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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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푸잉의 임신, 출산기(통수주의) - 4편

익명_금수저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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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띵하더라.

분명 존나게 더운날이었는데도 등골이 오싹할정도로 소름이 끼치는 기분이었다.

그상태로 스턴걸려서 정신나간 채로 자취방에서 혼자 한시간쯤은 가만히 서서 그 톡내용만 쳐다보고 있었는데

 

결국 긴 오랜시간 끝에 보낸 답장

 

 

"Don't worry. I'll go there soon."

걱정하지마, 나 곧 갈게.

 

 

학식3학년 여름방학때라 나름 알차게 대외활동도 하고있었는데..

저 톡받고 급하게 다 마무리짓거나 나오고..

아무튼 급한거만 마무리하고

엄마한테는 학교에서 한달 해외봉사간다고 뻥치고 

태국으로 떠남.

 

우돈타니 공항에서 푸잉이가 기다리고 있더라..

만나자마자 부등켜안고 서로 즙짰음..

 

푸잉이 가족들도 아직 아무도 모르는상태고,

테스트기 하고 하면서 가정부 푸잉이만 안다고하더라.

앞으로 어떻게할지 진지하게 대화나눠봤는데,

나는 솔직히 지우고 싶었다.

 

난 일개 흙수저일뿐이고, 학식이고. 취직하려면 못해도 2년은 남았기에

아직 준비가 안됐으니 조심스럽게 지우는게 어떠냐는 얘기를 꺼내니까 

진짜 미친듯이 운다.

더이상 대화가 안될정도로 운다.

 

이때 깨달았다.. 이거시발 빼박 낳아야하구나...

 

꼭안아준다음 

"I love you" 외쳤다..나도 왜그랬는지는 모르겠다.

아마 인간도리는 하자는 최소한의 마음이 시켰는거같음

 

그렇게 울음 그치고 좀 진정된 푸잉이 좀 끌어안고있다가,

 

할건해야지 싶어서 떡치고 잤다

임신하니까 ㄴㅋㅈㅆ를 막 해도된다는게 좋긴하더라. 언발에 오줌누기격이겠지만. 씨벌.

 

 

다음날 꼭두새벽부터 둘다 눈이 떠지더라.

어제 못다한 이야기를 계속 나눴는데

애기를 낳고 결혼을 한다는 대전제 아래에서

자기는 일단 배나올때까진 좀 숨기면서 일좀하고

 

나는 태국있으면서 태국어를 배우기로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이게 맞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지우는건 아무래도 얘가 도저히 받아들이지 않을것같고,

도망치는건 내 신상도 너무 까였고 

내 핏줄이 동남아에서 ㅇㅂ없이 사는건 좀 그런것같아서

고분고분하게 알았다고 했음.

 

그렇게 어학당인지 학원인지를 등록했는데

외국인들 어디갔나 했더니 동네 틀딱양놈들 여기 다모여서

태국애들이랑 농담따먹기 하고있었음.

 

나도 거기 껴서 농담따먹기나 좀 하면서 몇일 다녔는데,

이게 할배들이 어학당 다니는게 여자좀 찾아보려고 하는것도 넘 눈에보이고

학구열들은 안중에도 없고

나도 영어로 태국어를 배운다는게 좀 어려움이 있어서

어학당은 그만두고 한국어 할줄아는사람 과외를 찾아보기로 했음.

 

어떻게 해서 찾았는데

어떤 푸잉이가 치앙마이대학교에서 한국어 공부를 했다네.

 

한국어 걍 ㅍㅎㅌㅊ수준인데

본인도 한국어를 더 배우고 싶어서 

돈 조금만 받고 언어교환 형식으로 과외를 하기로했음.

나는 갓수 걘 그랩카 기사라서 거의 매일 우리집에 와서 공부했는데

 

솔직히 태국어시간에는 뭐 얘가 필요가 없더라..

가나다라 배우는데 선생님이 뭐가 필요하겠음.

그래서 사실상 얘랑 처음에는 그냥 한국어로 노가리나 까던게 전부였음.

 

뭐 그렇게 한달쯤되는 시간을 보내고 난

한국에가서 휴학도 좀 내고 자취방도 양도하고 사고쳤다고 부모님한테도 말씀드리고

여러가지좀 하러 푸잉이 손잡고 한국으로 갔어.

 

푸잉이를 집에 데리고와서

부모님한테 조심스럽게 말씀드렸더니

엄마는 진짜 뒤로 넘어가실듯 소스라치시면서 울고

아빠는 한숨만 푹푹 쉬시더라.

 

나중에 알고보니 어무니 정신과도 다녀오셨음 ㅠ

일단 휴학은 냈고 얘네집에도 가야한다고 말을하고

그렇게 가슴에 대못박고 도망치다싶이 나왔지..

 

그렇게 태국으로 갔는데

푸잉이는 우리부모님의 반응이 무서웠는지

지금은 말하고싶지 않다네.;;

 

그래서 일단 알았다고 하고..

나는 태국어 배우면서

걘 일하면서 평범하게 지내는데

 

남자라는게 참 ㅈ같은 동물이더라.

공부 같이하는 푸잉이랑 몇달을 맨날 노가리까고 장난치고 하다보니까

정분이 남.

 

정확히 말하면 내가 좋데

그래서 난 여기 여자친구 집에 얹혀살고 있고 임신까지 한 상태라니까

상관없다고 너의 아내를 바라는게 아니라

 

그냥 지금처럼 만나면서 만났을때 더 가까운사이가 되고싶다.

솔직히 나도 아이 있다. (푸잉 종특 시발.... 몇달을 만나놓고 얘길안함)

너와 함께 공부하는시간이 너무 즐겁다.

 

이러는데 그소리듣고 어떻게 참냐

 

키스해버렸지.

 

젖은 존나 작았지만

아침에만 해도 내 푸잉이가 내 ㅈ물고 있던 침대에서

오후엔 다른 푸잉이가 홀딱벗고 있는거 보고

 

한국에서 존나 루저인 나에게 있을수 없는일인데 싶은 마음에

흥분존나 돼서 진짜 십조루마냥 바로쌌어.  좁보기도 했고.

쌌는데 발기도 성욕도 아직 안풀려서 ㅅㄲㅅ 시키니까

 

진짜 잘하더라. 내 푸잉이는 입안에 물고 우물우물하는 느낌이면

얘는 청룡열차 태워주는 느낌.. 뱀이 따로없음

그래서 또 몇분뒤에 신호오길래 삽입으로 두번째도 끝냈음.

끝나고 나서 정신차려보니까 ㅈ된거야.

 

얘가 물이나와서 침대시트가 젖어있어.

아시발..

 

어차피 내가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일이 아니니

그래도 내가 잘 챙겨주고 대화도 자주하던사이고..

나도 얘 일하는거 도와줬었으니.. 그나마 가깝고 친한? 가정부 푸잉이를 불렀음

 

미안한데 이것좀 비밀로 해주고 갈아줄 수 있냐고 물으니까

존나 쪼개더니 걱정하지말래.

 

어떻게 걱정이안돼

말할까봐 너무 걱정돼서 1만밧 몰래 찔러줌..

내돈..ㅠ

 

그러니까 방방뛰면서 좋아하면서 진짜 걱정하지말래서

알았다고 넘어감

다행히 가정부 푸잉이가 잘 처리해줬고

 

다음부턴 과외푸잉이 올시간쯤 되면

가정부 푸잉 눈치보이니까 

1~2백바트라도 쥐어주면서

밖에나가서 몇시간 놀다오라고

하니까 가정부 푸잉이도 좋아하면서 날 존나 도와주고 하더라고.

 

그래서 몇주동안 내 푸잉이랑 과외푸잉이랑

두명끼고 노는 짓을 한 한달 했어.

 

그러다가 내 푸잉이가 배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제 일을 그만하고 낮에도 집에서 쉬어야할 때가 다가오기 시작했고

과외푸잉이도 이제 단물 다빠졌고

 

여러가지 겹치면서 과외푸잉이를 손절칠 타이밍이 왔어

이제 오지마라하면 난리부르스 떨것같아서.

 

태교도 신경써야되고 하니 한국으로 가려고한다.

다시 돌아오면 다시 공부 같이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떨어져 나가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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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많은 댓글 = 더 많은 후기~💙
2등 해연 20.11.28. 18:01

이제 가정부 푸잉이만 까먹으면 완벽한 스토리구먼

3등 ;; 20.11.28. 18:01

ㅋㅋ 출산해서 친자검사 아닌걸로 나왔나보네. 조상이 나라 구한듯

오웨이 20.11.28. 18:01

그래도 자기애 책임진다고 타국까지 날아간놈이 자기 여 친은 배에 자기아이 임신했는데 남푸잉이나 기웃거리는 한심한짓거리하는거봐 개역겨울정도다

20.11.28. 18:01

하긴 ㅋㅋ 그것조차 제어가안됬으니 애초에 임신을 시켰겠지 가엾은 인생이다 ㅋㅋ

들짐승 20.11.28. 18:01

사람ㅅㄲ 아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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