도 또 누군가 나에게 맘을 연다면 또 마지못해 로맴이 시작될지도 몰라.

 

2년의 방타이를 정리하며 

 

리셋된 기분을 느끼며 

아니 기존 기억을 간직한 채 회귀한 기분으로

 

새로운 방타이를 즐겨보려해.

 

브로들도 

 

여러 이유로 방타이를 하겠지만

 

물론 그안에서 행복도 즐거움도 

화남 우울함 짜증도 있겠지만....(슬퍼할 일은 만들지 말자구)

 

방타이든

방베트남이든

방라오스든

방필리핀이든

 

울코 브로들에게 행복과 즐거움이 항상 가득하길 기원할게.

 

 

 

'모든 새로움의 시작은 다른 것의 끝에서 생기죠.

그 때를 놓쳐서는 안돼요. 지금 여기까지가 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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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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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많은 댓글 = 더 많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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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마이클한 24.09.06. 22:34
오래갈수있는 관계가 아니다보니 브로의 마음에서도 놓아졌나보네
새로운 인연이 곧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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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9.06. 22:42
마이클한
뭐 그렇겠지 ㅎㅎ

그치만 1년이나 만나서 그런지 아직도 마음이 좀 그러네...
그래도 정말 좋아했던 푸잉이라 그런가봐...
2등 아싸료옷 24.09.06. 22:42
브로 비슷한나이고 해서 한마디남길게.

솔직하게 인종상관없다하고싶지만,
내일상에서 한국환경에서 진심으로 만나는사람을
만나기를 추천해.
사실 푸잉을 만나기쉬운건 자본주의적관점에서
좀더 못살고 내가좀더쓸수있는 환경이라그런거거든
한국에서도 내가 조금더쓸수있고 그위에있으면
우리나이억도 20대초중반 얼마든지 태국에서이상으로
만나고할수있어.

너무해외로 돌지않았으면좋겠어
저스트 그냥 가끔나가서 놀고
해외에서의 로맨스나 유흥 그재미도느끼는거지
너무 이쪽에 메인이되는느낌은 좋지않아보여
profile image
헤오 작성자 24.09.06. 22:44
아싸료옷
맞아 고마워 브로 조언 감사해.

안그래도 고민중이었어.
뭐 예약한 비행기 이런게 아까워서 또 가긴하지만...

이젠 조금은 다른 여행들을 해보려구.
아싸료옷 24.09.06. 23:26
헤오
솔직히 남자고 해외가서 일반여행 식도락 좋은호텔 관광하면서
그나라의 특징의 밤문화도 해보는거 불법으로아니면 나쁘지않지.
우선 이런말 내가 진짜 내주위 동생들 지인들 한테도많이하는데..
나를 놓기시작하면 끝이없어
운동도, 돈버는것도, 관리하는것도 그거 그냥 꾸준하게 올리면
한국에서 오히려 태국푸잉들비교도안되지..솔직하게..
진짜 순수하고 교육잘받고 좋은애들도 많어.
다만 그 기회나 그런거는 내 인프라가 구축되지않으면 기회가없어
일반인(?)이라고하기는 그렇지만..그정도노력도없이
어느정도 급에 끼지못하면, 그런 인프라구축의 기회조차없어.
모든 사람은 어차피 자기가 환경겪은거에서 기준으로만보고 판단하잖아.
우리나이쯤되면 그냥 저사람의 세계에 갇혀서 주절대고 판단하는거보면
저사람의 수준이라는것도 나오고하잖아.
브로도 해외쪽으로 너무 기울이지않았으면해.
내가 너무잘나가고 뭐하고할필요는 없지만..
중심이 바뀌면 좋지않은 결과가 나오는경우가 너무많더라구.
이 글을 보고 그냥 지금 태국이나 몇일 다녀올까 생각하는...
본인이야..ㅎㅎㅎ

나는 태국가는걸 그냥 호텔 티어 숙박일수 늘릴겸..
망고랑 괴일까먹고 맛집좀 다니다가
저녁에 진짜그냥....맥주한잔먹듯이..
가격도싸고 이곳의문화니까..푸잉하나 데리고자는거..
그냥 그런 문화같이 즐기고오는거라고생각해..

진짜 찐으로 사랑하고그러면 물론 사람바이사람이니까..
그럴수있다치지만..그거는 많은 리스크와 확률적으로 적다고생각하니까..

힘내브로...잘될거야~
profile image
헤오 작성자 24.09.06. 23:33
아싸료옷
고마워 브로.

많이 공감해.

중심은 지켜야한다는 것.

나도 결국 그걸 알기에 태국에서의 만남은 결국 가슴 한구석에는 '조만간 헤어질 사이' 라고 가이드라인을 정해놓고 그러는 것 같아.

너무 매몰되지 않도록 그럴게 브로. 고마워 진짜.
3등 익명_춤추는브로 24.09.07. 00:49
헤오 브로의 글은 나를 방타이로 이끌었어
그리고 나는 로맴매를 겪었고 그 엔딩이 내 방타이의 마지막이 될지 몰랐지

로맴매 아프더라고 근데 더 이상 아프고 싶지 않아
치유를 위해 재방문을 할까 했지만 차라리 나를 위해 투자하는게 더 나을수도 있겠더라고

어쩌면 모르지 또 마음이 바뀌어서 예매하고 있을지
하지만 최소한 올해는 아닌거같애
특히 이번 브로의 글을 보니 더욱더

월급의 한편을 방타이를 위해 모아두지만 언제갈지 모르겠어

브로의 글이 너무 와닿아 나도 진심으로 댓글 달아보네

형한테는 빚이 많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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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9.07. 01:30
익명_춤추는브로
맞아. 로맴은 휴우증이 좀 가네.
그래도 3번째라 좀 덜할 줄 알았는데 뭐 마찬가지이긴 해.

그래도 이미 예상한 결말이라 그런지 예전처럼 많이 슬프고 우울하진 않아 ㅎㅎ

그냥 마음 한구석이 찹찹할 뿐이지.

그냥 흘러가는데로 그렇게

방타이고 뭐고를 떠나 결국 사람들의 만남은 헤어짐이 있고 또 새로운 만남이 있고 그런 것 아니겠어.
주구장창 24.09.07. 06:34
힘내 브로!! 이 말 밖에 해줄 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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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 24.09.07. 06:34
주구장창
💌 브로 축하해! 추가로 2 WOLF Cash에 당첨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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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4.09.07. 10:21
일반인이 아닌 다른 그녀들을 만나는건 딱히 ㅆㄹㄱ라고 생각은 안해..(나도 ㅆㄹㄱ여서 그런가!?)

위 브로들이 너무 글을 잘써줬네!

나야 한국에서 워낙 기준미달의 삶이여서 ㅋㅋ

보통의 삶에서 한참 벗어난 삶을 살게 되어서 이렇게 저렇게 살고 있지만 말이야.

이번 방타이도 열심히 즐기고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자고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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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9.07. 16:59
Madlee
그러고 있어. 일종의 이벤트.
방타이하며 즐기고 행복했던 그 감정은 이제 태국에 놓고 오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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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4.09.07. 17:00
헤오
하지만 우리는 닝겐!

항상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이번에는...이번에는..진짜..진짜 혼또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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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yday 24.09.07. 14:41
사람마다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나 가치관이 다르니까~ 뭐가 맞다 틀리다 할 순 없는것같아.
어쨋든 누구도 브로의 삶을 대신 살아주지는 않으니까!!

하지만, 울커의 브로들은 서로를 걱정하고 잘되길 바라니까 각자의 눈에서 조언을 해주는건 참 좋은일인것같아!

현생에서 무언가의 결핍이 있다면, 그것을 해소하고 즐거운 경험도 할 수있는 여행이라면
난, 괜찮다구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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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9.07. 17:01
Rainyday
심리검사를 작년에 했었는데 이런저런 현생의 어려움을 겪으며 많이 망가졌다고 하더라구.
그렇지만 방타이를 하며 그것들이 많이 해소된 것 같아.

주변 사람이나 친구들도 방타이를 시작한 이후 내가 많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구 하더라고.

공허함이 ...
군중 속의 고독이 많이 치유된 느낌?
profile image
Rainyday 24.09.08. 00:09
헤오
여행의 순기능! ㅋㅋ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뭔가를 느끼고 생각하게되고~~
그러면서 다시 돌아갈 일상에서도 좋은 영향을 주게되면 그걸로 좋지 아니한가~ ㅎㅎ
울프신 24.09.07. 15:21
브로는 이미 방타이의 즐거움을 다 맛본 거 같은데
방타이 말고 이제 새로운 여행지를 시작해보는 것도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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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9.07. 17:02
울프신
라오스가 땡기네. 새로운 곳을 여행한다는 즐거움도 있을 것 같구. 내년에 도전을?
울프신 24.09.07. 18:11
헤오
라오스 도전을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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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하디 24.09.07. 15:38

지나간 인연은 돌아보지않는게 좋지

새로운 인연으로 가보자고!
매드리브로처럼 특색있는 여행지를 가보는것도 어떨까싶네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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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9.07. 17:03
톰하디
안 그래도 그럴가 싶어.
만 2년간 하나의 나라에 너무 많이 방문한 것 같아.

인도나 다시 가볼가?
라오스 도전?
feel 24.09.07. 15:54
나를 방타이로 이끌어준 헤오 브로~
브로는 나의 방타이 티처야~
브로의 약한 모습 나는 보기 싫어~
브로의 화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되돌아올 걸 난 알아~!!!
그리고 나도 브로가 가는 날에 파타야로 출발 해~~
profile image
헤오 작성자 24.09.07. 17:04
feel
추석연휴에 많이들 가는구나.
브로도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다녀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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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내기 24.09.07. 16:54
2024년 로맴 마무리 !!
언제나처럼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가면 되지 않을까 싶네 브로 ㅎㅎ 그나저나 브로는 태국에서 정말 많은걸 경험했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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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9.07. 17:05
쫑내기
쓰지못한 글들이 많지만 별의별 것들을 참 많이 경험한 것 같아.

그냥 편하게 서로 구속하지 않고 만날 수 있는 사이?
이정도로 이졘 만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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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래머 24.09.07. 19:19
이별 여행에 이런 스토리가 있었구나
마냥 부럽기만했던 브로의 여행기였는데 브로도 고뇌가 있었구나
이제 이 고뇌를 끊고 다시 시작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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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9.07. 20:57
그랜드슬래머
그럼. 그래야지.
새로운 맘으로 다시 시작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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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24.09.07. 22:40
최근 연애로 맘고생을 좀 했던 것 같은데 그 이야기인 것 같네
브로도 앞으로 행복한 일만 있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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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9.08. 00:52
부자
고마워 브로.
태국인이고 한국인이고를 떠나서 헤어짐이라는 것은 확실히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더라구.

더 좋은 인연이 생기거나
뭐 그러겠지 뭐.
근성이 24.09.08. 00:37
브로 대단하네 나는 그냥 태국 가서
경치보고 현지 음식이나 먹으려 하는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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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24.09.08. 00:52
근성이
태국 건전여행지로도 좋지.
자연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괜찮은 여행지일지도. 나름 관광스팟도 많고 말이지.
너나잘해 5일 전

브로~라오스도 혹시 개척하게 된다면 발자취를 공유해줘 마음만은 함께 하겠어~~^^ 거기 아이들은 많이 순수하다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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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5일 전
너나잘해
바트가 오늘 현재 exk카드 인출시 100밧에 4천원이 넘었어.

내년엔 진정 라오스를 가볼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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