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도지만 인도스럽지 않은 도시, 라다크의 레 3일차 판공초로의 여행 1-1
도시(City) | 틱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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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판공초로 떠나는 날이 왔어.
어젯밤 잠들기 전 짐을 다 싸놓고 자서 아침에 크게 할 일은 없었어.
아침을 먹을까 말까 고민을 했어!
친구가 집에 있길래 내가 들고 오라고 한 닭발 양말.
나중에 신고 잘 돌아다님
어제 사놓은 단백질 바를 먹은거로 아침을 대충 해치우고
(하지만 이걸 먹으면 안됬음)
방을 싹 비우고, 주인 아저씨에게 판공초로 갔다온다 이야기를 하니까
조심히 잘 다녀오라고 하더라고.
이제부터가 진짜 레에 온 목적이 실현되는 순간이야.
숙소 앞에는 우리와 함께 갈 기사가 미리와서 대기중이였어.
이름은 아식! 너무나 친절했어!
그럼 동행자를 데리러 출발!
레 시내에서 동행자를 만나서 짐을 싣고, 장을 보러 갔어.
가면서 먹을 과자랑 음료, 물 그리고 이것저것 마구마구 샀어.
약 2박스 정도 산거 같았어 엄청 많이 샀어 1박 2일 가는거 치고ㅎㅎ
이제 진짜로 출발
레에서 판공초까지는 지도상으로는 4시간 5시간이라고 하지만, 더 오래걸려!
중간에 쉬었다 가야하기도 하고, 완전 산길을 달려야 하거든.
한 30분 정도 달리다가 1차로 주유소 및 휴게소에 들렸어.
옆에 보이는 가게에서 바나나도 사고 귤도 사고 재정비 후 출발!
A가 판공초 가는 길에, 곰파(모나스터리, 사원, 절)이 보고 싶다고 하여서
중간에 들리기로 했어.
원래 다른 곳들도 가보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면 너무나 늦어지기에 일단 한군데만 들렸어.
절벽에 있는 사원인데, 레 주변에는 많은 곰파들이 있고
그중에 틱시 곰파가 유명해.
입장료도 있었는데 비싸지는 않았어.
고산병이 있으니까 언덕을 오를때는 조심조심 올라갔어.
그저 곰파에 올라왔을뿐인데, 이렇게 좋네.
진짜 풍경이 너무 예술이였어.
그리고
중간에 있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가게!
이런 풍경을 보면서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아이스크림을 다먹고 더 올라가서 사원을 구경했어.
따로 내부를 찍지는 않았어, 실제로 스님들이 사용하는 공간이라서
다만 딱 한장정도는 찍었어
엄청나게 큰 불상이야
그렇게 약 1시간정도 구경한 후 다시 차에 올라탔어.
끊없이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고 산을 올라가고 내려가고
포장도로 비포장 도로.
우리가 계속 신나하니까 드라이버도 같이 신나하는거 같았어.
중간중간 포인트마다 전부 세워주고 설명해주고 ㅎㅎ
이번 중간 포인트는
레에서 몇안되는 익스트림 스포츠 장소인 패러 글라이딩 장소였어
우리는 운좋게 패러 글라이딩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
여기가 해발 3,500m 가 넘어가는 시점이라서 슬슬 기온이 떨어지기도 했어.
저런 도로들을 달리고 달려서 오는거임!
이제는 우리가 중간에 거쳐야할 창라 패스!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도로야!
해발 5,300~5,400 m 여기서부터 날씨는 갑자기 추워져!
그리고 문제의 장소이기도 하지
아침에 먹었던 단백질 바가 내 몸과 맞지 않았던건지,
계속해서 배에서 신호가 오더라고.
그래서 창라 패스에서 바로 내려서 화장실을 달려갔지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화장실 뷰
화장실이라고 해봐짜 뭐 없어
그냥 구멍 뚫린 바닥이야 ㅋㅋ
내림도 없어 그냥 밑에 바닥으로..배설물들이...
바지를 내리고 볼 일을 보는데, 찬공기가 올라오더라 ㅋㅋ
그렇게 일처리를 하고 밖으로 가니
다들 짜이차 한 잔씩 마시면서 기다리더라고
너무 맛있다면서 두 잔씩은 먹었어.
여기서 커피 믹스 팔아도 잘될듯 ㅋㅋ
시계 왼쪽 위편을 보면 고도가 나와있어!
5,364~5,464m 야!
친구꺼와 내꺼는 100m 정도 차이가 나더라고!
(저건 친구꺼)
그리고 쌀쌀해서 가방에 있던 후드를 꺼내 입었어.
또 내려가면 살짝 더워지고, 고도가 올라가면 또 더워지고
여기 자동차는 에어콘이 필요 없는거 같아.
창 라 패스 기념비?에서 한장!
여기가 3분의 1 지점 정도 되는거 같았어.
여기서 부터 또 달리고 달려서 가야하지.
틱시 모나스트리(곰파)
창 라 패스
댓글 48
댓글 쓰기진짜 말이 안나올정도로 날씨도 좋고 풍경도 좋고!
브로의 여행기는 진정한 울프브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근데 풍경과 경치가 그걸 이겨버렸지
암튼 색다른 경치라서 보기 좋았어
사진정리하랴 개인적인 일도 처리하랴
안바쁘면서도 바쁘네ㅜ
계속 응원하고 있을께
그럼 진정한 한량의 삶을!
여기서 자주 보던 동남아쪽 여행지가 아니라서 뭔가 더 재밋게 읽혀
울프커뮤가 더 유명해지면, 분명 엄청난 여행기들이 쏟아질꺼야
나중에 가봐야지!
저 닭발 양말은 어떻할꺼야ㅋ
안그럼 너무 쩔어 버릴꺼 같았거든!
뭔가 찐 여행자 같은 모습이야!!
닭발 양말에서부터, 곰파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 급ㄸ에 커피까지
완벽하다 브로~!!
가는 동안 잠들틈이 없었어!
그래서 늘 걷던거처럼 빨리 걸으면 숨이 금방 차올라서 헥헥 거려 ㅋㅋ
난 인도에 옷 딱 3벌 가져갔는데 그것도 입국날 출국날 말곤 안입게 되더라구.
죄다 로컬시장에서 몇천원짜리 몸빼바지 이런 것 입고 다녔었지 ㅋㅋㅋ
허벅지가 안맞아서 엄마한테 선물로 줬어 ㅠㅠ
짜이도 있고 라카키 티도 있었지!ㅎㅎ
현대적인 문명도시가 아닌 이런 외곽으로 떠난 여행도 멋있다!
닯발 양말도 너무 귀엽네 ㅋㅋ, 고산병으로 고생해서 안쓰럽긴 하네 ㅎㅎ
도시 자체가 시골동네라서 더 좋았어!
고산병 만 아니었으면 더 즐겁게 보내고 왔을텐데, 그게 조금 아쉽긴 하네 ㅎㅎ
인도가게 되면 브로글 참고해서 정보
좀 얻어야겠네~ ㅎ
정말 고산병 생기겠어~~
다른 외국 느낌이라 더 신기하네~
잘봤어브로
고산병은 안생길 수 가 없는거 같았어!
약을 먹어도 약간 머리아프고 숨차는건 어쩔 수 없더라고
고산병이 생길 수밖에 없는 높이야ㄷㄷ
별차이는 없어 저기는 좀 더 많이 추울뿐이지 ㅎㅎ
그림같이 멋진 사진 잘 봤어~~
닭발 양말도 인상깊고ㅋㅋㅋ
닭발 양말을 신은 브로는 내 상상속의 매드리 모습과는 조금 다르지만
좋음~~ㅋㅋㅋ
언뜻언뜻 내 모습이 노출되있어서 생각보다 쉽게 알아볼지도 모르지 !
차는 어떗어? 엄청 불편했을거 같아. 길도 그렇고 ...
언제나 그렇지만 매드리브로는 자유로운 영혼같음 ㅎㅎㅎ
난 정말 못가볼만한곳이네 ㄷㄷ 사진으로나마 감상하게 해줘서 고마울뿐!!
차는 짜이티라서 맛있었고 차는 생각보다 쾌적하게 타고 가서 좋았지 ㅋㅋ
브로가 못갈리가!? 브로도 갈 수 있다 !!
자유로운 여행을 함께할 친구를 만난건 정말 큰 축복인 듯 하네
한 번 사는 인생 브로처럼 살고 싶구만!
근데 드라이버는 설명을 무슨 언어로 한 거야? 저런 설명을 들으면서 하는 여행도 정말 유익한데~
그냥 풍경보면 우와 밖에 안나와서 언어가 필요 없어 ㅎㅎ
이 두려움을 딱 한 번만 극복하면 정말 재밌는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저거 신고 레그프레스하는 짤 생각나네
저거 신고 돌아다니다니
완전 시선강탈이었겠네 !!
마음을 다시 다잡거나 생각정리하기 좋은 여행지역인거같네
고민이 있어도 저기 서있으면 가슴이 뻥 뚫린거 마냥 시원해질거같네
가는날은 차마 못신었어. ㅋㅋ
신었으면 화장실에서 다 벗었어야 할지도!?
가보고 싶은 곳으로 메모해 둬야겠어!!
저기는 7~10월까지만 길이 열려있으니까 날짜 확인도 잘해야하고!
근데 10월이후에 길이 열려있어도 동네 가게들이 문을 닫아버린다고 하더라고 ㄷㄷ
3천미터도 숨이 차던뎅
나 방콕에서 브로가 좋아하는거 마셨따
적당한 탄산과 달달하면서 과일의 느낌도 나는 그린 퐌타!ㅎㅎ
아 그때 산소통도 있었음ㅋㅋ
스프레이형은 10번도 못쓰고 버리더라고