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여행기 🇮🇳인도 인도지만 인도스럽지 않은 도시, 라다크의 레 2일차 아침점심
도시(City) | 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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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길었던 1 일차의 하루가 지나고 2일차가 시작되었어.
여기는 새벽 5시반부터 바깥이 밝아지는거 같더라고
커튼이 조금 작아서 그런지 창문 밖에서 방으로 밝아옴이 느껴졌어.
좀 더 누워있다가 커튼을 열어 보니까,
밝은 살짝 흐리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어.
창문을 열고 바라보는 풍경.
고산병 증세로 계속해서 머리속에 안개가 껴있었지만 밖으로 산책을 가보기로 했어.
어차피 다음날 투어를 출발하니까.
게스트 하우스 밖으로 나오니까 나타난 검은소!
검은소가 일을 잘하는지 황소가 일을 잘하는지!
황소는 일을 잘해서 밖으로 못나왔나보다!
내려가다 본 동네 공원에서 보이는 헬스 기구들.
고산지대인 이 동네에서 저것만 해도 숨이 확확 차겠지.
그래도 시내에 헬스장이 있었음.
아무튼 시내로 걸어가다가
친구가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해서
길가에 보이는 카페에 들어갔어.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전통차를 시키고
간식으로 케이크 두개를 주문했지.
근데 친구가 화장실이 마음에 안든다고 다른 건물 화장실로 가버렸음.
그래서 나혼자 열심히 창밖 구경했지.
레에서 비가 오는 날은 흔치 않았는데,
우리는 그 흔치 않은 일에 비를 맞았지!
이거 완전 럭키비키잖아!
(젊은이처럼 보이려고 밈 넣었음 ㅎㅎ)
친구가 다른 화장실에 갔다왔고
나머지 음료를 마시며 일정을 고민했어.
케이크를 먹어서 그런지 아니면 아침을 안먹어서 그런지
다시 배가 고파서, 아점을 먹어야 하나 이런 고민을 하고 있었거든
일단 조금 이른 점심을 먹기로 하고
메뉴를 선정하다가 갑자기 한식이 먹고 싶다해서
한식을 먹으러 갔어
참고로 레에서 한식은 딱 한군데 밖에 팔지 않아
라면은 동네마다 다파는데 한식은 여기 식당만 있더라고.
아, 그전에 여행사에 가서 내 퍼밋을 신청했어.
퍼밋이 없으면 갈 수가 없거든
이쪽 동네 넘어서는 전부 다 군사지역 및 국경근처라서 퍼밋이 무조건 필요하다고 했어.
그렇게 여권을 맡기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중에 여행사 사장님이
" 오늘 달라이 라마 생일이라서 옆동네로 가면 볼 수 있을꺼야 " 라고 말씀해주셨어.
버스로 타고 가는건 애매하고 택시 불러서 편하게 가라고 이야기 해주셨어.
그렇게 퍼밋신청을 하고 한식을 먹으러 갔지.
이른 점심이라 그런지 식당에 아무도 없더라고
종업원도 약간 이상하게 보더라고 ㅋㅋ
거기다 우리가 삼겹살을 주문하니까...더 그랬을지도
사람도 없는데, 와서 삼겹살을 시키다니!
해외에서 진짜 한식은 안먹는데, 고기가 먹고 싶어서 갔었어.
그리고 다음날 투어를 위한 음식도 주문했어야 했거든 ㅎㅎ
겸사겸사 그런거지!
점심을 먹고, 음식을 주문해놓고
다시 밖으로 나왔어, 딱히 할게 없는 오늘이였으니까.
일단은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어.
숙소에서 친구랑 이야기하다가
아침에 들었던
- 달라이 라마 생일 파티장 - 에 가보기로 했어!
그러면 또 파티를 모아야겠지?!
이렇게 저렇게 또 파티를 모았지!
출발은 2시반! 으로 정하고 남은 시간동안은 휴식을 취했어.
이름 몰랐던 길가에 있던 카페
2~3층도 있던거 같았는데, 친구덕에 1층에서 있었음 ㅋㅋ
강용해 여행사
강용해는 사장님 이름이야
한국인이면 레에서 퍼밋을 받거나 이것저것 물어보면 친절하게 대답해주신다고!
또 사촌이 여행사 근처에 게스트 하우스도 있는데 평가가 좋아!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고 착하시고! 한국인이면 다른곳보다 가격이 좀 더 저렴했었나?
아무튼 한국에 오는 여행자들 대부분은 강용해를 거치더라고 ㅎㅎ
아미고 레스토랑
아미고 레스토랑 및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어.
한식을 좋아한다면 게스트 하우스에 머물면서 식당을 이용하지!
강용해 여행사와 매우 가까워서 좋지!
근데 왜 아미고 일까?!
댓글 34
댓글 쓰기나중에 또 시골에 가서도 비 구경은 많이 했지 ㅎㅎ
하지만 한번도 사장님의 얼굴은 보지 못하였지 !
저기 외국인한테 인기가 많더라고 ㅎㅎ
중간에 장원영밈에 빵터졌어 ㅋㅋ
브로한테 이런 센스가 있을 줄 이야 ㅋㅋㅋ 너무 안 어울려서 실성할뻔!!
뭔가 브로가 있는 지역은 신선들이 살거같은 느낌이야~ 확실히 소들이 저렇게 다니는 모습은 조금 생소하다~~
조금 요즘 젊은이들처럼 보였나!?ㅋㅋ
럭키비키!ㅋㅋ
하지만 먹었다 삼겹살!
삼겹살 너무 유명해지면 안된다고 ㅠ
소도 엄청커고 북북 지방의 인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
그래서 건물이 짓다만 느낌이 들꺼야!
삼겹살은 언제 어디서 먹어도 킹정이지 ㅎ
이렇게 사용하면 아재처럼 보이는거였군 ㅠㅠ
삼겹살 먹고싶다 ㅎㅎ
삼겹살보다 저기서 못먹고 온 다른 로컬 음식들을 먹고 싶어ㅠㅠ
저기서 운동하면 고산지대의? 뭔가 특훈이 될거같은데?ㅋㅋ
해외에서 먹는 한식은 특별하지!
여행 후반에 헬스장 한번 가는데 그때 다시 리뷰해줄께 !
치킨버터커리 맛있어서 먹다가 나중엔 딱히 이거말곤 맘에드는 고기 요리가 없어서 ㅜㅜ. 뭐 먹을때마다 맛있긴했지만 돼지 소가 간절했었었거든 .
다람살라 가서 양고기 먹으니 너무좋더라. 그래서 그동네 5박했는지도 ㅋㅋ
하지만 나는 레가 좋고 투르툭이 좋다네!
다음에 간다면 또 새로운 도시를 찾아서..온천이 많은데 한번도 못가봤어!
스테이크나 외국의 다른 고기 메뉴들은 삼겹살의 그 고소한 냄새가 안나더라고
정육점을 찾아가 보지도 못했거든!
무슬림들도 많아서 돼지고기 구하기가 힘들어ㅠ
요즘 인도에선 소고기 먹는다고 들어서 돼지고기 먹기 힘들겠다는건 생각도 못했어ㅎㅎ
나는 몸이 힘들때 한식이 더 땡기더라고~
근데 이번 여행은 고산병을 앓아서 ㅠㅠ
서럽고 외롭지~
그래서 그 마음을 더 잘 알겠네~
쉽지가 않아 ㅠ
어디서든 먹을수 있을지도 몰라...ㅎㅎ
미치게 맛있는 한식당이
고산지대에 있네!?
죄송;;ㅋ
저 집에는 한국인들보다 외국인들이 더 많더라고 ㅋㅋ
근데 아미고 코리안 레스토랑이야...인도인데 아미고를 쓰고 있지 ㅋㅋ
비가 자주 오지않는 곳인데 비를 보는 행운까지~!! ^^
저런 고산지대에 비가 오면 나름 운치 있을 듯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